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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 아홉살 소년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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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내 이름은 꾸제트는 프랑스 소설로 저자는 질 파리다. 2007년 1판으로 발행되었으며, 2017년 2판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에게 왔다. 2016년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각종 상을 받았다. 그로 인해 다시금 원작 소설이 주목 받게 되었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소설은 꾸제트의 시각에서 진행된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구박 받기 일쑤였던 꾸제트는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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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내 이름은 꾸제트는 프랑스 소설로 저자는 질 파리다. 2007년 1판으로 발행되었으며, 2017년 2판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에게 왔다. 2016년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서 각종 상을 받았다. 그로 인해 다시금 원작 소설이 주목 받게 되었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설은 꾸제트의 시각에서 진행된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구박 받기 일쑤였던 꾸제트는 하늘을 증오한다. 자신의 불행이 하늘 때문이라 굳게 믿는 아홉살 꾸제트는 하늘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서랍 속에서 권총을 발견하고 하늘을 직접 죽이기 위해 권총을 하늘로 발사한다. 이를 말리기 위해 나온 엄마는 꾸제트와 실랑이 끝에 잘못 발사된 총에 맞는다. 그리고 꾸제트는 엄마를 잃는다.



소설은 어둡게 시작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다. 그렇다고 그저 밝다고 하기엔 아이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우리에게 묵직하게 다가온다. 꾸제트의 원래 이름은 이카로스, 하지만 기다란 호박이란 뜻의  꾸제트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 질문이 많은 아이 꾸제트는 감화원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 서게 된다.



호박덩이 꾸제트를 중심으로 감화원의 아이들이 모습이 그려진다. 모르는 게 없는 시몽, 토끼 인형을 항상 품고 다니는 울보 아흐메드, 뚱보 쥐쥐브, 샤푸앵 형제, 흑인 소녀 베아트리스, 수줍은 알리스 그리고 사랑스러운 천사 카미유...


꾸제트를 통해 전해지는 에피소드들이 가슴을 후벼파기도 하고 선정적인 부분들도 간혹 있다. 아이의 시각으로 상황이 묘사된다는 점만 다르기에 상상력이 풍부한 어른들에게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다. 아주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중간 중간 묵직한 메시지들이 훅하고 들어 온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건 마음이 안 놓여서 그런 거잖아요. 어른들이란 항상 그런 식이에요. 늘 나쁜 이유들 때문에 우리한테 소리만 질러요. p320



"어른들은 항상 그런 식이에요."란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원칙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행동들은 무언가 부족하고 논리적이지 않다. 어른이라고 항상 옳지 않다. 어른들은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제는 항상 어른들에게 있다.



진짜 부모건 가짜 부모건 상관없어, 카미유.

중요한 건 사랑받는다는 거잖아. 안 그래? p332



이별의 아픔을 가진 아이들에게 진짜 부모님은 선망의 대상이다. 진짜 부모님을 가진 평범한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카미유에게 꾸제트는 정답을 알려 준다. 사랑을 받는 다는 것! 아이들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사랑이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내가 잘 못 알아듣는다고 그게 다 내 잘못은 아니다. 최소한 나는 모르면 물어보니까. 좀 멍청해 보이거나 시몽 말대로 머리가 약간 비어 보여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아는 것도 아니다. p352



질문이 많은 아이 꾸제트의 말이다. 나의 철학과 매우 닮아 있어 기억에 남는다. 물어보는 것이 죄가 아니다. 죄는 항상 질문을 받는 쪽에서 발생된다. 질문은 크나큰 용기가 필요하다. 내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홉살 꾸제트는 그런 용기를 가진 아이다. 



감화원의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불행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응원하게 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카미유와 그녀의 이모와의 일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 이모지만 카미유와 단둘이 있을 땐 마녀로 돌변하는 카미유의 이모. 이러한 사실을 어른들은 그저 어린 아이의 투정으로 여긴다. 카미유의 말은 아이의 말로 치부하고 들을려고도 하지 않는다. 항상 약자에 있던 아이들은 마녀와의 대화를 녹음해 전세를 역전 시킨다. 통쾌한 한방이 짜릿하다.


