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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적인 삶 속에서 만나는 어느 가정의 따뜻한 이야기
"일상적인 삶 속에서 만나는 어느 가정의 따뜻한 이야기" 내용보기
가슴 따뜻한 책이다. 삽화 형식으로 된 많은 일상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편편의 이야기가 잔잔한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랑이 가벼운 숨결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유머와 위트가 가득 들어 있는 그러면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넉넉함을 드러내고 있는 글이다. 그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들어가 화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가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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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책이다. 삽화 형식으로 된 많은 일상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편편의 이야기가 잔잔한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랑이 가벼운 숨결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유머와 위트가 가득 들어 있는 그러면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넉넉함을 드러내고 있는 글이다. 그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들어가 화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이 배어 있다. 다문화 가정의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아가야할 것인가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 여인이 프랑스로 가서 그곳에서 생활하다가 만난 프랑스 청년과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비와 현비 두 아이를 두고 살아가면서 두 아이와의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탄생한다. 사소한 문제들이라도 그들에게는 웃음이 되고, 지혜가 되어 나타남을 보여 준다. 너무나 생활적인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져 나가면서 기쁨이 되고, 나눔이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네 가정도 이런 가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하면서, 가족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섯 살이 된 현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가정 물건의 소유권 논쟁에서 아빠가 모두 내 것이다. 너희들이 어리기 때문에 그렇다 했을 때 현비가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마. 내 방은 내꺼야, 내 몸도 내꺼야. 어찌 들으면 가슴 뜨끔한 이야기다. 그러나 6살 아이이기에 웃음으로 건강하게 처리되는 이야기다. 매사가 이런 식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곳곳에 산재해 가정이 웃음꽃이 피고 있다. 그것이 부정적으로 채색되지 않고 건강하고 발전적으로 그려져 나간다.

 

다문화 가정이 겪는 가장 큰 문제가 성정 과정의 차이에서 오는 이해 부족이다. 아이들의 정체성도 상당한 문제가 된다.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늘 변두리에 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날 우리 다문화 가정의 모습이다. 이런 가정에서 이 책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어떻게 아이들을 기를 것인가 하는 것을 깨우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피부색이 다른 부부가,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오히려 유쾌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것은 가족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 인정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 서로를 인정해 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아이들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주체적인 삶을 인정해 주면서 부모의 공간에 자연히 스며들게 만들면 된다. 어느 나라, 어느 언어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 개의 언어를 습득하므로 그들의 생이 풍성해질 수도 있을 듯하다.

 

이 책의 아이들은 쾌활하고 모르는 것들을 부끄러워 하거나 안타까워 하지 않는다. 그것이 오히려 사랑의 각성제로 나타난다. 제목도 그런 한 예이다. 사양해. 사랑해의 잘못된 발음이다. 그러나 그것을 불어권의 아이들이 하기에 사랑스럽게 들리고, 한글을 발음한다는 자체가 신선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런 일들이 곳곳에 나온다. 교실 뛰어넘기를 학년을 건너뛰기가 아니라 직접 뛰어 넘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든지, 산타클로스를 진짜 믿는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곳곳에서 어린아이다운 의문이 쏟아진다. 그런 것들도 삶의 활력소가 되어 나타난다. 작가는 그것을 아이들이 철학을 하는구나 하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지구를 위해서는 인간이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루를 더 사는 것은 그만큼 죽음이 가깝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은 예가 된다.

 

아이와 화자는 거의 친구 수준이다.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다. 글 속의 화자는 아이들의 편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그러기에 그 속에서 흐르는 잔잔한 사랑을 우리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야기 부분 부분이 가슴 뭉클하다. 세계화. 세계화라고 말은 많지만 우리는 민족주의에 많이 빠져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세계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책으로 인식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린 화자의 교육관, 그리고 세계관 등에 많은 깨우침을 받을 수가 있을 듯하다.

 

이 책은 이외에도 프랑스 교육의 모습, 여행의 즐거움 등에 대해 같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기 생각을 하게 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게 하는 훈련 그것이 프랑스 교육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현비: 아빠 우리반 사뮤엘이 그러는데 지구 종말이 오면 자기 유대인만 살아남는데......

