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은 인간 없는 세상을 원할지도 모른다.
"자연은 인간 없는 세상을 원할지도 모른다." 내용보기
오늘날 우리들이 당면한 최대의 화두는 아마 생태계파괴와 같은 환경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무관심하다. 파고들수록 걱정과 불안이 앞서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으로는 환경을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조하지만, 막상 자신이 나서서 무엇인가를 하려는 생각은 없어 보인다. 거대한
"자연은 인간 없는 세상을 원할지도 모른다." 내용보기

  오늘날 우리들이 당면한 최대의 화두는 아마 생태계파괴와 같은 환경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무관심하다. 파고들수록 걱정과 불안이 앞서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으로는 환경을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조하지만, 막상 자신이 나서서 무엇인가를 하려는 생각은 없어 보인다. 거대한 담론이기에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아서일 게다. 또한 지금 당장 눈 앞에 닥친 일이 아니라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이나 수천 년 이후의 일이기에 실감이 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또 다시 대량멸종사건이 일어난다면 과연 인류가 멸종할까? 만약 인류가 멸종한다면 그 이후의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까? 미국의 과학저술 전문가인 '마이클 테너슨'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세계 곳곳을 누비며 조사하고 또 수많은 연구자들과 현장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였다. 그리고 이 책 [인간 이후]에서 우리에게 그 답을 말하고 있다.

 

  대량멸종사건이란 동식물 종의 75퍼센트 이상이 사라지는 일을 가리킨다. 화석기록에 동물이 출현한 뒤로 지난 6억년간 5번 일어났다.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대멸종은 25200만년 전에 일어난 페름기 대멸종이다. 시베리아 용암대지에서 용암분출이 주 원인이었고 전체 종의 96퍼센트가 사라졌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대멸종은 6500만년 전 백악기 대멸종으로 소행성충돌이 주원인이었고 공룡을 비롯한 전체 종의 76퍼센트가 사라졌다.

 

  지금의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동식물 종들의 멸종이나 인류의 행태를 보면 어쩌면 지구생태계는 여섯 번째 대멸종사건을 향해 출발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원인의 한가운데에는 인류의 급속한 성장세가 자리잡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는 출현한 지 20만년이 채 안된 1800년에 10억 명에 이르렀다가, 2000년에는 60억 명에 이르렀다. 그리고 2045년경이면 90억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런 성장세와 더불어 인류가 남긴 발자국, 즉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해양산성화, 지구온난화 등을 통해 일으키고 있는 파괴가 단기간에 일어남으로 인해 대량멸종의 가능성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대량멸종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인류의 멸종을 의미하는 것이지 모든 생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난 5번의 대멸종에서도 살아남은 동식물들이 새롭게 번성하면서 진화해 왔듯이, 여섯 번째 대멸종 후에도 인류가 사라진 텅 빈 공간이 새로운 생물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페름기 대멸종은 공룡이 세상을 지배할 길을 열어주었고, 백악기 대멸종은 포유류와 인류에게 득세할 기회를 주었듯이 말이다.

 

