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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695 작은 새 (알베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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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6.14. 그림책시렁 695   《작은 새》  제르마노 쥘로 글  알베르틴 그림  이준경 옮김  리젬  2013.4.9.       어떻게 하면 새를 만날까요? 나무가 자라야 하고, 나무에 애벌레가 깃들어야 하지요. 나무 곁에 풀밭이 있고, 풀밭에 풀벌레가 있어야 하고요. 갈매기한테 새우깡 같은 주전부리를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갈매기한테는 깨끗한 바다를 주면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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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6.14.

그림책시렁 695

 

《작은 새》

 제르마노 쥘로 글

 알베르틴 그림

 이준경 옮김

 리젬

 2013.4.9.

 

 

  어떻게 하면 새를 만날까요? 나무가 자라야 하고, 나무에 애벌레가 깃들어야 하지요. 나무 곁에 풀밭이 있고, 풀밭에 풀벌레가 있어야 하고요. 갈매기한테 새우깡 같은 주전부리를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갈매기한테는 깨끗한 바다를 주면 됩니다. 크고작은 새한테는 우람하게 자라는 나무에, 푸르게 우거지는 풀숲을 주면 되어요. 바다가 깨끗하면 아이들이 반겨요. 빈터가 풀밭이 되고 나무가 잘 자라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지요. 그리고 이 곁에서 어른도 푸근하게 쉬면서 몸하고 마음을 달랠 만합니다. 《작은 새》를 읽으면서 우리 어른들 하루를 돌아봅니다. 어른들은 부릉이(자동차)를 언제 버릴까요? 어른들은 모든 굴레·틀(정치·사회·제도)을 언제 버릴까요? 어른들은 싸움연모(전쟁무기)를 언제 버릴까요? 어른들은 겉치레하고 허울을 언제 버릴까요? 어른들은 언제쯤 되어야 비로소 느긋하게 아이하고 손을 잡고서 뛰놀고 걷고 달리다가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떠들면서 이야기꽃을 피울까요? 작은 새가 불러요. 저기 봐요. 쉬잖고 재재재재 노래하면서 우리를 불러요. 일손을 놓아요. 부릉이에서 내려요. 손전화를 꺼요. 신을 벗고 나무를 같이 타요.

 

ㅅㄴㄹ

#Lesoiseaux #Albertine #GermanoZullo

 

이달의 사락 h*******e 2021.06.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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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제르마노 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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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에 선정된 작은 새.   처음에는 책을 펼쳐들고 그림만 있고 글이 거의 없어서 당황을 하였지만.   그 짧은 글 속에 깊이 있는 뜻이 숨어 있어서 몇번이고 다시 찾아 읽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언제부터 키에 대한 집착이 이렇게 심해진 걸까요?   이휘재의 롱다리 노래 이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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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2012년 올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 그림책에 선정된 작은 새.

 

처음에는 책을 펼쳐들고 그림만 있고 글이 거의 없어서 당황을 하였지만.

 

그 짧은 글 속에 깊이 있는 뜻이 숨어 있어서 몇번이고 다시 찾아 읽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언제부터 키에 대한 집착이 이렇게 심해진 걸까요?

 

이휘재의 롱다리 노래 이후일까요?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무조건 키가 커야 좋은 것으로 인정하고, 키 작은 사람들은 주눅들어 사는 삶이

 

이어지고 있네요. 키 작은 고추가 맵다. 위대한 나폴레옹과 같은 인물들도 다들 키가 작았다.

 

그런 위로는 당사자에게 너무나 먼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와닿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작은새. 아이들 동화인데도 깊이있는 울림이 어른들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엄마가 더 찡했던 그런 책이었답니다.

 

 

 

 

 

트럭 한대가 터덜터덜 사막을 가로 질러 와서..

 

갑자기 문이 열렸어요.

 

그림만 이어지니 그림에 더욱 집중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어요.

 

보통 때와는 다른 날들이 있습니다.

 

다음에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집중하게 만드는 문구지요.

 

 

 

아마도 새들을 운반하는 트럭 기사일것같은 책 속의 아저씨는

 

다양한 새들을 싣고 와서 그들에게 자유를 주었답니다.

 

정말 보통 날들과 다른 특별한 날이었지요.

 

갇혀야 했던 새들은 자유로운 하늘을 얻었습니다.

 

 

 

 

트럭이 빈 줄 알고 문을 닫으려던 아저씨는 어두컴컴한 구석에서 반짝 빛나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다른 커다란 새들은 모두 날아가버리고 작고 검은 새 한 마리가 남아있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견 못하는 아주 작은 새.