아빠: 그래서 뭐라고 했어?

현비: 유대인이 살아남는다면 그것이 어째서 지구 종말이냐고 했지? 갠 정말이지 심각해

 

이 대화 속에 이 책의 내용 그 속성이 그대로 들어 있다. 아이들의 사고 방식, 그리고 프랑스 교육, 가족들의 대화, 재치와 기지가 넘치는 이야기들이 넘쳐 이루어진 이 책의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다. 정말 유익하고 재미가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서 삶의 활력을 얻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j****3 2018.05.17.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마망 너무 사양해/이화열
"마망 너무 사양해/이화열" 내용보기
'자식이라는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그 속에는 가감 없는 부모의 모습이 있다. 자신이 미처 몰랐던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자식에게 절대적 환경인 부모가 자신의 결점을 도마에 올려 칼질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솔직한 자신과 대면하는 과정이다. 자신 속에 숨어 있는 부모님의 모습과, 아이 속에 숨어 있는 자신이 모습과 화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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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라는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그 속에는 가감 없는 부모의 모습이 있다. 자신이 미처 몰랐던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자식에게 절대적 환경인 부모가 자신의 결점을 도마에 올려 칼질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솔직한 자신과 대면하는 과정이다. 자신 속에 숨어 있는 부모님의 모습과, 아이 속에 숨어 있는 자신이 모습과 화해하면서 반쪽짜리 어른은 진짜 어른으로 성장한다.' 흔히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그말을 달고 사는데 이 옮겨온 글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잘하면 내탓 못하면 남편 탓을 하며 아이들을 평가하기도 하는데 은근히 속으로는 나의 잘못을 들키지 않기를 바랄때도 있다.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잊고 있던 나의 옛모습과 부모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기도 하는데 아이들 교육엔 정답이 없다.

'일등만 기억하는 사회' 에서 우린 선행학습과 만점에 길들여져 하나라도 틀린 성적표를 받아 오면 분함을 참지 못해 아이의 시간을 좀더 쥐어짜며 스트레스를 준다. 그렇게 해서라도 살아 남는다면 아니 자신이 원하거나 사회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고 사회원이 된다면 성공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칭찬을 하지만 하나라도 오류가 발견되면 인정을 하지 못한다. 그사람을 낙오자라고 취급하기 일쑤이다. 그런 각박한 교실안 공부나 교실밖 공부에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먹을것 못 먹어가며 공부를 하고 대학을 가지만 '청년실업' 에 백수가 넘쳐나는 사회이다. 그런 교육에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존재하기란 드문일이다. 원하는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못하는것이 현실일수도 있다.

그런점에서 '현비' 는 무척 사고가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라 웃음 지으며 읽었다. 한참 개구진 나이이기도 하지만 때가 묻지 않은 현비만의 '우문현답' 은 틀에 얽매인 내 생각을 뒤집어 줄때가 많았다. 아이의 생각이 어른을 넘어서 있는 것처럼 아이에게서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를 IQ로 점수를 메기듯 하듯 어른들을 생각을 꼬집는 녀석의 한마디에 뒤집어지고 '틀리면서도 배운다' 라는 현실적이면서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들을 일깨워 주는 '현비의 생각 꼬집기' 는 철학자다운 말처럼 생각의 틀을 깨버린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놀라면서 '엄마는 거짓말쟁이' 라는 말을 듣고는 하지만 어느새 아이는 세상의 때가 묻어 그런 말을 했던가라는 것조차 잊고 살아간다. 아이에게서 새삼 다시 발견하는 '창의성' '고정관념 깨기' 는 일상의 잘잘한 일들이 부모들에게는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도 깨닫게 해준다. 동물을 좋아하고 잘 기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한국형 또순이 엄마와 이론적인 파리지엥 아빠 사이에서 아이는 어느 편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너무 잘 표현하는 것 같아 귀엽기만 하다. 그런 나날들을 기억해주는 엄마의 글들은 따스하다. 