무엇보다 꾸제트와 카미유의 알콩달콩한 사랑은 내 입가에 웃음을 짓게 했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사랑스러웠다. 둘의 첫뽀뽀는 내 가슴을 설레게 까지 했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면서 참 행복했다. 아이들의 사연들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꾸제트의 첫뽀뽀는 나를 설레게도 했다. 묵직한 메시지에 나를 되돌아 보기도 했다. 꾸제트와의 이별이 그저 아쉬운 하루다.





s*******2 2017.03.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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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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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여요. 이름을 묻는 어른들에게 꾸제트는 이카루스라는 본명보다 엄마가 자신을 부를 때 쓰던 꾸제트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 꾸제트. '호박덩어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동화책에서나 보던 마법호박이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박덩어리라고 해서 부른거다.이제 겨우 9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부르는 엄마라니. 이름의 의미를 알고나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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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여요. 
이름을 묻는 어른들에게 꾸제트는 이카루스라는 본명보다 엄마가 자신을 부를 때 쓰던 꾸제트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 

꾸제트. '호박덩어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동화책에서나 보던 마법호박이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박덩어리라고 해서 부른거다.이제 겨우 9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부르는 엄마라니. 
이름의 의미를 알고나자 속이 상한다. 아이를 그렇게 대하면 안되기때문이다. 


꾸제트의 환경을 보자. 아빠는 바람을 피우고 가출하고. 엄마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게되면서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포기한다. 아이를 돌보기보다는 TV와 맥주로만 일상을 이어간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일어난 권총사고로 엄마를 잃게 된 꾸제트는 감화원으로 보내진다. 


소설은 감화원에 보내진 꾸제트와 그곳에 기거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화원. 낯선 단어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수용하여 생각과 감정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기관"이다;
사전적 의미를 보니 더 무서운 곳이다.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는 기관이라니....도대체 이 사전적 의미가 맞는 것인가? 불과 9살 아이를? 

혼자가 된 꾸제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사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시몽, 베아트리체, 아호메드, 카미유. 모두 결손가정으로 부모를 모두 잃었거나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는 아이들로 모두 방임이나 학대, 이별의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다. 하지만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세상을 다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이들의 천진함으로 세상과 어른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이들의 시선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은....많이 부끄럽다. 


아이들은 어른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왜 아이들과 같은 마음을 어른들을 다 잊어버리고 그렇게 제멋대로에 무책임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걸까....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물론 소설에는 무심한 어른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꾸제트의 손을 잡아준 경찰관 레이몽, 감화원의 보육교사들. 그들의 존재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가슴아프다. 물론 아이들은 꾸제트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친구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어른들은 꾸제트가 왜 혼자가 되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다 어른들의 잘못이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문제가 있었겢지....라는 식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판단한다. 

꾸제트와 그 친구들이 정말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모든 아이들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d****a 2017.03.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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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하늘을 죽이지 않아도 되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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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아빠를 원망하는, 하늘에 대고 투덜거리는 엄마와 함께 사는 소년인 이카로스.자기 이름 보다는 꾸제트(호박덩이)라는 엄마의 애칭(?) 호칭(?)이 더 익숙한 아이.어느 날, 충격적인 사건의 결과로 엄마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꾸제트는레이몽 경찰관이 말하는 '바구니 속 야옹이 처럼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새 집에서마담 파피노, 아흐메드, 알리스, 베아트리스,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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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아빠를 원망하는, 하늘에 대고 투덜거리는 엄마와 함께 사는 소년인 이카로스.

자기 이름 보다는 꾸제트(호박덩이)라는 엄마의 애칭(?) 호칭(?)이 더 익숙한 아이.


어느 날, 충격적인 사건의 결과로 엄마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꾸제트는

레이몽 경찰관이 말하는 '바구니 속 야옹이 처럼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새 집에서

마담 파피노, 아흐메드, 알리스, 베아트리스, 보리스, 그리고 까미유를 만나

상처받은 아이들끼리, 아이이므로 받기에 마땅했으나 줄 어른이 없어 못 받은

관심과 애정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때로는 매우 코믹하게 나누며 

색깔있는 구슬처럼 알알이 꿰어간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가슴에 저릿하게 다가오는 표현들이 꽤 많은데

각자의 아픔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단지 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어쩌면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나 아픔이 이입된 또 다른 자아로 인식하게 만드는

작가의 솜씨가 아닌가 한다.

