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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미술 공장, 베이징 일기 – 중국미술 현장에서 만난 풍경들> 책은 미술 전공을 위해 자신의 이름과 간단한 인사말 정도만 겨우 중국어로 가능한 상태에서 무작정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 작가의 중국 유학 생활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작가가 그려낸 이야기가 단순한 중국 유학생활의 고충만이 아닌 정말 흥미로운 테마를 담고 있었기에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책은 크게 5골목으로 구분된다. 그 전에 책을 첫 장부터 펴면, 그녀가 유학시절 중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먼저 개제되어 있다. 사진들은 베이징의 798예술구를 찍은 것인데, 그 모습부터 읽는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특히 여러 사진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군수공장을 갤러리로 개조한 전시공간에 4미터가 훌쩍 넘는 조각들이 즐비하다는 설명을 달았던 사진이었다. 그냥 사진상으로 보아도 굉징히 흥미로운 작품인데 이 것이 4미터가 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그 규모에 압도되어 나로 하여금 지금 당장 베이징에 가서 작품을 보고 싶다는 유혹을 부르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디자인도 맘에 들었는데, 책을 가로지르는 대각선 처리는 사진을 분할하는 효과와 더불어 책 디자인을 인상 깊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예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또한 책 디자인이 매우 아트적이어서 맘에 들었던 던 분명하다. 첫 번째 골목인 작가의 중국 중앙미술학원 시절 이야기에선 특별한 수업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눈에 띄었다. 특히 날씨와 상관 없이 항상 체육 수업을 진행했으며, 체육을 위한 시설도 굉장히 좋았다는 부분은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스케치 여행에 대한 것도 매우 부러운 수업 테마였다. 물론 중앙미술학원의 모든 학생들이 스케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인문학 쪽은 제외하고 회화, 조각 등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떠나는 여행인데, 이는 “중앙미술학원의 오래된 전통이면서 여행을 떠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일상생활 중에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던 시간을 모두 걷어 내고,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만 챙겨 대부분의 시간과 열정을 그림에 쏟아 붓게 된다(책 49페이지에서 인용)”는 말은 나도 부러울 지경이었다. 중국의 스케일에 대한 작가의 언급은 상하이에서 열린 전시회를 보러 갔을 때의 상황에서 드러나는데, 아침부터 주욱 늘어선 관람객들의 열정은 비단 규모적인 면을 제외하고라도 부러운 실정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을 가진 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열정적인 일반인들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두 번째 골목은 작가가 직접 798예술구에서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과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등을 담은 부분이다. 처음에 찾았던 798은 매우 회색 빛이 만연한 그저 공장지대일 뿐인 곳이었지만, 점점 예술가들이 모이게 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인해 문화특화지역으로 선정되어 지금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 더욱 찾아가기 쉬운 곳으로 발전하였기에 독자로 하여금 더욱 그곳으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중국 정부에서 나서서 지원을 하기 시작한 아트 페어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엔, 지금 한창 서울이 디자인 서울로 거듭나고 있는 과정과 오버랩 되었고 헤이리의 모습도 동시에 떠올리게 되었다. 또한 중국으로 진출한 세계 여러 나라의 갤러리들과 우리 나라의 유명한 갤러리 들에 대한 내용은 798예술구가 국제적으로 얼마나 발전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그만큼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중국 미술의 현실이 한국측 입장에서 보면 조금 부러운 현실이었다. 작가는 이런 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실무를 쌓았다는 것과 유학생의 입장이었기에 더욱 유리했던 점도 분명 작용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독자로 하여금 질투심을 일으키는 부분이 되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중국 내의 유명한 내노라하는 작가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비롯하여 많은 갤러리와의 교류는 매우 큰 작가의 자산일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게 만든 곳이 있었는데, “전시를 만드는 입장에서 내 취향은 가장 마지막에 고려되거나 중요한 고려대상이 아닐 때가 많다….나중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뭐였느니도 내 취향이 어땠는지도 점점 헷갈리게 된다.(책 96페이지에서 인용)”라는 곳이다. 그저 전시회에 가는 것이 좋고 그림을 보는 것이 좋기만 했던 나로서는 알지 못했던 사실이기도 했고, 또한 이런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되면 나와는 보는 시각이 어떻게 다를 것이라는 것을 조금 보여주는 부분이었기에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좋은 의미에서). 또한 작가가 직접 갤러리의 디렉터들을 만나 인터뷰 한 내용을 실은 부분이라던가 아트 딜러에 대한 이야기를 실은 곳은 작가가 예술구에 대하여 더 깊게 우리를 파고 들게 하는 곳이라 마음에 들었다. 좀 더 디테일 한 내용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두 번째 골목과 세 번째 골목을 자세히 돌아보길 추천하는 바이다. 추천하는 세 번째 골목은 좀 더 세분화 된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유명 작가 5명의 아틀리에 풍경을 담은 이야기인데, 책을 찬찬히 보면서 ‘아, 이 그림은 나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라는 느낌을 주는 매우 유명한 작가들의 아틀리에를 소개하고 있다. 리앙삔삔의 이야기 중에선 조각공장, 작가가 그토록 섭외하고 싶었던 천커의 그림과 책의 표지로도 쓰이고 있는 천커의 아틀리에 풍경, 책을 읽는 도중 컴퓨터를 켜서 직접 웹페이지를 둘러보게 한 Fake Design Studio, 어딘가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웨민진의 작품들, 은둔 작가 리우웨이까지 좀 더 작가들에게 독자가 다가 설 수 있게 해 주는 입장권이 되고 안내자가 되었던 골목이다. 네 번째 골목에서는 작가가 내내 이야기 했던 배경이 되는 곳인 798예술구의 가 볼 만한 갤러리와 서점, 카페 등을 자세히 소개 하였다. 