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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안낳으면 이기적이고, 절대 어른도 못되나요?
"애 안낳으면 이기적이고, 절대 어른도 못되나요?" 내용보기
저도 아이를 낳지 않기로 오래전에 결심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일단 지구에 인류가 너무 많아요. 60억 명이 넘는데, 저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인간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애를 낳기에는 좀 미안한 것 같아요. 출생률 저하는 냉정하게 말하면 세수 문제 아닙니까. 전 지구적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싱글세'라는 이름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아동보조 뭐 어쩌
"애 안낳으면 이기적이고, 절대 어른도 못되나요?" 내용보기

저도 아이를 낳지 않기로 오래전에 결심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일단 지구에 인류가 너무 많아요. 60억 명이 넘는데, 저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인간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애를 낳기에는 좀 미안한 것 같아요. 출생률 저하는 냉정하게 말하면 세수 문제 아닙니까. 전 지구적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싱글세'라는 이름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아동보조 뭐 어쩌고 적당한 이름을 달아서 저처럼 애를 안 낳기로 한 사람에게서 세금을 더 뗀다면 떼일 용의는 있어요. 그리고 출산은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제 애를 낳아 기를 만한 여유가 된다면 원치 않는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의 부모가 되는 것이 제 혈육을 지구에 1인분 추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안 낳겠다고 하는 여자들에게는 엄청난 비난이 뒤따르지요. 흔히 이기적이다,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것들요.

 

이 책은 그런 여자들을 인터뷰하며 써나간 책으로, 아주 재미있는 읽을거리는 아니지만 아이를 갖지 않기로 생각한 여성이라면, 혹은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 읽어 볼 만합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부모가 되어야 책임감 있는 인간이 된다는 우리의 고정관념과 달리 50%만이 계획 출산이라는군요. 그리고 아이를 안 갖는 여성에 대해 이기적이라는 비난이 아주 쉬운 반면, 아이를 갖는 동기 역시 지극히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늘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부부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서 등.

 

여성이 아니더라도 아버지가 되기를 원치 않는 남성도 읽어 볼 만해요.   

YES마니아 : 로얄 z***o 2015.09.16.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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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을 때까지 엄마로 살아야하는데!
"난 죽을 때까지 엄마로 살아야하는데!" 내용보기
읽는 내내 불편했던 책이었다. 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주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라 기대했는데도 막상 읽다보니 아이 있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의 중반부까지는 허기를 면하기 위해 위속에 뭔가를 꾸역꾸역 집어넣는 그런 기분으로 막힌 가슴을 탁탁 치며 책을 읽었다. 이미 엄마가 되어버린 나 같은 사람을 “‘여자’가 아닌 ‘
"난 죽을 때까지 엄마로 살아야하는데!" 내용보기

  읽는 내내 불편했던 책이었다. 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주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라 기대했는데도 막상 읽다보니 아이 있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의 중반부까지는 허기를 면하기 위해 위속에 뭔가를 꾸역꾸역 집어넣는 그런 기분으로 막힌 가슴을 탁탁 치며 책을 읽었다. 이미 엄마가 되어버린 나 같은 사람을 “‘여자’가 아닌 ‘누구의 엄마’로 평생 늙고 죽고 말 것이다”라는 불안감을 더해주는 분위기였기 때문이었다. 아, 이제 나는 어떻게 해!

 

  그러나 후반부부터는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아이 없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어 온전히 그녀들의 이야기만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어떤 학문이던 파고들려면 그것을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그 이야기는 더 설득력이 있어진다. 그러한 기법을 이 책의 저자도 이용했다.

 

  아이 없는 여성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 있는 여성을 너무 코너로 몰아넣는 초반의 분위기에 순간순간 울컥할 때가 많았다. 사람은 ‘경험치’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나의 일이 되고 최소한 내 가족의 일이 되어야 절실히 와 닿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나름 판단을 한다는 것이 결국 내 경험위주로, 그것도 내 경험이 옳았다는 위주로 하기 일쑤이다. 그래야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고 자신의 현재 삶의 가치가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내 삶이 실패의 경험보다 성공의 경험으로 치장하고 싶은 것은 사람이라면 똑같은 마음 아니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저자도 결국 아이 없는 여성으로서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고 입장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아이 있는 여성의 삶을 좀 더 비참하게 묘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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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그 콕콕 쑤심을 당하는 와중에도 아이를 낳기 전에 내가 가졌었던 불안감을 그녀의 입으로 거칠게 표현해주고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결혼은 하고 싶었지만 아이는 낳기 싫었던 내가 피임의 실패로 임신을 하게 되고 지금 이렇게 엄마까지 되었지만 내가 아이 낳기 싫어 했던 이유를 조목조목 다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역시 아이 낳지 않는 사람들은 비슷한 이유를 생각하는구나 싶었다. 남편과 연애한지 7,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부분에서의 가치관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둘 다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자신의 취미를 즐기며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사람이다. 이 사람과 연애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함께 산에 갔다가 하산하던 중 남편이 했던 그 말, ‘아이 없이 우리 인생을 즐겨보자’라는 말에 아, 이 사람이면 궁극적인 삶의 가치관이 비슷하니 연애해도 되겠다 싶었다. 나를 위해 살고 싶었다. 나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다. 공부도 더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것이 잔뜩 쌓여있는 것들을 하나씩 배워나가고 싶었으며, 여행해야할 곳도 산더미였다. 그러기 위해선 돈도 모아야 하고, 여유가 생길 때마다 가방 싸서 훌쩍 떠날 준비를 해야했다. 답답하면 술도 한 잔씩 하고 책도 마음껏 읽고 사랑하는 남편과 멋진 여생을 즐기고 싶었다.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싶었고 여러 단체 활동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부부는 쉽게 말해 ‘하고잽이’였던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행복해했던 사람들이었다. 할 게 많은 이 세상이 그저 좋기만 했었다. 바로 출산 전의 우리 부부의 모습이다. 우리 둘만 있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그 시절.

