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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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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이야기책입니다.필리핀엄마는 아직도 한국말이 많이 서투게 묘사되어지고 있어서 아이는 필리핀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졌던것 같아요. 우리가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울때 서툴듯이 필리핀 엄마도 아직은 서툰 말과 한국요리에 많이 부족한 면을 이야기 속에서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김치전을 좋아하는 친구는 아직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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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이야기책입니다.

필리핀엄마는 아직도 한국말이 많이 서투게 묘사되어지고 있어서 아이는 필리핀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졌던것 같아요. 우리가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울때 서툴듯이 필리핀 엄마도 아직은 서툰 말과 한국요리에 많이 부족한 면을 이야기 속에서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김치전을 좋아하는 친구는 아직 김치전을 부치지 못하는 엄마에게 비오는날 먹고 싶다고 하지만 엄마는 못하는 요리라서 미안해하지요.
하지만 모든 엄마는 아이에게 맛난 음식을 먹이고 싶어하고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먹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알게 될거예요. 왜냐면, 필리핀 엄마가 그러하니까요. 비록 자신은 할 수 없지만 이웃집 할머니께 부탁하여 김치전을 배우면서 아이를 데려가서 함께 김치전을 나누어먹는 기회를 준답니다. 그렇게 학급에서는 서로 좋아하지않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보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서서히 서로가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계기가 김치전이 아닌가 싶더군요.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아이들의 심리전도 보여주고 그 과정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답니다.
혼혈아라고 놀림도 당하지만 이 친구는 그 과정들을 통해서 필리핀엄마가 얼마나 고향에 가고 싶어했을까하는 엄마마음도 헤아리는 아이랍니다. 그리고 사진 속에서나 보아온 외할머니와 친척들을 보고 싶어하며 엄마를 더더욱 헤아리는 아이가 된답니다.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다문화가정이 우리 주위에 있으며 단일민족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음을 세계가 모두 하나임을 인정하고 서로 공존해가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우는 이야기랍니다.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이랑 놀림당하는 친구의 마음을 이야기 나누어 보기도 했답니다.
재미있는 표현들이 나온답니다. 저학년아이들도 무난히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금방 읽어버리더군요. 이같은 책들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저학년아이들은 모두 그러한것 같으니까요.
추천하는 책입니다.




 

g*****0 2011.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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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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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게 하기 위해 구매했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잘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한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여러생각을 하게 해 주는 내용이 깊은 아주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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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게 하기 위해 구매했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잘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한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여러생각을 하게 해 주는 내용이 깊은 아주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입니다.

s*****2 2010.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아이들도 다른집 아이들도 모두 넓고 둥근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집 아이들도 모두 넓고 둥근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이젠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우리 주변에도 종종 외국에서 온 엄마를 둔 아이들이 보인다. 간혹 철없는 아이들은 못 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놀리기도 하지만 좀 철이 들었다싶은 아이들은 외국에서 온 엄마라서 영어도 잘하고 간혹 중국어나 베트남어도 잘해서 너도 같이 잘 할 수 있어 좋겠다고도 한다. 생김새가 우
"우리 아이들도 다른집 아이들도 모두 넓고 둥근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이젠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우리 주변에도 종종 외국에서 온 엄마를 둔 아이들이 보인다.

간혹 철없는 아이들은 못 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놀리기도 하지만 좀 철이 들었다싶은 아이들은 외국에서 온 엄마라서 영어도 잘하고 간혹 중국어나 베트남어도 잘해서 너도 같이 잘 할 수 있어 좋겠다고도 한다.

생김새가 우리와 달라서 이상하게 보거나 특별하게 보지 말고 함께 느끼고 생활하는 친구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싶었다.

까만 얼굴에 곱슬머리, 유난히 까맣고 큰 눈.

전라북도 장수에 살았다는 순호는 2학년 2반으로 전학 온 첫날부터 아이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이런 모습도 아마 우리 아이들의 교실과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원양어선을 타는 경태는 별로 인기도 없고 옷소매가 반질반질하도록 한 벌 옷만 입는 경태도 순호의 그런 생김새가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관심 있는 척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묻지 않는다.

할머니네 가게 앞에서 순호와 순호보다 더 까만 순호 엄마를 보고는 큰 비밀을 알아낸 양 반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순호와 경태가 함께 교실에 남아 받아쓰기를 하게 된 날 서로 노려보며 말도 하지 않는다.

준비물로 소고를 챙겨오라 했는데 소고가 뭔지 모르는 순호와 순호엄마는 소금을 잘못 쓴 줄 알고 소금을 챙겨가 웃음거리가 되지만

다음날 마음 속 흥에 절로 신이 나 소고를 열심히 두들긴 순호는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다시 외톨이가 될까 두려워진 경태는 순호를 빌미삼아 자꾸 놀린다.

급기야 둘은 싸움이 붙고 감정은 산꼭대기로 올라가는데 경태 할머니가 만든 김치전을 먹고 아들 주려고 싸가는 순호 엄마를 보며 경태는 어릴 적 자기 주려고 떡을 싸간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둘은......

