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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대다 [킬킬]대게 하는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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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를 우연히 인생으로 조우해 이 작가 만만치 않네?하며 형제(3권)를 읽고 허삼관매혈기까지 읽게 되었다. 책나눔으로 받은 고래는 이틀 만에 먹어 버렸다. 그러다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월에 접했다. 약간씩은 기복과 위트의 코드가 다르지만 소시민의 애환이 적나라이 그려진 가운데도 흥미와 재미가 묘한 이끌림이 있었다. 성석제님도 웃었다는 추천사 아래 서평단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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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를 우연히 인생으로 조우해 이 작가 만만치 않네?하며 형제(3권)를 읽고 허삼관매혈기까지 읽게 되었다. 책나눔으로 받은 고래는 이틀 만에 먹어 버렸다. 그러다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월에 접했다. 약간씩은 기복과 위트의 코드가 다르지만 소시민의 애환이 적나라이 그려진 가운데도 흥미와 재미가 묘한 이끌림이 있었다. 성석제님도 웃었다는 추천사 아래 서평단 도서의 당첨으로 만났다.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아주 쉬이 읽혀졌다.

 

마이크로 결사대

남몰래 사모하는 친구 여동생이 암 판정을 받자, 마이크로감마광선의 발견으로 축소된 의사들팀에 자원하여 몸속으로 잠입한다. 사모하는 여인의 몸속의 장기를 보고 기꺼워하는 본타로에게 궤도이탈로 인한 봉변(?)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걸 헤쳐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남몰래 사모하는 마음을 절절히 공감할 순 없어도 이해는 되는 상황이었다. 기꺼히 축소되어 몸속 여행이라도 하고픈 그 마음이 너무나 순수하다. 인간이 축소되어 몸속으로 왕래한다는 설정도 너무나 기발하다. 이런 날이 오면 더 좋을지 곤란할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다.

 

여자들의 결투

아파트 단지내에서 단연 화두의 주인공인 부인에게 라이벌이 등장한다. 매사 자신이 독보적인 존재였는데 입방아에서 자신이 뒤쳐지는 상황이 전개된 상태에서 운전교습소가 생긴다. 다들 생활비를 생각해 맘에 없는 내숭들을 떨즈음 라이벌이 등록을 하자 질세라 등록을 하고, 질세라 죽기살기로 합격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항상 두 사람 사이를 위하는척 부추기는 중간 부인의 말에 의하니 라이벌은 벌써 신차가 도착했다. 빤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중간자의 아는 세일즈맨에게 새차를 신청한다. 결국 중간자는 양쪽을 부추겨 자신의 이득만을 챙긴다.

여자들의 묘한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런다고 거기에 놀아나지 않으면 되지만 상대는 고도의 심리전에 능하다. 공감을 해주면서 상대방의 상태를 궁금증만 유발시키는 전법을 쓴다. 또 당신이 최고인데 상대방이 등장해서 마음이 불편하겠다, 이것만 갖추면 완벽해지니 상대방보다 단연 우위다 라고 번갈아가며 두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방책이라 생각하며 도저히 멈출 수 없는(경쟁에서 밀리기 싫은)상태가 되지만 상처뿐인 영광이다.둘다. 그렇지만 씁쓸하면서도 공감가는 심리 역시 여자이기에 그러리라.

 

하지 말지어다

노력해 모은 돈으로 마이 홈을 짓는다. 헌데 무슨 일인지 지나가는 취객이나 동물들이나 자신의 집 담벼락에 노상방뇨를 일삼으니...그걸 퇴치하기 위한 별의별 방법이 다 동원되나 무용지물이고 어느새 노상방뇨의 소리만 가지고도 성격을 분석하는 단계가 되니 그 괴로움이야...결국 가까스로 노상방뇨는 멈췄는데 그 소리가 그리워지는 아이러니함이여~

 

나와 쏙 빼닮은 남자가...

세무서 공무원인 나는 절대 그럴리 없다는 편견을 깨고 한 달에 두 번씩 바람을 핀다. 한적한 골목의 모텔서 나오던 길에 자신을 쏙 빼닮은 남자를 보곤 똑같이 기겁을 한다. 자신과 닮은 그남자도 자신처럼 그랬으려니 생각이 듦에 더 기분이 나쁘지만 그런대로 지나간다. 여직원의 자신과 닮은 남자를 착각해 신상을 알려줬다는 말을 듣곤 역시 기분 나쁘지만 그럭저럭 지나간다. 그러던차 외상술값을 받으러 사람이 찾아오고...턱밑에 사마귀가 없어서 아님을 증명하곤 자신을 쏙 빼닮은 남자를 찾아 나선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놀라고 턱밑을 보여주고...가짜가 꼬마를 납치해 TV에 까지 나오고(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주변도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미심쩍은 눈초리를 건네고)...