 

  아기가 태어나고 이 모든 것은 산산조각 났다. 출산의 고통이 화상 다음으로 큰 고통이라는데 나에겐 육아가 더 큰 고통이었다. 성격상 어울리지 않는 분야였다. 육아도, 가사노동도 모두 나에겐 우울하게만 다가왔다. 덕분에 정신병자 짓도 하고 심한 우울증에 남편과 급격한 냉전을 겪기도 했었다. 특히 친정은 멀고 시댁은 복잡한 집안 사정상 도움을 받을 데가 없는 우리 부부였다. 오직 집안에서 아기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던 출산휴가 3개월 동안 나는 질식할 것만 같았다. 출산휴가가 끝나자마자 바로 직장으로 뛰쳐나왔다. 아주 잠시였지만 잠시라도 가졌던 육아휴직에 대한 생각은 깡끄리 힘껏 짓밟아주었다. 절대로, 육아휴직은 내 사전엔 없다면서...

나는 근 2년 동안 제대로 된 회식도 할 수 없었고, 직장에서 땡순이가 되었으며,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데다 몸무게는 처녀적보다 더 빠져버렸다. 절대로 슈퍼우먼이 될 생각이 없었는데 여자의 운명은 슈퍼우먼이 되라고 주위에서 자꾸만 강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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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내 경험이 이 책에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힘든 모습들을 아이 없는 여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을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있다고 쓰여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박민규가 그리 살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그녀들이 부럽고, 계획 없는 임신을 해서 이렇게까지 흘러와버린 시간들과 아이에게는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아이가 없었다면 아이가 갖고 싶기도 해서 흔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모든 건,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 아이 없는 여성의 말이 옳은 것도 아니고 아이 있는 여성의 말이 옳은 것도 아니다. 정답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만족하고 감사해 살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저출산에 대해 우려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과감히 이 책이 도전한다. 엄청난 욕들을 각오하고 이야기한다. 아직은 아이를 일부러 갖지 않는 여성들이 소수자다. 아이를 통해 안정감을 가지려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부모들에게 당당해지려고 아이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고, 정말 아이가 좋고 사랑스러워서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 있는 여성을 ‘희생’으로만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다고 아이 없는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말자는 것으로 결론짓고 싶지도 않다. 역자가 말한 것처럼 이런 논의조차 허락되지 않는 윤리적 분위기는 옳지 않다고 본다. 어떤 생각을 가지던 그 사람에게 그것이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면 인정해주면 된다.(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 규범을 안 지키는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그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이 아니던가! 오히려 저출산 문제를 무조건 多출산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몰아 부칠 것이 아니라 시대의 새흐름에 맡게 새로운 제도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경제성장이 저조할 것이라던지, 경제활동인구가 부족할 것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아기 많이 낳으라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환경의 변화는 가치관의 변화를 동반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옳지 않은 일’이 아니다. 도의적으로라도 그렇게 몰아서는 안된다. 남자는 하늘이었던 시절에는 호주제가 옳았지만 남녀가 동등한 시대에는 걸맞지 않은 제도이니 폐지되었다. 그런 것처럼 지금 당장 다수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추세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어 거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계속 가졌던 둘째에 대한 고민은, 거의 결론이 났다. 잠시나마 흔들렸었는데 남편의 확고한 결심과 다음 세대의 문제는 그 세대에 맡기자는 결론을 내린 지금의 나로서는 아들 하온이 한 명으로 마무리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아 지금도 내가 몇 번을 안방에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이 마지막 한 문장만 쓰면 끝인데 하온이가 계속 깬다. 와와..미쳐버리겠다. 울려버려야겠다. 이것 좀 마무리 짓자. 신랑도 없는데..쪕 결국 우리 아들 완전히 깨버렸다. 아무래도 자러 가야겠다)

 

 

좋은 엄마 증후군은 자기 아이를 과감하게 전문보육기관에 맡길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간혹 그런 자유를 누리려는 여성이 있으면 사회는 즉시 양심의 가책이라는 예방주사를 놓아버린다.


YES마니아 : 로얄 g********s 2010.03.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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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시지프스의 고통은 이제 그만!!!
"어리석은 시지프스의 고통은 이제 그만!!!" 내용보기
어젯밤 딸아이가 뜬금없이 '엄마 만약에 누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뭐라고 할거야?'라고 묻기에 속으로 다소 의아했지만, 잠깐의 생각을 한 후 거침없이 '첫째는 다음에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것, 둘째는 결혼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 셋째는 아이를 낳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다. 솔직히 약간의 우려(?)가 마음 한 켠에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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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딸아이가 뜬금없이 '엄마 만약에 누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뭐라고 할거야?'라고 묻기에 속으로 다소 의아했지만, 잠깐의 생각을 한 후 거침없이 '첫째는 다음에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것, 둘째는 결혼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 셋째는 아이를 낳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다. 솔직히 약간의 우려(?)가 마음 한 켠에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딸아이가 사춘기의 증세를 보이면서부터는 모녀관계에서의 대화보다는 여자대여자로서의 대화를 지향하고 있는(순전히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생각에서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딸아이의 같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가족의 건강이니 딸아이의 성적 등등에 관련한 것이었다. 이것 역시 온전히 나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음에도 왠지 딸아이에게는 그렇게 대답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하지만, 사춘기와 함께 이제는 엄마의 품이나 가족의 울타리보다 제 자신에 대한 관심이나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는 딸아이에게 더이상 가식 또는 위선(아니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함을 참아가며)적인, 이른바 사회에서 권장하는 정답(?)같은 것으로 마치 그것이 최선인양 세뇌시키고 싶지 않기때문이 나의 솔직함의 이유이다.

 

솔직히 우리는 이 사회가 강요하고(물론 그럴싸한 제도와 관습으로 포장하여) 몰아부치는 모순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바람과는 먼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아니한가?