제목이 왜 조개 개구리일까 궁금했다.

거기까지 다 이야기해버리면 책을 읽을 이들이 누려야 할 재미를 뺏아버리는 것 같아 이 부분은 여운으로 남기려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다투기도 하며 자라지만 마음을 트고나면 어른들의 친목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집 아이들도 모두 넓고 둥근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i*******e 201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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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 다문화 가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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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표지를 보아하니 아마도 다문화 가정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 정도는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여서 평소에도 분명히 짚고 넘겨야 할 주제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쁜 마음으로 관심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책장을 넘길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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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표지를 보아하니 아마도 다문화 가정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 정도는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여서 평소에도 분명히 짚고 넘겨야 할 주제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쁜 마음으로 관심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본문과 잘 어우러지는 삽화가 책의 재미를 더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엔 더 없이 무난한 책이라 생각되구요. 이 책의 고수산나 작가는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의 여자 아이를 알게 된 것이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시각이 낯설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인식이 변화 되어 좋은 이웃, 좋은 친구로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생각해 봅니다.

본문 중에서 수업시간에 '단일 민족'에 대해 배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p.24~25

' 바른 생활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은 호랑이와 곰이 그려진 화면을 보여 주었어요. 그 옆에 수염이 땅바닥까지 내려오는 할아버지 그림도 있었어요. "이분이 단군 할아버지랍니다. 우리는 모두 단군의 후손들이고요." -----------이하 생략---------------
"선생님 순호도 단군의 자손이에요?"
"순호는 단군의 자손이 아니지. 우리 민족이 아니잖아."

저도 평소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낄만한 대목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당연시 배우는 내용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언어를 배우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습니다. 음악시간 준비물인 '소고'를 순호와 순호 엄마가 쉽게 알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소금'인데 잘못 적어왔나하고 '소고' 대신 '소금'을 가져가서 창피를 당하는 내용을 지켜보면서 내가 만약 다문화 가정의 순호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순호의 입장이 되어보며 남을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태의 아버지가 원양어선을 타고 집에 돌아오면서 필리핀에서 사가지고 온 조개 개구리는 경태와 순호의 화해를 돕는 소중한 매개체가 됩니다. 이렇게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야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라는 멋진 제목이 탄생한 배경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c****1 2010.02.26.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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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다문화 가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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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래요.’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의 한 유형으로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한국 사회가 빠르게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급속한 다문화 가정의 증가는 사회적인 관심을 증폭시키며 새로운 고민을 한국 사회에 안겨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통계적으로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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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래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의 한 유형으로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한국 사회가 빠르게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급속한 다문화 가정의 증가는 사회적인 관심을 증폭시키며 새로운 고민을 한국 사회에 안겨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통계적으로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국제결혼 양상은 그동안 순수혈통과 가부장적 단일문화주의를 고수해온 한국의 문화적인 전통과 ’이주여성’의 인권 문제가 부딪히면서 새로운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주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고충과 저항은 다층적인 차원에서 일어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말고도 이주 여성들이 겪는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단일민족주의뿐 아니라, 부계 혈통주의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는 ’이주 여성’들에게 일방적인 동화가 강요된다는 점이다.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에서 ’매매혼’의 형태로 이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주 여성들은 가정 안에서 낮은 지위에 자리하게 된다. 게다가 문화적으로도 시댁의 전통과 가풍을 따르는 것이 당연히 되기 때문에 문화적 적응은 당연히 여성의 몫이 된다. 그러다 보니 한 가족 내에서도 아내요, 며느리요, 엄마인 이주 여성의 나라와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이주 여성과 그 자녀에 대해 사회 일반의 태도가 매우 배타적이라는 것도 문제이다. 뿌리 깊은 ’단일민족’ 신화는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른 이주 여성과 그 자녀에 대해 다양한 편견과 차별을 양산하면서, 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혈통적으로 다른 그들의 피부색과 생김새가 ’놀림’과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그 ’놀림’이 만들어내는 상처가 얼마나 큰 아픔인지 잘 보여준다. 저자 고수산나 선생님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친구들의 놀림이었어요.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기도 하고, 엄마가 못 사는 나라 사람이라고 놀리기도 한다고 했어요"(작가의 말).

고수산나 선생님은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순호’라는 친구를 소개해준다.

어느 날, 2학년 2반 ’경태’네 반에 얼굴이 까맣게 생긴 ’순호’가 전학을 왔어요. 까만 얼굴에 곱슬머리, 그리고 유난히 까맣고 큰 눈, 아이들은 아무리 보아도 순호가 한국 사람 같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묻고 또 물었어요. "너는 우리랑 좀 다르게 생겼는데?"(11)

순호는 도시 아이들이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자기를 어떻게 받아줄지 걱정이 되어 결국 자기가 혼혈아라는 얘기를 꺼내지 못했어요. 혼혈아라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얘기를 말이에요.

경태는 할머니랑 살고 있어요. 엄마는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나시고, 아빠는 원양 어선을 타고 먼 바다로 나가 계시기 때문이에요. 순호에게 친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이 싫었던 외톨박이 경태는 순호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친구들에게 소문을 냈어요. 그리고 순호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혼혈아라고 놀렸어요.