 

은근히 웃기는 얘기들의 조합체이다. 책표지가 좀 맘에 덜든다. 내용을 읽고 나서 보면 웃음이 나는데 첫느낌은 만화책을 연상시키는 경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하하하 하고 웃게 하는 것보담 낄낄낄 웃다가 킬킬킬 웃게 한다. 상황상황에서의 사람의 심리를 그리도 잘 표현해놨을까 싶다. 밝고 환한 내용들이 아닌데도 구질구질하게 씌여졌다기보다는 살짝 비틀어서 크게도 웃을 수 없고 킬킬대며 여전히 책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숨기고 싶은 면을 기분좋게 파헤치는 느낌도 든다.

 

k******5 2010.04.02. 신고 공감 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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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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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 표지도 재목도 뭐야 이거? 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표지를 처음 보고는 혹시 일본만화 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에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얄미운 일본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했지만, 사실 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소설도 너무 많이 읽는다. 우리 한국청소년이 일본 소설 너무 좋아 한다. 이건 우리 작가들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인것 같다. 아무리 일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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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 표지도 재목도 뭐야 이거? 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표지를 처음 보고는 혹시 일본만화 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에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얄미운 일본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했지만, 사실 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소설도 너무 많이 읽는다. 우리 한국청소년이 일본 소설 너무 좋아 한다. 이건 우리 작가들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인것 같다. 아무리 일본것을 좋아 하는 신세대라도 한국소설이 재미 있는 것이 많다면  굳이 외국책을 찾아 다니지 않지 않을까? 외국문화를 전혀 받아 들이지 말자는 뜻은 아니고 우리도 많이 아주 많이 쓰고 널리 알리자는 이야기다.

 

예전에 어린이 만화 영화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이크로 결사대와 비슷한 내용을 예고를 본것 같다. 그런데, 그  영화는 개봉을 안한 것인지 그저 신작소개에서만 볼 수있었다. 내용은 완전히 다르지만 사람과 물건들이 축소되어 인체속으로 들어가 몸속의 어떤 병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비슷한 발상이라 할 수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사랑을 품은 이의 몸속을 들어 간다는 것은 더 스릴있지 않나? 좋은 발상인것 같다.

 

한국이든 외국이든 지구촌 주부들은 모두 질투의 화신인 것 같다.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신나게 두드려 장면의 생각과 '주유소 습격 사건'은 왜 떠오르는지 나도 모르겠다. 주부들이 가장 시샘이 많은 동네가 지방의 아파트 단지인것 같다. 예전 어느 출판사 영업 사원의 교육과정에서 강의한 내용이 생각난다. 거제도와 창원의 사원아파트 공략법중에 무조건 지위가 낮고 고층에 사는 주부를 공략하라. 일단 비싼 책일수록 한 세트만 팔면 그다음은 판매왕은 따논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거의 모든 지위가 남편의 직함에 따라 높낮이가 정해지는 사원아파트에서 누구집에 애 교육때문에 어떤 책을 샀다 소문이 나면 서로 지기 싫어 하기 때문에 너도 나도 따라 사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중간한 직위 보다는 높거나 낮은 지위의 사람이 산책은 더 관심을 가질것이고 고층을 공략하다 보면 사람들 눈에 더 많이 띄기 때문에 자연 소문이 빨리 난다는 것이다. 객지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번 고객은 몇년은 단체고객으로 확 잡을 수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모두 주부의 질투를 이용한 판매요법이다.

