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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선생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진작가이다. 요즘은 캐논인가, 아닌가? 라는 카피로 더욱 더 유명해졌다. 내가 after rain 의 표지로 사용된 가수 김현식의 발사진을 처음본 것은 조영남이 심야에 진행하는 프로에서 였다. 난 그 프로를 참 재미있게 보았다. 인간 김중만의 인생역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어 좋았다. 그런 감동을 안고 after rain이 출간되자 마자 구입했다. 두권다 그런데 사진집 내용이 좀 실망스러웠다. 표지사진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없었다. (대 사진가의 작품에 뭐라고 토를 다는것이 논란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없었다.) 베게대신 쓸수 있는 여성잡지에 실리는 수준의 상업사진이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 아쉬웠다. 많이 실망했다. 종이의 질도 불만스러웠다. 눈의 피로를 덜하게 하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러한 이유로 선명한 칼라를 손해본 것같다. 사진을 배우는 사람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진집을 많이 사서 볼텐데 그들을 위해서 사진 집 말미에 노출, 셔터 스피드, 등 데이타를 수록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산문들은 사진들과 따로 놀았고 김중만선생이 쓴 것도 아닌데 뭐때문에 수록했는지 모르지만,쓸데없는 글들 이었다고 생각한다. 독자리뷰에는 그 책을 추천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지만 이 책은 일반독자에게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것같다. [인상깊은구절] 구절보다는 신상옥 감독의 두번째부인이자 김중만 선생의 동거녀였던 고인이 된 배우 오수미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살아 생전에도 그랬지만, 죽은 뒤에 보는 그녀의 눈은 너무 쓸쓸해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