특히 베이징만이 아닌 상하이의 상황이나 베이징 근교의 다른 예술구에 대한 소개, 그리고 각 장소의 웹사이트와 전화번호까지 기재되어 있어서 이 곳을 찾고 싶은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주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여기도 저기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런 자세한 소개를 통해서 정말 실제로 가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런 멋진 곳을 알게 해준 작가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다섯 번째 골목 역시 네 번째 골목의 연장선에 있다. 주요 스팟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산책 지도까지 실려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거의 대부분의 독자들이 베이징의 798예술구에 가보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 만큼 그곳에 대한 정보를 흥미롭게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미술의 오늘날에 대하여 많은 소개를 해 주고 있다. 현재 작가는 베이징, 상하이, 서울을 오가며 전시 기획자로,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한 번은 베이징이든 서울 시내에서든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베이징 산책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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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꿈꾸는 미술 공장 베이징 일기 읽는 재미와 바라보는 즐거움~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꿈꾸는 미술 공장 베이징 일기..
평소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해주었고 나의 흥미를 충족시켜주었다.
중국문화와 예술.. 을 수업시간을 통해 이미 접해본 적이 있었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글로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확실히 와닿게.. 사진으로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뭐랄까..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읽는 재미와 바라보는 즐거움~ 마치 두마리 토끼를 잡은듯한 느낌?! ㅎㅎ
아~ 한번쯤 꼭 가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 라는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자아내는 책..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꿈꾸는 미술 공장 베이징 일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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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덕분에 그동안 중국미술을 심심치 않게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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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미술에 대해서 정말 많은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시작부터 화려한 작품이 맞이합니다.
중국 곳곳 일상적인 곳까지 작품은 그야말로 무궁무진 하네요.
중국은 거대한 나라답게 자존감이 참 대단합니다.
예술에 있어서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들의 이상과 현실을 마음껏 표현하는데요.
이번에 좋은 작품 아니었으면 아직도 선입견에 얽매여 평생 좋은 작품들을 접해보지
못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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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미술 공장, 베이징 일기>를 읽고...
이책은 중국미술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중국미술에 대한 많은 이해를 도와주었다...
작가 한혜경씨는 20대를 중국미술의 격동시기인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를 베이징에서 몸으로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간다. 짧은시간에 많은것들을 보고 이야기 하는것과 오랜시간 꾸준하게 지내온 시간을 단순하며 명쾌하게 풀어간다.
중국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인맥, 갤러리와의 관계, 10여년을 보낸 추억등등이 책속에 많이 녹아있다. 중국에서 지내온 작가의 추억을 책속에서도 공유 할 수 있어 즐겁다.
잦가가 서두에 밝혔듯이 800년 고도(古都 )의 베이징 이미지 보다는 '새롭고 신선하고 젊은' 베이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틈에서 내 의지로 내인생에 리셋 버튼을 누른다는 것에 큰의미를 부여했다" "이방인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에겐 속을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대부분이 똑같다고 보면 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 미국과 유럽, 일본등지의 해외 갤러리들이 798에 진출한다."
"798 예술구로 불리우는 이곳은 원래는 1950년대초에 조성된 군수공장 단지였다." "798 예술구에서는 중국 현대 미술의 4대천완으로 불리우는 장샤오강, 팡리쥔, 웨민쥔, 왕광의 작품을 수시로 볼 수 있다."
"상하이 아트페어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중국의 국제 미술행사로 자리잡은 베이징 아트페어의 정식명칭은 중국국제화랑박람회, 간단하게 CIGE라고 부른다."
"베이징에 798이 있다면 상하이에는 모간샤루가 있다. 군수공장이던 798의 건물들이 천장이 높고 내부 공간이 확트인 단순한 구조의 단층 건물이라면, 방직공장이 밀집해 있던 모간샤루는 3~4층짜리 건물이 좀 더 오밀조밀한 형태로 모여있다."
"갤러리가 단순히 그림을 사고파는 역할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예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미술시장의 한 부분ㅇ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 로렌츠 헬블링 "
"베이징을 비롯한 북쪽 출신 작가들은 사실주의 경향의 비주얼이 강하거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소위 주류스타일의 작업을 많이 하지만, 외국인이 많고 환경적으로 풍요로운 상하이와 남쪽 작가들은 장식적인 면이 부각되거나 시각적으로 비교적 편안한 작품을 많이하는 편이다."
"중국은 재료비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시공간이 넓어서 큰 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까지 갖추고 있으니 조각가에게는 최고의 장소이다."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엔 절대적으로 공감하지만,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아 내는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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