'엄마, 내가 사무엘의 답안지를 베끼는 것도 아닌데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어떻게 알겠어?' 현비의 우문현답에 난 밑줄을 그어가며 웃으며 한가지 배워나간다. 뒤돌아 보면 나 또한 '엄마의 틀' 에 아이들을 가두어가며 키운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데 아이들의 창의력은 학교나 부모가 억지로 없애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읽었다. 그런면에서 개방적인 교육이 맘에 들기는 했지만 그동안 길들여진 교육관이 하루아침에 바꾸기엔 우린 너무 먼 길을 걸어왔다. 승부욕과 경쟁심만 부추기는 우리네 교육이 아닌 '학교가 좋아' 하는 현비를 개방적이게 만든 교육이 부럽기도 하고 알콩달콩 아이들과의 일상을 엄마의 시선으로 정리한것도 무척이나 부럽다. 아이들에게는 큰 재산이 될 '엄마의 창고' 에서 현비와 단비가 쑥쑥 자라나는 모습이 보기 좋게 그려진 행복 에세이다.

y******2 2010.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리지엥,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 에너지.
"파리지엥,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 에너지."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을 리뷰어로 신청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렸던 책이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이다. 그 책은 파리에 살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부부의 생활기였고, 이 책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프랑스인으로 살고 있는 한국인의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앞선 책이 발을 담근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푹 잠긴 파리지엥의 생활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이 책은 단지 장소를 '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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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리뷰어로 신청하면서 제일 먼저 떠올렸던 책이 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이다. 그 책은 파리에 살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부부의 생활기였고, 이 책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프랑스인으로 살고 있는 한국인의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앞선 책이 발을 담근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푹 잠긴 파리지엥의 생활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이 책은 단지 장소를 '빠리'에 놓은 소소한 수필과 같다고 느꼈던 것은, 무엇보다 파리인이든 한국인이든 누구나 미소를 짓게 될 만한 두 아이들과, 그들을 향해 무한 긍정을 던져주는 아빠,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되풀이되는 상황과 그 속에서 빚어지는 자신의 실수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아이들의 모습 때문이다.

 보통 우리가 갖고 있는 파리의 환상과 안개가 아닌, 평범하게 살아 숨쉬는 한 가족의 모습은 단순한 성공담이나 배우라고 강요하는 실용서적의 모습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순수하고 어딘가 구속되지 않은 현비와 단비 남매의 깜찍한 생각들은 읽는 내내 나를 반성하게 했고, 또 항상 갈등하는 작가의 모습 속에서 5살 짜리 아들을 키워내는 나의 좌충우돌이 보이기도 했다.

 남에게는 참 잘하는 말. 전 그냥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길 원해요. 하지만 겨우 5년의 시간에서도 나는 그 결정을 망설여하고, 귀는 얇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자라면서 생각도 건강하도록 있는 그대로 놓아주는 일이 어찌나 어려운 일인지.

 꼬마철학자라 이름 붙인 현비가 던져준 촌철살인의 말들처럼. 우린 넘치는 사교육과 아이들이 짊어질 부담 속에서 사느니 '양치기나 될란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껏 우리 아들을 '자존감'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줬을까?

 우리 아이도 나도 즐거운 교육, 아니 교육이 아니라 그저 삶..

 어쩌면 평생의 고민이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s*****8 2010.03.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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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의 공존.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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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기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고, 또 파리에 관한 짧은 추억이 있어 이 책을 만 하루도 안되어 다 읽어버렸다. 파리에서 유학하던 중 순도 100% 파리지엥 남편을 만나 정착하여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내면의 자신과 만난다는 작가의 말은 나또한 부끄러움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다. 아이에 비춰지는 가감없는 나의 모습이
"두 문화의 공존. 그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내용보기

재미있기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고, 또 파리에 관한 짧은 추억이 있어 이 책을 만 하루도 안되어 다 읽어버렸다. 파리에서 유학하던 중 순도 100% 파리지엥 남편을 만나 정착하여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내면의 자신과 만난다는 작가의 말은 나또한 부끄러움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다. 아이에 비춰지는 가감없는 나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한국 교육과 프랑스 교육의 차이점에, 애들 아빠와의 사고 방식의 차이점에 조금은 어리둥절, 난감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의 교육보다는 프랑스의 교육 체계가 더 마음에 든다. 여섯 살짜리 꼬마부터 시장의 푸줏간 주인까지 모두 '인생'을 논하고 사는 프랑스 파리. '자기 생각'을 고민하게 만들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의 과정이 프랑스 교육의 핵심이라고 한다.

