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나는 이 책을 쓴 세 사람의 저자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렇다. 하루에도 몇 번은 얼굴을 마주치고 자주 밥도 함께 먹고 가끔은 술도 마시는 그런 사이다. 그러니 객관적인 리뷰에 대한 기대일랑은 꿈도 꾸지 마시길. ^^;;
이 책은 연애상담 책이다. 인간이 처음부터 생각하는 동물은 아니었다. 연애를 하면서부터 비로소 생각하는, 고민하는 동물이 된 것이다. 연애는 안 해도 고민, 해도 고민, 끝나도 고민이다. 어쩌면 연애를 하는 이 세상의 모든 남녀는 고민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 것인지 모른다. 생각력, 고민력을 키우기 위해 말이다. 아무튼 청춘은 연애를 즈음해서 고민이 많아지는데 그 고민을 어디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데가 마땅치 않다. 왜 그런가?
원래 연애라는 게 연애에 빠진 사람만 모르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다들 유치해지고 싶어 안달이고 어떻게 하면 그 유치를 더욱 찬란하게 할 수 없을까 기를 쓴다. 온갖 닭살 행각을 자행하고 끔찍기발한 이벤트를 만든다. 그래도 연애를 쉬고 있거나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유치찬란함을 부러워한다. 이건 단한번이라도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니 한번도 연애를 못해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나부터 그러니까. 연애 고민은 연애보다 더 유치하다. 남들이 볼 때 그럴 뿐이지 당사자에겐 인류의 종말보다 더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이다. 시각의 격차가 이렇게나 크니까 부모에게도, 형제자매에게도, 친구에게도 차마 말을 못한다. 답답한 노릇이다.
고민이든 뭐든 사람 속에 든 것은 모름지기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게 안에만 들어있으면 딱딱하게 굳어지고 엉어리가 지고 그래서 더 잘 안나오게 되고 가스가 차고 부글부글 끓으면서 급기야 속에 천불이 나면서 입술을 바짝바짝 태우고 눈알을 뻘겋게 충혈 시키고 얼굴 피부를 뒤집기도 한다.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사는 의욕도 사라지게 만든다. 변비처럼 말이다. 아, 어쩌다 보니 비유가 좀 우아했다. 죄송. 그러니까 이건 변비처럼 딱딱해진 연애 고민을 살살 부드럽게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그래서 시원하게 나오게 만드는 좌약이라고나 할까. 가족이나 친구 몰래 딱 방문 잠가놓고 홀로 슬프고 우아한 자세로 투약하는 좌약. 그것도 3종 종합세트.
심각할 수도, 유치할 수도 있는 이 모든 연애 고민에 대해 듀오의 러브코치 세 명은 진심을 다해, 10년 내공을 다해 답한다. 남들이 다 퇴근한 시간에 그들은 사무실에 남아, 자신들의 고민은 잠시 밀쳐둔 채 다른 이의 고민을, 어쩌면 심각할 수도 어쩌면 유치할 수도 있을 연애 고민을 진지하게 정성을 다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경험과 지혜를 총동원해 답한다. 자신의 고민처럼 껴안고.
사실 모든 문제는 이미 제 안에 답을 갖고 있다. 연애 상담을 청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다들 답을 알고 있다. 진짜 문제는 답을 모른다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답을,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자신이 없다는 데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저 귀찮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르는 체 하거나 확신이 없는 포즈를 취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고민과, 자신의 진실과 마주할 용기를, 부지런함을, 확신을 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랑을 시작하는, 사랑하고 있는, 사랑을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다만, 이 책 유부남, 유부녀는 절대 읽으면 안 된다.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이미 퇴화한지 오래인 온몸과 온마음의 연애세포들이 마구 깨어나 "아, 나도 다시 연애하고 싶다"라는 못말리는 충동에 사로잡힐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처럼 말이다. 흐흐 |
|
이건 내가 아니라 내 딸이 읽어야 할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나에게 보내온 책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이 책을 나를 위해 선정해 보냈을까? (ㅋㅋ) 늙은 나에게 유치찬란한 연애감정이 되살아나 문제를 일으키면 책임질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은 듀오 커플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는 3명의 러브코치가 연애에 빠져 있는 젊은 청춘들의 고민에 대해 상담해 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연애과정에 있어서 겪어야 하는 고백문제, 진행(ing)과정상의 애로, 헤어짐, 결혼문제에 대한 상담내용이 담겨져 있다.
