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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맴맴 돌고 똥글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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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 염소가 맴맴 풀밭을 돈다 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 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 똥그랗게 지는 해, 오늘 하루도 맴맴 먹고 똥글똥글, 똥글똥글 염소 똥 문인수 시인 첫 동시집의 표제작이다. 1945년에 태어났으니 지금 일흔 살이다. 2010년에 동시집을 냈으니 그때 당시 예순여섯 살이지만 할아버지 시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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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



염소가 맴맴 풀밭을 돈다


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

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

똥그랗게 지는 해,


오늘 하루도 맴맴 먹고 똥글똥글,

똥글똥글 염소 똥



문인수 시인 첫 동시집의 표제작이다. 1945년에 태어났으니 지금 일흔 살이다. 2010년에 동시집을 냈으니 그때 당시 예순여섯 살이지만 할아버지 시인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시집을 일곱 권이나 낸 중견 할아버지 시인이 첫 동시집을 낸 것이다. 표제작을 보면 시인은 말을 가지고 노는 데 탁월함을 알 수 있다. 하루 종일 말뚝에 묶여 맴맴 도는 염소의 일상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먼 산을 바라보는 염소의 똥그란 눈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똥글똥글’이라는 말 때문에 아주 먹먹하지는 않다. 그러다가 맴맴 염소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아닐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면 무릎을 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무겁게 다가오거니와 그래도 똥글똥글에서 느껴지는 힘이 느껴진다.



못 본 척, 모르는 척

  


어떤 형이랑 누나랑

오리 배를 타고  부지런히 페달을 밟는다

어, 오리가 잠시 먼 산을 봤는지, 배가

강턱을 들이받았다 강턱을 뭉개며 자꾸 기어오르려 한다

한참 퍼덕거리다 결국 날아오르지 못하고

천천히 다시 몸 돌린다 왜, 저럴까?

오리의 눈이 뭘

못 본 척,

모르는 척하고 있다



연인이 강에서 오리 배를 타는 풍경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연인들한테 중요한 것은 오리 배가 아니다. 그것을 잘 아는 오리는 연인을 못 본 척 한다. 오리가 곧 아이일 터 연인에게 눈이 자꾸 가고 부럽기도 할 테지만 못 본 척 모르는 척 하는 아이의 심리가 잘 그려져 있다. 아이다운 마음과 의젓한 마음을 다 갖고 있는 것이다. 시집에는 아이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도 등장하지만 의젓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더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골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할아버지를 돕는 아이(「나도 때로는 힘세다」), 평소 화장 한번 안 하고 갈아입을 옷 한 벌 없지만 봄이 오면 채송화를 심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아이(「꽃 한 바퀴」) 들은 할아버지 시인의 눈을 통해서야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의젓한 아이 모습이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4.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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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똥은 똥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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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재미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면 언어 순화가 될것같아 펼쳐보았네요.     그저  평범하게 염소똥은 똥그랗다라는 어감이 좀더 강하게 발음 되었을뿐인데도  신선함을 주는것은 아마도 시어들이 하나같이 감동을 주기 때문인것같아요. 시인들은 스스럼없이 일상에서 그냥 시가 나오는것처럼  많은 꾸밈이 없고  멀리 가서 좋은 경치를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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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재미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면 언어 순화가

될것같아 펼쳐보았네요.     그저  평범하게 염소똥은 똥그랗다라는 어감이 좀더 강하게 발음

되었을뿐인데도  신선함을 주는것은 아마도 시어들이 하나같이 감동을 주기 때문인것같아요.

시인들은 스스럼없이 일상에서 그냥 시가 나오는것처럼  많은 꾸밈이 없고  멀리 가서 좋은 경치를 보지않아도  아~하 하는 감탄사가 나올 수있는 글이 샘솟는것 같아요.

"수줍게 가만가만 흔들리던 코스모스들이 / 기차만 지나가면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는다"라는

표현이라든가    물이 까분다?에서는 솔이가 엄마로부터 자주 들은말, 까분다를 물이
끓는 장면을 보고선 엄마! 물이 까분다아-"라는 표현들은  삶에서 묻어나는 이야기가 시로 새롭게 옷을 입고 미소를 짓게 하는 글 같았어요.