(실제로 작가는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레스토랑 웨이터, 경제학 공부, <르 몽드>의 사환, 약물검사원, 청소년스포츠부의 문서계 직원, 포장기술자, 단역영화배우 등등)


그리고 아이들끼리 나누는 웃긴/아이다운 대화나 평범한 일상들이 

켜켜이 쌓인 뒤, 나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지면

아이들에게 느낀 동질감, 안스러움만큼

감정을 깊게 울리면서 몇 번씩 책에 밑줄을 긋게 한다. 


아... 이럴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일 줄은 모를 정도로

사랑스럽고 눈물나는 책이다.



그 중 인상적인 구절을 몇 개 적자면


-.... 근데 왕자는 정말 올 것인지 말 것인지 망설이기라도 하듯, 되게도 뜸을 들이더라.

-.... 가끔 방에 불을 끄기 전 로지는 우리에게 자장가를 들려주기도 한다.

 "별들의 눈빛 아래 하루가 잠들고요, 해님도 피곤한가봐요. 이젠 모두 잠자리에 들 시간. 지붕 위의 고양이만 야릇한 그림자와 노닐고, 풀밭의 거미는 은빛 꿈을 자아내지요." 

아흐메드는 항상 노래가 다 끝나기 전에 잠들어버린다.

-....무기력하다니... 지금 나는 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똫나 알고 있다.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 이곳에서 까미유를 비롯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지내지 못했을 것이다.

-....스키를 타는 것은 오렌지 껍질 위를 걷는 것과도 같다. 툭하면 넘어지기 일쑤다.

-....손을 뻗어 불을 끄려는데 아흐메드 녀석이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저기요, 로지, 자장가 불러줄 거죠?"

-...일단 레이몽과 같이 살게 되면, 너는 우리를 예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가 없을 거야. 우린 아무도 꺾어갈 생각이 안 다는 야생화나 마찬가지야. 사람들은 갓난아기들을 입양하길 원하니까 우리 같은 말썽꾸러기 꼬마들은 그들이 보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마지막은 작가가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 같은 글.


-...아니, 무슨 소리! 너 바보야? 바깥세상의 찬란한 태양이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감옥에 주저않겠다고? 꾸제트, 너는 지금부터 절대 다른 사람 말을 들어선 안 돼. 내 말도, 그 누구의 말도 마찬가지야. 오로지 네 마음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r***n 2017.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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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어른들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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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사과하게 만드는 책인 '내 이름은 꾸제트'.정말 웃기고, 답답하고, 어이없고, 황당무게해서 한대 쥐어박고픈 꾸제트인데...그런데 그런 꾸제트를 미워할 수도, 또 그냥 동정만 할 수도 없는 그런 이야기.책을 읽다보면 자꾸만 미안하다고 되뇌이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읽는 내내 "이건 아이가 쓴거야~ 작가가 어른은 아닐꺼야~"란 생각이 들만큼 아이들의 심리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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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사과하게 만드는 책인 '내 이름은 꾸제트'.

정말 웃기고, 답답하고, 어이없고, 황당무게해서 한대 쥐어박고픈 꾸제트인데...

그런데 그런 꾸제트를 미워할 수도, 또 그냥 동정만 할 수도 없는 그런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자꾸만 미안하다고 되뇌이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읽는 내내 "이건 아이가 쓴거야~ 작가가 어른은 아닐꺼야~"란 생각이 들만큼 아이들의 심리묘사를 참 잘 다룬 책이다.

그렇기에 400페이지 분량임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잘 읽게 되었다.


맨날 술만 마시고, TV만 보는 엄마를 위해 엄마가 싫어하는 하늘을 죽이고팠던 소년 꾸제트!

그러다가 실수로 그만 엄마를 쏘고 만다.

하지만 꾸제트는 그런 자신의 실수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사실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정말 순수한 아이.

게다가 꾸제트는 모든 사물을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영계와 도망친 아빠와는 연락이 안되고, 엄마는 돌아가시고...