  이처럼 인류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대멸종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신호는 무엇일까? 저자는 토양, 항생제내성 그리고 해양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인류가 자연에 미친 영향의 결과인 동시에 인류를 멸종으로 이끌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기 때문이다. 1만년 전 농경의 출범은 역사적으로 인구증가에 기여했지만 그와 더불어 토양을 지속적으로 파괴해왔다. 그 결과 인류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어쩌면 농경에 필요한 땅을 충분히 찾아내는 것이 될지도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우리의 농경법이 동식물의 다양성을 줄여감에 따라 나타난 의도하지 않은 결과 중의 하나는 질병의 증가이다. 우리가 자연서식지를 교란하고 그 땅의 생물다양성을 줄일 때 질병이 발생할 위험은 커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항생제내성은 인류가 결국 질병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예상보다 더 빨리 멸종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시나리오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새로운 질병이 항생제내성과 결합되고 거기에 인구과잉과 식량부족 및 영양실조까지 겹친다면, 우리는 자신의 멸종을 위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는 셈이다. 해양환경은 이미 새로운 생태계로 진화 중이라고 한다. 어류의 남획, 산성화, 수온 상승의 영향 등으로 산소극소대역이 확장됨에 따라 종래의 어류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낮은 산소농도, 즉 유독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훔볼트오징어와 이를 먹이로 삼는 향유고래 등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지구에서 생명의 다양성 상실은 인류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 저자는 말한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 양서류, 어류들은 우리가 생태계서비스라 말하는 것들을 수행하며, 이것은 자연과 호모사피엔스의 안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도 중요한 기능들이다. 생태계의 많은 종들은 서로서로 그리고 자기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 상호작용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기도 하다. 현재 거의 2만종에 이르는 동식물이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들은 금세기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며 이 추세라면 다음세기에는 모든 종의 4분의 3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나와 전세계로 퍼짐에 따라 인류와 마주친 대형포유동물은 사라져갔다. 인간이야말로 최악의 침입종인 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인 포유동물 등을 되살리기 위한 재야생화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궁극의 야생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자연은 생물다양성을 선호한다. 하나의 종은 어떤 동물이 존속할 튼튼한 기반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인류처럼 종이 하나만 있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류는 지금처럼 한 종만 있기보다는 여러 종이 공존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류가 인공지능을 통한 진화 혹은 화성탐사를 통한 외계로의 이주 가능성 등 인류가 멸종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룬다. 그러나 지금의 인류행태를 보면 여러 경고신호나 종말의 징후에도 불구하고 대멸종의 길을 향하고 있다. 결국 지구는 과거와 같이 대멸종사건에 직면할 것이며, 최상위 포식자는 비록 마지막까지 버티겠지만 예외 없이 멸종의 길을 겪은 것처럼 인류 역시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인류가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저자는 1883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에서 일어난 화산분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지역, 그리고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예로 들며, 인간이 사라지고 나면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연이 숨을 돌리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회복력을 보인다 할지라도, 20만년에 걸쳐 인류가 자연에 가한 공격에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우리 행성의 역사에서 인류가 출현하여 생활한 20만년이라는 기간은 극히 찰나의 시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인류는 행성의 생태계를 멸종의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과거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자연에 의한 것이라면 여섯 번째의 대멸종은 오직 인류라는 한 종에 의해 야기되고 있다. 저자의 마지막 말이 오래도록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자연은 살아남을 것이다. 생명도 계속 살아갈 것이다. 비록 다른 형태들, 다른 종들로서 살아가긴 하겠지만 생태계는 예전에 그러했듯이, 언젠가 다시 회복되고 번성할 것이다. 아마 다른 규칙들에 따라 다른 참가자들이 활약을 하겠지만 말이다. 인류라는 두꺼운 담요가 걷히면, 자연은 크나큰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다시금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애쓸지도 모른다.'

k*****1 2017.02.28. 신고 공감 7 댓글 6
리뷰 총점 eBook
인간 이후
"인간 이후" 내용보기
인류의 멸종...평소에는 SF영화에서나 볼 만한 이야기로 생각해 왔으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가능성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호모 사피엔스의 멸종은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이다’라는 표현처럼 인류의 멸종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직접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면서 인류 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과 그리고 멸종에 대비하는 인류의 노력들
"인간 이후" 내용보기

인류의 멸종...평소에는 SF영화에서나 볼 만한 이야기로 생각해 왔으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가능성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호모 사피엔스의 멸종은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이다라는 표현처럼 인류의 멸종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직접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면서 인류 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과 그리고 멸종에 대비하는 인류의 노력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인류 멸종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서 이 책이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도록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책이라 할 만하다.

k******m 2017.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eBook] 인간 이후
"[eBook] 인간 이후" 내용보기
항상 어렸을때부터 궁금했었다. 과연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인류는 또 언제쯤 멸망할 것인가? 그런 호기심에 대해 제대로 대답해줄 책이 바로 인간 이후라는 책이었다. 인류가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과학자가 가르쳐주는 멸종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여기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중에 제일 신기로웠던 점은 어떤 원인으로 대량 멸종이 일어났던지 모든 멸종 뒤에는 회복이 이루어진다
"[eBook] 인간 이후" 내용보기

항상 어렸을때부터 궁금했었다. 과연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인류는 또 언제쯤 멸망할 것인가? 그런 호기심에 대해 제대로 대답해줄 책이 바로 인간 이후라는 책이었다. 인류가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과학자가 가르쳐주는 멸종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여기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중에 제일 신기로웠던 점은 어떤 원인으로 대량 멸종이 일어났던지 모든 멸종 뒤에는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주기적으로 지구에서는 대량 멸종 사건이 있었다. 모든 종의 86퍼센트가 사라지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런 일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되었는데 결국은 자연은 스스로의 회복력을 가지고 환경에 맞춰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생명체들의 진화 가능성들도 열려있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로웠다. 

y****1 201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이후: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
"인간 이후: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몇 년 전에 TV에서 보고 흥미를 느낀 과학 다큐 가운데 하나가 『인류가 사라진 세상』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상에서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면 인류 문명은 어떻게 되며 자연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나름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예측해본 작품이었죠.   『인간 이후』라는 제목과, ‘인류가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광고 카피 때문에 저는 이 책의 내용도 아
"인간 이후: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몇 년 전에 TV에서 보고 흥미를 느낀 과학 다큐 가운데 하나가 『인류가 사라진 세상』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상에서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면 인류 문명은 어떻게 되며 자연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나름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예측해본 작품이었죠.