시가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저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동시를 통해서 잊혀졌던 옛날의 감성을 살리려면 이런 아름다운 시를 자주 읽어 내뱉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정말 맘에 드는 시집이랍니다.    

j*****m 201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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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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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진 동시를 접할 때면 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어떤 의미로 전해지는지 그리고 그 내용에서 표현되고 있는 모습을 함께 공감하기도 한다.어릴 때 쓴 것 말고 처음 처 보았다는 문인수 선생님의 학창시절의 표현에서나는 얼마나 동시를 써 보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동시를 읽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숙제로 했던 동시 외우기만 생각날 뿐이다.정이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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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진 동시를 접할 때면 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의미로 전해지는지 그리고 그 내용에서 표현되고 있는 모습을 함께 공감하기도 한다.
어릴 때 쓴 것 말고 처음 처 보았다는 문인수 선생님의 학창시절의 표현에서
나는 얼마나 동시를 써 보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동시를 읽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숙제로 했던 동시 외우기만 생각날 뿐이다.
정이 많이 들어 동시랑 계속 놀고 싶다던 선생님의 그 마음처럼 나 역시
정감 어린 이 동시집으로 인해 조금은 닮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1부의  '앗, 나의 실수'에 실린 여러편의 동시들은 내가 어릴 적에 겪었을 만한 일들을
생각하지도 못한 아이들의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시골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이 동시집을 본다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부에서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라는 광고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엄마와 아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등장시켜서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고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하게 하고 있다.

3부에서 '갈매기들은 모두 치마를 입었을까?' 는 살아 숨쉬는 자연의 모든 생물들의
자유로움과 생동감을 관찰하면서 예쁘게 표현하여 아이들에게 서정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4부에서 '못 본 척, 모르는 척' 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았다. 빗방울, 봄, 개나리, 나비 등의 소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문인수 선생님의 동시집을 접하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 무뎌진 감정을 감각적인 표현과
감성으로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l****s 2010.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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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이 똥그란 이유?
"염소 똥이 똥그란 이유?" 내용보기
제목이 재미있다. 염소똥은 동그랗다가 아니라 ‘똥그랗다’이다. 야! 이거 말 되네...왜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역시 시인은 다르다. 특히 동시를 쓰는 시인은 더 다른 것 같다. 관찰력과 표현력이 대단한 것 같다.   동시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동시를 쓰는 시인에게는 세상을 보는 신비로운 안경이 있는 것 같다. 똑같은 사물을 봐도 우리와 다르게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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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재미있다. 염소똥은 동그랗다가 아니라 ‘똥그랗다’이다. 야! 이거 말 되네...왜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역시 시인은 다르다. 특히 동시를 쓰는 시인은 더 다른 것 같다. 관찰력과 표현력이 대단한 것 같다.

  동시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동시를 쓰는 시인에게는 세상을 보는 신비로운 안경이 있는 것 같다. 똑같은 사물을 봐도 우리와 다르게 보니 말이다. 수돗가 근처에 새로 바른 시멘트 바닥을 밟아서 생긴 발자국을 ‘커다란 입’으로 표현했고(<앗, 나의 실수>에서), 코 고는 아빠를 ‘전기세 내는 발전소’라고 했고(<전기세 내는 발전소> 중에서), 개나리꽃을 ‘감기약 먹은 노란 오줌 줄기’라고 부르기도 했다(<개나리 오줌> 중에서). 웃기기도 하고 아주 놀라운 표현들 아닌가?

  이 책에는 ‘앗, 나의 실수’,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갈매기들은 모두 치마를 입었을까?’, ‘못 본 척, 모르는 척’이라는 제목으로 4부로 나눠서 많은 시를 싣고 있다. 제목들이 재미있다. 귀에 익은 제목들이 많다. 그래서 더 관심을 끈다. 제목만 봐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떠오르는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라는 시가 들어 있는 2부에서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글들이 많고, 나머지 단원에서는 새, 꽃, 동물 등 세상을 찬찬히 둘러보고 있는 마음을 표현한 동시들이 많다. 덕분에 많은 것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염소에 관한 시가 참 좋다. 어렸을 때에는 시골 들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게 염소였는데 요즘에는 거의 볼 수가 없어 그리운 마음에 시가 마음에 쏙 들어왔다. 염소를 직접 본 적이 없는 요새 아이들은 염소보다는 양이 더 친숙할 것이다. 양은 그림책에서 많이 나오니까. 그리고 울음소리도 염소랑 또 같이 ‘매애~’하고 우니까. 아이들에게 ‘흑염소건강원’이 뭔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모른단다. 그것도 까만 염소랑 관계가 있는데...이제 염소는 내 추억에만 있는 동물이 된 것 같아 아쉽다. 그리고, 염소 똥이 똥그란 이유, 이 책 보고 확실히 알았다.