결국 꾸제트는 감화원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 표현으로는 고아원과 비슷한데... 근데 100% 고아원으로 보기엔 좀... 뭔가 다르다.)


감화원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인 시몽과 아흐메트, 베아트리스, 쥐쥐브, 보리스, 앙투안, 그리고 꾸제트의 반쪽(?)인 카미유까지...

그들은 모두 부모가 안계시거나, 계시더라도 보호해 줄 수 없거나, 혹은 어른에게 학대당한 그런 아픔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의 아픔을 꾸제트의 눈으로 해석해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인 '내 이름은 꾸제트'.


얘들아, 어른들이 미안해~

l****8 2017.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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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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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   어느날 아빠는 영계와 함께 집을 나가버리고 엄마와 홀로 살게된 꾸제트, 엄마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을때는 열심히 생활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빠가 집을 나간이후에는 낙담하여 가정과 아이를 팽개치고 술과 TV만으로 세월을 보내게 된다. 떠난 남편을 원망할때마다 하늘에 삿대질을 하면서 꾸제트의 머리를 쥐어박는 엄마. 하늘때문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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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

 

어느날 아빠는 영계와 함께 집을 나가버리고 엄마와 홀로 살게된 꾸제트, 엄마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을때는 열심히 생활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빠가 집을 나간이후에는 낙담하여 가정과 아이를 팽개치고 술과 TV만으로 세월을 보내게 된다. 떠난 남편을 원망할때마다 하늘에 삿대질을 하면서 꾸제트의 머리를 쥐어박는 엄마. 하늘때문에 매일 머리를 쥐어박힌다고 생각한 꾸제트는 집안에 있던 권총으로 하늘이 미워서 하늘을 향해 총질을 하다가 실수로 엄마를 죽게 만든다. 본인이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할정도의 어린 9살 꾸제트.

꾸제트는 감화원으로 보내진다. 소년원같은 시설인것 같은데 또래의 어린아이들을 수용하는 시설인듯하다. 범죄를 저지른 아이뿐만아니라 가정의 폭력때문에 온 아이, 부모의 사망으로 오갈데가 없어서 온 아이. 다양한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프다'는 말의 표현이 정확한것 같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 한명 한명은 어린이다운 생각과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부모의 사랑의 받고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일진데 감화원에서의 행동은 괜히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게한다. 어른들의 사고로 본다면 이해할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이 눈높이만 아이들의 시선에 고정시킨다면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사건 사고를 저지른다.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가정과 다른 또다른 사회를 느끼게되고 그속에서 성장해 나가겠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제제'나 자기앞의 생'모모'같이 슬픔과 아픔을 딛고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제제같이 꾸제트도 언젠가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를 기대해본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책속의 다양항 아픈감정이 느껴질지 영화도 보아야겠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성장소설이지만 아이보다는 어른이 읽어야 할 소설인것 같다. 한동안 꾸제트의 귀여운 행동들이 내마음에 가슴아프게 자리하고 있을것 같다.

 

 

제목: 내이름은 꾸제트

저자: 질 파리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17년 2월 27일 2판 1쇄

h******6 2017.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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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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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 '내 이름은 꾸제트'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보면 훨씬 더 재밋게 느껴질 것 같고 대신 그 따스한 느낌을 꽃처럼 어여쁘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나 일부 유럽 작가들의 성향을 보다보면 다소 철학적인 의미가 군데군데 내포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한층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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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 '내 이름은 꾸제트'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보면 훨씬 더 재밋게 느껴질 것 같고 대신 그 따스한 느낌을 꽃처럼 어여쁘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나 일부 유럽 작가들의 성향을 보다보면 다소 철학적인 의미가 군데군데 내포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한층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울적하면서도 거기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함께 더분다는 의미를 깊게 느껴볼 수 있었다. 하늘 아래 고만고만한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의지를 해나가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슴 짠하게 다가와서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슴 속에서 물컹물컹하다.



