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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은하스위트! 나와라, 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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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부부 오미자와 황구 사이에는 황제란 아들이 있다. 그러나 이 집안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남편 황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큰소리만 뻥뻥치고 뒷책임은 잘 지지 않아 퍼뜩하면 오미자와 황제를 도망자의 신세로 만든다. 결국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황제는 검정고시를 준비, 시험을 치르려 하지만.... 어라, 또 실패다. 또 튀어야 한다!!! 이렇게 시작된 한 편의 소설. 그게 바로 <여기는 은하 스위트>이다. 늘 어리광쟁이에 사치스러운 엄마와 나름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살아가던 아들 황제는 사채업자에 쫓겨 여성 전용 고시텔의 관리인으로 위장 취업하게 된다. 그곳에 머무는 여인네들은 하나같이 꽤나 고단한 인생을 사는 모양이다. 1호실의 혼자 사는 할머니, 바에서 일하는 호박녀를 비롯 사회에서는 천대시 되고 있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고시텔이다. 그러나 이게 여성 전용이란 게 문제. 결국 황제는 여장을 하고 그 곳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시종일관 황제의 모놀로그 같은 서술 방식은 내가 마치 황제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다. 이제 스무살. 본인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아직은 하반신 문제에만 관심이 쭉쭉가는 젊디 젊은 청춘. 그러나 이 고시텔의 물이 좋지 않은 관계로 별 재미없이 살아가지만, 어느 날 등장한 은행에 근무하는 완벽녀에게 한 눈에 뽕 간다. 그후론 완벽녀를 어떻게 자기의 여자로 만들까 고심고심.. BMW를 타고 다니는 민수라는 남자에게 라이벌 의식을 혼자 열심히 불태운다. 이 소설을 뭐라고 해야 할까. 황제의 성장기, 고시텔에 사는 여자들의 성장기.. 이렇게 말하기는 좀 껄끄럽다. 그렇게 생각하기엔 너무 가볍고, 좀 흐지부지 끝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무살의 남자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좀 민망한 부분이 많기도 하다. (물론 여기에선 여장 남자이지만..) 집안이 풍비박산, 엄마는 철딱서니 없는데, 여자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그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건 정말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 진다. 게다가 완벽녀 역시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갖고 은행 V.I.P 손님을 어떻게 해보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황제나 완벽녀나 제대로된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 물론 황제가 막노동을 하게 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라이벌 견제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끝없이 부풀려 가고 떠들다가 겨우 마지막이 들어서 왁자지껄 파티 한 번 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것 하나로 사람이 바뀔리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은행 V.I.P 고객을 상대로 일하려고 온갖 수를 썼던 완벽녀가 민수에게 홀랑 넘어가는 이유를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녀가 상견례에 입을 옷을 장만하기 위해 술집에서 일을 하는 것도 감수하는 걸 보면...) 정직한 노동과 땀으로 돈을 벌기 보다는 남보다 쉽게 돈을 벌기를 원하는 사고 방식. 그다지 마음에 안든다. 주인공인 황제에게 공감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렇다. 결국 본인도 본인이 욕하는 아버지처럼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입만 살아서는... 내가 보기에 제일 제대로 사는 건 1호실 할머니 밖에 없다. 나머지는 아직 성장의 '성'자도 꺼내면 안될 정도다.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재미는 있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뒷맛이 그닥 좋지 않은 소설이었달까. 전부들 개꿈은 깨고 현실을 직시해라고 말해 주고 싶다. 특히 황제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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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연재 소설이라고 전부터 읽고싶어서 샀다. 