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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크려고 그러는지 늘 배고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지내는 아들은 요즘 들어 간식을 많이 챙겨 먹는다. 여느 때처럼 어제도 학원가기 전 가래떡을 먹고 식혜를 마시던 아들에게 양치질하고 학원에 가라 했더니 싫다는 말부터 먼저 내뱉었다.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찌꺼기가 이 사이에 남아 이가 썩을 수 있으니 귀찮아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는 귀찮고 짜증난다며 볼멘소리로 싫다는 소리를 반복했다. 말을 안 들을 때는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억지로라도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수행토록 할 때가 많다. 아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엄마의 청대로 양치질을 하여 개운하기는 하였지만 강압적인 방법에 화가 난 모양이었다.
아이들 역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 눈에는 그 모습이 마뜩찮아 보일 때가 더 많아 참견하고 나설 때가 많다. 아이 나름대로의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어른들의 생각을 주입해 따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생각 없이 어른들 말에 고분고분하여 길들이기 쉬운 아이들을 양산하느라 급급하다. 어른들에게 혼나는 일을 피하고 싶을 때면 기절하여 위기를 모면하려는 승현이 마음을 그린 기절하는 양은 아이가 안쓰러웠다. 대부분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학원을 빼먹었을 경우 이런 수법을 사용하고 싶어질 듯하다. 1학년 하늘이는 1층에 살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닐 일이 별로 없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 대신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야 했던 하늘이에게 하늘과 가까운 15층은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그만이었을 것이다. 맞벌이하는 부모가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지만 아이는 제 깜냥으로 엘리베이터를 층마다 누르고 타기를 반복하며 혼자 즐기는 법을 나름대로 익히며 지냈던 모양이다. 그 때문에 질책을 받기도 하지만 맘대로 가게를 열어 부모 없는 빈 공간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채워갔을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 마음이 아려 온다.
사교육 시장으로 아이를 내몰며 올 100, 1등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비춰지는 어린 아이들의 분주한 일상이 먼저 떠오른다. 계절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자연 현상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점점 메말라가는 아이들에게 일상은 심드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늘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소리에 익숙한 아이들은 부모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무성의한 대답일 것이다. ‘싫어요, 몰라요, 그래요’ 이 세 마디는 어쩌면 지금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내뱉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점점 생각하여 말하는 일을 귀찮아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마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심지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까지도 ‘그냥요, 몰라요’ 를 말하기 일쑤다. 생태적인 감수성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왜곡되어 나타는 부모들의 사랑 앞에 아이들은 좌절하고 마는 지도 모른다. 엄마로서 자식들의 생각을 점점 가둬 버리고 허상이 가득한 아이로 이끌어 왔는지 반성해 본다.
특별한 날 기념일을 축하하며 소소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 간의 정을 확인하고 살아가는 일상의 연속이다. 엄마의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누리는 군것질도 고사하며 꾸꾸에 돈을 넣어 케이크를 마련하며 철 있는 행동으로 감동을 전한다. 식구들마다 특색 있는 선물을 전하며 엄마 생일을 축하하는 대목은 언제 봐도 가족들 간의 정을 두텁게 한다. 저금통 꾸꾸의 배를 갈라 엄마 생일 선물을 마련하고 갈라진 부분을 꿰매주는 누리의 모습은 더없이 예쁘다.
네 편의 동화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모습으로 보편성으로 획득하며 기성세대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하나같이 소중한 아이들이 마음을 다쳐 점점 속마음을 숨기고 거짓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솔한 삶의 현장 속에서 가족들 간의 마음을 어루만져 어느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상황 속에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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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서 확 끌리는 책이였어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더라구요. 벌써 사춘기는 아닐텐데 뭘 물어보면 생각도 안 해보고 모른다고 대답하고, 무조건 엄마 말에는 싫다고 하고,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이라고 말을 하니 가끔씩 그런 딸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때에는 속이 터지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좀더 이해하고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 고른 책인데, 아이와 어른들 모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인것 같아요.
