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월화라는 책을 읽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초기 책이 발간되었을 때에는 2권이라는 부담과 아직 접해보지 못한 작가라는 면 때문에 망설임이 컸다. 그러나 판타지물을 좋아하고 아련한 러브스토리임을 내비치는 안내 문구때문에 드디어 읽었지만 결과는 제목과 같아 끝끝내 2권 후반부에서는 손을 들고 말았다. 설정은 마음에 들었다.. 천계와 하계가 있고 각각 신급의 주작,청룡,현무,백호족과 수련아씨들에 의해 창조되는 세상.. 작가가 창조한 세상을 안내하는 친절?한 부록도 감사했다. 반면에 글의 전개는 따라가기 힘들었다. 기억력의 부재라고 보아야 할지 아니면 작가의 필력을 따라가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내 무능을 탓해야 할지 아직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좀더 내용을 확실하게 파악하려면 한번더 읽어야 하겠지만 읽고픈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계를 창조하는 수련아씨들.. 이들을 배우자로 삼는 천계의 신족들. 하계를 지탱하기 위한 마지막 버팀목인 이월화들. 이들 이월화를 사랑하게된 몇몇의 신들이 이월화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 환생을 되풀이 해서라도 사랑을 얻기 위한 애달픈 고뇌 이처럼 줄거리는 마음에 들지만 그 과정속에서 작가는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독자가 길을 잃고 헤매도록 방치하는 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 없었던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