하지만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도 그렇고 인터넷 연재소설이라고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키니까 선뜻 사서 읽었는데 이번책도 그저 그랬다. 너무 대중적이고 이미 티비 드라마에서 봐왔던 내용이라 식상하기까지 했으니.. 이명랑이라는 작가 이름이 명랑이라선지 350페이지 분량의 장편이 아주 가볍게 쉽게 술술 읽히는건 기분 좋았지만 그걸로 다였다. 점점 스토리가 꽉찬 줄거리에 기대심을 품고 책을 읽는 내겐 허무... 그냥 우울할때 기분 전환용 책을 권하자면 이 책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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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어 보내요. 여기는 은하스위트 장편소설이면서 술술.. 읽게 되어서 말이죠. 그집의 분위기면. 어떤 상황인지 잘 그려져 있어서 말이죠. 다른 집들과 다른 분위기의 부모를 둔 학생인 인물과.. 오미자씨이면서.. 타잔과 제인으로 재미나게 표현된.. 위트를 느끼게 하는 웃음을 자아내겠금하는 내용들로 비싸게 산 물건들 까지 내다 팔아야하는.. 아쩜 소장품이라고 해야하나.. 한여름에 밍크코트며,, 압구정동도 나오고 안가본지.. 20년이 되었는데. 어떻게 변했을까. 길은 변하지 않았을텐데.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리얼스토리라고 해야하나.. 소설이지만.. 현실적인 내용들을 많이 다른.. 재미있는 내용이였다는... 쇼핑광인 엄마.. 그 아들.. 어쩔수 없이 고시텔로 갈수 밖에 없는 상황.. 가방가득 가지고 간 안에 물건들.. 명품물건들을 천만원을 빌리고 맞길수 없었던 상황들.. 고시텔의 웃지 못할 풍자들..밥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앞부분에서도 오미자의 아들은 밥통이며 생존에 필요한 것을들 가방에 넣으려고 했는데. 여기서도 밥과의 전쟁아닌 전쟁을 치려야하는... 늦게 지으면 불호령이.. 무서운 눈빛들.. ㅋㅋ. 재미있군요.~~ 장편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 처음 느꼈네요. 소설을 즐기지 않은 저라..말이죠. 그런데. 소설을 장편소설.. 재미있군요. 다음번에도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야겟어요. 삶이 빈곤할때 나락으로 떨어질때 느끼게는 것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들때도 있으니 말이죠.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편소설 자주 접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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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생각합니다. 지금 행복할까. 구석에 있는 사진첩을 볼때마다 감정이 틀려집니다. 이때가 그립고 아기였던 우리아이의 사진을 볼때마다 행복했던 마음이 올라옵니다. 돈을 더 많이 벌어도 새로운 물건이 많이 생겨도 그토록 원한 집이 생겨도 마음은 그렇게 꼭 차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더 많이 얻기를 원하고 더 놓은 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중에 다큐멘터리 3일이 있습니다. 리얼과 소외된 곳곳에 사는 사람들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게 매력이죠. 한번은 쪽방촌과 고시텔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지만 그들은 희망을 안고 있었습니다. 아등바둥 살지만 부자랍시고 떠들어대는 사람들보다 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읽어본 기억이 있는 가운데 다시 보니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야 말로 우리들의 이웃이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너무 철부지 같은 부모와 너무 일찍 철든 황제 사 이에서 도대체 누구편을 들어줘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그 좁은 고시텔에 사는 그들의 이야기는 세상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의 총집합같습니다. 황제가 반한 완벽녀는 목표는 부잣집에 시집가는 겁니다. 하긴 뜻을 이루기했지만 다시 마음먹은 그녀가 대견스럽게 생각됩니다. 툭하면 욕을 내뱉 는 호박욕쟁이는 보기와 다르게 의리판네요. 우리들의 오미자여사가 위기에 처할때 그녀의 진면목 을 볼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들 인생이 사기이기는 하지만 주식녀처럼 사기는 치지 맙시다. 자식도 찾지 않는 그녀를 통해서 같이 자식을 키우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을 새깁니다. 절약을 외쳐대는 1호실 할머니, 무슨 사연이 그리 깊은지 자식에게조차 무시를 당하는지. 우리들이 우리 부모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봅니다.