최근 인구감소로 인해 비상이 걸린 정부에서 이런저런 혜택이며 제도를 내세워 여성에게 출산을 권장하고, 심지어는 법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면서도 암암리에 자행되던 낙태금지도 그런 차원에서 수면 위로 드러내놓고 사회문제화 하는 실정을 보면 정말 쓰디쓴 웃음 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다 읽게된 이 책 '난,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 제목부터 왠지 강한 메시지를 느끼게 하는 이 책은 여자라면(정상적인?) 으레 적령기(이것 역시 ?)에 결혼하고 또 아이를 낳아 모성애를 팍팍 풍겨가며 아이를 키우고 또 남편을 위해 내조(이것도 ?)하는 것이 여자로서의 최선이자 대다수 여자들의 삶임을 철칙 여기는 요즘 사회에서는 다소 반사회적인 책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새 여자로 사십 년을 넘게, 그리고 결혼한 여자로 또 아이의 엄마로 십여 년을 훌쩍 넘게 살아온 내게는 그동안 당연시 여기며 살아온 사회의 관습이며 철칙이 일종의 사회를 유지하고 존립하기 위한 그누군가의 음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물론,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기 훨씬 이전부터 여자에게 출산이며 육아는 자연스런 삶의 모습이었겠지만, 지금처럼 집단적으로 강요하는 것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어쩌면 동물적인 본능에 의해(사회교과에서 배운 종족번식의 본능?) 남자와 관계를 맺는 그 결과로 얻어지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이지 않았을까. 그것조차도 동물적인 보호본능에 의한.... 동물들 역시 요즘의 모성애니 부성애니 하는 인간들보다 더욱 눈물겨운 자식사랑(아니 어쩌면 종족번식?)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지 않던가....

 

여자가 아이를 낳지 않으면 칠거지악이라 하여 쫓겨나던 시절을 케케묵은 옛이야기라 한심해 할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요즘도 아이를 낳지 못하면 무슨 결점이나 있는듯, 시험관 시술같은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아이가 없는(안 생겨서건 계획에 의해서건) 부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곱지 않은 요즘이니 말이다.

 

어느새 돌이키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온(사회가 요구한대로 그것이 최선의 삶으로 여기며) 내게 이 책은 정말 놀랍고 한편으로는 억울한 생각마저 들게한다.

결코, 여자에게 모성애는 하늘이 부여한 특권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모성애가 없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는 것!

이 부분은 어느 것보다 그동안 '좋은 엄마, 좋은 부모'를 수없이 세뇌하며 마음 속의 온갖 갈등과 육체의 힘겨움을 잠재우며 버텨온 내게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일 수밖에. 

그동안 아이를 낳았음에도 조금이라도 소홀한 주변의 엄마들을 보며 얼마나 한심해 했는데..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고통을 참으며 노력하는 나 자신을 다독이지 않았던가....

 

이 책에 담긴 다른 증언(?)들은-이를테면, 아이를 갖지 않는 열한 가지 이유와 같은- 차치하고라도 '모성애에 관한 일곱 가지 거짓말'은 아이를 낳고 살아본 지금까지의 경험자로서 100% 아니 1000% 진실(사실?)임을 증언하는 바이다.

 

"여성이 처한 운명이란 바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투 속에서 늘 다시금 고군분투하는 것이며, 어쩌다가 좀 유리한 상황이 되어서도 결코 최종적인 승리는 그녀의 몫이 아니다. 주부들이 해야 하는 집안일은 끝없이 산 위로 돌을 날라야 했던 시지프스의 고통과 가장 흡사하다"고 여성의 운명을 냉정하게 비판한 보부아르야말로 여성에 대한 사회의 모순된 관습을 꿰뚫고 있지 않았을까.....

 

요즘 사춘기로 정신없는(?) 딸아이가 언젠가 결혼이나 임신으로 고민한다면, 아니 그전에라도 성인이 되는 그 어느날 권해주고픈(아니 필독서로 건네주고픈) 책이다.

 

j************4 2010.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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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 가지는 것 반댈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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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여자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아니, 난 여자의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했을 뿐이다. 내가 꿈꿨던 미래는... 넓은 땅에 차고 겸 정비소가 있고 서재가 있는 햇볕 잘 드는 집에서 한가롭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다. 가족은??? 만약에 뜻 맞는 사람이 있다면,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고.. 아이는.. 글쎄? 그런데, 그 뜻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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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여자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아니, 난 여자의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했을 뿐이다.

내가 꿈꿨던 미래는...

넓은 땅에 차고 겸 정비소가 있고 서재가 있는 햇볕 잘 드는 집에서 한가롭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다.

가족은???

만약에 뜻 맞는 사람이 있다면,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고.. 아이는.. 글쎄?

그런데, 그 뜻 맞는 사람이라는게 정말 가능할까?

TV보다는 책 보는 걸 더 좋아하고, 함께 산책하면서 대화하는 것 좋아하고, PC게임따위는 하지 않으며, 술은 가볍게 하지만, 담배는 하지 않고, 지구를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삶을 아는 사람? ㅋ

그냥 ^^;;; 차 한 대, 개 한 마리, 책들!만 있으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사회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자동차 연구원이 되어서 스웨덴의 코닉세그에 취직하고,

내 이름 건 엔진을 만들고,

은퇴 후에는 아프리카로 날아가서 우물 파고, 학교 짓고 등등 그러면서 살다 가는 것!

여기에 내 자식이 끼어들 틈이 있을까?

글쎄.. 내 생각엔 없을 것 같다.

 

내가 엄마가 되길 꺼리는 이유는,

난 엄마처럼 그렇게 많은 사랑과 희생을 내 자식에게 줄 수 없을 것이며,

엄마의 유방암 유전자와 나의 비만 유전자를 내 자손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엄마의 똑똑한 유전자는 아깝긴 하지만, 꼭 내 자식이 아니더라도 무절제한 사람들이 낳아 버리는 아이들, 혹은 아프리카 등의 많은 아이들을 돌보면 되는 거 아닌가?

사랑스런 나의 조카들도 있고.

 

먼저, 조카들을 볼까?

가끔 동생네가 와서 자고 간다.