 

두 종류의 문화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다. 바캉스 마니아의 아빠와 동물을 너무도 싫어하는 엄마. 꼭 자기 같은 딸을 갖고 싶다는 큰 딸과 자연애호가 작은 아들이 엮어가는 파리의 삶이 복닥복닥 재미있다. 덤으로 프랑스의 문화도 엿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작가가 된 애들 엄마는 파리에 정착한 지 훌쩍 15년이 흘러버렸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보물, 두 아이들을 얻었으니 부러울게 뭐가 있으랴.

 

특히 여자의 인생은 출산과 동시에 급격히 바뀐다.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결혼보다는 출산이 더 자극적이고 혼란스러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두 딸도 빨리 몇 년 훌쩍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손도손 손잡고 대화도 하고, 책도 읽고, 쇼핑도 하고..학교에도 가고.. 난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게 될까? 이것은 끝없는 고민이다. 하지만 그 고민마져도 조금은 즐겁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책, [마망, 너무 사양해]이다.

b****n 2010.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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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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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처럼 나도 위로 딸 아래로 아들을 두었다. 지금으로부터 5-6년전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을 떠올려본다. 아마 그때가 아이들과 함께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는 방학이면 여행도 가고 연휴만 되어도 뭔가 아이들에게 구경시켜주고 싶어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대학시절 못가본 도산서원 다산초당 보길도 하회마을 등을 이 시절 가족과 함께 여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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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처럼 나도 위로 딸 아래로 아들을 두었다. 지금으로부터 5-6년전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을 떠올려본다. 아마 그때가 아이들과 함께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는 방학이면 여행도 가고 연휴만 되어도 뭔가 아이들에게 구경시켜주고 싶어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대학시절 못가본 도산서원 다산초당 보길도 하회마을 등을 이 시절 가족과 함께 여행했고 아이들은 모든 걸 기억 못하더라도 내게는 아련히 흐믓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큰 애가 대학에 들어가고 작은 애가 고딩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지난 여름에는 다 큰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유럽에 갔는데 동행한 한국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다. 공부할 얘들이 따라왔다는 듯 말이다. 다른 가족에 비해 그래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비교적 많다고 보는 우리도 이제 황금기는 갔다는 느낌이다. 얘들은 저마다 머리가 커지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편하고 또 해야될 공부가 무엇보다 많다. 지난 시간을 찬찬히 돌이켜보니 현재가 보이고 과거가 더 뚜렷하게 그려진다. 이 책의 지은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장 멋진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사랑과 행복이 펑펑 넘쳐나고 있다. 

 