 

그러나 특별한 그 날, 남보다 조금 더 작은 것에 눈길을 줄 수 있었던 아저씨는 작은 새를 알아봤습니다.

 

 

 

날갯짓을 해보이며 날아가라고 해도 새는 그저 아저씨 곁에 있습니다.

 

아저씨는 그 작은새에게 자기 먹을 빵을 나눠줍니다.

 

작은 것들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뭉클한 말이 아닐 수 없었지요.

 

우리가 중요시하지 않는, 미처 눈에 띄지 않았던 작은 것들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난 것이었어요.

 

 

 

그리고 서서 시늉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날아가는 흉내를 내며 작은새가 날수있게 도와주려는 아저씨입니다.

 

누가 이렇게 정성을 들일까요.

 

아저씨의 사랑과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합니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주저했던 작은새는 아저씨의 도움으로 힘을 입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날아가게 되지요.

 

아저씨는 비로소 마음을 놓고 트럭을 몰고 떠났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인줄로만 알았어요.

 

 

 

 

열심히 날아서 날아서 다른 새 무리를 따라간 작은 새는..

 

어느새 새의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자유로이 풀어준 감사한 아저씨를 따라가지요.

 

작은 새가 아니었으면 다른 새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떠났을 길인데

 

작은 새가 그 고마움을 표현하게 도와준거랍니다.

 

그렇게 돌아온 새들은 아저씨를 데리고 하늘을 날게 해줍니다.

 

작은 것들의 힘은 작은 것이 아니었어요.

 

작은 것들보다 큰 보물은 없습니다.

 

라는 말이 더욱 가슴에 콕 와박히는 따스한 동화였답니다.

 

아이 책이지만 어른들도 치유될 수 있는 그런 동화였다 생각되네요.

 

읽고 또 읽게 만드는 어여쁜 색감과 감동이 있는 동화, 바로 작은새였답니다.

 

 

 

 

 



m*****y 2014.01.0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새 가 들려주는 보물이야기^^
"작은 새 가 들려주는 보물이야기^^" 내용보기
책 제목 만큼(?) 내용 역시 아주 짧다. 그런데,미리 보기를 통해 본 그림이 나를 유혹했다. 보통 노란 색 하면 정열을 표방하는 색으로 알고 있었는데,이상하게도 정열 보다는 무언가로부터 가득 담겨져 있는 듯한 기분이랄까?    "작은 것들은 보물입니다.   진정한 보물."     어느해인가 심학산 둘레길을 걷다 발견한 도토리 껍질이었다.커다란 껍질이었다면 내 눈에 들어 오
"작은 새 가 들려주는 보물이야기^^" 내용보기

책 제목 만큼(?) 내용 역시 아주 짧다. 그런데,미리 보기를 통해 본 그림이 나를 유혹했다.

보통 노란 색 하면 정열을 표방하는 색으로 알고 있었는데,이상하게도 정열 보다는 무언가로부터 가득 담겨져 있는 듯한 기분이랄까?

 

 "작은 것들은 보물입니다.

  진정한 보물."

 

 

어느해인가 심학산 둘레길을 걷다 발견한 도토리 껍질이었다.커다란 껍질이었다면 내 눈에 들어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태양을 닮은 작은 껍질을 보는 순간,한참을 들여다 보고,또 들여다 보았던 기억.

작은 것이 눈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여정이 필요한지를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렇게 들어오게 된 작은 것이 주는 기쁨이란..^^

책의 표현대로라면 '보물'이란 것.

결국 우리가 만날수 있는 보물이란 눈과 마음을 조금만 크게 열어 놓아도 찾을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던가?

 