울올케와 동생은 한 번 뭔가에 집중하면 거기에 빠져서 주변일을 신경쓰지 못하는 편이다. ㅋ

잘 때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ㅡ,.ㅡ

가끔... 와서 자고 가는데도, 밤에 조카 중 하나가 깨서 울면,

처음에는 둘 중 하나는 일어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동생과 올케는 거의 일어나지 못하고,

그러면 난 몇 시이건 간에 벌떡 일어나 우는 아이를 찾아 엄마 옆에 뉘여주는 일을 했어야했다.(지금은 애들이 커서 좀 괜찮다 ^^;;)

결론은 조카들과 다른 집 아이들이 귀여운 건,

내가 그들의 똥기저귀를 갈지 않아도,

밤마다 깨어나서 울부짖는 아이를 달래지 않아도,

떼 쓰는 것 때문에 아이들과 싸우지 않아도,

그래도 아이들은 잘 크기 때문이다.

왜냐! 거긴 나 대신 그런 잡다한 일들은 거뜬히 해내는 엄마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 사랑스런 친구 중 하나는 워낙 깔끔을 떨기 때문에,

하루종일 아이와 붙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산후 우울증에 얼마 전에도 애 때문에 일주일이나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헐!

그러면서 좀 지나치다 싶기도 했지만(울올케는 100도 안된 아이를 영하 20도인 한겨울에 양말도 안신기고 슬랭인가에 넣어 왔으니까 ㅡ,.ㅡ) 난 도저히 못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차마 말은 하지 못했지만, "왜 그렇게 살아..."하는 생각도 들었다.

회사에서 인재에 속하는 아이였는데, 결혼하면서 남편 직장따라 아는 사람 하나없는 타지에서 지내야하고... ㅠㅠ

늘 그 친구만 생각하면 속상하다.  

 

아! 또 하나 좋은 점은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게도 미안하지 않을 것이다.

여자인 것만으로 지구에게 많이 미안한데, 거기에 기저귀까지 더해지면! 으~~

물론 예전 엄마들이 했던 것처럼 광목 기저귀... 쓸 수 있다.

그렇지만, 외출할 때는?

똥 묻은 기저귀를 식당 화장실에서 빨아? 아니면 똥만 털고 다시 가방에 넣어 가져와? 으으으으으으 ㅡ,.ㅡ 생각만해도 도리도리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책을 읽은 나에게 한 방을 먹인 일!

어젠,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었다.

산부인과와 내과/소아과가 같이 있는 병원이라 원래 사람이 좀 많은데,

어제는 대기인이 40명이었다.

그 중 성인환자는 딱 3명.

칭얼거리고 장난치고 뛰어다니고 그런 아가들 37명과 거기에 딸린 엄마, 아빠들까지.... ㅡ,.ㅡ 

정말 병원에서 터져나가는줄 알았다.

게다가 좀 크다 싶으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다니고 ㅡ,.ㅡ

여자아이 하나는 계속 의자 위에 신발을 신은 채로(덴장!!!) 올라가서 뛰어내리기를 반복하는데, 그 부모는 아이가 신발을 신고 의자에 올라갔다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으~~~~

 

울올케~!

대단한 울올케는 아이 셋을 낳고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올해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다행히 유아교육을 전공한 덕분에 아직 서른이 되지 않아 어린이집에 취직하게 되었다.

아이를 가진 그 순간부터 거의 9년의 세월을 오로지 아이들(그 것도 아들 삼형제!)에게 치여 살다가 드디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을 뗀 것이다.

(사랑스런 울올케에게 박수를~!)

그렇지만 다른 대부분의 직장을 다니던 엄마들에게 그건 가능한 일일까?

아니라고 본다.

 

어쨌든, 독일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지은이의 노력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다.

일단, 책표지를 보자.

검정색과 분홍색이 X자로 교차되어있다.

여자의 XX염색체를 뜻하는 X일까? 아니면 엄마로 살지않겠다는 단호한 뜻의 X일까?

 

이 책은 아이를 갖지 않는 11가지 이유, 모성에 관한 7가지 거짓말, 아이 없는 여자들에 대한 8가지 편견을 이야기한다.

 

58~59쪽

아이 없는 여성들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부모가 되거나 또는 무덤덤한 부부관계를 되살리기 위해 임신을 이용하는 이들보다 아이에 대해 훨씬 신중하고 더 진지하게 생각한다.

-----> 옳소!!!!

 

84쪽

매력적이었던 그녀가 기괴한 동물의 어미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을.

-----> 이 표현 끔찍하지 않은가!

 

89쪽

반면에 보부아르는 가정부주의 과제를 훨씬 더 현실적으로 평가했다. 그녀는 "여성이 처한 운명이란 바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투 속에서 늘 다시금 고군분투하는 것이며, 어쩌다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이 되어도 결코 최종적인 승리는 그녀의 몫이 아니다. 주부들이 해야 하는 집안일은 끝없이 산 위로 돌을 날라야 했던 시지프스의 고통과 가장 흡사하다."고 저서에 쓰고 있다.

-----> 완전 공감!!!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113쪽

자식은 심각한 욕정의 살인자이다.

-----> 자식이 아니라 웬수다!

 

114쪽

엄마는 어떤 점에서 애완동물이나 마찬가지이다.

-----> 엄마는 아이의 애완동물 ㅠㅠ

 

150쪽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은 단 1분도 없다.

-----> 불쌍한 엄마들 ㅠㅠ

 

159쪽

실생활에 관해서는 무능한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고 오로지(풀 서비스가 제공되는 엄마 호텔에서) 보살핌만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집에서는 잠만 자는 하숙생(부부)으로 바뀌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 나쁜 남편들! 그들은 당연히 집안 일과 양육은 여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해도해도 한 태도 나지 않는 집안일은 모르면서 "여자가 집에서 한 일이 뭐가 있냐"고 오히려 윽박지르기도 한다. 자신은 총알 없는 전쟁터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면서!

 

192~193쪽

부모가 되는 결정은 한번 내리면 돌이킬 수 없다. 직장은 견딜 수 없으면 사표를 쓰면 되고 결혼생활도 힘들면 깰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되기로 한 결정은 돌이킬 수가 없다. 그리고 그 결과는 평생을 간다.

-----> 낳은 아이를 다시 집어 넣을 수는 없지 않는가!