이 책은 모두 4편의 단편 동화로 되어 있어요. 세계 최초로 깜짝 놀라면 기절하는 양이 만들어진 것처럼, 엄마의 잔소리가 들릴때 기절하는 양이 되고 싶어하는 승현이의 이야기 <기절하는 양> 요즘 유행하는 '몰라요, 싫어요, 그냥요'의 3요병에 걸려 엄마와 함께 밤부 의사선생님을 찾은 원숭이 몽몽이의 이야기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하시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하늘이의 유일한 놀이이자 취미는 엘리베이터 꼭대기 층에서 모든 층에 서며 내려오기, 어느날 엘리베이터 버튼에서 맘대로 층을 발견하고 원하는 음식과 물건을 맘대로 가져올 수 잇는 '맘대로 가게'에 들른 하늘이의 <열려라, 맘대로 층!>
엄마의 생일을 맞아 아끼던 돼지 저금통 꾸꾸의 배를 갈라 엄마의 선물을 마련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누리의 <누리는 꾸꾸엄마>등 모두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동화 이야기에 진솔하고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내어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를 어루만져 줄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요. 그러면서 맘대로 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도 얻을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가족의 사랑을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어요.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도 느껴보고, 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어요.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려 주기 보다는 저의 생각만을 아이에게 강요하였고, 이런저런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말이죠... 그렇기에 결국 아이도 마음의 상처를 받고 3요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했으니,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해야겠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아이의 말에 좀더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마음을 마음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아이의 3요병도 없어지고, 아이의 속마음을 저에게 털어놓게 되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엄마 아빠 마음 즉 어른들의 마음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겠어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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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 3학년이 된 우리아들..예전에는 순수하고 언제나 바르게 자란 아이였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슬슬 반항도 하고 말도 안듣고..나름 속상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책은 제목이 너무 끌렸습니다..한창 이런말은 많이 사용하는지라..책의 주인공들과 우리아이가 어떤 소통을 할지..참 궁금하더라구요..
얼마전 밤티마을 시리즈를 3권 구매했는데요..바로 그분의 작품이더군요..참 송아지내기는 넘 재밌게 우리아이가 읽었답니다..도서관에서 보고 집에서 또 대출해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작가분이 누구신지..이 부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어떤 내용들일지 넘 궁금했어요 물론 그림도 무시하지 못하는데요..바리공주란 그림책을 이쁘게 그리셨던 최정인님 이시더군요..
전 한편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총 4편이 실려있었어요..각편마다 짦막하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개인적으로 열려라 맘대로 층!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엔 좀 아쉬웠어요..좋은 결말로 이러질지..아닐지..넘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누리는 꾸꾸엄마도 좋았어요..마치 우리집의 아이들을 보는것같은 착각이 들더라구요..큰아이랑 작은딸의 이야기가 사실적인거 같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음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이름과 동일한 3요병..글쎄요..명괘한 해답은 없지만 많은 엄마들이 걱정하는 병인데요.. 내용도 재미있었고 동물나라에서도 걱정하는 병이라고 하는데요..얼른 해답이 나오길..바래봅니다
책의 내용이 쉽고 간결했고 또한 아이들의 마음이 잘 반영된거 같습니다..결말이 확실하게 끝나진 않았지만.. 왠지모를 여운이 계속 남는 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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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요병'이라는 못된 전염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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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서 흔히 들을수 있는 말,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이다. 대부분 아이들 무슨 말을 하거나 질문을 하면 생각의 여지도 없이 바로 하는 말들이다. 빠르게 회전하는 세상, 저마다 사람들은 ‘바빠요!’를 외치며 살아간다. 도대체 뭐가 그리도 바쁘다는 것일까? 어린 아이의 입에서도 시간 없다는 말이 아주 보편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디 그 뿐인가? 혹시라도 한 마디 말을 붙이려고 하면 생각할 여지도 없지 딱 잘라서 말한다. ‘몰라요’ 아니면 ‘싫어요’, 그도 아니면 ‘그냥요’,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비슷한 말들을 듣다보면 은근히 화가 나는 것 같다. 