  『인간 이후』라는 제목과, ‘인류가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광고 카피 때문에 저는 이 책의 내용도 아마 그 작품의 연장 선상이겠거니 하고 제멋대로 추측해버렸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더군요.

  맨 앞의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그리고 책의 원제인 ‘The Next Species(다음 종)’가 말해주듯이 이 책은 과거의 멸종 사태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화적 변화를 근거로 한,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진화적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지 않은 미래를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예측한다는 게 별로 쉽지도 않고, 또 막상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 예측의 내용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많지 않음을 감안해볼 때, 필독서로까지는 꼽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항상 미래가 궁금한 보통사람으로서, 지구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덧붙임) 원서에서도 그렇게 디자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펼치면 접히는 면 사이에 챕터의 제목과 작은 그림을 인쇄해두었더군요. 독특하긴 한데, ‘책갈피를 끼워두었다가 깜빡했던가?’하고 종종 착각을 하게 됩니다. 환기 효과야 있겠지만 과학 도서를 읽을 때엔 아무래도 소설보다 의도적으로 집중해야함을 감안할 때,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레이아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과학 도서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레이아웃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18.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이후-인류의 대량 멸종과 그 이후의 세상』리뷰
"『인간 이후-인류의 대량 멸종과 그 이후의 세상』리뷰" 내용보기
우리 부족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신성하게 여긴다.모든 산비탈, 모든 골짜기, 모든 평원과 숲에 오래전에 사라진 나날들의슬프거나 행복한 사건이 깃들어 있다.-시애틀 추장, 1854년우리는 가장 거대하고 가장 사납고 가장 기이한 형태의 동물들이최근에 모두 사라지고 없는, 동물학적으로 빈약한 세계에 살고 있다.-엘프리드 러셀 윌리스, 1876년『인간 이후』책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두
"『인간 이후-인류의 대량 멸종과 그 이후의 세상』리뷰" 내용보기




우리 부족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신성하게 여긴다.

모든 산비탈, 모든 골짜기, 모든 평원과 숲에 오래전에 사라진 나날들의

슬프거나 행복한 사건이 깃들어 있다.

-시애틀 추장, 1854년


우리는 가장 거대하고 가장 사납고 가장 기이한 형태의 동물들이

최근에 모두 사라지고 없는, 동물학적으로 빈약한 세계에 살고 있다.

-엘프리드 러셀 윌리스, 1876년



『인간 이후』책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두 가지 말이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말이지만 두 가지는 묘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연을 신성하게 여기는 시애틀 추장과 동물학적으로 빈약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엘프리드 러셀 윌리스. 인간의 자연훼손이 본격화 되기 전과 후의 모습을 위의 말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목은 '인류의 대량 멸종과 그 이후의 세상'이다.(원제는 The Next Species)

제목과 부제목 만으로 인간의 자연파괴가 불러올 결과를 이야기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은 1~4부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과거로 떠난 여행이다. 인류가 나타나기 전 최초의 생물, 공룡들이 지배하던 지구, 최초의 인류의 진화과정까지를 담고 있다.

2부는 세 가지 경고 신호이다. 인간이 스스로를 멸망시키기 위해 했던 행위들로 인해 자연이 보내는 경고들을 이야기한다. 과도한 경작으로 인한 토양의 황폐화, 항생제의 남용으로 생기는 슈퍼박테리아, 홈볼트오징어/향유고래의 변화로 보이는 예측할 수 없는 생물의 진화까지.

3부는 인간의 멸종 이후의 세상이다. 영화 <투모로우>를 보는 것처럼 인류가 어떻게 멸망할 것이고, 인간이 사라진 후에 자연이 어떻게 복원될 것인지 알 수 있다.

4부는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 인류에 대한 경고이다. 인류 이전에 지구를 지배했던 종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자연이 인류를 멸종시키는 일이 없길 바라는 저자의 경고성 메세지가 전달된다.




대학생인 필자는 통학길을 오며가며 이 두툼한 책을 펼쳐 읽었다.

생소한 지명과 인류를 지칭하는 전문적인 용어들이 머리를 지끈하게 했지만, 저자의 풍부한 지식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필자 같은 사람도 책을 완독하게 만들었다.

지구와 인류의 탄생, 공룡의 멸망, 앞으로 이어질 인류의 멸종 이후의 세상까지 논문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전문적인 이 책은 소설이 아니지만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학에 무지한 (특히 나는 과학이 싫었다) 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인간 이후』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j********8 2017.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