 

210쪽

아이를 통해 삶이 완전히 달라지며 또 가장 무거운 짐을 떠안는 건 모두 여자이기때문이다. 여자는 아이를 위해 휴직도 감수해야하고 나중에 육아와 교육에 대해서도 주로 책임져야 한다.

-----> 늘 희생되는 여자들 ㅠㅠ

 

275쪽

그들은 후회 없이 늙어갈 것이며 죽은 후에도 영원히 흔적없이 사라질까 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 또한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흔적 없이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나처럼 재단을 만들거나 지구를 위한 일을 하거나, 다른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한다면 모두는 아니더라도 그 누구 하나는 나란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갔다는 것을 기억해주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내가 아이가 있다면, 오늘같은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 배 쭉 깔고 이렇게 엎드려서 군것질하면서 글이나 쓰고 있을 수 있을까? ㅎㅎ

(일요일에도 7시만 되면 하나씩 줄줄이 일어나는 울조카들 ㅠㅠ)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고 불임수술까지 할 용기는 없지만, 어쨌든 "난 아이가지는거 반댈세~."

 

아, 내용에서 별이 하나 깎인 이유는, 지은이가 몇몇 사람의 이야기를 성급하게 일반화한 것 같아서 조금은 갖다 붙이기 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

그 것 말고는 당연히라는 남자들의 사고에 세뇌되어 있는 많은 여성들이 한 번 읽어봐야할 책이다. ^^

p*****r 2010.03.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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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아이를 낳는 도구가 아니다.
"여자는 아이를 낳는 도구가 아니다." 내용보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맞벌이를 시작했고 심한 스트레스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아기가 생기기 를 바랬지만 맘처럼 되는 일은 없었다. 주위에 시선이 너무 따가웠다. 물론 내가 문 제가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없으면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 는 사회가 난 더 이상했다. 내친구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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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맞벌이를 시작했고 심한 스트레스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아기가 생기기

를 바랬지만 맘처럼 되는 일은 없었다. 주위에 시선이 너무 따가웠다. 물론 내가 문

제가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없으면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

는 사회가 난 더 이상했다. 내친구의 경우 결혼5년차지만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남편 또한 마찬가지다. 좀더 여유롭고 둘만의 삶을 살고자 한다는 것이다. 사실 부

럽기도 하고 나 또한 아이를 낳고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이가 있어도 문제고 없어도 문제다.

 

저출산 문제로 심각한 가운데 아이를 낳으면 혜택을 준다지만 그 정책으로는 일시적

인 효과외에는 거들수 없다. 시골의 경우는 그나마 혜택이 좀더 다양한 편이지만 도

시의 경우 지역마다 둘째아니면 셋째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재산이나 수입에 따른 차

등으로 지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한명을 기르는데 남편의 수입으로도 모자라

맞벌이 하는 부부가 많다. 맞벌이를 하다보면 아이를 맡겨야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다는것이다.

또 경제적이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 집안문제라든지 여기저기

에서 벌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그 해결의 당사자는 누굴까. 바로 여

자들이라는 문제가 된다.

 

과거에는 농경사회다 보니 밖에서 일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속에서도 잘 자랐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과거가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환경도 변했고 인식도 변했다. 낳기만

하면 다 잘 자라고 하는데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충분한 애정관계가

성립되어야 아이는 긍정적으로 자랄수 있다. 가사분담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여자

들의 몫이고 시어머니들은 당신의 아들이 설거지통에 손을 담기만 하면 눈을 부릅

뜨고 달려든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할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편견도 다양하다. 뭔가 문제가 있다,

아이들을 싫어한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난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삶이 있다. 몰론 남편의 반대로 아기를 낳지 않

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사까지 남들이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민주주의에서

산다. 그렇다면 내 의사는 내가 결정할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있다 없다로 타

인을 편견의 모서리에 서있지 않게 하면 좋겠다.

 

아이가 있어도 성공적인 슈퍼우먼이 될수도 있다. 단 누군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말들을 한다. 그렇다면 정책적으로도 좀더

심오한 정책이 있기를 바라면서 이책을 읽었다. 아이를 기르다보니 솔직히 시어머

니와 많이 부딪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때마다 며느리들은 다같이 내새끼도 내맘

대로 키우지 못한다고 투덜거린다. 나도 그랬다. 생각의 차이지만 이럴때 약간 후

회를 한다. 하지만 좀더 심각한 문제는 전반적인 사회에 있다는 것이다. 왜 여성

들이 아이낳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지 관심을 갖고 정책수립 하는분들이 읽으면

좋겠다. 정말 추천하고 싶다. 단 몇십만원 보조해주고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있을수 없은 일이다. 좀더 현실적인 대안을 바라는 바이다.

 

b*****8 201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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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 여자로 산다는 것은..
"[서평]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내용보기
[서평]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우리는 흔히 엄마는 강하다. 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엄마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지 아는가..?   수많은 고통과 아픔이 뒤따르는 것도 말이다.   더이상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서.. 존중받는 당당히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는   여
"[서평]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내용보기

[서평]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우리는 흔히 엄마는 강하다. 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엄마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지 아는가..?

 

수많은 고통과 아픔이 뒤따르는 것도 말이다.

 

더이상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서.. 존중받는 당당히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보며.. 여러모로 공감이 갔다.

 

아이를 낳지 않고 산다면..?

 

의례적으로 우리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다.

 

난 죽을때까지 여자로 산다..

 

자기의지로 아이 낳기를 거부한 여러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당당한 그녀들의 태도가 맘에 들었다.

 

그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낳지않으려는 그들만의 타당한 여러가지 이유와 엄마가 된다는 것..

 

겉보기엔 그럴싸해보이게.. 보기좋게 미화된..

 

우리도 그렇게 믿고있었던 실체를 파헤친다.

 

어쩌면 우리가 애써 외면해왔던.. 숨겨진 진실들에 가까이 다가가서인지..

 

나도 모르게 공감이 갔다.