색의 유혹에 끌려 만나게 된 그림책 『작은 새』

그러나,작은 것이 주는 진정한 가치를 이렇게 강렬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w*******i 2013.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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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80. [작은 새]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80. [작은 새]" 내용보기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80.<작은 새>제르마노 쥘로 글알베르틴 그림이준경 옮김출판사 리젬-'작은 것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라는 문장부터 이 그림책은 나에게 잔잔한 감동의 연속이었다. 문장 하나만으로 내 마음을 이렇게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는 항상 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유명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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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80.
<작은 새>
제르마노 쥘로 글
알베르틴 그림
이준경 옮김
출판사 리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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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라는 문장부터 이 그림책은 나에게 잔잔한 감동의 연속이었다. 문장 하나만으로 내 마음을 이렇게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는 항상 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유명해져야 한다. 잘생겨져야 한다. 등의 막연한 목표만을 가지고 살다보니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고 점점 노력에 비해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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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큰 것만을 바라보면서 살다가 내 주위의 작은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버린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단어의 줄임말로 소확행이란 말이 유행이 되듯 사람들은 주위의 작은 것들로부터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제서야 실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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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은 발견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발견이 큰 행복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일 수 있다. 이러한 작은 행복이 모여 나에게 큰 행복과 보람으로 되돌아올 것임을 그림책은 새에 비유하여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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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작은 행복이란 눈앞의 쾌락만을 쫓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길거리에서 떡볶이 하나를 먹어도 이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내가 돈을 못벌어서 겨우 이놈의 떡볶이밖에 목적은 신세구나'라고 미련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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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생각의 전환일 수 있다. 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 다만 눈을 가리고 없다고 말하고 있기에 없어보일 뿐이다. 내 마음 속 작은 새를 찾아 날아갈 수 있도록 도우는 일, 이것이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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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중한 의미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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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적지 않은 분량의 그림책. 그러나 글이 책장마다 펼쳐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래서 한 장마다 이어지는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는 듯했다. 하려한 그림은 아니다. 그렇다고 판타지한 그림도 아니다. 아주 심플하게 이어지는 그림에서 스토리가 발견된다. 글이 적거나 없는 페이지 때문에 오히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의 의도와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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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적지 않은 분량의 그림책.

그러나 글이 책장마다 펼쳐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래서 한 장마다 이어지는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는 듯했다.

하려한 그림은 아니다. 그렇다고 판타지한 그림도 아니다.

아주 심플하게 이어지는 그림에서 스토리가 발견된다.

글이 적거나 없는 페이지 때문에 오히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의 의도와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으로 넘어갈수록 잔잔한 울림이 전해졌다.

뭐라 말할 수 없었다. 그냥 좋았다.

어른이 된 지금, 그림책으로 감동을 얻는 건 쉽지 않다.

그저 다 뻔한 얘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새>는 그 차원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

이건 책을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q****8 2013.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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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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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뻐 고른 책,  작은 새   글은 몇 마디 없지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때로는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글 귀보다는 그림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사실 이 책의 글의 내용은 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내용이에요     아이는 그림을  유심히 보며 이야기를 따라가요.   '까만 트럭안에 누구야?' 물어보기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 내용보기

그림이 예뻐 고른 책,  작은 새

 

글은 몇 마디 없지만,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때로는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글 귀보다는 그림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사실 이 책의 글의 내용은 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내용이에요

 

 

아이는 그림을  유심히 보며 이야기를 따라가요.

 

'까만 트럭안에 누구야?' 물어보기도 하고,

 

아저씨랑 작은 새가 샌드위치를 나누어먹는 모습을 좋아하며

 

'우리도 소풍가면 샌드위치 먹어요' 하며 얘기하기도 해요 

 

글이없는 동화라도 아이는 즐거워하며, 이 책을 자주 본답니다.

글이 있긴 하지만 아이가 이해할 내용이 아니라 주로 그림을 보며 아이와 대화하는데

그게 좋은 것 같아요. ^^

 

저도 여러번 볼수록 그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했어요.

 

엄마도 아이도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동화책 작은새

그림이 예쁘고 그냥 뒤적거리고 싶을때 언제든 꺼내보게 소장하는게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l 2015.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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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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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기억은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그 무엇이다. 기억은 과거형이지만 생생한 현재이다. 그 기억이 그 기억그대로 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덧입혀지고 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는 그 기억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한 남자가 아주 멀리 여행을 떠나며 어떤 곳에 도착한다. 그는 말없이 차에서 내려 차의 뒷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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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기억은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그 무엇이다. 기억은 과거형이지만 생생한 현재이다. 그 기억이 그 기억그대로 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덧입혀지고 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는 그 기억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한 남자가 아주 멀리 여행을 떠나며 어떤 곳에 도착한다. 그는 말없이 차에서 내려 차의 뒷문을 연다. 연이어 문을 통해 한 달음질 치며 저마다의 날개짓으로 하늘로 날아가는 제 각각의 새들을 떠나보낸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새들을 날려보낸다. 나에게 있어 기억은 새를 떠나보내는 것과 같다. 날개돗힌 기억은 내 마음의 저장소를 비워내고 텅빈 내 마음에 고요한 그 무엇이 깃든다. 

i*******3 2020.04.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