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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너에게 들려주는 엄마 아빠의 이야기.
"이름 없는 너에게 들려주는 엄마 아빠의 이야기." 내용보기
고등학생의 임신과 출산. 이걸 어떻게 풀어낼까 정말 궁금했다. 출산을 해도 하지 않아도 논란의 될 수도 있으니까 작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우선 고등학생의 사랑과 임신이 소위 질이 나쁜 애들의 하룻밤 장난만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했을 수 있겠구나.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과 그로 인해 생기는 엄청난 고민의 늪에 빠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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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임신과 출산. 이걸 어떻게 풀어낼까 정말 궁금했다. 출산을 해도 하지 않아도 논란의 될 수도 있으니까 작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우선 고등학생의 사랑과 임신이 소위 질이 나쁜 애들의 하룻밤 장난만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했을 수 있겠구나.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과 그로 인해 생기는 엄청난 고민의 늪에 빠진 둘 이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
만약 여기서 둘이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해결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부모로서 책임도 다하는 정말 환타지와 같은 결말이 이르렀다면 나는 콧방귀를 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교훈적이지도 너무 낭만적이지도 않게 뒷심있게 결말을 이끌어낸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번역서로 문장을 느끼기 힘든데 이 책은 아주 잘 된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참 글을 잘썼구나 하면서 글을 읽었다.

i*******n 2011.09.2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 없는 너에게
"이름 없는 너에게"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아마 고등학생 때인 것 같다. 그때 당시 책 한 권을 골라 서평을 쓰는 것이 숙제였는데, 목록 중 가장 끌렸던 것이 이 책이라 읽게 되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운동하던 중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름 없는 너에게는 청소년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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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아마 고등학생 때인 것 같다. 그때 당시 책 한 권을 골라 서평을 쓰는 것이 숙제였는데, 목록 중 가장 끌렸던 것이 이 책이라 읽게 되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운동하던 중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름 없는 너에게는 청소년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커플들 사이에 아기가 생긴 것이다. 커플의 이름은 헬렌과 크리스로 헬렌은 임신임을 알고 나서 무서워하고, 크리스는 앞으로의 헬렌과의 관계를 걱정한다. 둘은 그 후로 많은 일들을 겪는다. 

 

가장 인상 깊고 어??? 했던 장면은 크리스의 편지와 태도다. 헬렌의 어머니가 헬렌의 임신을 알고 나서 낙태하기로 한다. 이때 크리스는 헬렌에게 낙태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편지를 쓴다. 이때 나는 아무런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낳자고 하는 크리스의 모습에서 무책임함과 대책 없음을 느꼈다. 또 수술대에 누운 헬렌이 패닉 상태로 도망치는데, 이때 헬렌은 크리스를 찾아간다. 그러면서 크리스에서 어떡하냐고 하자 크리스는 둘이 동굴에서 살자는 이야기를 한다. 이때 다시 한번 더 얘는 답이 없음을 느꼈다.

 

중간에 헬렌의 가족 이야기와 크리스의 가족 이야기도 나온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약간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반전이 나온다. 흐름이 탱탱볼 같다. 많이 튄. 어떻게 보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오히려 몰입감을 주는 것 같아 책을 읽을 때 더 집중하면서 읽었다.

 

마지막에는 헬렌은 자신이 원했던 대학을 포기하고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 장면에서 현실적임을 느낀 것 같다. 청소년의 임신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어른도 갑작스러운 일에 대응하는 것이 힘든데, 청소년들에게 임신이란 엄청난 일은 둘이서 대응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대략적인 줄거리는 기억이 났었지만 자세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책에 대한 감정은 남아있었는데, 커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고, 특히 크리스가 생각보다 더 쓔레기여서 놀랐다. 고등학생 때도 별로라는 생각은 가졌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위의 감정의 흐름에서 느꼈던 것이 책은 언제 읽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읽었는지, 심지어 책을 읽은 날의 날씨에 따라서도 가지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고등학생 때는 단순하게 조심해야겠다는 경각심만 가졌다면, 조금 커서 이 책을 읽은 지금은 헬렌보다 더 나이가 있는 언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w********5 2023.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