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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일종의 앎이다. 철학함은 사물현상을 밝히는 지적 작업이다. 여러 가지 앎의 분야가 있고 앎의 형태가 있지만 철학은 가장 근본적인 앎을 뜻한다. 앎의 목적, 즉 지적 추구는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가장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것을 가장 분명하게, 즉 가장 투명하게 보고자 하는 욕망을 내재적으로 갖고 있다. 그래서 지성, 즉 인간의 앎의 욕망은 모든 사물현상을 종합적인 동시에 분석적으로 파악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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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선생의 인문학을 접하기 위한 선생의 자전적 에세이 입니다. 그 옛날 한국이라는 후진국에서 유럽으로 건너와 자연과학/공학도 아닌 인문학도로서의 힘든 유학생활을 하며 느꼈던 대목이 특이 인상깊네요. 그렇게 널리 대중적으로 알려진 학자는 아니지만 한국이 낳은 위대한 인문학자 임에 틀림 없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권씩 한권씩 천천히 읽어 나가려 합니다. 좋은 가격에 선생의 전집을 접할 수 있게 해 준 출판사도 고맙네요. 단, 보급판이다 보니 폰트가 너무 작아 읽기 불편함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