  사는 것이 힘들고 세상이 조금 재미없다고 느껴질 땐 동시를 보시길...힘이 난다.

y******u 2010.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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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염소똥은 똥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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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동시집 10번째 염소똥은 똥그랗다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네요 1-9번째 동시집도 꼭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1부 - 앗,나의 실수 2부 -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3부 - 갈매기들은 모두 차마를 입었을까? 4부 - 못 본 척, 모르는 척 이렇게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처음에 등장하는 "단추"   시집하면, 의성어, 의태어가 태반에 함축적인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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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동시집 10번째 염소똥은 똥그랗다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네요

1-9번째 동시집도 꼭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1부 - 앗,나의 실수

2부 -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3부 - 갈매기들은 모두 차마를 입었을까?

4부 - 못 본 척, 모르는 척

이렇게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처음에 등장하는 "단추"

 

시집하면, 의성어, 의태어가 태반에 함축적인 글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염소똥은 똥그랗다 시집은 그렇지 않아요

일상생활에서 그냥 느끼는 감정을 아주 편하게 잘 표현해놓은 그런 시집이더라구요

아주 편하게 읽을수있는 그런 책이에요

 

 

 

동시집 제목과 같은 " 염소 똥은 똥그랗다"의 시

 

염소가 맴맴 풀밭을 돈다

 

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

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

똥그랗게 지는 해,

 

오늘 하루도 맴맴 먹고 똥글똥글

 

 

 

시와 그림이 참 잘 어울리죠?

그림이 많지 않고, 편안해서 너무 좋아요

화려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

시를 읽으면서 참...따뜻하다는 느낌이 제일 많이 들었답니다

 

이그림도 너무 맘에 드네요~

 

 

 

어른이 보기에도 너무 매력적인 동시집.

아이에게 하루 한편씩...들려주고 있어요.

그림과 글이 참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깨끗하고 따뜻한 책인거 같아요..

나머지 1-9권도 꼭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c******t 2010.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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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에는 세상이 들었다. 아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 그대로의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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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   시라고 하면 좀 고상하고 어려운 것 같은데 동시는 이렇게 재미있고 맑고 예쁜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우깡을 물고 끙끙대며 지나가는 개미도, 하늘을 훨훨 나는 가오리연도, 굴러가다 제자리에 딱 서며 아무리 건드려도 동글동글 웃는 공도, 삐거덕 문 열면 반갑다 소리하는 문짝도, 주위를 둘러보면 말 걸어오는 모든 것이 동시 친구들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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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은 똥그랗다

 

시라고 하면 좀 고상하고 어려운 것 같은데

동시는 이렇게 재미있고 맑고 예쁜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우깡을 물고 끙끙대며 지나가는 개미도,

하늘을 훨훨 나는 가오리연도,

굴러가다 제자리에 딱 서며 아무리 건드려도 동글동글 웃는 공도,

삐거덕 문 열면 반갑다 소리하는 문짝도,

주위를 둘러보면 말 걸어오는 모든 것이 동시 친구들이다.

그런 걸 왜 고상하고 우아하고 쉽게 가까이 하기 어려운 거라고 생각했을까.

 

시골 외갓집에서 배탈나서 저녁밥 먹다말고 뒷간으로 내빼는 '나'에게

"허허, 저놈 똥끝이 타는구나!" 웃으며 하신 한 마디를

지각 했을 때, 기차를 놓칠 뻔 했을 때, 아무튼 급할 때마다

생각나 정말 똥끝이 불 당긴 듯 타는 듯 했다는 시를 읽는데

그만 웃음이 터져나왔다.

무어가 그리 재밌냐며 슬금슬금 옆으로 다가와 고개를 들이밀고 같이 보는 큰아이.

어느새 내 손에서 아이 손으로 넘어가 있었다.

 

낚시를 좋아해 시간만 나면 낚시하러 가는 아빠를 둔 아이가

1학년 때 아빠 직업을 '어부'라고 적었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무거운 리어카를 밀고 가는 할아버지를 보고 잠시 망설인 딱 한 숟갈 만큼의 마음을 깨닫고

리어카를 밀어드리며 할아버지의 힘과 통했다는 그 장면도,

토란잎에 톡톡톡 떨어지는 빗방울도 모두가 동시 속에서는 아름다움이 되고 감동이 된다.

을 밤하늘 별들이 뛰어내려 토란잎 위에서 차례 차례 맑은 눈 뜬다는 표현이 어찌나 예쁜지.

 

시 속에는 세상이 들었다. 아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 그대로의 세상이.

읽을수록 마음에 따스한 봄햇살이 내려 쌓인다.

염소 똥은 똥그랗다.

이제 또 내 손에 언제 돌아올까.

i*******e 2010.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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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동시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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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동시집이 왔다.   문학동네 10번째 동시집.         [염소 똥은 똥그랗다]     시는 문인수. 그림은 수봉이 (수봉이란 이름이 특이하다.  이번 동시집이 첫 책이라는데.. 이름을 잊어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책머리에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지금 동시랑 계속 더 놀고 싶다. 정이 많이 들었다."   ... 동시 한 편 한 편을 보다보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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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동시집이 왔다.

