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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2편이다. 이 두 작품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합쳐 테네시 윌리엄스의 3대 희곡이라고도 한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작품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의 작품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희곡이 아닌 영화(말론 브론도, 비비안 리 주연)로 본 게 다다. 시나 소설과 달리 희곡 작품은 읽은 게 거의 없다. 소포클레스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 유명한 몇몇 작품을 읽은 게 고작이고, 현대희곡은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지만 읽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건 연극 대본이라는 희곡의 속성에 대한 오해, 곧 희곡은 순수문학이라기보다 연극의 대본이니까 연극으로 봐야 한다는 오해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면 연극은 많이 봤는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대학교 때 세실극장에서 몇 편의 연극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 본 연극이 어떤 작품이었는지 하나도 기억에 없다. 그러다 얼마 전에 우연히 희곡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고 안톤 체홉의 희곡전집을 읽게 되었다. 체홉의 작품을 통해 연극으로 보는 게 아닌 희곡 독서도 제법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읽어보고 싶은 희곡 작가였다. 책으로 읽지도 않았고 연극이나 영화로 본 적은 없지만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와 '유리 동물원'은 제목은 알고 있는 작품이었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전제 3막) 이 작품은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연극 공연은 1955년 3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694회 장기공연되어 뉴욕 극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로도 상영되었다고 하는데 보지 못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암에 걸려 곧 죽게된 할아버지(폴리트)의 유산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가족 간 갈등을 축으로 해서 부부간 갈등과 화해 가능성 등을 다루고 있다. 평상시 잘 들르지 않던 첫째 아들(구퍼)과 그 부인은 할아버지가 암에 걸려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유산 상속에서 유리한 상속을 받을 목적으로 손자들까지 데리고 할아버지의 집에 와서 할아버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는 한편, 둘째 아들 부부를 깎아내리려 갖은 노력을 다한다. 한편, 둘째 아들(브릭)은 친구의 죽음이 아내(마거리트)의 자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서 아내를 멀리하고(부부관계도 갖지 않고 당연히 자식도 없다) 알코올 중독자로 살아간다. 그리고 유산 상속에도 아무런 관심도 없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되찾으려 노력하면서 유산 상속에 대한 집념도 버리지 않는다. 재산 상속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보여주는 인물들의 욕망이 매우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두 아들, 곧 첫째(구퍼)와 둘째 아들(브릭)에 대한 태도가 다른 점, 곧 할아버지가 첫째는 좋아하지 않고 둘째를 더 좋아하여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한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삶에 대한 집착 같은 인간의 진솔한 욕망 또한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마냥 갈등의 평행선을 그릴 것만 같지만, 마거리트의 거짓말(임신하지 않았으면서 임신했다는)과 함께 작품은 결말을 짓지만 그들 부부가 화해를 하게될지는 미지수이다. 작품의 제목인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마거리트가 자신을 표현한 말이다.
'유리 동물원' (2부 7장) 이 작품은 1944년에 초연되어 처음으로 극비평가상을 수상하면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이름을 연극계에 알린 작품이라고 하는데, 작가 자신의 가족사가 담겨 있는 자전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집을 떠도는 삶(상선 선원)을 사는 남자 주인공(톰 윙필드)이 자신이 집을 떠나기 전의 자기 가족의 일을 회상하는 형식의 극이다. 회상 속에서 톰은, 아버지가 가정을 팽개치고 떠난 후 어머니(아만다 윙필드)와 누나(로라 윙필드), 이렇게 셋이서 살았다. 어머니는 현실에서 산다기보다는 자신의 잘나가던 과거의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머니의 관심은 톰이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생활비를 벌어오길 바라는 거와, 로라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톰이 직장 동료를 데리고 오지만, 그는 (톰이 몰랐던) 누나의 첫사랑이었는데, (역시 톰이 몰랐던 사실로) 그에게는 이미 다른 약혼녀가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톰은 집을 떠났고, 이 극은 톰이 집을 떠나기 전의 일을 회상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작품 또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을 그리고 있으며, 인간의 욕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유리 동물원'은 왜 테네시 윌리엄스가 위대한 작가인가를 잘 보여주는 희곡이다. 두 작품 모두 사건(갈등)도 사건이지만, 인물의 심리를 잘 그리고 있는 수작이다. 이 두 작품을 연극으로 볼 기회가 생긴다면, 꼭 연극으로도 보고 싶은 작품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배우들은 내면 연기에 충실해야만 작품과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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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동물원'은 영문학 전공에서 미국 희곡 과목을 들으면 한 번쯤은 읽게 되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가장 정전 중 하나죠. 