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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틀리, 공기의 발견 혹은 미국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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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프리스틀리라는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과학사(특히 화학사)에서 부록, 또는 주석처럼만 언급되는 그 이름을 안다는 것도 사실은 꽤나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처럼 여겨진다.그래도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내가, 그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는 산소의 발견자다. 그러나 라부아지에와는 달리 플로지스톤 이론으로 산소와 연소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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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프리스틀리라는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과학사(특히 화학사)에서 부록또는 주석처럼만 언급되는  이름을 안다는 것도 사실은 꽤나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처럼 여겨진다.

그래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내가 이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그는 산소의 발견자다그러나 라부아지에와는 달리 플로지스톤 이론으로 산소와 연소 현상을 설명했다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물론 플로지스톤 이론은 잘못된 이론이었고그보다 늦게 중요하게는 그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산소를 발견한 라부아지에는 질량 보존의 법칙 등으로 화학 혁명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기억하는  역사에서 프리스틀리는 악당 역할혹은 바보 역할이었다.

 

그것만이라면   『공기의 발명』은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조지프 프리스틀리를  권의 책으로 다룰 정도라면 뭔가 다른 역사가 있다는 얘기다그저 화학사의 부록이나 주석 정도로는  모자란 뭔가가.

 

우선 제목부터  이상하다. ‘산소의 발견 아니라 공기의 발명이다(원제도 ‘The Invention of Air’ 같다). 그냥 비슷한 것이라 여겨질  모르지만책을 읽고 나면  의미를   있다프리스틀리의 가장  업적은 흔히 얘기하듯 산소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공기라고 하는 혼합물에서 동물과 식물 사이의 물질 순환을 암시하는 발견을  것이라는 것이 바로 스티븐 존슨의 주장인 것이다그러니까 프리스틀리 이전에 이미 발견한 (그러나 발표는 하지 않았던), 그리고  이후에 발견한 사람(라부아지에) 영광을  가져간 산소의 발견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이전에 발견한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공기의 순환이라고 하는 현대적 개념으로 넘어왔을  더욱 가치가 있는 업적에 관심을 두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그가 만년에 미국으로 망명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는 언뜻 읽었든  같다(그야말로 주석처럼). 그러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이야기는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그가 미국을 선택하게  동기도 그렇다그의 정치적 성향혹은 종교적 성향 때문에 선택할  밖에 없었던 미국행은그리고 그에 대한 태도는 미국 건국 초기 미국이라는 나라의 방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다른 의견에 대해서 얼마나 관용을 베풀 것인지에 대해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대립했고결국은 어쨌든 그를 받아들이는 결정을 하게 된다그렇게 미국이 탄생했다는 것이다바로 스티븐 존슨이 정치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그런 것인 것처럼.

 

스티븐 존슨은 조지프 프리스틀리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과 아이디어가 발달하고 퍼지는 원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이후의 다른 책들에서 하고 있는 주제가 여기서부터 무르익고 있었던 셈이다바로 네트워크와 여가다커피하우스라고 하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통해서 프리스틀리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전파시켰다그리고 산업혁명혹은 후원자로 인한 여가를 갖는 그룹이 생겨나면서 비로소 과학이 생겼다는 것이다그것은 현대의 과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것이 스티븐 존슨의 생각이다네트워크와 생존과 생계를 위한 활동이 아닌 자유로이 생각하고 실험할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로 과학의 발달을 가져온다는 생각.

나는 동의한다.




(실수로 올렸던 리뷰를 다 날리고, 이전에 썼던 리뷰를 다시 올립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8264198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5.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