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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진선 출판사
1. 생각하는 개구리 2. 또 생각하는 개구리 3.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4.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개구리는 무슨 생각이 이렇게나 많을까? 출간된 시리즈 목록을 보다 떠오른 생각이지만 개구리에 머리카락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대머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개구진 생각을 해본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는 함께 느리게 일고 생각해 보는 철학 그림책이다. 짤막한 대화체의 글과 일러스트가 주는 여운이 생각에 또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반듯하고 빈틈없는 까만색 네 컷 틀에 갇힌 쥐와 개구리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 넓고 크다.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에 대해 아무도 생각 못 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기발하게 들려주고 있다.
개구리와 개구리 친구 쥐는 '비'와 '생명'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주고받는다. 예를 들면 p.18 목이 마른거야 1,2편에서는 비가 오는 모습을 보고 개구리가 “나비의 목이 마른거야, 뱀의 목이 마른거야, 강의 목이 마른 거야...라는 개구리의 말에 쥐가 자신의 목(neck)을 부여 잡으며 ”목“이라고 대답한다. 이 핑퐁 게임하는 듯한 둘의 대화가 재미있었다. 이 이야기는 p.19 살아있으니까 1,2로 확장된다.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두 친구는 목을 부여잡으며 목(neck), 목, 목을 외치며 우리에게 ”살아있으니까 목이 마른 거야, 살아있으니까 기운이 나는 거야“라고 말한다. 단순히 목이 마른 갈증으로 끝날 것 같았던 이야기가 생명, 즉 살아있으매 대한 커다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지금껏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 세상에 나와 있는 답들에 대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귀찮아서 피곤해서 좋은 것이 좋은 것이고 남들이 하는 데로 따라 하는 것이 정답이고 평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나를 조금이나마 반성해 본다. 목이 마른다는 것은 갈증이 난다는 것이고 갈증이 난다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라는 그 위대한 진리를 개구리와 쥐에게서 한 수 배운다.
생각하는 일이 힘들다면 생각해 보는 힘을 이 책에서 찾기를 바란다.
@kyobobook_kids 깊이 생각하는 그림책 천천히 읽었습니다. @jinsunbook ? 개구리 시리즈 전권 다 읽고 싶어요 ^^ #깊이생각하는개구리 #철학그림책 #생각하는개구리시리즈 #생각하는개구리 #교보문고어린이 #교보문고어린이서평단 #시리즈다보게만드는그림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추천 #북리뷰 #그림책리뷰 #도서리뷰 #책리뷰 #도서리뷰 #bookstagram #childrensbooks #book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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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가 철학 그림책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여섯살과 세살인 딸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읽어 보았다. 철학 그림책이라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우려 했는데, 의외로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읽은 것은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였는데, 이 시리즈들은 제목이 모두 비슷하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는 4컷 만화의 형식을 띄고 있다. 만화는 아직 아이들에게 읽어준 적이 없었는데,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둘째는 개구리를 가르키며 "개굴개굴" 소리를 내면 무척 좋아했다.
예전에 큰아이가 비가 왜 내리는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난 그저 과학 시간에 배운대로 아이에게 알려줬다. 수증기, 증발, 구름, 이런 단어들을 차례대로 나열 했었는데, 이 책에서처럼 멋진 대답을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의 질문에 더 좋은 대답을 해 줄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다행이다. 답이 늘 하나만 있을 것은 아니라는 것부터 알려줘야 겠다.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개구리와 생쥐의 대화가 참 의미심장하다. 같은 주제로 생각을 더할때마다 더 멋진 답이 나온다. 비가 왜 내리는지에서 시작하여 생명에 관한 주제로 옮겨 가는데, 이렇게 철학적인 이야기가 전혀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즐겁고 당연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도 한다. .
이 책은 천천히 음미 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 그 참 맛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급하게 줄줄이 읽었더니 비슷한 말과 그림이 반복되어서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러웠다. 이거 왜 이래 싶었는데, 천천히 읽었더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하다니, 정말 멋지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그림체가 너무 간결해서 그닥 흥미롭지 않았고, 왜 이 책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인기가 당연하다 싶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를 읽으면서 철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막연히 어렵고, 무겁고, 지루한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철학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이제는 가볍게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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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의미있는 2015년 첫 그림책이다. 효진이가 고른 책인데, 뭔가 철학적이고 의미심장한 그림책이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이다. 글보다 페이지마다 8컷 웹툰으로 그려진 그림책인데 그 컷 속에 다양한 그림이 아닌 똑같은 그림들이 나온다. 파노라마처럼 한 컷 한 컷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독특한 그림책.