영화화되어 많은 수상 경력도 갖고 있는 작품인데, 그만큼 얼개가 탄탄해서 독자들 마음에 꽉 차도록 이야기는 비집고 들어올 것이다. 주인공 꾸제트, 까미유 등등 그 외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해서 저자가 하고자 싶었던 말을 독자들에게 보다 쉬이 전달했으리라 생각한다. 버림받은 아이들이 훌쩍 자라 만든 햇살의 그림자를 자근자근 밟으며 독자들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도 얻게 될 것이묘 가족의 소중함을 안겨주는 따스함도 철철 넘칠 것이다.



얼마전 애니메이션으로 극장 개봉까지 했는데, 오락물이 너울대는 요즘의 영화관에서 이 작품을 내리기 전에 만화영화로도 관람을 해보고 싶다. 아마 더 큰 울림이 있지 않을까. 캐릭터들의 심리적 진행과정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출되었는데, 저자의 그러한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첫 페이지를 접하고 나서 시간이 언제 흘렀는 지 모를 정도로 후다닥 책 한 권이 머리와 마음 속에 들어와 앉아버렸다.



보다 많은 어른들이 이 도서를 접해서 가족의 구성원임으로 인해 가져야 할 책임감을 다시금 되뇌여도 보고, 그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의 가슴을 들여다도 보며 스스로 교훈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도서이다. 숨막히는 세상 세태를 쫒게 만드는 사회구조 속에서 어른으로써 반성을 해보며, 보다 많은 독자들이 이 도서를 읽고 서로 챙겨주고 보듬어주는 꾸제트와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묻혀버린 순수 한 모금 들이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s**********4 2017.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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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어른들이 읽어야할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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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는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이야기가 탄탄한 소설이에요.아홉살 꾸제트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소년으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엄마는 어린 꾸제트에게 관심이 없고 늘상 맥주만 마시는 말 그대로 아동 방치를 하면서꾸제트를 키우고 있어요, 그러던 중에 늘 하늘만 대로 불평하는 엄마를 위해서 하늘을 죽이고싶다..라는 생각으로 우연히 발견한 권총을 하늘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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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꾸제트는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이야기가 탄탄한 소설이에요.

아홉살 꾸제트는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난 소년으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엄마는 어린 꾸제트에게 관심이 없고 늘상 맥주만 마시는 말 그대로 아동 방치를 하면서

꾸제트를 키우고 있어요, 그러던 중에 늘 하늘만 대로 불평하는 엄마를 위해서 하늘을 죽이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우연히 발견한 권총을 하늘을 향해서 쏘던 중에 실수로 엄마를 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어요. 아홉살 꾸제트의 삶은 그 후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는데요,

친절한 경찰관 아저씨 레이몽을 따라서 감화원으로 가게 되고 거기에서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게 돼요.


어린 꾸제트를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레이몽과 주변 사람들 소설 내이름은꾸제트는 꾸제트에서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꾸제트가 성장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아홉살 꾸제트가 나아갈 세상을 그리고 있어요. 무거운 소설이 아니라서 빠르게 읽혔는데요, 

이 소설의 저자 질파리는 실제로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내내 문제아동 수용기관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직접 땀 흘려 관찰하고 공부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여러 기관의 풍부한 자료에서부터 교육학자와 심리학자 그리고 아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에요.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꾸제트가 만나게 되는 감회원에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가지고 있어요. 낙천적이고 호기심 많은 호박덩이 꾸제트, 감화원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꿰뚫고 있는 

조숙한 시몽, 순하고 착하기만 한 울보 아흐메드, 마음이 아플 때면 반창고를 감아 아픈 가슴을 치료받곤 하는 

뚱보 쥐쥐브, 심심할 때면 ‘사전놀이’를 하는 척척박사 샤푸앵 형제, 언제나 코를 파서는 그걸 입으로 가져가곤 하는 

흑인 소녀 베아트리스, 긴 갈색 머리를 앞으로 늘어뜨려 얼굴도 제대로 안 보이는 수줍음 많은 알리스 그리고 

천사 같은 카미유를 만나게 되면서 꾸제트는 더 이상 하늘을 원망하지 않아요.