 

추천하고 싶다.^^

 

k*********4 201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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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읽어봐야 할 책
"정부가 읽어봐야 할 책"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의 제목보다는 책 맨 위에 써 있는 '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8가지 편견'이라는 문구를 꼭 봐야 이 책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일에서 심리학 공부를 했던 여성 저자가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에 대한 변론을 펼친 책이라고 봐도 좋다. 아이를 낳지 않은 독일 여성 13명을 인터뷰하고, 각종 자료를 인용했다.  목차만 봐도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내
"정부가 읽어봐야 할 책"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의 제목보다는 책 맨 위에 써 있는 '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8가지 편견'이라는 문구를 꼭 봐야 이 책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일에서 심리학 공부를 했던 여성 저자가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에 대한 변론을 펼친 책이라고 봐도 좋다. 아이를 낳지 않은 독일 여성 13명을 인터뷰하고, 각종 자료를 인용했다.

 목차만 봐도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1. 당신도 여기에 속하는가?

2.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3. 아이를 갖지 않는 11가지 이유

4. 모성애에 관한 7가지 거짓말

5. 아이없는 여성에 대한 8가지 편견

6. 아이가 없어도 완벽한 여자가 될 수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에 대해 이기적이며,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거나, 불화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다. 우선 나도 비교적 일찍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계획한 사람 중에 하나인데,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걸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좀 두렵다. 옮긴이도 그런 반응을 얻었다고 했지만 나도 역시 주변의 시선들과 편견들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어 생각할 기회가 많아졌다.

 난 남들보다 성공하려고 단순히 돈만 많이 벌어 잘살려는 생각은 없고, 굳이 원한다면 돈이 없어 비참하게 느끼지 않고 평생 사이좋게 지낼 사랑하고 사랑받을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 뿐이다. 내가 아주 유능해 내 능력이 아까워서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것도 아니다. 이런 내 생각들이 이 책에 나온 사람들과 비슷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한 해답(?)은, 아이를 낳는 사람들 중 계획에 의해서 임신하는 경우는 절반 정도 뿐이고, 이타적인 이유-우리나라 같으면 애국심?-에 의해 아이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그렇게 착하고 이타적이여서 아이를 낳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어떤 미혼모는 자신만을 위해 아이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가장 공감되는 내용은 자립적이지 못한 생활에 가둬지기 싫어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말이다. 내가 능력이 뛰어나거나 수입이 많지 않아도, 자립적으로 살고 싶고 아이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거나 혼자 살아갈 수 없어서 이혼하지 못한다거나 하고 싶지는 않다. 바깥에서 인정받고 대가가 있는 일을 하면서 집에서는 (특히 돈을 버는)남자가 왕이 되어야 하는 부정적인 현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무능하고 집안일밖에 못하면서 대가도 얻지 못하는 20년을 살고 싶지는 않다.

 아이를 낳아서 거의 20년 동안을 어떻게 보면 희생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희생되어야 하는데(잘 돌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런식으로 피해자를 만들고 싶지도 않고 피해자가 되고 싶지도 않다.

 어찌 보면 나도 우리 부모님의 아이였고 그것으로 부모님께 받은 지원과 사랑에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남의 집에 시집간다는 딸이라서 그런지 아이를 낳아도 내 성도 잇지 못했던 (요즘은 바뀌었지만)우리나라에서는 내 죽음 이후에 뭔가를 그렇게 남겨두고 싶지도 않다.

 

 요새 정부에서는 아이를 낳자면서 이것 저것 정책을 만들려 하고, 신문 방송에서는 요즘 유난히 아이 많은 가족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런 가족이 유난히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며칠전부터 보이는 기사는 강남 아이들은 몇살부터 무슨교육을 받는지, 보통 엄마들에게 스트레스 줄 만한 기사만 내보낸다. 그러면서 셋째 이상부터 낳으면 (겨우)얼마 준다는 정책으로는 설득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 책을 읽고 근본적인 생각을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거나 이해했으면 좋겠다. 아이 수출국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에서 낙태를 무조건 금지한다고 출산율이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

 

 전세계 출산율이 낮은게 실태가 비슷하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독일이라고 해서 서양국가라면 왠지 여성 인권이 훨씬 존중되고 가사분담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랑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책에 대해서 조금 아쉽다면 인터뷰한 사람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 그리고 중복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감 가는 부분도 많고, 여러가지에 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책이다.

y*******1 2010.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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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
"난,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 내용보기
이 책 <난,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는 학술적 연구와 실제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와 동기에 대해 밝히고,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고자 씌어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수지 라인하르트'는  적령기가 되면 결혼하고,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사회 통념에 반기를 들면서 “모성본능은 사회가 지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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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난,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는 학술적 연구와 실제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와 동기에 대해 밝히고,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고자 씌어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수지 라인하르트'는  적령기가 되면 결혼하고,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사회 통념에 반기를 들면서 “모성본능은 사회가 지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16, 17세기 서구의 자유주의 여성 해방론은 남성과 동등한 여성의 권리 획득과 기회 균등에 초점을 두어 여성들이 교육, 재산, 취업, 참정권 등 근대적 시민권을 획득하고자 했다. 그러나 생활의 주변에서 살아온 여성에게는 주변을 또 하나의 삷의 터전으로 만드는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어머니로서의, 아내로서의 역할은 여성으로 하여금 관계를 유지시켜주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케 했으며, 또한 그들이 가진 부드러운 이해심과 자신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희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중심으로 설정하지 않고서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사회의 모든 물리적 환경은 근대적으로 변모하였지만, 여성들의 삶은 그대로 새로운 근대적 질서 속으로 편입되어 들어갔으며, 전근대사회에서 유교적 가부장제의 틀에 묶여있던 여성 주체들에게 이 시기는 모순과 대립의 경험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60년대 급진적 여성 해방론은 가부장적 성적 분업에 분노하며 사회의 성적 분할 자체를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시대를 지나 밀레니엄의 시대인 지금은 여러가지 현실적인 여건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가치관이  서서히  변화되어가고 있다. 여성의 출산과 육아를 유전적, 생물학적, 그리고 사회적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타고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특히 여성상위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우리시대에 모성애는 학습, 교육되어지고, 그리고 선택되어진다고 사람들은 충분히 공감한다.