지은이는 생각이 뚜렷하고 아이들에 대해 최선의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물론 아이들이 오물 조물 커 오는 시기를 거쳐 말귀도 알아듣고 귀여운 짓에서 좀더 어젓하고 신통방통한 행동을 할 무렵에는 어떤 엄마도 맛있는 반찬을 해주고 화목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엄마는 참으로 개성있고 더욱 열심인 파리지엔느 엄마다. 글을 써가는 솜씨에 세상을 보는 나름의 주관이 살살 배어 있어 독자들의 마음도 후련해지곤 한다. 자신의 일을 접고 두아이의 엄마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더 우선적인 가치로 둔 사람이다. 그녀 주변의 파리 여인들은 아이 다섯을 낳고 남편과 이혼하거나. 자신의 공부와 연구를 위해 냉동식품으로 아이들 식사를 대신하는 것에 별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다. 더블 인컴이 되기 위해선 필히 노키즈라야 된다는 사실은 실제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자녀를 완벽하게 맡아줄 대행자를 가진 사람은 어느정도 예외일 것이다. 나역시 아이가 둘이 되자 삶이 난장판이 되는 것같았고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니 자연히 내 공부와 일이 멀어져갔다. 선택은 힘들지 않았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믿었기에. 그리고 지금도 별로 후회는 않는다. 가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모락거리긴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도 선택에 의한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현비란 아이는 글로 보는데도 기특하고 예쁘다. 파파노엘의 현존에 대한 믿음이 깨진 뒤의 이 아이의 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요맘때 아이들이 얼마나 신기하고 엉뚱한지 나도 속깊은 아이들의 마음에 여러번 놀래고 흐믓해 했었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아이들은 제2의 이유기를 맞는다. 그 귀엽고 사랑스럽던 아이들은 어떨땐 완전히 불가사의한 존재가 되어 부모 속을 파헤치기도 한다. 그런 과정은 어찌보면 일종의 정떼기일 것이다. 그 과정이 모두 암흑기인 것은 결코 아니지만 청소년기는 부모와 아이의 또다른 관계를 정립한다. 좀더 성숙한 무언의 이해과정이 더해진다. 이 엄마의 제 2막도 궁금해지는 것이 이런 이유때문일 것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도 아마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파리 남자랑 결혼해 아이둘 낳고 파리에서 사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풋풋하게 정겹게 다가온다. 자상한 시부모님, 양로원에 있는 시할머니, 아이들의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과 이웃 푸줏간아저씨와 폴란드 배관공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사람들이 눈앞에 있는 듯 그려진다. 아이와 함께 그렸다는 연필화는 더욱 책의 풍미를 더한다. 콘서바토리에서 누구나 손쉽게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풍토가 부럽다. 일년에 8주를 휴가로 받는 공무원들에게 질투심도 난다. 그런데 스멀스멀 머리에 기어다니는 이를 잡아야 한다면 파리, 노댕큐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 어쨌든 이 책은 15년 파리 생활을 통해 아기자기한 자신만의 행복을 누릴줄 아는 한 한국인 여성의 똘똘한 에세이집이다.


f****e 2010.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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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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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읽을 때 느끼는 바가 제일 많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도 내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을 기록해 둘 걸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아이들의 입장은 아이들 입장대로 부모 입장은 부모 입장대로, 껄끄럽고 부끄러우면 그런 대로 기쁘고 보람 있으면 또 그런 대로, 기록해 둘 걸 그랬다. 이 책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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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읽을 때 느끼는 바가 제일 많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도 내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을 기록해 둘 걸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아이들의 입장은 아이들 입장대로 부모 입장은 부모 입장대로, 껄끄럽고 부끄러우면 그런 대로 기쁘고 보람 있으면 또 그런 대로, 기록해 둘 걸 그랬다. 이 책의 저자처럼 책으로 펴겠다는 작정에서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나가버린 시간이, 돌이켜 붙잡을 수 없는 추억과 기억들이 아쉽다. 아쉬울 따름이다.

-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 가족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새삼스럽게 가족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 주었다.

 

2. 교사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신청한 데에는 프랑스 교육 체제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 보일 때마다 교육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기에 그러나 궁금했던 것이다. 이 책을 소개한 글에서 프랑스 교육에 대한 언급을 본 탓에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만큼 얻지는 못했다. 교육 관련 책이 아니라 가족 에세이다 보니 작가의 자녀가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겪는 일상의 범위에 머물러 있었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 우리나라보다 프랑스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점이 분명히 많다. 경쟁보다는 자유로움과 창의력과 개성을 키우는 학교교육. 우리로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는 체제인테, 이런 체제가 우리 땅에 정착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기는 한다. 그래도 어쩌랴, 깎이고 부서지는 과정을 거쳐서라도 겪어내야 하는 것을.

 

3. 아내의 입장에서

작가가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글에서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남편에 대해 불평하는 듯해도 사랑의 다른 이름일 뿐이고 아이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보이는 듯해도 한없는 관심과 기대로 품어 안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잘 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이 글을 읽다가 내 딸에게 슬쩍 말 건네 보았다. 얘, 너 프랑스 파리 남자랑 결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 요리를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대목을 읽을 때는 괜히 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평균 이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그래서 또 저지른 게 있다. 남편과 아이들이 지난 유럽에 다녀온 후로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파스타에 관한 요리책을 산 것이다. 나도 이번 참에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도 만들어 보고 먹여 보고 하는 거지,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나게 드러내 보고 싶은 거지.)

