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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책은 수십, 수백가지가 출간된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책들은 두루뭉술한 거시경제에 대한 언급에 그칠 뿐이다. 조금 구체적인 전망을 담고 있는 저서도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못하는 것은 보완하자' 이상의 구체적인 답을 내 놓지는 못하고 있다. 그것이 수 많은 책을 집필한 저자들이 절대 지식이 모자라서는 아닐 것이다. 보다 실무에 접해있는 손에 잡히는 지식을 과감하게 지면으로 옮기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산업은 어떤 산업인가?
지극히 평범하고, 평범하기에 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인 전기/전자, 철강, 정보통신, 자동차, 조선... 우리가 지금 세계적인 선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 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의 새로운 시각도 반짝인다.
인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키워야 한다는 자동차 산업, 그 다음은 무엇인지? 석유가 고갈되고, 친환경 산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데, 그럼 석유화학은 어찌되는 것인지? 끊임 없는 몸집 불리기를 지나온 반도체는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데, 이대로 괜찮은지? 인터넷 보급율 최고, 핸드폰 산업의 강자, IT하면 대한민국이라는데, 새로운 기회는 없는지? 수주량으로는 단연 1위라는 한국 조선산업, 물량 경쟁으로 계속 성공할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궁금증에 구체적이고도 신선한 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은 어디가 될 것이며,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독자들의 질문에 가장 적확하면서도 손에 잡히는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
| 이제 겨우 3장을 읽고 있지만, 리뷰를 쓰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저자가 풀어놓는 우리나라 각종 산업의 현안은 구체적이고, 분명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게다가..이해하기도 쉽다!! 저자가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덕분인지 경제경영서에서 그 흔한 도표, 그래프의 전달력이 무척 뛰어나다. 산업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 이 책을 마셔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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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역학전공에 관련책을 읽을만큼 읽었습니다.
이 책은 기가 막히게 우리나라 경제과 산업을 꿰뚫어보게끔 하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은 수작입니다.
유명한 경제관련 책들을 읽고 나면... 음~ 쪼금 도움된다의 느낌..
혹은 중구난방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아니면 도움 안 되는 정부에 대한 비판 등등..
하지만 이 책은 속이 다 후련할 정도로 한 눈에 통찰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것도 무척 재밌게요~
저자가 꼭 또 이런 좋은 책을 써 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어서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많이 부족한 책'이라고 밝힌 저자의 겸허함으로 더더욱 팬이 됐네요~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축을 알고 싶으면 반드시 먼저 봐야 하는 필독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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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수많은 경영/경제 서적을 보아 왔지만, 이 책처럼 명확하게 핵심을 짚어준 책은 많지가 않습니다. 보통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거나 혹은 없는데 말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많았죠. 솔직히 인물론이나 가십거리로 흐른 책들을 보면... ;;;
하지만 이 책은 다른 것 같습니다. 컨설턴트 답게 체계적인 접근과, 신중한 자료 선택을 통해 간결하게 시장을 파악하고 설명하는 저자의 힘이 남달라 보입니다. 인사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ㅎㅎ 각종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와 영역들을 폭넓게, 그리고 세심하게 다룬 이 책을 추천하고자 굳이 댓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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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미래를 논하는 책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책과 같이 산업수준에서 한국경제를 미시적으로 세밀하게 분석하는 책은 많지 않다. 물론 산업분석은 주식투자의 기본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를 위한 용도로 나온 책들이 몇권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책 같은 깊이를 갖는 책은 보지 못했다. 한국경제를 거시수준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방향을 실제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실제 경제가 움직이는 수준인 산업수준에서의 이해가 필요하다. 물론 300페이지 조금 넘는 이책에서 한국경제의 모든 산업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책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모든 산업을 다루고 있지 않다는 것보다 이책이 다루고 있는 몇몇 산업을 어느 정도 깊이로 다루고 있는가일 것이다. 300페이지라는 분량에서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할까? 