 

이책은 단편소설이라기 보다는 에피소드모음집 같다는 느낌이 든다. 깊이 생각안하고 편하게 읽으면 스트레스도 안 쌓이고 편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머리 식히는 용으로 권하고 싶다.



y*****i 2010.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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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을 읽고...
"유모아 극장을 읽고..." 내용보기
책을 독자의 눈에 띄게하는 출판사의 아이디어를 보면 감탄과 고토를 실감한다. 이 책 '유모아극장'은 몇년 전에 나온 책인 듯 한데, 이번엔 정원교씨의 카툰과 성석제란 이름을 띠지에 걸고 나왔다. 성석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분이란 것은 알겠는데 그의 어떤 작품을 읽은 적이 있는지 얼른 기억이 나지 않는다(정말 작가에겐 미안하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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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독자의 눈에 띄게하는 출판사의 아이디어를 보면 감탄과 고토를 실감한다. 이 책 '유모아극장'은 몇년 전에 나온 책인 듯 한데, 이번엔 정원교씨의 카툰과 성석제란 이름을 띠지에 걸고 나왔다. 성석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분이란 것은 알겠는데 그의 어떤 작품을 읽은 적이 있는지 얼른 기억이 나지 않는다(정말 작가에겐 미안하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안빠지고 읽어왔으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아마도 읽은 듯하다. 그런데 성석제씨는 평소에 잘 안 웃는 분인가?

 

엔도 슈사쿠!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참 멋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나에 대해 고정화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게 숨이 갑갑할 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져 견딜 수 없다. 나는 3년에 1편 정도의 비율로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다룬 소설을 쓰는데 그런 소설이 발표되고 나면 독자들로부터 내가 항상 세상과 인생의 문제로 고뇌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참을 수 없이 싫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내용의 편지를 독자들로부터 받으면 나 자신이 위선자라는 기분이 들고 정신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그래서 그 뒤로 나는 이런저런 형태로 나 자신이 경박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애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자기를 끌어내리는 것은 정말 쉽지않다. 일정 수준이상의 자리에 오른 이가 명예가 주는 허영과 위선에서 벗어나 참다운 인간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진정 경지에 오르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다.

 

12편의 단편이 전부 유머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첫 작품 "마이크로 결사대"는 확실히 포복절도, 박장대소는 아니더라도 미소를 짓게 함과 동시에 고소(苦笑)를 짓게 한다. 사람의 몸 속으로 마이크로 캡슐을 타고 들어가는 미국의 영화를 패러디하여, 사랑하고 싶은 여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한 의사의 애틋함과 아름다운 여인도 결국 사람이란 것을 절묘하게 틀어서 웃음을 준다. "하지 말지어다"도 생각하게하는 점이 많은 유머다. 자신의 집 담벼락에 언제나 실례를 하는 노상방뇨자들 때문에 마음이 아픈 집주인의 마지막 말 ’왠지 쓸쓸한데. 그 소리를 못 듣게되니." 도 상당히 인간적이다.  '우리들은 에디슨', '여자들의 결투', '가루이자와',  '동창회'도 인간 내면에 흐르는 허위와 욕망의 비틀림이 실소를 자아냄과 동시에 읽고나면 오히려 인간적인 온기를 느끼게 한다.
특별히 이 작가를 좋게 평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단편의 밑바탕에 이런 인간적인 갈등이나 욕망 사이에 존재하는 '가공되지 않은 나의 실체'를 건져올리는 위트가 대단하다.

 

철학적 사고의 머리 아픔에서 살짝 벗어나고 싶을때 가볍게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그냥 가볍게...



e***i 2010.04.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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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똥을 뚫고 살아남아라!
"그녀의 똥을 뚫고 살아남아라!" 내용보기
웃음이 참으로 소중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 많은 나이를 섭취하진 못했지만, 정말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배가 당기도록 웃어젖힌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깜빡거린다. 결국 따지고 보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인데, 매일 출근길에 만나는 수많은 이웃들의 얼굴을 보자면 웃음기라고는 당최 찾기 힘들다. 하긴 모두들 얼굴을 스마트폰에 처박고 있으니 잘 보이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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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참으로 소중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 많은 나이를 섭취하진 못했지만, 정말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배가 당기도록 웃어젖힌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깜빡거린다. 결국 따지고 보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인데, 매일 출근길에 만나는 수많은 이웃들의 얼굴을 보자면 웃음기라고는 당최 찾기 힘들다. 하긴 모두들 얼굴을 스마트폰에 처박고 있으니 잘 보이지도 않지만.

