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고, 재미없고는 사람의 취향차. 그러므로 그걸 가지고 뭐라고 따지기는 뭐한 일이지만. 이드.. 솔직히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길래 판타지 매니아로서 한번 읽어보았던 소설. 그리고 결과는 대 실망. 완전 흥미위주의 가장 증오하는 설정의 판타지물에, 황당할정도로 강한 주인공. 그렇다고 임경배님 카르세아린의 아린처럼 드래곤인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 아린도 사실 정신적으로는 완전하지 못하고 해츨링이여서 마법도 제대로 못쓰는데] 마법도 쓰고 정령도 부리고 검술도 하고, 체술도.... 못하는 것이 없다. 중원에서 왔다면서 빡빡우기는 무술실력에, 드래곤에게서 받았다는 황당한 설정의 드래곤하트로 인해 몸에 충만한 마나와 마법실력 그리고 정령술, 이걸로도 모자라서 최강의 검이라는 라미아까지 떡하고 들려놓으니.. 히야. 이거야말로 먼치킨 중에서도 극강이다. 문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실 전체적으로 묘사부분은 뛰어난편이고 저 문체로 다른 스토리를 썼다면.. 하며 땅을 칠뻔 한적도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그 문제라는것이.. 도대체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아직도 한국판타지는 그저그런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뿐인지. 도대체 왜 전민희님의 명작에 가까운 판타지소설들은 뒤로 물러나 있고 많이보는 책쪽에 어째서 이런 소설이 꽂혀있는 것인지. 독자들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차원을 왔다갔다하면서 최강, 웬만해서는 상처하나도 안 입는 주인공녀석을 내세우는 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오히려 이소설을 토대로 만든 만화가 더 났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나서의 느낌은 역시, '황당하다' 이 한마디뿐이였다. 신간이 나온다 해도 절대 보고싶지 않은 책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