좁은 고시텔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왜그리 웃긴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제 입가에는 함박웃 음과 눈물이 함께 흐르고 있네요. 어린시절 누우면 바닥은 따뜻하고 입김을 불면 하얗게 서리가 끼던 그 방에서 생각했습니다. 제발 아파트로 이사가게 해달라구요. 다행히 아파트는 아니지만 연립으로 이사를 갔고 그해 아버지는 하늘에 가셨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죠. 같이 있어야 행복이라는 것을요. 고시텔 사람들도 알겁니다. 자신의 은하스위트로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겠 다는 것을요. 아쉽게도 내용은 행복의 길로 끝났지만 다시 제2권이 나온다면 대박 히트를 칠것 같 군요. 독자들이 보기에 동감하는 부분도 많고 바로 내자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 입니다.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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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발칵 뒤집은 발칙한 소설 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어떤 소설일지 궁금하게 했던 책이다. |
| 세상에는 편하게 무난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순간 삶의 회오리 속에로 빨려 가는 경우도 있어요. 슬픔과 고통일 수도 있는 여성전용고시텔에서 가볍게 아플 수도 있는 일상을 가볍게 풀어헤쳐 주신 작가님 덕분에 깔깔대고 웃다가 문득 가슴 시큰한 아픔때문에 눈가를 찍어내기도 했어요. 너무 재밌게 단숨에 읽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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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시기는 다르지만 어쩌다 보니 묘하게 김려령의 그 사람을 본적이 있나요와 같은날 리뷰를 쓰다보니 '명랑'이라는 작가를 두번이나 만나게 되었다. 작품속의 인물인 오명랑과 실제 작가 이명랑. 둘다 어쩜 가슴시린 삶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솜씨가 그토록 닮았을까. 고백컨데 여기는 은하스위트를 하마터면 생애 최대의 졸작이며 비추대상 도서 1위 도서로 정할 뻔했다. 화자인 황제의 부모인 황구와 오미자의 말도 안되는 애정행각과 더 말이 안되는 황제의 여장에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노골적이다 못해 주변에서 쳐다보면 민망할 정도에 선정적인 대화도 거슬렸고 부모라고 하기에는 심히 대책없는 상황이 중간즘까지 읽었을 때 이건 정말이지 현실감각이 없는 작가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즘 다시 작가의 연혁에 문창과 교수란 말에 또한번 놀랬다. 아니 어떻게 이런 작가가 교수가 될 수 있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내심을 발휘했다. 설마 이렇게 말같지 않은 책을 펴낼리는 없다고 출판사와 저자를 교수로 채용한 학교를 믿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믿음은 배신하지 않았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부터 황제 엄마인 오미자의 처지와 완벽녀를 비롯한 고시텔 은하스위트의 입주자들의 숨은 사연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1호실 할머니가 황제를 다독이며 해주는 말, 다 사연이 있는거라는 말이 마치 나를 포함하여 어리숙한 독자들과 보이는 것만 믿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내가 겪고 알고 있는 삶의 모습만이 정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서른을 넘게 살면서도 많은 것을 겪었고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던 나의 자만과 오만함에 허를 찔리고 책의 마무리에 황제와 황구사이에 얽힌 이야기가 거의 다 보여질무렵에는 눈가가 젖어들기 까지 했다. 이 책이 가진 힘, 작가 이명랑이 영등포 작가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은하스위트에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고 하나같이 픽션에서도 무리수로 보이지만 결코 비현실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삶의 전형이라는 것까지 깨달았을때 혼란했던 나의 마음과 욕심마저 편안해짐을 느꼈다. 더불어 작가 이명랑의 다른 작품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을 먹고 살아도 다 말못할 사정이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참 아프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묘한 책을 만났다. 무엇보다 일단 책은 그것도 소설을 포함하여 작가가 주장하는 바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순서가 바뀌고 시일이 오래걸리더라도 내용을 전부 읽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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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리던 비의 영향일까?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나도 모르게 보고 싶어질 때 쯤 김이설 작가의 "환영"을 읽게 되었고 그래서 더 로맨스가 그리웠는지 모르겠다. 삶이란 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던 "환영"의 무거움을 뒤로하고 이명랑 작가의 "여기는 은하스위트"와 마주하게 되었다. 달콤하고 내마음까지 사르르 녹는그런 로맨스에 대한 간절함을 채워줄수는 없었지만 조금은 말랑말랑해지는 내마음의 한 조각을 발견했다. 사랑에 대해서 무언가 책임을 져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 사랑이 너무 무거워져서 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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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낌을 쓰는 것을 열심히 하기로 했을 때, 따로 메모를 하기로 했다. 그것을 보고 쓰지는 않아도 써두는 것이 나았던 듯하다. 요새는 거의 안 쓴다. 아주 가끔은 그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은 아니다. 쓸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무언가를 쓰려고 하는 거 좋은 걸까, 안 좋은 걸까? 마음속으로는 그렇게라도 쓰고서 뿌듯해할 것이다. 책을 읽는 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책에 대한 것을 말하기 어려울 때 조금 다른 이야기를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