이책이 다루는 자동차, 에너지, 철강, 금융, 유통, 통신 하나 하나만 하더라도 책 몇권은 쓸 수 있는 주제이다. 그렇다면 글자도 큼직한 편이고 페이지까지 적은 이책이 다루는 내용의 깊이는 기대할 만한 것인가? 결론만 말하자면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이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이책의 각 챕터는 각 산업이 글로벌 수준에서 어떤 역학에 따라 움직이고 잇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떠한가 그리고 그 위치에서 어떤 성장전략을 취해야 하는가라는 논리구조로 구성된다. 먼저 이책은 자동차 산업을 다루고 잇다. 대우가 망한 것은 무리한 확장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전자와 자동차 두 산업에서 무리하게 확장을 했기 때문에 차입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자동차의 경우 그 당시 확장전략의 논리적 근거는 연산 600만대 이상의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매킨지 보고서였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이책의 저자는 묻는다. 규모의 신화는 생산의 효율성을 앞세운 논리였고 그에 따라 세계시장의 경쟁이 짜여졋다. 그에 따라 전자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역시 부품이 모듈화되었다. 부품의 모듈화는 규모의 경제가 완성차 업체가 아니라 부품업체로 넘어가는 현상을 낳게 된다. 부품업체로 규모의 논리가 넘어가면서 산업의 주도권은 완성차업체의 손을 떠나게 될 것이고 차별화의 논리는 디자인과 조립능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소수의 업체만 시장에 살아남을 것이란 논리도 근거가 박약해질 것이다. 두번째 트랜드로는 전기자동차가 대두되면서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인 엔진기술의 우위가 와해될 것이라는 점이다. (자세한 논의는 생략) 에너지와 철강에 대해 저자는 한국의 문제는 업스트림의 취약성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두 산업 모두 70년대 전후의 중화학공업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산업이다. 수입대체를 위한 정책에서 태어난 두 산업은 자동차, 전자 등 두 산업의 소비업체들이 약진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되었고 중국의 대두로 수출에도 자체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자체 역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 그리고 자원확보의 불안정성이 대두되면서 원료 자체의 생산이란 영역으로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특히 석유의 경우는 윗단계로 갈수록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해운, 금융을 다루는 챕터에서 저자는 한국의 문제를 리스크 관리라는 개념이 부재하다는 데서 찾는다. 이밖에도 유통, 전자, 통신 등을 다루고 있고 그 각각의 내용도 상당히 충실하다. 그러나 분량상 이정도로 요약을 마친다. 이상에서 요약한 정도로는 이책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책의 장점은 짧은 분량에 명쾌하면서 분명하게 산업의 역학을 다루는 저자의 능력에 있다. 다시 말하지만 산업분석에 관한 책에서 이책만큼의 질을 갖는 것을 보지 못했다. 평점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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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적 중 단연 최고 - 한국 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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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로 사랑(?)하는 친구 박돼지(?)는 괜찮은 가방끈(?)을 가지고 있다. 그 녀석 대학원 댕길 때 울 집에 놀러왔는데 대학원 동아리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철강산업에 관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리포트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박돼지는 인터넷을 접속하고 정신없이 서핑을 하고 다른 선배들한테 전화 연락을 한 후 먼저 연락온 선배한테 이런 저런 설명을 했다. 옆에서 친구를 마냥 신기하게 쳐다 본 기억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해도 대학원생들이 다루는 자료라고 해봐야 뭐 대단하겠냐마는 그 때는 그게 참 신기했다.
열흘 전에 박돼지를 창원을 대표하는 인물과 같이 만났다. 이번에는 내가 다시 물었다. 니네들만 다루는 귀한 정보들이 있을텐데 어디서 다 구하냐고? 회사차원에서 일년에 기백만원에서 기천만원까지 지출을 하면서 정보를 제공받는 곳이 여러 곳 있다고 한다. 회사 능력 밖의 일은 컨설팅 업체에 맡기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인맥을 동원하기도 하고. 그렇군. 그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이 있다는 거다.
한국 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이지효.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 박돼지가 생각났고 그들만의 리그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 유치하지만 저자가 부러웠다. 아주 약간은 경외심^^. 저자 이지효는 서울대 공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고 세계적 경영컨설팅회사인 The Boston Consulting Group을 거쳐 Bain & Company에서 이사를 하고 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중 Mckinsey & Company 하나 남았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010년 경제와 트랜드를 전망하는 여러 책들을 읽었다. 경제 전 분야를 두루 살필 수 있어서 독서한 보람이 있었다. 그렇지만 깊이의 문제라든가 낙관 또는 비관적 전망에 도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정리가 안 된다. 나는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결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에 대한 과정의 고찰이 더 중요한 사람이다.