 

우리나라에서 여자는 20대 후반이 되면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게 되고,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혼을 하게되고 그 결혼을 통해 여자란 정체성을 잃고,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게되며  또 아이를 가져야한다는 부담감과 압박에 휩싸이게 된다. 아이를 낳은뒤에고 고민은 계속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육아와 일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다. 자아실현을 위해서건 아니면 일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이건간에  현대여성들의 사회진출의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혼여성은 임신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기혼 여성들은 직장생활을 계속하기가 어렵게 된다.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엄마의 역할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난 아무래도 엄마라는 직업이 적성에 안맞나봐?"와 "여자는 엄마가 될때 비로서 여자가 되는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극렬한 가치성향의 차이로 양분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 간극이 너무 큰 둘 사이에서 "여자이면서 엄마로 살수는 없는지?"에 대한  절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기치 않은 반전의 깨달음도 주고 있다. 그것은 아이를 갖지 않는 여성들을 두둔하기 위해 썼다는데, 정작 삶의 무게에서 출산과 육아가 주는 중량감을 깨닿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엄마가되기를 거부할것인가라는 고민의 해결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실행 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이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책이다.

k****0 2010.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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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여자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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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여성에 대한 편견. 이러한 편견을 아이없는 여성인 나 역시 가지고 있다.   아이없는 여성에 대해 누군가는 그녀의 어리석은 이기심을 탓할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책임감을 운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책은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아이 낳기를 거부한 그녀들의 삶에 대한 결정을 보여주고 우리의 편견들을 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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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여성에 대한 편견.

이러한 편견을 아이없는 여성인 나 역시 가지고 있다.  

아이없는 여성에 대해 누군가는 그녀의 어리석은 이기심을 탓할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책임감을 운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책은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아이 낳기를 거부한 그녀들의 삶에 대한 결정을 보여주고 우리의 편견들을 꼬집는다.

 

나이 서른을 넘기면서 친구들과의 만남의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나 둘씩  가정이라는 배경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나더라도 대화의 주제는 이미 나의 관심사와는 멀고 먼 타지의 것이었다.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 나에게 아이로 시작해 아이로 끝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고문이나 다름없었고 아마 그 꺼리낌을 눈치챌만한 행동들도 했었던 것같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말하는 그녀들이 왠지 낯설어졌었다.

 

과연 아이는 꼭 필요한 것일까?

결혼 적령기의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질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상적인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생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내가 생각했던 아이는 어쩌면 나의 행복을 꾸미기 위한 도구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때로는 무자식이 상팔자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일들 역시 보여지기도 하고..

 

우리의 착각들

여자는 모두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이다.

인류학자 벤다 틀레바탄의 주장에 따르면 의외로 많은 엄마들이 분만 직후 아이에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첫 출산 산모의 40%가 처음 아기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엄마의 아기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생기는 것으로 이는 다른사람들에 의한 외부적인 자극에 기인한다고도 말한다.

그저그런 남편을 가져서,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결손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성공에 눈멀었기 때문에,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이렇듯이 단순하게 결론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 취향을 넘어서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아울러야 하는 것이다.

 

육아 이외에 소중한 경험들은 얼마든지 많다. 그리고 육아에서 벗어남으로써 우리는 충분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타인의 시선과는 관계없이 죽을 때까지 여자로 살아가는 그네들을 응원해 주고 싶다.

t***6 2010.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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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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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8가지 편견) 수지 라인하르트 저/강혜경 역 SUBOOK 2010.02.05    그렇다면 아이가 있는 여성은 여자가 아닌가? 솔직히 아이있는 전업주부로서 조금은 발칙한 이 제목에 호기심반으로 책을 들춰보았다.    [저자 수지 라인하르트.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다양한 매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 함브르크에서 살고 있다. 또한 계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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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여성에 대한 8가지 편견) 수지 라인하르트 저/강혜경 역 SUBOOK 2010.02.05

 

 그렇다면 아이가 있는 여성은 여자가 아닌가? 솔직히 아이있는 전업주부로서 조금은 발칙한 이 제목에 호기심반으로 책을 들춰보았다.

 

 [저자 수지 라인하르트.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다양한 매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 함브르크에서 살고 있다. 또한 계획에 의해 아이를 낳지 않았다.]

 

 몇년전 직장을 다니고 있을때 나보다 일찍 결혼을 하였으나 아이는 없는 후배가 하나 있었다. 다들 결혼한지가 언제인데 왜? 라는 물음이 이어졌고 그냥 넘기다 질문이 길어지자 결국 대답해 놓은게 신랑이 그냥 아이없이 살자고 했다 라고 하자 처음 질문은 이젠 탄식으로 바뀌었다. 뭐냐 그 남자는... 이런 식이었다.

 대부분 그렇다.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시대를 거스르는 당돌한 발언 '난 애없이 프리하게 살거다'라는 선언은 어르신, 친구 할것 없이 이해 못할 눈초리 받기 싶상이다. 옮긴이 강혜정씨 말대로 "요즘 같은 분위기에 출산을 장려하는 책을 쏟아 내도 시원찮을 판에.." 하고 혀를 차는 이. 꼭 있을 것이다. 아니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책이 2010년 2월에 발간된 이유는, 옮긴이 역시 딸을 가진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그 이유는 목차만 보아도 120% 이해간다. 다시 말하면 정말 100% 육아에 전념하고 전업주부로 살아갈 날만을 손꼽아온 여성이 아니라면 이 목차만 보아도 긴 한숨이 내쉬어 지긴 한다. 강혜정씨 말 그대로 여성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또 내릴 수밖에 없는지 사회가 다 함께 이해하고 고민하기 위해 이 책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아이를 갖지 않는 열한 가지 이유

 

1. 아이들이 노는 수영 풀에 앉아 하품하는 대신 풀장에서 우아하게 책을 읽고 싶다

2.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을 헤매기보다는 제팔로 등산을 가고싶다.

