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잡지의 베스트 20이라 어떤 내용인가 호기심에서 봤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는 잡지가 어떤 특성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저 자연의 신비로움, 즉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의 모습 혹은 숲이나 바다 생태계를 멋진 사진으로 소개하는 잡지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압축으로 뽑은 20개의 주제는 그런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도 있지만, 시사 고발의 성격을 취하는 부분도 많았다. 한국이니, 한국에 관련된 내용은 2가지, 하나는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화보이고 다른 하나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인 근대 조선말에서 현대까지의 조선,한국의 모습이었다. 우리나라가 가장 크게 인식되는 부분은 분단이고, 휴전선으로 남북이 군사대치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내용이었다. 내용 중에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아라비아의 로렌스 부분이었다. 로렌스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잘 몰랐는데, 이 기사를 읽게 로렌스 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 좀더 자세한 내용을 다른 책을 통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고, 민족국가로서의 아랍 여러나라의 탄생에 대해서 잠깐 내용이 나오는데,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리더십 부분에 있어서 또 한명의 영웅 이야기가 나온다. 인듀어런스를 타고 남극 탐험을 갔다가 실패한 이야기이다. 이 사람들이 실패해서 유명해졌다는 것이 다소 모순적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리더의 뛰어난 지도력과 멤버들의 뭉침으로 인해, 조난을 당했지만, 모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짧게 소개되지만 대단한 일이다. 동물에 대한 소개는 알바트로스에 대한 소개도 괜찮았고, 아프리카 초원의 삼각주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왔다. 그리고 토성의 띠와 태양계의 탄생 과정을 연결하여 소개하는 것도 좋았다. 200페이지의 정도의 내용에 20편의 내용이 소개되고, 사진과 그림이 되는 잡지여서 항상 요약이라고 나온다. 본 잡지는 더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본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등 분야가 다양하고, 절반 정도는 나에게 흥미를 주는 내용이었다.
|
|
일단 내셔널 지오그래픽 구독자라는 점을 밝혀둔다. (일년 구독료 10만원 후반을 내고 있다. 덜덜덜...)
이 책은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판 10년 동안의 기사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와 사진들로 이루어진 20편의 기사를 뽑아서 재구성한 것이다.
총 20개의 기사+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다룬 19세기 말 20세기 초 한국의 모습 이렇게 담겨있다.
전제적인 기사의 내용은 아무래도 과거의 것이다 보니, 평범하다. 거미줄, 비무장 지대, 위기의 북극 동물들, 탄소 순환, 지구가 보내는 SOS 등은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주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비슷한 내용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들이 솔직히 지겨웠다.)
또한 아무래도 편집을 하다보니 사진과 글의 배치가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슬픈 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잡지인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