 

예전부터 사람들을 곧잘 웃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편이다. 실없는 말장난이나 허무한 이야기로 사람들을 피식거리게 하는 재주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것도 다 지난 얘기고, 내 스스로가 웃음을 잃으니 남을 웃게 한다는 것은 더욱 더 힘든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람은 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주 행복하게. 어처구니없어 짓는 쓰디 쓴 웃음이나, 허탈함에서 나오는 조소, 아니면 너무도 슬퍼 역설적으로 나오기도 하는 웃음과는 차원이 다른 웃음. 그런 웃음을 찾아야 한다. 그게 없다면 그야말로 재미 따위는 없는, 한심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이 사회는 웃기가 너무도 힘들게 되어버렸다. 고작 웃어도 티브이에 나오는 버라이어티 덕분일 때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웃음을 찾는다는 것은 이미 힘들게 된 것일까. 우리는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웃을 수조차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뭐 그럼에도 유재석이나 이수근에게 훈장 정도는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책의 저자인 엔도 슈사쿠는 《침묵》을 비롯한 기독교 계통 저술가로 유명한 일본 작가라고 한다. 아울러 20세기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란다. 역시 무지무지하게 무지한 나로서는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고, 이 책이 첫 만남이었다. 뭐 살짝 창피하긴 하지만, 요새 워낙 바빠서….

 

작품 활동 내내 일본의 주요한 문학상은 거의 섭렵했을 정도로 대단한 문인이었다고 옮긴이는 설명하고 있다. 대표작이라는 《하얀 사람》《침묵》《깊은 강》중 내가 들어본 것이라고는 《침묵》정도이다. 정말 일본 문학에 대해서는 조용히 침묵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런데 정작 작가 자신은 자신이 심각한 주제의 글만 쓰는 ‘재미없는’ 작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그렇게 싫었단다. 그래서 자신 스스로도 “나는 이런저런 형태로 나 자신이 경박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애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유머 에세이와 작품들을 썼다고 한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시도 중 하나이다.

 

책에는 열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이야기인 〈마이크로 결사대〉는 사랑하는 여인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여인의 몸속으로 직접 들어간 한 남자의 애절한(!) 인체 탈출기가 그려진다. 딱딱한 똥을 뚫고 이어지는 사랑의 대탐험은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아, 사랑의 위대함이여!

 

아울러 나머지 작품들도 모두 즐거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혹은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인데, 저급하다거나 요즘 식으로 말하면 ‘빵’ 터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은근히 우습고 미소 짓게 만드는, 그러니까 책을 덮고 그날 밤 자면서 떠올리며 웃게 되는 종류의 유머다. 유쾌한 경험이다.

 

하루 24시간을 내내 심각한 얼굴을 하며, 조국과 민족의 미래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혹은 내가 지금 이렇게 일하고 있는 것은 시간당 얼마를 버는 것일까를 계산하며 조급해 할 필요도 없다. 아마 그렇게만 산다면 급속한 노화와, 화병으로 갑자기 세상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우리는 웃으며 싸우고, 웃으며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생활 속 사소한 웃음은 분명 우리의 삶과 투쟁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라는 전대미문의 자연재해를 겪고 난 이후, 급속한 침체와 자신감 상실에 빠져 있다.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원래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국가라 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극우 성향인 아베 정권이 들어서 더욱 더 일본을 세계 속 ‘왕따’로 만들고 있다. 부디 일본인들이 다시 웃음을 찾고 개념을 찾기를 바랄 뿐이다. 뭐 우리도 남 얘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일본이 자랑하는 작가 엔도 슈사쿠는 책을 통해 평범하면서도 품격 있는 유머를 선사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 새 우리의 마음도 예전보다는 덜 각박해지지 않을까 싶다. 출퇴근길에, 혹은 있는 힘껏 힘을 주는 화장실에서도 짬짬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렇다고 자세를 바로 잡고 경건한 자세로 읽으면 안 된다는 소리는 아니니 오해 마시길.

 

제발, 일본이나 우리나 앞으로 웃는 일이 많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 좀!

YES마니아 : 로얄 w*******7 2013.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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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판 유머를 읽고 잠시 일상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탈출하기
"1960년대 판 유머를 읽고 잠시 일상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탈출하기" 내용보기
엔도 슈사쿠와 아베 코보, 가와바다 야스나리, 하시다 스가코, 미우라 아야코... 이들은 마음의 거리가 있는 일본 작가들의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던 내가 그나마 학창 시절에 접했던 작가들의 이름이다. 드라마 같은 오싱과 빙점, 2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읽어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책이라 해서 호기심을 갖고 읽었으나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1960년대 판 유머를 읽고 잠시 일상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탈출하기" 내용보기
 