비를 맞고 있는 개구리. 그 개구리가 범상치않다. 생각을 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 개구리에게 다가 온 쥐. 그 쥐는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비를 맞고 있는 개구리에게 다가가 넓은 연잎을 씌워준다.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같은 말들의 나열이 싫지않다. 혼자 있는 개구리에게 말 거는 쥐. 그들은 이제 함께 생각하고 함께 대화한다.
비는 왜 오는걸까? 목이 마르니까 내리는거야. 누구의 목이 마르지? 풀, 산, 나무, 강, 잠자리, 뱀, 두꺼비, 멧돼지, 자벌레, 나비, 달팽이, 독수리, 지렁이, 너와 나의 목.... 연잎 우산을 놓아두고 내리는 비를 마셔 목 마름을 해소한다. 그랬더니 기운이 난다. 기운이 나니 기분이 좋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살아있으니 목이 마른거다. 살아있으니 기운이 나는거다. 이제 개구리와 쥐가 함께이다. 둘은 걷는다. 걸으며 또 생각한다. 생명에 대해서.... 몸 속에 있는 생명.. 생명이 있다는 증거에 대해 개구리와 쥐가 교감한다. 몸 속에 생명이 있으니 살아있는 것이다. 모두 살아있다. 생명... 어디서 생기는걸까? 엄마와 아빠에게서.. 엄마와 아빠는 그 엄마와 아빠들에게서.... 그 위로... 그 위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개구리. 그 개구리의 생각에 함께 동참한 쥐. 비가 와도 비가 그쳐도,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그들은 생각한다. 결국은 그 생각의 끄트머리엔 살아있음과 생명에 귀결된다. 도대체 개구리의 생각의 끝은 어디일까? 개구리의 생각에 동참한 쥐도 대단해~~ 펼쳐지는 생각의 끝들이 독특하면서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정말 깊이있는 생각일까? 도대체 개구리와 쥐의 생각의 여행은 어디까지일까? 아이들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생각의 깊이들이 느껴지는 퍽 다정한 그림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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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출판사 : 진선아이 지은이 : 이와무라카즈오
처음 이 책을 받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 책 전에 '생각하는 개구리' , '또 생각하는 개구리',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책이 더 있다는 걸 알았어요. 결국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였던 거죠^^
책을 펼쳐보니 글보다 먼저 보이는 그림... 만화형식의 컷 그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가 아직 이런 책을 접해보지 않아 잘 볼 수 있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글이 별로 없고 등장하는 개구리와 친구 쥐의 표정과 몸짓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책을 잘 보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책은 크게 비는 왜 오는 걸까에서 시작되어 생명은 어디에 있는 걸까? 로 점차 질문이 변하면서 개구리와 쥐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랍니다. 비는 왜 오는 걸까? 너무나 당연하고, 엉뚱한 이 질문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이 유발되고,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냥 줄줄줄 책을 읽듯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개구리의 질문을 아이들에게 다시 해 보는 거죠... 비가 오는 과학적인 지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독특한, 때론 엉뚱한 답이 나오지만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비는 목이 마르니까 오는 거야. 비를 마시면 기운이 나. 살아 있으니까 목이 마른 거야. 살아 있으니까 기운이 나는 거야... 에서 자연스레 생명이라는 또다른 주제로 넘어가요. 생명은 어디에 있는 걸까? 몸 속에 있는 거야. 생명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지? 몸 속에 생명이 있으니까 살아 있는 거야. 생명은 생명에서 생기는 거야. 나의 생명은? 엄마, 아빠... 그럼 엄마, 아빠의 생명은?? 으로 시작되어 할머니, 할아버지로.. 생명... 너무나 철학적인, 조금은 무겁고 아이들에겐 좀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죠.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어디 갈 때면 이 책을 챙겨가고 싶어하더군요. 혼자 읽어보고 엄마, 아빠, 형제간에,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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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출판사 : 진선아이 지은이 : 이와무라 카즈오 옮긴이 : 김창원 ISBN : 978-89-7221-640-7
처음 이 책을 보고 만화책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였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녀석에게 주니 금방 읽어버렸다 잠자리에 들때 다시하번 함께 읽었는데..처음에는 이 책이 대체 무엇을 말하는것일까..읽으면서도 의아했다.