작가의 남편이 멋있다는 생각도 했다. 바캉스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음 바캉스를 계획하시는 분. 우리나라의 남자들 형편에서는 참 어려운 일일 것이다.

 

4. 시민의 입장에서

나는 내가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큰 불만이 없는 사람이다. 지금 여기 말고 다른 어떤 나라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끔 부분적으로 다른 나라가 갖고 있는 어떤 시스템들이 부럽기는 하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는 그런 부분들을 대책없이 부러워 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의 미래가능성을 믿고 있다는 게 좀 달라진 것이라고 해야 할까.(나는 우리나라가 여러 면에서 나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게 금방금방 알아채지 못할 만큼 더디기 때문에 때로는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고 도무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 책을 보면서 프랑스의 어떤 부분들에서 부러움을 느끼기는 했다. 그런데 그런 나라 역시 우리보다 못해 보인다 싶은 부분들도 있다는 것을 또 확인할 수 있었다. 집안 어딘가를 고치는 데 그렇게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수리공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디 살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교육 시스템이나 사회 시스템에 우리가 부러울 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지금의 우리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고쳐 나가야 할 방향과 같을 것이고, 우리의 어떤 것을 그들이 부러워한다면 그 또한 그들 스스로가 고쳐 나가야 할 것일 테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넓게 보라고들 말하는 것일까. 내게 부족한 것은 배우고 얻어서 채우고 내게 남는 것은 베풀고 가르쳐서 함께 번영하는 길.

 

5. 전체적인 느낌

읽기에 편했다. 무던했고, 때로 감동도 깨달음도 주었으며, 가끔은 부러움도 생기게 했다.

 

6. 권하고 싶은 분들

유치원에서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 둘을 키우고 계시는 우리나라의 젊은 엄마들이 흥미있게 읽으시리라 싶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0.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망 너무 사양해] 서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에 대해서..
"[마망 너무 사양해] 서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에 대해서.." 내용보기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본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라는 보호그늘 아래에서 세상에 정식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전, 세상을 보는 방법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들을 배워하나며 유년 시절을 보내고, 그 기초로 세상과 정식으로 소통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간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자리는 존재자체만으로 세상이며 하늘이고, 그늘이다.     파리지앵 아빠와 한국
"[마망 너무 사양해] 서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에 대해서.." 내용보기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본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라는 보호그늘 아래에서 세상에 정식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전, 세상을 보는 방법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들을 배워하나며 유년 시절을 보내고, 그 기초로 세상과 정식으로 소통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간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자리는 존재자체만으로 세상이며 하늘이고, 그늘이다.
 
 
파리지앵 아빠와 한국인 엄마, 그리고 꼬마 파리지앵들..
<마망 너무 사양해>의 작가 이화열은 한국인 여성이지만 오래전부터 파리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파리지앵인 남편을 만나 작은 파리지앵들을 둘이나 키우며 살아간다. 전통 파리지앵이었던 남편과는 다르게 한국에서 건너가 파리를 배우며 살아가는 한국 여인.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파리지앵이었던 두 아이들의 조합은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배워가는 과정이고, 한국의 여인에게는 파리를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일까? 이 가족의 엄마와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한쪽이 한쪽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를 통해 어른들의 세상을 배워나가고, 아빠는 엄마를 통해 문화가 다른 한국에 대해 생각해보며, 엄마는 아이들과 남편을 통해 파리에 대해 배워나가는 끝없는 소통과 교감이 있는 가족. 그 소통과 교감은 이들 가족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이 책의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
 