70여건에 대한 개별사연에 대해 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연애라는 것이 당사자간에는 죽고 사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유치한(?) 사랑싸움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연애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 준다는 것도 어찌보면 부질없는 짓이다. 그 문제는 두 사람만이 가꾸고 키워가며 해결해야 하는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담이라기보단 그 절실한 마음을 곁에서 들어주고 하께 공감해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사랑은 남녀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그 간극을 메워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남녀간의 에로스적 사랑에는 나만을 먼저 생각하고 특별대우해 달라는 그런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나는 그렇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은 '밝고 명랑하고 긍정적이며 배려심 있고 자기관리 잘하며 가급적이면 멋있는 사람'이기를 기대한다. 내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헤아려 배려해 주고, 감동할 수 있는 행동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세계에서 그런 배우자를 발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내가 부족하듯이 상대방도 부족함이 있고,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서툴긴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상이한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정이 바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남녀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잡아당기는 긍정적 관계이다. 따라서 아래의 두가지 문제만 없다면 두 사람의 노력으로 애로를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가끔 서로의 불만사항이 아무리 만나고 노력해도 조금도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는 그런 끔찍한 인연도 있다. 또한 나보다 더 강한 동성이 이성친구를 끌어당겨 관계가 깨질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하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여성코치와 남성코치가 제시하는 해법의 차이이다. 남녀간의 접근의 차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재미있는 차이를 발견하였다. 남성상담사는 주로 현실적, 논리적 분석에 따른 결론을 강조하는 반면, 여성상담사는 감정과 그 이면을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튼 나이든 사람에게 젊을때의 감정을 다시 느껴보게 이 책을 선물해 주신 예스24에 감사드린다. |
|
듀오 홈페이지의 러브클리닉에 올라오는 연애 상담에 대한 글들을 모아 듀오 커플매니저들이 그에 대한 적절한 연애 스킬을 적어 놓은 책. 고백 愛피소드/ing 愛피소드/헤어짐 愛피소드/결혼 愛피소드의 총 4개의 대단원 아래 그 주제별 에피소드를 묶어놓았다. 총 72개의 愛피소드가 소개되어 있고, 그 연애상담 내용을 3인의 커플매니저가 각각 해석을 내놓고 있다. 愛피소드라고 표현하면서 '사랑'과 관련된 사람들의 실제 에피소드들을 모아 놓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고백 愛피소드 흔하디 흔한 사랑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소중한 감정이기 그지 없다. 이러한 감정을 느낄 상대를 만나서 용기를 고백을 했는데, 상대의 반응이 자신과 같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뜨드미지근하다면 속을 태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연애에도 스킬이 필요하다. 다른 이들의 사랑 고민, 즉 愛피소드를 객관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그러한 연애 스킬을 익혀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백 愛피소드를 통해 고백을 하는 스킬을 연마할 수 있을 것이다. ing 愛피소드 사랑의 감정은 유통기한이 있다고들 한다. 고백을 해서 상대방이 받아 들여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해도, 서로가 다른 사고방식, 서로가 다른 차이를 인정하면서 그것마저도 포용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자신의 이상형을 꿈꾸지만 이름이 '이상형'이지 않고는 그러한 이상형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한 연애 과정에서 오는 서로의 다름을 조율해 가면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스킬을 ing 愛피소드를 통해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헤어짐 愛피소드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이라는 설레임으로 시작했으나, 이별이라는 가슴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연애'가 가진 두가지 모습이 아닌가 한다. 사랑을 키워 나가는 도중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면 좋겠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상대에 대한 서운함들이 쌓여 가게 될 때, 그러한 서운함들은 사랑의 설레임을 덮어 버리고, 이별로 다가올 것임을 예정한지도 모르겠다.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만큼 아픈 말이 있을까? 그들의 헤어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우리는 헤어짐의 이유를 알고, 그러한 헤어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 愛피소드
<중략>
<더보기>
|
|
듀오에서 근 10여간 사랑과 결혼을 만드는 커플매니저로서 일하고 있는 세사람이 듀오홈페이지의 러브 클리닉이란 코너에서 사연과 답글을 모아 만든 책이다. 사랑의 네단계, 고백, ing, 헤어짐, 결혼을 각 파트의 제목으로 전부 72가지의 에피소드와 그의 대한 답글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episode)에서 에자를 사랑애자로 바꾼 愛피소드라는 제목이 사랑의 에피소드들이라는 뜻과 아주 적절하게 어울리는 것 같다.
고백파트가 다른 파트보다 많은 27나 되는 에피소드가 있는 걸로 보아 혼자하는 사랑, 짝사랑이 사랑의 출발선인 모양이다. 좋은 데 애태우며 말못하는, 가슴속에 묻은 사랑!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지 않았을까?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은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나기 때문이 아닐까? 고백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에 앞서 나의 진짜 감정을 먼저 솔직히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생각된다. 거절당하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 아직 출발 총성이 울리지 않았으니까....
전체의 에피소드를 볼 때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인 것같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다.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를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같다. 아무리 커다란 다툼일지라도 나도 옳고 너도 옳다는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여 대화를 통하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문제점만 알아낸다면 해결책은 바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 러브코치 삼인의 답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사랑의 문제에는 해답이 없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해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가까이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끌리는 곳에 답이 있다. 남녀간의 사랑은 자석에 이끌리듯 본능에 따라야지 이성적인 판단과 계산은 아닌 것 같다.
72가지나 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의 사랑을 회고해 보았다. 수줍어서 말 못했던 어린 시절의 짝사랑에서부터 무덤덤한 현재의 사랑까지. 결론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으로, 지금부터 다시 절실한 사랑의 불꽃을 피우는 행동을 실천해야겠다 것이다. |
|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줄 알았다." 행동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말이다. 배우자나 애인을 얻기 위해서는 무작정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연을 만들기 위하여 상당히 고민하고 스트레스받고 있다. 또한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 용기있는자 미인을 얻는다. 독자들의 편지를 묶어서 만든책을 보면서 모두들 나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일종의 안도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들어줄수 있는 멘토도 중요하고 꿈도 중요합니다. 애인과 이야기하고 사귀고 또 교감할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국/한국/일본등에서 보면 건전한 젊은이들이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지 못하여 많은 방황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또 젊은들이 성적에너지를 발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음성적이고 불건전한 방법으로 풀려고 하는 것도 많다. 그래서 남녀노소모두가 건전한 방법으로 교류하고 성적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발산할수 있는 방법이 많은 면 좋겠다. 그런데 의문하나 이렇게 연애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그리 불륜들은 많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