저 아이들은 뭐야? 왜 그렇게 밖에 말 하지 못하는 걸까?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혹여 내 아이는 조금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나이구나! 어떻게 하면 이런 말들을 하지 않을까? 지나치게 충동적이고 급한 성향이 아이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타난다. 굳이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이다. 누가 말을 붙이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거치게 한 마디 툭 뱉어내는 사람들, 살아가기 힘든 경제적인 상황이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여유를 잃게 만들었다는 말일까? 빠르게 발전하는 문명의 속도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고갈시키는 것인가 보았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 등을 오랜 시간 할 경우 감성이 고갈된다고 한 것처럼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문명의 또 다른 단편을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오랜 옛날보다 훨씬 먹고 살기는 편리해 졌는데, 직면하는 문제들은 몇 배가 증가한 것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화의 단절현상, 가족 상호간의 여유로운 대화가 사라지고 의무감에 움직이는 사람들, 아이들의 삼요병도 아마 이런 사회적인 병폐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난다. 사랑의 표현들도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 내 유년 시절의 모습에서는 부모님들께서 칭찬을 많이 하시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자녀의 잘못은 지적하셨지만 칭찬은 아끼셨던 그런 생활을 살아왔다. 아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말 한마디에 약한 사람들, 사람은 누구나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고 배웠다. 존중받을 권리, 욕구가 있는데, 아마도 적절하게 존중 받을 수 없다면 욕구불만이 오는 것이다. 이금이 작가님이 쓴 이 책은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어쩌면 꼭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본 사람처럼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 준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부분, 어른들이 그저 과정이겠거니 하고 흘려버리기 쉬운 부분을 잘 지적해준 책이라고 해야 할까? 요즘은 교육 전문가들의 좋은 말과 의견을 반영한 책이 많이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유행하는 게임 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바로‘논리적 사고능력의 결여’즉 충동적인 행동, 집중력의 부족 등을 이야기 한다. 불편한 것은 일분일초도 참지 못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증세가 어떠니? 어디가 아픈 거야?” 코끼리 선생님이 몽몽이에게 물었습니다. “몰라요.” “모르다니. 어디가 아픈지 분명히 이야기해야지. 어서 말해 봐.” “싫어요.” 몽몽이의 대꾸에 코끼리 선생님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기 위해 귀를 펄럭거렸어요. “싫다니! 그럼 병원엔 왜 왔어?” “그냥요.” “뭐라고? 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야?” 코끼리 선생님이 소리를 꽥 질렀습니다. -본문 중에서-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언어 습관,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 어른의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속한 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책임있게 행동하는 것도 알려주려고 한다. 마음속의 생각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추억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이제껏 알고 있었던 부분보다도 더 먼 미래를 경험해야 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매일 매 순간순간 사려 깊은 행동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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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우리 아이도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끝 말에 꼭 '요'자가 많이 붙는다. 어른들께도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요 하고 말을 하는데 -다 하고 마치는 말보다 버릇없어 보여 고치자고 했는데도 쉽게 붙은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요 하고 마치는 것도 건방져 보이는데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는 말이 나오면 울컥 화가 치민다. 아! 이 삼요병을 어떻게 고치나...... 윽박지르는 분위기에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말하지 못했던 코끼리 의사선생님의 자제분이 참다참다 버럭 그냥요! 하며 방문을 쾅 닫았다. 자신의 아이에 대해 자신하던 코끼리 의사 선생님은 큰 충격을 받고 3요병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이에게 평생 무료 진료권을 준단다. 동물나라 전국에만 퍼진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전국적으로 퍼진 병인데 이를 어떻게 고치나. 코끼리 의사선생님만큼이나 나도 고민이 된다. 이 병은 어른들만 고민해서 고칠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고칠 방법을 궁리해야 할 것이다.