어른, 아이들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다.
파리지앵 아빠와 한국인 엄마를 둔 9살 단비와 6살 현비는 한국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마망 너무 사양해를 통해 사람들에게 손을 내민다. 무엇이든 경쟁과 승리를 통해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는 한국사회와는 조금 다른 듯 보이는 프랑스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경쟁과 승리를 통해 성취하는 것들이 진정한 자신의 것들이라 배우며 자라났던 한국인 어머니의 눈에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고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감사하는 6살 아들과 동생과는 다르게 단호하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여장부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하는 단비는 그녀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눈을 선물하고, 그녀는 아이들을 통해 프랑스를 배우고 자신이 그동안 미쳐 깨닫지 못했던 좀 더 자유로운 세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른들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듯, 프랑스에서 자라난 자신의 아이들을 통해 그녀 역시 조금 다른 세상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자유롭게, 더 멀리
경쟁에서 이긴자만이 승자로 기억된다는 우리 나라. 그래서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친구들과 경쟁하고 세상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투사정신에 가까운 압박을 받는다. 학원을 서너개씩 다니고 아침부터 밤까지 한권의 책보다는 수학공식과 싸워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아직 미혼인 나는 결혼후 나도 저렇게 나의 아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언젠가 이제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가 되신 엄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먼저 시집간 여동생이 맞벌이를 이유로 엄마에게 손주 키워달라고 하면 엄마는 어떻게 할거냐고 말이다. 엄마는 빙긋 웃으시더니 조금은 꿈꾸듯이 말씀하셨던 것 같다. "당연히 키워줘야지. 근데 너희들 키우던 것 처럼은 안키울거야. 어릴때는 공식하나 더 외우는 것 보단 책 한줄 더 읽고 자유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게 더 나은거라는 걸 너희들 다 크고 나서 깨달았거든. 너희들 키울때 그걸 알았으면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됐겠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손주는 그렇게 키워야지."

존재를 고민하고 세상을 꿈꾸는 나이. 그 나이에 맞는 고민하고 꿈꾸는 방법 그녀가 6살 현비와 9살 단비를 보며 충격을 받을 때가 있다고 고민하는 것은 자신은 그 시절에 생각하지 않았던 가장 중요한 것들을 그녀의 아이들은 놓치지 않고 발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는지도 모르겠다.


t*******9 2010.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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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 너무 사양해
"마망 너무 사양해" 내용보기
프랑스 하고도 파리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우리 딸이랑 함께 꼭 한번 여행하고 싶은 파리에 살고 있는 한국인 엄마와 두아이들 이야기이다. 참 읽기도 전에 관심이 집중했던 이유는 바로 책 제목 때문이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몰랐던 제목이었다마망 너무 사양해. ㅎㅎ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무엇을 사양한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다. 마망은 또 뭘까 ? ㅎㅎ 바로 엄마
"마망 너무 사양해" 내용보기
프랑스 하고도 파리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우리 딸이랑 함께 꼭 한번 여행하고 싶은 파리에 살고 있는 한국인 엄마와 두아이들 이야기이다. 참 읽기도 전에 관심이 집중했던 이유는 바로 책 제목 때문이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몰랐던 제목이었다
마망 너무 사양해. ㅎㅎ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무엇을 사양한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다. 마망은 또 뭘까 ? ㅎㅎ 바로 엄마에게 하는 아이들의 말 바로그거였다. 그저 우리 아이들이 엄마 너무 너무 사랑해~~~ 하고 애교를 부릴때 처럼 프랑스 파리에 아이들이 한국인 엄마에게 하는 서투른 한국말이 원인이 되어 이렇게 조금 어설픈 발음이 나온것이다. 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자꾸만 듣고 싶은 말인것 같고 정겹기 까지 한 말이라 자꾸만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마망 너무 사양해 ~~ 하고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되뇌고 있었다.
조금은 철학적인 냄새가 나서 처음에 짧은 글이기에 읽었었다. 하지만 그 짧은 글들 속에서 마치 무슨 일기장을 들춰보듯이 재미난 발상들도 함께 보게 되고 찾게 되고 또 우리네 생활상과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말할수 가 있는 것인가?
우리 생활과 정말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말하는 내용들과 받아주는 내용들이 달랐고
엄마에게 아이에게 서로가 이해하는 부분이 달랐고 
또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듯한 그런 내용들이 많이 재미있다기 보다는 
짧게 이어지는 재미를 찾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것 같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 가는 부분도 재미는 있었지만 
우리 문화가 다좋다고 보지 않고 
프랑스 문화 그리고 육아 방식에 자유스러움이 묻어나는것을 부러워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싶었던것은 
프랑스 아이들에게 잠을 충분히 재운다는 이야기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었다
바로 그거였다 누구나 알면서도 우리는 아이들에게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라고 해 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은데
세상에나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누구도 잠을 자는것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니
대단하다 정말 ...
저녁 9시 이전에 우리도 아이들을 한번 재워보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는것 같다
아이들도 잠을 충분히 자야지 더 잘 크고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좋고 그런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무조건 공부공부 또 공부 하라고 밤잠도 못자게 하고 낮잠은 꿈도 못 꾼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젠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데 나 하나가 과연 그렇게 한다고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 부분은 잊혀지지 않는것 같다.