엔도 슈사쿠와 아베 코보, 가와바다 야스나리, 하시다 스가코, 미우라 아야코... 이들은 마음의 거리가 있는 일본 작가들의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던 내가 그나마 학창 시절에 접했던 작가들의 이름이다. 드라마 같은 오싱과 빙점, 2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읽어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책이라 해서 호기심을 갖고 읽었으나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설국, 짙은 색 양장에 엔도 슈사쿠와 아베 코보의 작품이 한 권에 실려 읽게 되었던 ‘침묵’과 ‘불타버린 지도’는 다른 무수한 책들과 마찬가지로 제목만 겨우 기억날 뿐, 내용은 거의 잊었다. 그나마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읽으면서 내 학창시절을 잠시 스쳐 지나갔던 일본 작가들의 이름을 선연하게 떠올릴 수 있었다는 데 대해 아직은 나의 총기가 어느 정도 살아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 혼자 웃었던 기억이 있다.


성석제도 웃게 만들었다는 「유모아 극장」이란 제목으로 엔도 슈사쿠가 쓴 12편의 단편을 만나면서, 꽤 진지한 소재로 글을 썼던 걸로 알고 있던 작가가 의외로 유머러스한 작품을 썼다는 게 많이 낯설게 느껴졌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은 일본에 온 선교사들의 이야기라는 것과 그들이 볕이 따스한 바위 언저리에서 이를 잡아 죽이는 장면만이 또렷하게 기억난다.)


이러한 낯설음으로 70-80년대의 만화와 같은 촌스럽고 웃긴 표지 디자인의「유모아 극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달리 한 작가를 친근하게 느꼈다는 건, 시대가 달라도 사람들의 감성은 그리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꼈다는 것 외에도 20세기 중반에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상상은 물론, 그때까지 대외적으로 알려진 진중한 이미지를 애써 지키려 하지 않고 오히려 가벼운 사람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했던 건강하고 유쾌한 정신의 소유자였다는 점이다. (요즘 공인들이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 팬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 일이 다반사이기에)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사물을 축소하는 마이크로 감마광선을 이용해 의사들이 잠수정을 타고 주사액과 함께 환자의 몸속에 들어가 인체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도 체내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정 아래, 짝사랑하는 여인의 몸속에 들어간 젊은 의학도와 동료들이 되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려 항문으로 탈출한다는 포복절도할 이야기(실제로 친구들 모임과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모두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로 문을 여는 「유모아 극장」은 정말 웃겨서 웃는 웃음과 뒷맛이 씁쓸해서 짓는 웃음, 이 두 가지를 선사해준다. 매체가 급격히 발달하기 전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배꼽 잡게도 만들었던 만담가가 이 책 이야기를 해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떠오르게 하는 1960년대 판 유머를 읽고 잠시 일상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탈출해봤다.

 

 

g******2 2010.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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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 속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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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의 희노애락은 우리들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상황마다의 입장과 반응이라 할 수도 있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하나의 의지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뜻한 바대로 이루어갈 수 없음에 우리는 좌절과 포기를 하기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한 역전의 것을 꿈꾸기도 하는 것이다. 가끔은 그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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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의 희노애락은 우리들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상황마다의 입장과 반응이라 할 수도 있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하나의 의지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뜻한 바대로 이루어갈 수 없음에 우리는 좌절과 포기를 하기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한 역전의 것을 꿈꾸기도 하는 것이다. 가끔은 그러한 것들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가히 상상에서나 가능할 것이라 여기는 것들도 있지만 삶의 모습이 반영된 이야기들의 조합에서 우리들은 진정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간절함의 것을 품고 사랑하는 이의 몸으로 침투해 고된 경험의 시간을 맞이해야만 했던 본타로의 경험과 경쟁하듯 우선적인 삶의 형태를 이루려 하는 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또다른 이들의 사고와 행동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씁쓸함과 헛헛함은 물론 우연찮은 상황의 것에 익숙해져 가는 단순 단편한 느낌들도 그렇고 문득 마주친 자신과 닮은 존재에게서 느끼게 되는 알 수 없는 기운의 것 그리고 그로해서 겪게 되는 우스개와도 같은 상황과 아쉬워 하는 마음의 빈자리 또한 예시가 다를뿐 누구나 한번쯤 비슷한 사고의 틀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 보여진다.