경태와 싸우고 집에 돌아온 순호는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엄마,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이야? 한국 사람도 아니고 필리핀 사람도 아니고. 난 뭐야?"(28)

순호는 학교에서 자기를 놀리는 경태와 다시 한바탕 싸웠어요. 상처투성이로 씩씩대던 경태와 순호는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으며 서로의 얼굴을 보았어요. 순호는 조금 미안하고, 경태는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싸움은 나쁜 거라고 선생님께 야단맞는 것보다, 서로의 상처를 보는 게 더 힘들었던 모양이에요"(45).

순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김치전이에요. 어디선가 고소한 김치전 냄새가 솔솔 나자 순호는 김치전을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순호의 손을 끌고 김치전 냄새가 나는 이웃집에 놀러를 갔어요. 그 집은 바로 할머니와 살고 있는 경태네 집이었어요. 부엌에서 김치전을 뒤집고 있던 할머니는 순호를 경태의 방으로 밀어 넣었어요. 

어색한 경태와 순호는 김치전을 나누어 먹으며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필리핀의 조개 개구리>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면서도,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순호’의 이야기는 순호가 겪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순호 엄마’가 겪고 있는 어려움까지 세밀하게 포착한다. 이 착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결코 가벼운 동화가 아니다. 인종적, 문화적 ’차이’를 어떤 시각에서 보고, 어떻게 극복해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도록 호소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다문화 가정의 시급한 쟁점과 대안적인 시각을 누구나 접근이 쉽고 읽기에 편안한 ’동화’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탁월하다. 몇 편의 무거운 논문보다,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메시지가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쉽고 강렬하게 전달된다. 세계시민을 지향하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c***1 2010.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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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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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후예인 우리 민족은 한 핏줄로 이어진 단일민족. 학창 시절에 배웠던, 그리고 자긍심을 가졌던 이 말들에 상처입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세상이 되었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수가 점차 늘어나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도 외국인을 보는 일이 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시골 노총각들이 필리핀, 베트남 등의 아시아 여성들과 결혼을 해서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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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후예인 우리 민족은 한 핏줄로 이어진 단일민족.

학창 시절에 배웠던, 그리고 자긍심을 가졌던 이 말들에 상처입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세상이 되었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수가 점차 늘어나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도 외국인을 보는 일이 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시골 노총각들이 필리핀, 베트남 등의 아시아 여성들과 결혼을 해서 시골 쪽에 다문화 가정이 늘기 시작해서 점차점차 도시에도 그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예전에 아주 가끔 먼 세상 이야기인듯이 다문화 가정이야기가 티브이에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이제는 특집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시골 어느 장터 등을 비추거나, 다른 다큐 프로그램 등을 찍어도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을 보는 일들이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단일민족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낳은 그들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어른 여성들이 감내하기에도 힘든 그것들을 2세인 혼혈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다.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은 피부색이 다르면 외국인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서 새로워하고, 흥미로워하기에 어린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필리핀에서 온 조개개구리는 바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 순호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시골에서 전학온 순호는 피부색이 다르고, 외모가 남들과 달라 도시로 전학오자마자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 관심이 부담스럽고, 자리가 어렵기만 한 순호는 같은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이 많았던 예전 시골이 그립다. 공부도 못하고, 엄마가 안계셔 원양어선 타는 아버지와는 거의 못 만나고 할머니랑만 사는 통에 낡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경태는 친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아이였다. 경태는 전학오자마자 주위의 관심을 받는 순호가 그래서 배가 아프고 얄미웠다.

 

그러다가 동네에서 아주 우연히 순호와 순호의 엄마를 보고, 순호 엄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태. 결국 다음날 학교에 가서 필리핀 엄마를 둔 순호를 놀림감으로 만들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흥미롭다는 듯이 경태 주위에 몰려들었다. 순호는 힘들고 화가 났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둘 사이에는 냉전이 흐르고, 받아쓰기 성적이 안 좋아 나머지 공부를 같이 하자 더욱 서먹해졌다.

 

외로운 순호였지만, 음악 시간에 북을 잘 치자 아이들이 다시 몰려들고 약이 오른 경태가 결국 바나나를 빗대어 순호 엄마까지 필리핀 바나나 원숭이라며 놀려대기 시작했다. 화가 난 순호와 경태는 결국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었다.

순호와 경태의 싸움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필리핀에서 온 조개개구리는 뭘 의미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심리 묘사도 잘 표현이 되어있고, 그림에도 그들의 생생한 표정이 잘 나타나 있는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만나게 될 친구들이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동화로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순수한 아이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친구를 받아들이고, 이미 고정관념이 생긴 어른들도 이성과 관용으로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피부색이 다르고, 쓰는 말이 약간 어눌하고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아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에 가면 그들과 똑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럴때 먼저 손내밀어 주고 말걸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얼마나 그립겠는가? 순호와 같은 정이 그리운 우리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따뜻하게 말걸어주는 우리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이 동화는 훈훈한 마무리를 하고 있다.

 

 

m*****y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