생명이란 무엇일까? 살아있다는것은 무엇일까? 누가 낳았을까? 엄마 아빠의 생명은? 누가 낳았을까?
글밥이별로 없고 대부분 그림으로만 되어져있어서 아이에게 조금은 시시하지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만 아이가 받아들이는것은 글보다 그림으로 더 쉽게 이해하고있으며, 그보다 이 책이 전해주는 것을 아이가 무엇보다 정확하게 전달받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세상은 단순한 진리를 너무나 어렵게 설명하려고만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과 함께 그 반면 이 단순한 책이 주는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은 의미에 대해서 살짝 놀라기도하고 감동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 책..참 새로운 책이다...."라고 아이에게 말하니, 아이가 이 책이 아주 재미있다고 한다. 좀 더 어린 연령(5세쯤?0이 읽어도 좋을것 같고, 또 지금 우리 아이또래가 읽어도 예상외로 좋아할것 같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처럼, 우리아이도 깊이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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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 김창원 옮김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는 비, 생명을 소재로 다룬 철학적 그림책이다. 책의 그림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많은 것을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 비 비에서는 개구리가 비를 맞으며 생각한다. 쥐가 다가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비는 왜 오는 걸까?' 쥐도 생각하고 있다. 깊이 깊이 생각한 쥐는 '목이 마르니까 내리느 거야!'라고 답 한다. 그러자 개구리는 '누구의 목이 마르지?'라고 또 묻는다. 쥐는 '내목, 너의 목, 나비의 목등등' 목이 마르자 비를 마신다. 그리고 기운이 난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묻고 또 묻는다. 우리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연관성을 배우게 된다.
2. 생명 생명에서는 개구리와 쥐가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너의 생명은 어디에 있어?' '몸속에 있다' 그럼 '생명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지?' '코로 흐~흐~ 숨을 들이마시잖아' '입으로 하~하~ 숨음 내쉬잖아' 생명이 있다는 증거? 생명의 궁금증은 또다른 친구들 나비, 새등 다른 친구들과 함께 답을 찾는다.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된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개구리와 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깊이 깊이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깊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참으로 유익한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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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세그루, 그 앞에 물을 헤어치는 개구리도 아니고,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도 아니고 두 발로 걸어가는 개구리. 깊이 생각하고 있다라는 화살표 글이 없더라고 충분히 범상치 않은 개구리임을 알 수 있네요. 책표지를 넘기니 부엉이 가족이 나오네요. 뜸금없이 왠 부엉이인가..하는 생각도 잠시. 달을 바라보는 부엉이 (가족) vs 달을 바라보는 부엉이 (가족)의 눈빛. 주저리 주저리 긴 문장 속에 뜻을 가두지 않고 덩그랗이 그림 하나 툭 던져놓고 책을 읽고 있는 절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로 만들어 버리네요. 부엉이를 뒤로하고 책의 주인공인 개구리가 나오네요 '비' 와 '생명' 두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니 아이는 계속 연결되는 그림에 흥미를 보이지만 책 내용을 이해하긴 힘들어 하는 듯 하네요. 오히려 제게 와 닿는 내용이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했어요. 왜 작가는 '비'와 '생명'을 함께 책에 담아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개구리 뿐만 아니라 지구 모든 생명체에겐 비(물)가 생명의 근원으로 '비'에선 목마름을 살아있다는 증거라 말하고 '생명'에선 살아있으니까 함께있고 끝없이 이어져온 생명들에 대한 그림이 제게 목마름에 비처럼 단비로 내려오네요. 책의 목차도 없이 바로 내용이 소개되어 참 독특한 책이라는 첫인상 그대로 책 내용도 신선하고 친근하여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책 목록에 올려놓았네요. 생각하는 개구리도 아닌 '깊이'생각하는 개구리. 우리들도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면 살아있음에 기뻐하고 함께함에 기뻐하고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앞선 생명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네요. 이 책을 덮으면서 사랑하니까 다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끼리도 때론 티격태격 싸우는 과정들이 상대방에 대한 까닭없는 미움보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내 기대에 따른 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의 근원은 사랑이 아닐까 하는 잠시 깊게 생각하는 개구리가 되어보았네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커갈때마다 이 책을 기억하고 펼쳐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 책 맨 마지막 페이지에 '진선아이는 진선출판사의 어린이책 브랜드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책으로 어린이의 맑고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저에겐 반전이었습니다. 전 처음 이책을 읽고 어른을 위한 동화인줄 알았거든요. 다시한번 느끼지만 아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란 말이 떠오네요. 이 책을 통해 '책은 책이요'란 말을 덧붙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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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6세가 된 큰 아이가 내게 물어본다.