 

어찌보면 그것들이 가식적인 내용의 것만이 아닌 우리 삶의 일면에서 비롯된 것들이라 할 수 있으므로 허울 좋게 포장하려고만 들고 이해하려 들지 않는 편견과 오해의 것을 웃음으로 풀어가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싶다. 웃고 있지만 머쓱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결과의 것에 우리들이 무슨 반성과 대처를 해야 할지 알고 있으므로......  그러한 부조리와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를 해가는 수정을 통해 의식에서나 일상에서 어떠한 긴장의 것들을 풀어가며 진솔한 삶의 형태를 꾸려가도록 노력해야 하는지 다짐을 해보게 된다.

m*******7 2010.04.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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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하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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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극장'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위트상식사전' 류의, 이런저런 유머를 한데 모아놓은 책을 상상했습니다. 공부하다 머리가 너무 빡빡해졌다는 느낌이 들 때 펼쳐 읽는 용도로 종종 서가에서 꺼내오지만 읽다보면 놓기가 그래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고, 그러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한번에 오니까 정작 유머를 읽는 효용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하는 그닥 긍정적이지는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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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극장'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위트상식사전' 류의, 이런저런 유머를 한데 모아놓은 책을 상상했습니다. 공부하다 머리가 너무 빡빡해졌다는 느낌이 들 때 펼쳐 읽는 용도로 종종 서가에서 꺼내오지만 읽다보면 놓기가 그래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고, 그러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한번에 오니까 정작 유머를 읽는 효용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하는 그닥 긍정적이지는 못한 순환도 연상되었죠.

 

그런데 유모아극장은 그런 류의 유머모음집과는 조금 다른 책이었습니다. 유모아극장은 자잘한 이야기 수십개가 아니라 단편 몇 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주인공과 내용은 모두 다르지만, 동일한 점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이야기가 저와 '코드'가 맞는다고까지 느껴지지는 않았고, 조금은 불편한 유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부담없이 가볍게, 그리고 가끔 피식 웃으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책입니다. 바쁜 일상 중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이런 책은 어떨까요.

v********g 2010.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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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큼 경박한, 그래도 진지한 유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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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면 자기 자신의 이미지가 하나로 고착화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자신은 나름대로 여러 색깔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떨까? 엔도 슈사쿠가 그렇다. 그는 작품을 통해 보이는 작가의 이미지와 자신의 실제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불편해했다. ‘나에 대해 고정화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게 숨이 갑갑할 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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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면 자기 자신의 이미지가 하나로 고착화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자신은 나름대로 여러 색깔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떨까? 엔도 슈사쿠가 그렇다. 그는 작품을 통해 보이는 작가의 이미지와 자신의 실제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불편해했다. ‘나에 대해 고정화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게 숨이 갑갑할 정도로 불편하게 느껴져 견딜 수 없다’는 엔도 슈사쿠는 자신에게 씌워진, 무겁고 진지한 글만 쓰는 작가일 것이라는 멍에를 벗겨내기로 결심한 듯하다. 실제로 장난스럽고 유머스럽기도 했다는 그는 자신의 경박한 모습을 글로 담아내기로 결심한 듯하다. 『유모아 극장』은 보이는 그대로 경박하다. 요란한 컬러와 촌스러운 표지는 ‘이 책은 무겁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그 느낌은 첫 번째 단편 「마이크로 결사대」를 읽는 순간 확신하게 된다. 정말로 경박하다. 양복을 쫙 빼입은 점잖게 보이는 사람이 똥 이야기를 꺼내는 격이다.

마이크로 결사대 ― 마이크로감마광선의 발견으로 축소된 의사들이 잠수정을 타고 환자의 몸 안에 들어가 수술을 하는 시대다. 젊은 외과의사 본타로는 은근히 사모하던 동료의 여동생의 수술에 동참하게 되지만 수술 후 나오는 길을 잃고 결국 사유리의 똥을 뚫고서야 탈출하게 된다.

여자들의 결투 ― 비슷한 가정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에 생긴 운전 교습소. 단지 내에서 인텔리 취급을 받던 기요코는 이웃에 남편이 도쿄대 출신이라는 것을 항상 자랑하고 다니는 야마오카 부인이 이사를 오면서 묘한 경쟁 심리가 생긴다. 이 둘의 경쟁 속에 이익을 얻는 것은 결국 둘을 은근히 부추기던 다른 이웃이었다.

