| 내가 처음 만화책을 접하고 한참 열중해있을때 친구가 재밋다면서 추천해준게 다정다감이다. 대부분의 순정만화가 그렇듯, 평범한 여주인공.싸가지 없는 남자주인공. 그리고 다정다감한 남자주인공의 친구.그들의 삼각관계. 라는 고정적인 틀을 가지고 있던 이 만화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이 된건 순전히 박은아 작가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였다. 약간은 수필같은 말투도 좋았고 꼭 만화가 아니라 실제 있을수도 있는 일같이 일상의 소재를 접할수 있어서 였다. 학교에 그런애 한명 쯤은 꼭 있다. 한결이 같이 똑똑하고 준수하게 생기고 책임감 있는, 또 이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여고생일 뿐이다. 물론 주변인물인 새륜이와 도경이가 좀 만화틱 하긴 하지만 그런 특별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는데. 7권에서 새륜이의 아빠인 다니엘이 등장하면서 책의 색깔이 달라졌다. 역시나 다정다감도 순정만화책일 뿐이다. 그냥 성격파탄 꽃미남이었던 새륜이는 그 유명한 도련님이고 그 집안은 장난아니게 가족관계복잡하고. 이건 그냥 그런 순정이고 유치만화 아닌가? 그리고 그때부터 정말 웃기는 일들이 발생한다. 더이상은 4명으로 만들어낼 얘기가 없었는지 급기야 9권부터는 전학생이란 이름아래 윤민과 윤진을 투입시킨다. 결국 이지도 새륜이를 좋아하게 되고. 한마디로 뻔하다. 후반부는 별로라도 5권까지는 정말 괜찮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