이런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 것이 이 책이다. 2010전망서들과 이 책의 차이점은 <<선택과 집중>>이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에서 오는 깊이의 차이다. 선택은 우리 나라가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거나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에너지·석유화학, 철강, 해운·조선, 금융, 전기전자, 유통, 방송통신이다. 각 산업 분야에 대해 거시적 설명이 아니라 한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풀어 설명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단순히 결론만 던지는 것이 아니다.
경제·경영 서적들은 이론 서적이 아닌 경우 절반만 읽어도 그 뒤 이야기는 짐작이 가능하다. 뻔한 이야기들 일색이다. 그럼 뻔한 이야기까지는 이해를 하자. 세상의 진리가 별다른 것이 아니니. 그러나 그 뻔한 결론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충실한지 묻고 싶다. 이 책은 산업의 한분야마다 하나의 픽션을 읽는다고 할 만큼 이야기 전개가 자연스럽다. 결론 도출을 위한 다양한 자료 제시와 그 자료의 분석이 명쾌하다. 내가 읽은 한국경제를 전망하는 경제서적 중 단연 넘버원이다. 아니 경제 전망서 중 넘버원이다. 나의 책 읽는 목적의 첫째는 "지식의 함양"이다. 인격도야 이런거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아래 내용들은 보너스로 한 번 읽어보시길.
신문 두루 살피고 현대사 적당히 꽤 차고 있고,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대충 감은 잡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석유의 "비생물 기원가설"은 매우 흥미로웠다. 석유의 가채연수는 3-40년이라고 줄기차게 배웠고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는 그렇게 나와 있다. 그러나 저자가 인용한 자료는, 석유는 화석에너지가 아니고, 고갈되지도 않을 거라고 설명한다. 현재의 석유 생산량은 1980년의 3배나 되고 매장량에서조차 석유가 고갈될 증거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유전에 존재하는 것이 확인된 석유의 양이 해마다 거꾸로 늘어난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석유의 "비생물 기원가설"이다. 석유나 천연가스는 원래 무기물로서 지표 가까이 존재하는 생물적인 유기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비생물 기원가설"을 바탕으로 지난 50여년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이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아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Peak Oil론이 부각되고 있고, 유가油價가 갤런당 2달러씩 오를 때마다 격동의 변화를 겪는 가상시나리오는 적은 [석유종말시계]라는 책이 등장하는 마당에 어느 것이 맞는지 검증하려면 오래 살아 보는 수밖에.^^
이런 논쟁거리가 되는 내용말고도 다양한 정보(지식)들이 제법 들어있다. 한 파트를 읽으면 산업의 한 분야를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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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기획실에서 일하지만, 사실 다른 산업의 '최신 모습' 이라는걸 지속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이런 내용이 아직 제대로 나온 적이 없었지? 왜 내가 몰랐지? 싶을정도였는데..
컨설턴트로 일했고 현재 와튼 MBA라는 저자의 공력은 무시무시해보이는데, 영어가 날것 째의 단어로 등장하는 편집이 조금 마음에 안듭니다. 잘 읽히고, 매 장에 담겨있는 정보량이 엄청나고, 이해하기 편합니다. 현재 회사원이거나, 이 책에 등장하는 Major 산업의 입사를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널리 추천하고 싶군요. 간만에 최신 산업 전반에 대한 입문서로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3월 21일에 덧붙입니다)
이번주에 대한민국 산업분석(이민주 저/부크홀릭) 라는 책이 나왔는데, 책 소개가 이책과 비슷합니다. 인용문은 거의 토씨도 똑같은데요.. 저자 약력을 읽어보니 같은 사람은 아닌데, 표절당하신거 아닌가 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내용이 좋은 책인데 마케팅이 부실하다보니 이런 일이 없을까 싶었죠 ㅋ) 저자분이나 출판사 분이 보시면 이 글을 보시면 그 책을 한번 살펴보고 조치를 취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