3. 이유식 만들기로 하루를 다 보낼 것인가

4. 매력적인 여성에서 동물 어미로의 변신

5. 대도시 화초에서 변두리 잡초로

6. 연립주택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그날

7. 우울함 대신 친밀한 대화

8. 아이 걱정 없이 바 찾기

9. 문앞에 세워진 콤비 대신 여유 있는 삶을 택한다

10. 비타민을 고려한 맛없는 식단은 노, 먹고 싶은 것 먹기

11. 하염없이 자식들이 찾아오기를 기대리기보단 차라리 노인들이 함께 사는 하숙집을 택한다.

 

이것이 그녀가 내 놓은 아이가 여자을 더이상 여자이게 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이유를 11가지나 내 놓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단 한가지로 함축된다.

 

바로 아이는 여자에게서 '자유' 를 앗아간다.

 

저자는 그점에 아~ 주 단호하게 그러면서도 세세하게 써 놓았다. 마치 당신! 자유가 소중하다면 아이를 가질 생각따윈 집어치워 라고 외치는 것처럼..

나역시 11가지 이유 매우 긍정한다. 나도 우아하게 오후의 차한잔과 독서를 사랑하고 날씬한 몸매와 자유로운 여행이 소중하다. 하지만 너무 부정적인 면만 몰아가며 변두리 잡초라고 까지 극단적인 표현을 썼어야 싶을까 싶었다. 아이 있는 여자로서 조금은 마음이 상한다..

 

저자의 말처럼 더이상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또한 더이상 모성애 라는 이름 아래 여자라면 응당 자식낳고 남편 수발드는 그런 사회도 진작에 끝났다. 여권은 무한히 신장했으며 여성과 남성의 지위는 어느 직업에서는 오히려 여성이 우위를 차지 할만큼 여성의 사회조직에서의 성과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책에 쓰여진 바와 같이 아이를 낳는 순간 부터 여성과 남성의 평등했던 구조는 변화된다. 24시간 젖먹이는 젖을 주느라고, 엄마를 알고 나서는 엄마 꽁무니만 쫓아 다니며 여성의 자유나 의지 따위는 전혀 관계하지 않는 아이로 인해 직장맘이건 전업주부건 남자의 인생과는 판이 하게 다른 길로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런 것쯤 예상하고 있었고 감당해 낼수 있을 것이라 마음먹었다고 하자.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모성애에 관한 사회적 인식은 어찌 감당해 낼 것인가.  

 

모성애에 관한 일곱 가지 거짓말

1. 여자는 육아와 사회생활을 얼마든지 병행할 수 있다

2. 아기가 생기면 가사를 분담한다

3.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살 거라는 환상

4. 아이는 부부 사이를 견고하게 만든다는 착각

5. 아이가 조금만 자라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

6. 아이가 있으면 젊어진다

7.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엄마가 된다는 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난 아이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다. 친척 동생은 물론이고 길가던 아이도 보지도 않고 안아보는 것 따위도 물론 한번도 안해보았다. 하지만 난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부부라면 응당 아이를 가져야 진정한 가족이 형성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직 30대 인데도 정말로 구닥다리 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이다. 모성애에 관한 거짓말은 사실 내가 모두 믿고 있던 것이기에 적잔히 충격을 맏았다. 이유는 아이를 낳아보니 하나 같이 들어 맞는 이유들 때문이다. 

아이를 낳으면 없던 모성애가 생기던가?

 흐르디는 이렇게 말한다 '아기를 키우는 일은 엄마 자신으로부터 동기가 유발되고 지탱되어야 한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아기를 사랑하고 자기가 낳은 자식을 저절로 키우게 되어 있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33p

 

글을 읽다 보니 내가 대체 왜 아이를 가지려 했나라는 원초적인 질문부터 머리를 스친다. 아이를 가지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받지 않기 위해 아이를 걸고 돌이킬수 없는 모험을 한것은 아닌지. 그게 사실이라면 참 난 어리석인 인간이 아닌가..

 

아이 없는 여성들에 대한 여덟 가지 편견

1. 그저 그런 남편을 가졌다.

2. 여자는 아이를 원하는데 남자가 꺼린다.

3. 너무 오래 망설이다가 때를 놓쳤다.

4. 결손가정 출신이 많다.

5. 아이들을 싫어한다.

6. 모두 레즈비언이거나 성공에 미쳤다.

7. 노후가 두렵다.

8.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앞서 내가 이야기한 옛 직장의 후배도 그런 루머에 시달렸다. 남편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등, 피임을 오래해서 아예 불임이 되었을 거라는 등. 후배역시 못해도 한번이상은 그런 루머를 간접적이라도 들었을 것이다. 인간이란 참 다른 사람 사는데 관심많은 종족이지 않은가..

 

일단의 책이 나온 취지에 대해서는 백분 수긍한다 해도 요즘같은때 긍정을 받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나 역시 아이가 없었으면 저러한 편견을 받을까 두려움에 떨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겠지만, 아이가 있음으로서 아이를 갖지 않는 11가지 이유를 포기했지만 수많은 난관이 있어도 방실거리는 아이 웃음 한방에 그런것쯤?이 되어질수 있는게 엄마인것은 엄마가 되고 나서 알게 된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나름대로 곁에서 보기에 아이있는 엄마가 매우 힘들어 보이기에 계획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낳아 보지 않고 그것이 정말 괴롭기만 한지, 힘들기만 한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말그대로 젓가락질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젓가락질 배우는게 힘든줄만 알지 장점은 눈에 안보이는 것을..

 

아무튼 개인적으로 아이 없는 여성에 대해 책에 나온대로 심한 편견은 없었으나 왠지 독한 여자, 개인주의적인 여자라는 생각은 꽤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어느정도 그들 나름의 라이프스타일은 또 그대로 존중해 주어야 된다는 생각은 들었다.

저자의 말 그대로 어떤 여성이든 아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인가 아닌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또 할 수있어야 한다는 점은 백번 공감한다. 하나에서 둘이되고 또 셋이 되고, 가족이 됨으로 헤쳐나가야 할길. 그것이 인생의 활로 만큼이나 버라이어티 하다는 점 꼭 잊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점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점이다.

 

그러기에 이것 역시 선택이고, 선택의 결과는 역시 자기 몫이다.

p********p 2010.03.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