"엄마~ 눈은 왜 내리죠?"
순간, 머릿 속에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라는 생각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지구과학적인 요소를 끌어내서 아이한테 설명을 쉽게 해줘야 할 것인가, 아니면, 물의 순환을 설명해주면서 같이 관련된 책을 찾아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있을 때쯤,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하늘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추워서 눈이 오나요?"
과학동화를 읽었는데도 저렇게 이야기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아이가 하는 말을 내가 다시 한 번 되새김하게 되었다. 언제나 아이한테 현실적인 사실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아이가 상상하는 말은 그저 엉뚱한 말이겠거니 하는 것으로 여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는 한 가지 내용이 몇 컷의 연결된 작은 이야기로 간결한 말로, 되풀이되는 듯한 물음에 좀 더 진보하는 대답이 나온다. 처음에는 허무개그처럼 보이는 듯해서 솔직히 '엥?'이라는 반응을 했었는데, 차근 차근 그림을 보면서 이 작가가 뭘 생각하는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니, 참 어려운 것을 간결하게 그림과 말로 표현해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가치나 철학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할 때, 난 어떻게 말했나?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들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바라볼 때,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했는지... 그저 보이는 현상을 토대로 인과관계를 만들어서 설명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세상은 항상 인과관계대로만 움직여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처음에는 그림과 간결한 말 속에 뭘 어떻게 생각하라는 것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했고, 작가의 책에 대해서 한참을 보면서도 아이랑 같이 어떻게 나누어야 할 지 참 고민을 했다. 엄마인 나 자신도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막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다양한 대답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답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여섯살 된 아들래미가 엄마인 나보다 주제에 대해서 다양하고 재미있게 대답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 아이가 대견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엄마의 생각이 참 제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인 쥐와 개구리는 친숙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책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삽화가 간단하면서도 내용을 잘 표현하는 듯하며, 다소 만화같은 느낌이 드는 깜찍한 느낌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초등학생까지 토론 주제를 두고 이야기의 소재를 얻을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를 아이랑 같이 보면서 엄마인 나부터 '생각하는 힘'에 대해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와 한 가지 소재에 대해서 다양하게, 정해진 대답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불어 아이의 잠재적인 생각 뇌량을 무한대로 늘여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동화책을 지은 작가 이와무라 키즈오가 지은 책은 무엇인지 더 찾아보고 싶었고, 이렇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볼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마무리지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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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말들을 모두 익히고 자유자재로 내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 어린 시절 이후로 수도 없이 많이 사용했던 ‘생각’이란 단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전 장정일 씨의 ‘생각(生覺)’이란 책을 읽고부터다. ‘살면서 깨닫다’라는 글귀가 제목 옆에 쓰여 있기에 ‘아하, 생각이란 뜻이 원래 이거였구나!’하고 순진하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다시 사전을 찾아보니 ‘사고, 분별, 마음먹음, 예측’등의 뜻을 지닌 한글이었다. 한자든 한글이든 ‘생각’은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참 싫어한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때도 ‘왜 그럴까?’하고 물으면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침묵으로 일관해 ‘몰라요’라는 말이라도 하면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생각’을 하면서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세상을 살피고 내가 설 자리를 찾으며 충족감을 느끼고,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생각으로 나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참 안타깝다.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로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이와무라 카즈오의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장정일 씨의 ‘생각(生覺)’을 떠오르게 하고,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와 친구 쥐를 통해 생각으로 향하는 길에 한 걸음 내딛게 되었다. 이미 ‘생각하는 개구리’와 ‘또 생각하는 개구리’로 친숙해진 개구리와 친구 쥐는 일간지 4컷 만화를 통해 익숙해진 주인공들처럼 바라만 보아도 웃음이 묻어난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개구리를 염려하는 친구 쥐가 나뭇잎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는 장면은 무언가 궁금한 것에 대해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시원하게 답이라 생각하는 것을 건네주는 우리사회의 풍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주면서 친구 쥐와 같이 비가 왜 내리는 지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친구 쥐가 생각 끝에 말한 ‘목이 마르니까 내린다’는 짧게 생각하면 좀 어설픈 답 같지만, 생각하는 개구리와 함께 ‘누구의 목이 마를까?’