위급한 상황, 곤란한 상황, 피하고싶은 상황이면 기절하는 양처럼 되고싶다던 승현이는 정말 맛있는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기절하는 양이 되어버렸는데 그 짧고 재미난 이야기 속에 담긴 날카로운 위트는 읽는 아이에게 큰 교훈을 줄 것 같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하늘이는 같이 놀 친구가 없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층층이 누르는 재미에 빠졌는데 맘대로 가게에 내려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제안에 허겁지겁 가져갈 물건을 챙긴다. 사탕불이 다 꺼지기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층층이 누르는 바람에....
짧은 네 편의 동화가 앙증맞고 변덕많은 우리 막둥이처럼 재미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나게 읽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이도 함께 읽은 어른도. 재미있게 읽고 아쉽게 마무리된 결말을 스스로 지어보아도 좋겠고 엄마 아빠와 한바탕 토론을 벌여도 좋겠다.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짧고 강력한 한 방의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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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제목을 보니 딱 우리 아이 이야기 같았어요. 하루 지낸 일이 궁금하여 저녁에 일과를 물어보거나 할 때, 우리 아이는 잘 대답하여 조잘거리다가도 어떤 날은 몰라요..소리만 하더라구요. 요즘은 일찍 사춘기가 온다는데, 우리 아이도 그런걸까..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였네요. 이 책은 초등 1-2학년 저학년 아이들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예요. 물론 엄마가 읽어도 우리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좋지요.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신 분이예요. 그림 그리신 분도 유명하시답니다. 이 책에는 짤막한 이야기 4편이 들어 있네요.
"기절하는 양" 세계 최초로 놀라면 기절하는 양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인공 아이도 놀라 기절하는 척을 해봅니다. 기절하면 혼나지도 않을 거라면서요..^^ 그런데 정말 기절하는 양이 되었나봐요. 자신 몰래 준비해준 생일파티에 깜짝 놀라 그만 기절해버리고 맙니다.. 아이들이 3요병에 걸렸어요. 어른들의 말에 무조건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고 대답하는 것이지요. 의사 선생님은 "매" 처방을 내려줍니다. 그래도 잘 듣지가 않네요. 아이들의 3요병을 고칠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하늘이네 엄마 아빠는 연립에서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하늘이 학원도 보내지 못해요. 하늘이는 혼자 보내는 시간을 엘리베이터에서 놉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 버튼에 ‘맘대로 층’이 생긴 걸 알게 되어 맘대로 가게에 들어가게 되어요. 혼자 노는 쓸쓸함이 유쾌한 상상으로 치유될 수 있을까요. 하늘이의 마음이 더욱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누리는 돼지 저금통 꾸꾸의 배를 수술하여 꺼낸 돈으로 엄마 생일 선물, 케이크를 삽니다. 엄마 생일은 온 가족이 행복하네요. 아빠가 엄마에게 준 선물도 감동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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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다는 3요병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는 어찌 해야 하나요? 자아가 점점 강해지는 우리 아이들 뭐든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책엔 4명의 아이의 4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울 아이들의 맘을 살짝 엿보아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을때마다 엄마가 약속을 어길때마다 기절하는 양이 되고 싶은 승현이 생일날 사주시기로 한 게임 시디 그 약속을 오늘도 나몰라라 하신다. 승현이는 오늘도 기절하는 양이 되고 싶어한다. 꿈 속에서 만난 양들이 승현이 생일을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준비했다. 촛불을 끄고 얼른 먹고 싶은데 촛불을 불자 펑하고 폭죽이 터진다. 기절하면 안 되는데.. 승현이 눈엔 케이크 먹는 양들이 모습이 아슴푸레 보인다..