 

문학동네 10번째 동시집.

 


 

    [염소 똥은 똥그랗다]  

 

시는 문인수.

그림은 수봉이

(수봉이란 이름이 특이하다.  이번 동시집이 첫 책이라는데..

이름을 잊어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책머리에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지금 동시랑 계속 더 놀고 싶다.

정이 많이 들었다."

 

...

동시 한 편 한 편을 보다보니~

시인의 그 정이 읽는 나도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동시랑 논다는 것.

나 또한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동시랑 재미있게 놀았다...'

ㅎㅎ

이제 우리 아이들이 이 동시집을 보면서 놀 차례이다.

 

점점 어떤 책에 대해 뭔가를 써 내려간다는 것이~

죄송스런 맘이 든다.

그 책을 쓰고 그리고, 만들어 낸이에게~

그런 맘이 들지만 난 또 이 동시집을 보고 난 후~

내 느낌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동시집은 꾸밈이 없다.

레이스나 장식이 달려 있지 않은 깔끔한 하얀 원피스같다.

꾸며놓지 않았지만~

예쁘게 보여진다.

시 속에 마음이.

 

아마...

그래서 더 정이 드나보다.

 

시와 곁들여진 그림 또한 잘 어울린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

 

이런게 내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깔끔하고 예쁘고 찡한 동시집이 그래서 좋다!

ㅋㅋ

동시집에 있는 많은 동시들을 먹고 나니

난 배가 부르다!

 

아..

그리고 시인 김민정님의 감상문(?)~

호호이모의 감상문이 아이들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를 재미있게 느끼며 생각하며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많은 시들이 있지만~

그 중에 내 얘기를 쓰신 거 아닌가 싶은 시들이 있어 써 본다.

 

 

    달과 엄마  

 

 

보름달에서 하현 반달에서 이제 그믐달, 초승달에서 상현 반달에서 도로 보름달

 

살 빠졌다, 쪘다, 근심 많은 달

 

묵무히 입 다물고 하늘 운동장을 도는 달

 

뚱뚱한 달 엉덩이 따라 걷는 엄마도 지금 뒤뚱뒤뚱, 뒤뚱뒤뚱 발걸음이 무겁지요

 

제 4부에 있는 "못 본 척, 모르는 척"에 있는 동시들이

참 예쁜 동시들이 많다.

그 중에 재미있는 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코스모스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코스모스들이 손뼉 치며 손뼉 치며 죄, 웃는다

 

구름이 지나가도 새 떼가 지나가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나가도

 

수줍게 가만가만 흔들리던 코스모스들이

 

기차만 지나가면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는다

 

기차는 저 혼자 더 길게, 더 급히 달려가고

 

코스모스들은 까무러칠 듯 자지러지게 웃는다.

  

 

 

난 까무러칠 듯 자지러지게 웃을 코스모스들을 상상해보며~

배꼽을 쥐어짜고 있다~ ㅋㅋㅋ

s********t 2010.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염소 똥은 똥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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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의 책은 항상 신선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표지에서 부터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느껴 집니다. 염소의 테두리 안에 둘러쌓인 한 소녀의 모습이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합니다.     동시와 함께 하는 그림...모든 것들이 정감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동시를 표현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어 동시가 더욱더 빛이 나는 듯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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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의 책은 항상 신선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표지에서 부터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느껴 집니다.

염소의 테두리 안에 둘러쌓인 한 소녀의 모습이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합니다.

 

 

동시와 함께 하는 그림...모든 것들이 정감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동시를 표현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어

동시가 더욱더 빛이 나는 듯 합닏.

문인수 시인은 평생 시를 쓰기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바치신 분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한 몸의 무언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존경스러움을 표하게 합니다.

이 동시는 의성어 의태어는 많이 없지만 여러가지 주어진 상황을 통해 일상적인

소재들이 동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동시로 구체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드리고자 합니다.

자라나는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동시는  없어서 안될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공부에 지쳐 감수성이 메말라 간다고 하죠.

저희 어린 시절만 해도 학원이 아니라 동네 어귀에서 매일 아이들과의 재미있는

몸짓 발짓으로 해가 늬엇 늬엇 질때까지 무언가 재미있는 일들이 없을까 고민하고

어떠한 놀이를 통해서 행복했던 시절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지쳐 지식적인

것들을 머리 속에 넣기에도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겐 감수성을 자극해 주는 동시가 꼭 필요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동시를 많이 접하고 예쁜 마음으로 자라나는

새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세상 곳곳을 돌아 다니며 꽃 한송이를

보고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 동시를 써 보는 맛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k********3 2010.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