바로 지상에서 더 큰 것을 얻었기 때문이죠. 꾸제트 본인과 비슷한 까미유와의 만남, 엄마를 죽이고 자살한 아빠를

둔 까미유와 엄마를 죽게한 꾸제트 현실은 비록 잔혹하고 절망적이지만 이상황들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애를

발견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어른들 얼굴을 보면 불행이나 슬픔의 표정을 통해 말해지지 않은 온갖 질문들이 읽힌다. 

얼굴에 파인 주름 역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질문 상자 속을, 지나가는 시간이 가득 채워서 그렇게 

나타나는 것뿐이다. 나는 나중에 늙어서도 항상 열 살만 먹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바보 같은 질문들을 입에 달고 다닐 것이다. 단 한 줄의 주름도 갖지 않을 것이다. "


하늘을 원망하던 아홉살 꾸제트는 이제 더이상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큰 것이 지상에 있다는 걸 알아가는 성장소설로 동심이 그대로 묻어있는 천덕꾸러기 아이를 책으로

만나서 즐거웠고, 삶에 지친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을 소설이었습니다.


h*****0 2017.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이름은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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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도 그렇고 아홉살 소년이 주인공인 점이 마치 <아홉살인생>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아주 어릴때부터 세상의 어둠을 경험하는 <자기앞의생>모모와 비슷할거같기도 했다.소설속 주인공 꾸제트의 불우한 환경을 시작으로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원래 이름은 이카로스이며 엄마가 호박덩이라는 뜻의 꾸제트로 부르게 되면서 이름이 되다시피쓰게된거같다.경악스런 사건때문에 엄
"내이름은꾸제트" 내용보기
겉표지도 그렇고 아홉살 소년이 주인공인 점이 마치 <아홉살인생>
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아주 어릴때부터 세상의 어둠을 경험하는 <자기앞의생>
모모와 비슷할거같기도 했다.

소설속 주인공 꾸제트의 불우한 환경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원래 이름은 이카로스이며 엄마가
호박덩이라는 뜻의 꾸제트로 부르게 되면서 이름이 되다시피
쓰게된거같다.
경악스런 사건때문에 엄마와 헤어지게 된 꾸제트는 불우한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고 보살펴 주는 감화원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본문내용은 꾸제트의 일기같은 느낌의 독백체로 되어잇고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더 순수함을 느낄수 있고 재밋었다
꾸제트에게 일어난 상황이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낙천적이고 순수함 때문에, 그리고 주변인물인 마음씨좋은
형사 레이몽과 친구 카미유 등 덕분에 상황들이 그렇게 많이 어둡진 않게하는 역할이 되준다

아주 어릴때부터 성에대한 내용을 알게 되어버린
부분에서는 무척 민망햇다.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시긴 햇지만...
(카미유와 꾸제트의 사랑도 어떤 부분은 수위가 높다고
할수 있엇고...ㅎㅎㅎ순수와 어른의 애매한 그 어디쯤이랄까.
이제 아홉살인데!)
그래도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잘 마무리 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139쪽에서 감화원의 지도선생님 로지가 꾸제트에게
도덕적인 것을 가르쳐 주는것과 그녀의 바보같은
모습을 묘사 하면서 꾸제트를 향해 애정을 보내고 꾸제트
도 애교로 화답하는 부분에서
어두움속에 살던 어린 소년이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단 생각이 들엇다

유머러스한 부분중에서 기억에 남는건
할머니 앙투아네트가 꾸제트의
말을 잘못 알아듣는 부분 ㅎㅎㅎ 마치 아재개그를 하는둣한
모습에 웃음이 나왓다.

168쪽에서 카미유는 자신의 불우한 가족들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는 항상 자신의 운명이 불만이엇어.자기한테
주어진 인생은 조금도 살려 하지 않으면서 매순간 다른
인생을 꿈꾸는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꼭 내가 잘 생각하는 부분을 까발리는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기도 햇다. 자신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운명에 순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에도 모자란 삶인것을...
이처럼 인생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 점이
<자기앞의생>을 떠올리게 했다.

꾸제트와 친구들의 성장스토리를 보니
청소년과 어른이 읽기에 참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타가 많았고 성에 대한 당황스러움에 잇어서는
아쉬웠다.