코끼리 선생님에게 몽몽이 엄마가 말해요. 우리 몽몽이는 전염병도 홍역도 아닌 3요병에 걸렷다고.. 무얼 물어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대답하지요. 코끼리 선생님은 속이 터집니다. 코끼리 선생님의 아들 밤부..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말하고 싶지만 아빠의 화난 목소리가 아빠의 매가 무서워 아빠가 원하는 답을 말하지요. 자동차를 걷어차버리는 밤부 감정이 폭발합니다. 아빠가 왜 그러냐고 소리를 꽥 지르자 밤부는 그냥요..를 남기고 문을 꽝 닫아 버립니다.
늘 바쁜 부모님 때문에 언제나 혼자인 하늘이 친구들은 모두 학원으로 바빠서 같이 놀 친구조차 없어요. 혼자인 하늘이는 엘리베이터를 장난감삼아 놀아요. 모든 층의 단추를 누러는 것이지요. 경비아저씨,자장면 배달 형에게 혼도 나구요. 어느날 F층을 누르자 맘대로 가게가 나타납니다. 사탕불이 다 꺼지기 전에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가질 수 잇는 가게 하늘이는 이것 저것 챙깁니다.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기다립니다. 사탕불은 꺼져 가는데.. 층층마다 섭니다. 누가 엘리베이터로 장난을 하는 거야? 발만 동동 구르지요.
엄마생일 자기의 저금통 꾸리를 수술해 케이크를 장만한 누리 먹고 싶은 것 아껴서 모은 돈이기에 엄마가 원하는 모든것을 다 사줄수 잇을것 같았지요. 하지만 엄마는 케이크를 원했어요. 게임기나 뽑기통에 돈을 바친 오빠는 쿠폰으로 아빠는 예쁜 머리핀으로 엄마 생일파티를 했지요.
4가지 이야기를 읽어보면 완전히 아이들의 맘을 편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마들의 입장만 내세운것도 아니였어요. 요즘 아이들의 행동을 보여주며 아이들도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보게 하고 엄마도 울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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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푸른책들에서 '이야기 보물창고'의 시리즈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정말 많은 출판사와 문고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읽을 책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부자가 되어봅니다. 이야기 보물창고 17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의 이 책을 읽으면서 이금이 작가님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네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작가라는 설명이 맞구나 싶어요. 앞으로 이금이 작가님의 책을 조금 더 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뽑아 놓은 책으로는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지붕 위의 내 이빨' 이랍니다.
책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는 4편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네요.
1. 기절하는 양 - 유전자 조작으로 충격을 받으면 기절하는 양이 만들어진 것을 본 주인공 승현이가 기절한는 양이 되어서 벌어진이야기. 반전이 결정적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읽고 제일 많이 웃었답니다. ^^ 2.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 요즘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삼요병이랍니다.("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코끼리 의사 선생님이 자신있게 내린 처방은 '매'. 하지만 과연 코끼리 의사 선생님의 결말은... 조금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아어요. 아이들이 어른들은 가끔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많이 하고 꼭 대답을 원한다고 그럴때는 말하기 싫다네요. 3. 열려라, 맘대로 층! - 심심한 하늘이의 장난은 엘리베이터를 층마다 눌러놓는 것이랍니다. 그런 하늘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다음부터 하늘이는 이런 장난을 또 칠까요? ^^ '맘대로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얼마나 열심히 가지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는지...하늘이가 아타까워서 너무 아쉬워 했네요. 그러면서 "그러니까 장난치지 말지..." 스스로 이야기를 하네요. 4. 누리는 꾸꾸 엄마 - 누리의 저금통 꾸꾸와 엄마 생일날에 관한 일. 우리 집에 쿠폰이 남발되었습니다. 안마 쿠폰, 설거지 쿠폰. 심부름 쿠폰, 잠자리 정리하기 쿠폰, 책 읽어 주기 쿠폰, 신발 정리 쿠폰, 문 단속 하기 쿠폰, 방 정리 쿠폰...^^
작가님이 아이들의 심리를 참으로 잘 알고 계신 듯하네요. 꼭 이렇게 해야합니다. 라는 결말이 아닌 살짝 반전이 있는 내용속에서도 아이들에게 충분이 메시지를 전달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하는 속에서 이렇게 하면 안되지라고 말하기 전에 아이들이 먼저 그러면 안돼!가 먼저 나오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많이 웃으며 읽은 책이네요.