프랑스 가정을 탐방한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자유스러움을 만끽하고 온 듯한 이 기분은 또 무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많이 반성할 부분이 생긴것은 틀림이 없다 나도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싶고 아이들도 이렇게 자유로운 생각과 발상으로 
늘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것을 배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달의 사락 s****2 2010.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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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한마디, "너무 사양해"
"마법같은 한마디, "너무 사양해"" 내용보기
부모에게 있어 아이란 어떤 존재일까..부부는 서로에게 있어 또 어떤 존재일까..   프랑스라는 환경적 요인이 다른 곳에서의 가정의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정서는 우리와 많이 동떨어지진 않은것 같다.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항상 인생과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는 꼬마 철학자 아들 현비와 열한살의 나이보다 더 성숙한 사고를 하며 스스로에 대해 자신만만한 딸 단비, 그리고 인생은
"마법같은 한마디, "너무 사양해"" 내용보기
부모에게 있어 아이란 어떤 존재일까..
부부는 서로에게 있어 또 어떤 존재일까..
 
프랑스라는 환경적 요인이 다른 곳에서의 가정의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정서는 우리와 많이 동떨어지진 않은것 같다.
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항상 인생과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는 꼬마 철학자 아들 현비와 열한살의 나이보다 더 성숙한 사고를 하며 스스로에 대해 자신만만한 딸 단비, 그리고 인생은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바캉스를 떠나는 순간 다음 바캉스를 구상하는 남편과 몸은 프랑스에 있지만 생각은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 아내의 이야기.
 
프랑스의 여느 가정의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그들을 통해  가정과 육아에 대해 깨달음이 있다면 다분히 평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때때로 아들 현비의 말에서 쾅~ 하는 울림이 있고, 딸 단비와의 대화에서 어른들이 잃어버린 인간애를 찾게 된다.
 
다음달이면 한 남자의 아내가 될것이고 그 후엔 나도 엄마가 되겠지만 이렇게 똑똑하고 맑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작가의 고민처럼 아이에 대한 걱정과 안쓰러움을 화로 표현하는 한 세대 앞의 보편적인 한국 엄마들의 정서가 내게도 녹아있음을 부정할 수 없기에..
 
비주를 하며 서투른 한국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두 아이가 너무 예쁘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똑똑함이 또한 예쁘다.
전문적인 육아와 가정에 대한 서적이 아니지만 그들의 일상을 통해 한번씩 책을 덮고 골똘히 생각하게 되었던 시간들였다.
 
간혹 아이를 키우다가 지칠 때, 남편이 너무나 미워질 때 다시 펼쳐지게 될 책이다.
그들의 마법같은 한마디에 나도 힘을 낼테니..
"너무 사양해~~"
f*********1 201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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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일상들
"반짝반짝 일상들" 내용보기
마망 너무 사양해는 읽는내내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요즘 서른이 넘어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도 여러면에서 배우고 성장하게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마망 너무 사양해의 단비와 현비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지고 교육을 받은 단비와 현비의 철학적인 생각들이 신선하고 너무 예뻐 보인다 그리고
"반짝반짝 일상들" 내용보기

마망 너무 사양해는 읽는내내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요즘 서른이 넘어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도 여러면에서 배우고 성장하게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마망 너무 사양해의

단비와 현비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지고 교육을 받은

단비와 현비의 철학적인 생각들이

신선하고 너무 예뻐 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듣는 재미가 있다

현비가 그린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꼬마 철학자의 세계를 엿보는

소소함도 있다  
 


이화열님의 일상의 에피소드는 

삶의 여유와 반짝임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육아에 대해서도

선배맘에게 많은 팁을

전해들은 기분이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1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