-오타
36쪽"없음
112쪽 좀 고생을 좀
103쪽 카미유네요
176쪽 놀이기구를 얘기를
190쪽 돌진하하다가
270쪽 않을까요
304쪽 해서 때문에
d******0 2017.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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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제트를 책보다 먼저 영화로 만나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책을 읽다 보면 사랑스러운 호기심덩어리 꾸제트가 과연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서 영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먼저 꾸제트라는 이름은 호박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이카로스라는 이름이 있지만, 다들 꾸제트라고 불렀다.꾸제트의 엄마는 텔레비전만 보면서 세상 구경한답시고 영계랑 떠난 얼빠진 아빠를 이야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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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제트를 책보다 먼저 영화로 만나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사랑스러운 호기심덩어리 꾸제트가 과연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서 영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꾸제트라는 이름은 호박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카로스라는 이름이 있지만, 다들 꾸제트라고 불렀다.

꾸제트의 엄마는 텔레비전만 보면서 세상 구경한답시고 영계랑 떠난 얼빠진 아빠를 이야기하며

인생이란 우중충한 하늘과 같아서 재수없으면 더러운 구름이 싸대는 오줌줄기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된다고 불평한다.

매일 이런 이야기를 듣고 사는 꾸제트는 늘 하늘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세상 구경을 간다는 아빠는 도대체 왜 옆집 어린 닭을 데리고 갔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엄마를 어찌할 수 없으니 대신 원망의 대상이 된 커다란 하늘을 죽이고 싶어서 총을 쏘았던 꾸제트는 결국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사고 현장에 온 경찰관 레이몽은 꾸제트를 보호소로 데려다주고 일요일마다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런 레이몽이 꾸제트에게는 부모 대신이 되고, 기다림의 대상이 된다.

꾸제트는 오줌싸개 아흐메드와 허세 왕 시몽과 같은 방을 쓴다.

특히 꾸제트의 천사 카미유와 함께 하는 시간들은 늘 두근거림의 연속이다.

아이들간의 소란스러움과 가끔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또 가끔은 서로를 향한 투덜거림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있다.

말썽을 일으키면 해야 하는 난간 청소도 떠들썩한 식탁도 아이들의 목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다.

서로 다른 불행 속에 살아 왔던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고 친구가 된다.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과 억지스럽지 않은 여러 설정과 줄거리들이 우리를 이 소설 속으로 이끌어간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단지 움츠러져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그런 점을 잘 묘사했고, 그래서 어두울 수도 있는 보호소의 아이들 이야기이지만 유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저자가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문제아동 수용기관을 드나들면서 공부하고,

여러 기관들의 자료와 전문가들, 그리고 아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하니 그 만큼 사실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내는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꾸제트를 만나보라.

 

n******n 2017.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 세계가 사랑한 작은 소년 - 『내 이름은 꾸제트』
"전 세계가 사랑한 작은 소년 - 『내 이름은 꾸제트』" 내용보기
예전에 tvN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밀독서단>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저 역시도 소장하고 가끔 들여다보는 소설이기에 애착이 있던 소설이었습니다.『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소년, 제제.어릴 때 읽었을 땐 그저 소설 속 제제라고만 생각했기에 그 아이의 진정한 내면을 알지 못하였지만 20대가 되고 30대가 되어 읽었을 땐 점점 '제제'의 이야기에 눈
"전 세계가 사랑한 작은 소년 - 『내 이름은 꾸제트』" 내용보기

예전에 tvN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밀독서단>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소장하고 가끔 들여다보는 소설이기에 애착이 있던 소설이었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소년, 제제.

어릴 때 읽었을 땐 그저 소설 속 제제라고만 생각했기에 그 아이의 진정한 내면을 알지 못하였지만 20대가 되고 30대가 되어 읽었을 땐 점점 '제제'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의 제제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마저 들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이 책, 『내 이름은 꾸제트』.

애니메이션으로 명성을 알렸던 터라 소설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첫 장을 펼치면 엄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늘은 말이다. 꾸제트, 워낙 어마어마하게 커서 그 아래 아웅다웅 살고 있는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단다."

"인생이란 말이다, 저놈의 우중충한 하늘과 똑같단다. 재수 없으면 더러운 구름이 싸대는 오줌줄기를 고스란히 뒤집어써야 하지."

