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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편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일들, 야쿠모의 생부는 왜 붉은 눈을 가지게 되었는지, 왜 사람들에게 적의를 품게 되었는지 모든 것이 궁금했다. 야쿠모의 엄마 또한 납치후 성폭행으로 아기를 가졌고 그 아이가 야쿠모인데 무엇을 위해 그런 일을 벌인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간 풀리지 않던 숙제들이 7편에서 한꺼번에 해결되었다.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된 사건, 45년전의 실종사건이 풀리며 그동안 미궁에 쌓였던 다른 사건들의 의문점이 풀려가고 있다.
자신이 저주 받았다고 믿던 소년 오오모리 마사토, 10살의 어린 아이가 겪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일을 겪었던 소년, 그가 새로운 보호자이자 친척인 할머니의 보호 아래로 들어가 소년다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을때, 다시 사건은 벌어졌다. 이사간 곳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 토모야, 유미코, 학교에서 소풍을 간 곳에서 이상한 일이 생겨났고 그 후 유미코가 실종된 것이다. 유미코의 실종에 마사코가 교생이었던 하루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에 있었던 사건도 하루카와 그의 일행 야쿠모의 도움으로 해결했기에 실종된 유미코 또한 찾아줄거라 여겼던 것이다.
야쿠모, 하루카, 고토 출동~, 사건과 사건들이 얽혀들었고 사건들 사이에 연관성이 생겨났다. 모든 사건의 뒤에 존재하는 미유키, 미유키는 야쿠모의 존재를 증오하리만큼 죽이고 싶어하리 만큼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다. 이번엔 이시이와 함께가 아닌 이시이 따로 고토 따로 수사를 하게 되었다. 미유키, 그녀의 어린 시절이 가엾기는 하지만 악으로 똘똘 뭉친 그녀의 현재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가 되버렸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것만이 삶의 목적인 여자, 그것을 위해 목숨마져도 던질수 있는 여자가 미유키였다.
왜 45년 전에 살해된 여자가 두 눈이 붉은 남자의 머리를 찾고 있는 거지? (p.276) 45년전에 살해당한 여자 린, 그리고 그녀가 찾고 있는 붉은 눈의 남자, 이제야 모든 것의 의문이 풀렸다. 린 ~ 붉은 눈의 남자 ~ 그리고 왼쪽 눈이 붉은 야쿠모, 이제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왜 그 남자가 어둠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왔는지, 왜 사람의 본색이 어둠이라고 여겼는지, 사람은 자신이 본것만 믿는다. 그가 어릴때 당해야 했던 현실이 그를 어둠속으로 밀어넣었던 것이다.
먼 길을 돌고 돌아온 느낌이다. 어쩌면 책을 통해 45년, 아니 그 이상의 세월의 무게에 눌렸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또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사람은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며 살아간다. 그 사이에 쌓여진 숙명들이 쌓이고 쌓여 그 무게에 짖눌려버릴때 어쩌면 붉은 눈의 남자는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런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풀린 지금 나도 이렇게 허망한데 자신의 핏줄을 찾은 야쿠모의 심정은 어떨까 싶다. 하지만 난 믿는다. 야쿠모는 그래도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아니라고 말하지만 하루카와 아웅 다웅 거리며 견원지간이 되어 사랑하며 싸우며 살아갈 것이다. 그 곁엔 그를 믿어주고 힘이 되어 주는 다른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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