전 고등학생 때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대여로 나온 김에 대여해 봤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처럼 미국 남부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1955년작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고요. 책 표지의 리즈 테일러 사진처럼 영화 버젼도 성공적이어서 영화를 보고 희곡을 읽어도 전혀 흥미를 잃지 않을 작품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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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작년에 연극으로도 봐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원작이 있다면 꼭 읽고 보자는 주의라서 공연전에 급하게 읽고, 1년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가 생생하게 다시 떠오르는 것 같아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무대 디자인을 위한 해설」에서 하늘의 변화, 집의 구조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공연에서 구현되는지를 실제로 보고나니, '이게 희곡의 재미구나!' 하고 가슴 깊이 와닿았다. 이 책의 두 작품 모두 공통적으로 가족 내의 소통의 부재, 이기적인 면모, 허위와 허상을 그리고 있으며,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독자들의 마음을 무겁고 불편하게 하며, 완독 후에도 내 인생을 어떠한가? 하는 고민을 갖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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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있었던 국립극장 NT Live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를 보고 원작 희곡이 궁금하여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극은 크게 1막/2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막은 거의 여자 주인공인 매기의 독무대이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자집 아들과 살며 뜨거운 양철 지붕 같은 집안에서 계속 버틸 것인지 아니면 뛰어내릴 것인지를 내적 외적 갈등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2막은 거의 빅대디(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죽음을 거의 눈 앞에 둔 빅대디를 두고 진실을 감추기 위해 급급한 가족들, 유산 상속에 눈이 먼 가족들 등 가족내에 다양한 인간상들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봤던 연극과 비교하면서 보니 결말 부분이 달라서 의아해하던 차에 뒤에 역자의 해설을 보니 원래 실제 연극도 두 가지 버전이 상연되었다고 한다.
약간 한국의 막장드라마(?)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는 희곡이다.
유리동물원의 경우 3년 전에 국내에서도 연극으로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보지 못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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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읽을 일이 없다가 이번에 줄거리 요약본이랑 내용 분석된 걸로 다시 접하게 되어서 이번에야 말로 읽을 기회인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생각 안하고 구매했는데 표지 뒤에 나온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내용을 보니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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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와 유리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저 김소임 역 민음사 판 추천합니다. 부들 부들 떨고 있는 얄따란 금속관 바닥으로부터 엔진의 열기가 기어오르고 있는데다가 스포츠카의 덮개가 그들을 밀폐하고 있어 점차 그들은 찜통에 갇혀 있는 듯한 기분이 되어 갔다. 하지만 덮개의 일부를 벗겨내면 그 틈으로 빗방울들이 쏟아졌다. |
| 테네시 윌리엄스의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는 가족 내 갈등과 인간 욕망, 진실과 거짓을 날카롭게 파헤친 심리극이다. 부유한 남부 가정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불안과 분노, 사랑과 증오가 엇갈리며, 인물들의 감정이 폭발적으로 표출된다. 특히 망설임과 회피 속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며,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소통 부재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강렬한 대사와 상징, 감정의 깊이가 어우러져 현대 극작품 중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
| 표지 디자인에도 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폴 뉴먼이 연기한 영화판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연극에서의 남성 동성애 암시를 검열과 정서 등의 이유로 넣지 않아 상당히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이해하기에 미진함 감이 있었는데요, 영화에서의 연기도 마치 연극을 보는 느낌으로 강렬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대 지시문부터 시적이고 실제로 극장에서 형상화하기 힘들기로 유명한 테네시 윌리엄스의 글은 글로 읽는 희곡으로서의 말맛을 첫 페이지부터 느끼게 해 줍니다. 다시 읽어도 좋았어요. |
|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인 작품 2권을 한 권에 실은 책이다. 미국 남부의 부유한 가문인 폴린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가족 내 갈등과 싸움, 그리고 각자의 내면 성장을 그리고 있으며,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자서전적 요소를 담은 작품으로, 청소년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가족 내 갈등과 각자의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