로 생각을 넓혀 가다보면 너와 나, 나비, 자벌레, 지렁이, 달팽이, 독수리, 잠자리, 풀, 나무, 산, 강이 비를 필요로 하고, 이 비를 마심으로 기운을 얻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목이 마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살아 있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계속해서 생명에 대해, 내 생명 이전의 생명과 나를 있게 한 생명에 대한 생각 역시 생명에서 생명이 생긴다는 아주 단순하지만 절대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나 이후의 생명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준다. 개구리와 친구 쥐의 대화를 들어보면 꼭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엄마를 끊임없이 귀찮게 하는(?) 모습이 생각난다. 물론 나는 생각하는 개구리만큼 생각을 깊이 하지도 않고, 친절하게 답할 수 있는 인내심도 짧았기에 몇 번 대꾸해주다 말머리를 돌려버리긴 했지만 말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비가 참 많이 내린다. 아이와 함께 학교 도서실에 오는 길에는 생각지 못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는 ‘이 비는 왜 내릴까?’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까? 이번엔 말도 되지 않는다고 말꼬리를 자른다거나, 내 생각만을 이야기하느라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말에도 찬찬히 귀 기울이고 맞장구쳐줘야겠다. 그래서 아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잃지 않도록, ‘생각’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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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된 딸아이에게 철학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를 재워놓고, 밤이 깊고 날이 새도록 전집이 아닌 철학책을 찾던중 알게된 개구리시리즈. 생각하는 개구리,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까지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림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기대반 설렘반으로 기다려지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어디선가 읽었던 글중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는 바쁜 시간을 피하라고 되어 있었다. 정말로 공감하는 글이었다. 아이는 그림책을 10번을 반복해서 보더라도 그때마다 새로운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선지 책을 볼때마다 이어지는 질문들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아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는 가급적이면 책읽기를 피하는 것이 옳은 것 같았다.
그런데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있었다. 백설공주 뮤지컬을 보러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외출준비를 끝내고 나가려던 찰나에 택배로 이 책이 도착했다. 난 반가운 마음에 포장을 뜯고 대충 훝어보려는데, 아이가 읽어 달랜다. 글밥이 거의 없어 대충 읽어주고 나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읽어주려고 했는데, 왠걸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아이는 그림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면서 개구리의 동작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한페이지를 넘기려면 꾀나 긴 시간이 소요됐다. 그때 난 조바심을 내며 급급했던 기억이 있다.
여지껏 난 딸아이에게 그림책을 구성지게 읽어주는게 다였는데, 글밥이 거의 없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책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어었다. 내가 먼저 한번 쭉 훝어보고, 생각하고, 또 훝어봐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결국 난 어떻게 읽어 줘야 할지 아무런 준비없이 아이와 나란히 앉아 책을 앞에 놓고 얘기를 주고 받았다. 책 표지를 보면서... '개구리가 뭘 하고 있는걸까..' "(뒷짐지고) 이렇게 걷고 있어." '음~~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뽀로로 생각!"
나무가 세그루가 있고 노란땅을 밟고 있는 개구리라고 서로 얘기를 주고 받으며 책표지를 갈아먹듯이 요리조리 구석구석을 훝어 봤다. 어떤 책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생각하는 개구리는 아니 철학책은 시간의 여유를 꾀 많이두고 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화려한 색채와 알찬 내용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어하는 글밥 많은 책들보다 오히려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가 최고인 듯 하다. 개구리가 생명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때, 딸아이도 같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랑도 생명이야....!" "토끼를 안아주는 것도 생명이야!" 대뜸 이런 말을 하는데, 조금 놀라우면서 대견하기까지 했다.
처음엔 내가 이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정도로 내겐 어렵게 느껴졌던 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보기 시작했다. 고민의 해결이 되지 않은채 아이와 내가 있는 그대로 보기를 했더니, 어느새 개구리와 쥐처럼 아이와 나도 똑 같은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일은 종이에 개구리와 쥐를 그리고 오려서 막대기를 붙인다음 연극을 해 볼 계획이다. 과연 생각이 어디까지 갈까 기대가 된다.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는 "왜?"에서 비롯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고 들게 되는 단조로우면서 깊이가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