하지 말지어다 ― 열심히 일해 마침내 장만한 우리 집 앞의 나무 담벼락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노상방뇨터가 되어버렸다.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오히려 경찰마저 그 담벼락에 실례를 하게 되는 처지다. 결국 문화인류학자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지만 이제 노상 방뇨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어쩐지 쓸쓸해진다는 것.

이런 식의 이야기다. 하지만 어디 작가의 본성이 어디 가랴. 「마이크로 결사대」나 「우리들은 에디슨」 정도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이야기들은 소시민들의 삶 속에 유모아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 것들이 많다. 「우리 아버지」에서 고지식하고 안경 쓴 너구리같이 보이기만 하던 아버지의 첫사랑의 비밀을 발견했을 때 느꼈던 남자로서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아들의 감정처럼 단순히 경박한 것이 전부인 유모아가 아니라 형식은 가볍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인간의 모습들이 그 속에 담겨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욕망하고, 다른 사람들을 질투하며 허영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 사이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그저 유치하고 경박한 유모아뿐이라는 것을 엔도 슈사쿠는 말하고 싶은 것일지 모른다.

z***e 2011.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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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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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 이 책을 우연한 기회에 읽어 보게 되였다. 오래된 책이지만 가볍게 읽기엔 그다지 무리가 가질 않는다.단편극으로 이루어진 지금 개그콘서트와 비슷하면서도 그 옛적 '웃으면 복이 와요' 라면 이해가 빠를까? 더욱 더 이상한 점은 유모아을 전혀 쓸 것 같지 않은 일본의 노벨 문학상 후보 유명한 소설가가 유모아집을 출간 했다는 자체가 나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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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 극장 이 책을 우연한 기회에 읽어 보게 되였다. 오래된 책이지만 가볍게 읽기엔 그다지 무리가 가질 않는다.
단편극으로 이루어진 지금 개그콘서트와 비슷하면서도 그 옛적 '웃으면 복이 와요' 라면 이해가 빠를까?
 더욱 더 이상한 점은 유모아을 전혀 쓸 것 같지 않은 일본의 노벨 문학상 후보 유명한 소설가가 유모아집을 출간 했다는 자체가 나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금 젊은 층이 읽어 본다면 아마도 시시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하다. 그것은 이 책이 얼마나 오래된 책인가를 뜻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출간 년도를 안다면 놀랄지도 모른다.
 단편극으로 12편이 수록이 되여 있다. 지금의 빠른 개그를 보고 있다면 아련한 추억 속의 웃으면 복이 와요을 보고 있는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이 책을 집필한 년도에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책들 속에 숨겨져 있다. 유모 감각이 하나의 단편소설 아니 에세이로 경쾌하지는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일본의 만담꾼들 처럼 조용함 속에 일본의 특유한 웃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전형적인 기독교 계통 작가란 점을 고려한다면 이 책의 유모아집은 아주 독특한 웃음을 가져다 줄거라 생각한다.
 관점과 작가의 이력이 더해 소설가의 세밀함과 종교적 해학이 조금은 엇박자 이지만 그 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뜻이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냄은 다른 책과 확연히 구분된다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처럼 진지하지 않아도 가볍게 읽었으면 합니다.
 
k*******0 2010.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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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 편 괴소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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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는 일본의 지성인으로도 유명하다는데 지성인이지만 어렵지 않고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소설이나 대중 에세이 작가로도 인기가 있는 것 같다.   sf적이면서도 은근한 풍자, 유모어, 반전이 있어  참 재미있다.   현대인의 허세를 꼬집으면서도 감성도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참 좋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를 꼽아 보고자 하니 제목만 보고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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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는 일본의 지성인으로도 유명하다는데

지성인이지만 어렵지 않고 가볍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소설이나 대중 에세이 작가로도 인기가 있는 것 같다.

 

sf적이면서도 은근한 풍자, 유모어, 반전이 있어  참 재미있다.

 

현대인의 허세를 꼬집으면서도 감성도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참 좋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를 꼽아 보고자 하니

제목만 보고도 하나 하나 내용이 다 떠오를 정도로 재미났던 것 같다.

 

작가는 남자인데도 여자들의 속마음을 잘 이해하는 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웃기긴 한데 씁쓸하기도 하면서 

뭔가 애잔한  

 
여자들의 결투 
여행지에서의 창피는 괜찮아 
가루이자와
우리 아버지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코의 괴소,흑소 소설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집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2 2013.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