"남자들이란 모조리 구름 속에 머리를 처박고 있단다. 세상 구경 한답시고 영계랑 떠나버린 네 얼빠진 아빠처럼 말이다." - page 9

어린 아들인 '꾸제트'를 붙잡고 하늘에 대고 투덜대는 엄마의 모습.

그 속에 자란 꾸제트에게 세상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걱정스러웠습니다.


아홉살 꾸제트에게 찾아온 시련.

처음에는 엄마가 그냥 자는 줄로 알았지만 왠지 장난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위기.

엄마를 살짝 흔들어보았을 때 이미 엄마는 헝겊인형처럼 죽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경찰관의 질문에 그의 대답.

"그래, 네 엄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

"아, 그거요, 다 하늘 때문이에요." - page 17

엄마로 인해 원망하게 된 하늘.

과연 앞으로 꾸제트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였습니다.


친절한 경찰 아저씨 '레이몽'을 따라 간 감화원.

그 속엔 각자의 사연을 품은 아이들이 있었고 이들을 돌보는 복지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꾸제트'를 돌보는 '레이몽 아저씨'.

이들과 어울리면서 꾸제트는 우정과 사랑을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책 속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짜 부모건 가짜 부모건 상관없어, 카미유. 중요한 건 사랑받는다는 거잖아. 안 그래?"

"그건 달라."

"사실은 나도 가끔은 엄마랑 같이 사는 꿈을 꿔. 서랍도 안 뒤지고 권총 가지고 놀지도 않는 꿈. 엄만 여전히 텔레비전만 보고 나는 항상 혼자지. 뚱보 마르셀이나 그레고리랑 구슬치기도 하고 돼지랑 얘기하는 이웃집 녀석을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게 그리 오래가지를 않는 거야. 그러곤 집에서 무 얼 할지 더 이상 알 수가 없게 되지. 근데 하루는 내가 금방 커서 공장에 일하러 다니는 거야.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엄마 맥주를 내가 마시고,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고 침대도 아닌 소파에서 만날 잠자고 르거는 거야. 그러다 잠이 깨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 그때 엄마 서랍을 뒤진 것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 page 332

사랑을 받고싶어했던 아이, 꾸제트.

하지만 이 아이에게 사랑보다는 무관심을 선사했던 부모.

시대상, 그들이 처한 상황상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손길과 관심이 있었다면 어린 꾸제트가 이런 시련을 당하진 않았을텐데라는 아뒤움이 남았었습니다.


감화원 속에서 꾸제트와 아이들은 꿈을 실현 가능하게 해 주는 장소가 되고 그들의 점점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아, 저런...... 아무튼 너도 알겠지만, 난 시몽 널 아주 좋아해.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그래. 그래서 네가 떠나지 말았으면 하는 거야. 물론 그대로 넌 떠날 테지만 말이야."

"글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 같아선 나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무슨 소리! 너 바보야? 바깥세상의 찬란한 태양이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감옥에 주저앉겠다고? 꾸제트, 너는 지금부터 절대 다른 사람 말을 들어선 안 돼. 내 말도, 그 누구의 말도 마찬가지야. 오로지 네 마음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지금 네 마음은 틀림없이 너에게 이곳을 벗어나라 말하고 있어."

"응, 그건 사실이야......" - page 379 ~ 380

이젠 더 이상 하늘을 죽이고 싶지 않다는 꾸제트.

그가 보다 넓고 좋은 세상에 한 발을 내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의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이 배워야할 본보기인 듯 합니다.

너무나도 맑기에, 한없이 낙천적이기에 모든 이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 꾸제트.

이 아이를 통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한 줄기 빛이 있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우정과 사랑.

이들이 모였기에 그가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아가고자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역시도 왠지 제 머리맡에 두고두고 생각날 때 읽어야겠습니다.

아이에게서 좋은 기운을 얻고, 그리고 세상에 찌들어 마치 어른이 절대적인 냥 행동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왠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올 듯 한 이 책, 『내 이름은 꾸제트』.

그 아이가 꿈 속에 나타나 또 다른 이야기를 선사해 주길 바라며 잠을 청해봅니다.

a*****6 2017.04.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