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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일본에 관한 책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오래된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듯 보이는 책들.. 이미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책이 한국이나 외국 사람이 아닌, 바로 일본 사람에 의해 씌여졌다는 것이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이유도 모르며 간직하게 된 듯 한 막연한 어떤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던 나라...... 그러나 그런 이유에서라
"일본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일본에 관한 책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오래된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듯 보이는 책들.. 이미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책이 한국이나 외국 사람이 아닌, 바로 일본 사람에 의해 씌여졌다는 것이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이유도 모르며 간직하게 된 듯 한 막연한 어떤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던 나라...... 그러나 그런 이유에서라도 그 나라에 대해 잘 알아야 할 소명을 느낀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으며 100여권의 저서를 낸 일본의 원로 역사학자인 저자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종래의 고정관념을 뒤엎으며 일본주류사학에 대한 통설을 강하게 반박한다. 최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사 교과서 왜곡, 동해의 일본해 주장 등 일본에서 일고 있는 현상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이 책은 이러한 보수적인 일본 학계에 맞서는 가히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란 국호는 7세기 말에서야 등장했다고 주장하며, 그 이전엔 ‘일본’도 ‘일본인’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일본은 주위가 바다로 격리, 고립된 섬나라라는 환상에 기인한 "일본인은 균질의 단일민족이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박하고, 일본 역사학은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해군으로 바다를 지키고 또 바다를 통해 외적을 공격한다는 의식을 일본국민들에게 침투케 해 그러한 침략 전쟁을 정당화시켰다고 주장한다. 또, '동해'를 어떤 특정 국가가 독점하는 '일본해'라는 명칭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일본에 대한 종래의 일본역사학자들의 시각을 깨뜨리며, 한국인인 내가 보았을 때 공감할 만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것이 바로 일본인에 의해 쓰여졌다는 점에서 족히 놀랄만 하다. 그러나 단순히 일본에 국한된 문제를 뛰어넘어 한국은 무엇이며 우리의 역사는 진정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또한 무엇인지도 역시 생각해 봐야 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 책이었다.
w*****d 2005.12.2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