내용은 많이 설명하지 않을래요. 내용을 다 설명하면 반전의 맛을 못 볼 것 같아요. 궁금하시죠 꼭! 읽어보고 아이들과 웃음지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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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삼요병을 아시나요???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봐요
이번에도 이금이 선생님께서 깔끔하면서도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경쾌한 글을 쓰셨는데요, <어요 몰라요 그냥요>에는 아이들의 불평 불만만을 담아 놓은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 엄마나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의 강점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해답을 달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아이의 입장에서든 어른의 입장에서든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의 위치에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지요.
본문에는 기절하는 양,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열려라, 맘대로 층!, 누리는 꾸꾸 엄마 이렇게 4편의 동화가 실려 있답니다. 제목만 보아도 벌써 부터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요, 모두 이 시기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글밥과 시원시원한 글씨체 또한 읽는대 수월함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요소요소에는 줄거리와 어울리는 재미있는 삽화가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읽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편하고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기절하는 양> 텔레비전에서 놀래키면 기절하는 양에 대한 기사를 접한 승현이. 시험을 못치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을 때 자신이 기절하는 양이었으면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또 누나에게 혼 날 때도 비실비실 놀라는 시늉을 하자 누나는 하던 말을 그만 두기까지 하는데요, 자기 방으로 올라 간 후 많은 양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아이스케이크와 게임기 선물까지 준비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요~ 바로 승현이가 양이 된 것이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아이스케이크를 먹고 게임기를 펼치려는 순간 폭죽이 빵!!! 하고 터집니다.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승현이 양이 그만 기절하고 말았대요.^^;;; 승현이 처럼 기절을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ㅎ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전염병 보다 무서운 삼요병에 걸린 아이들. 과연 이 삼요병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야기에 나오는 삼요란 바로 엄마 아빠가 말을 하면 '네'하고 대답하는 대신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하고 대답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더군다나 몽몽이네 동네에 이 병이 아주 널리 퍼져 있다고 하는데요, 코끼리 의사선생님께서 내린 처방은 바로 '매'였답니다. 하지만 코끼리 의사선생님의 아들인 밤부는 어땠을까요??? 밤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화를 내시는아버지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답을 하지만 그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말씀하시자 결국 밤부는 문울 '꽝'하고 닫고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어요. 꼭 매로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마음은 잠시 접고 밤부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필요가 있을것입니다.
<열려라 맘대로 층>에서는 눈에 보이는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지고 싶어하는 하늘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항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층의 버튼을 누른 후 오르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하늘이.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장난을 치다 버튼 중에서 '맘대로'라고 씌어진 버튼을 발견하게 되지요. 이 곳 맘대로 층에 가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누리는 꾸꾸 엄마>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자 엄마는 생일 잔치도 하고 선물도 받을거라고 얘기하자 아빠와 오빠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누리는 유치원에서 받은 빨간색 돼지 저금통 꾸꾸가 있기에 걱정이 없어요. 누리는 선생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저금통에 돈만 넣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넣었어요. 그래야 꾸꾸의 배가 진짜 불러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꾸꾸는 언제나 누리와 함께랍니다.
그러다가 엄마의 생일선물을 위해 꾸꾸의 배를 갈라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어요. 오빠는 꾸꾸가 이제 죽는 거라고 놀리지만 누리는 엄마처럼 수술하는 거라고 말하네요. 어린 나이지만 누리의 생각이 정말 기특했어요. 누리는 엄마에게 엄마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을 사 줄 수 있다고 말해요. 엄마가 갖고 싶은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누리와 오빠, 아빠는 과연 엄마에게 멋진 선물을 해 주었을까요?? 이야기를 읽으시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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