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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 Jackson Braun의 ''''The cat who`'''' 시리즈나 아카가와 지로의 ''''얼룩고양이 홈즈'''' 시리즈를 다 읽어보았지만, 아키프 피린치의 작품 만큼 대단한 흥미와 즐거움을 준 작품은 없는 것 같다. 우선, 화자가 고양이다. 전자의 두 작품들은 고양이(Koko와 Yum Yum, 그리고 홈즈)가 사건의 실마리로 이끌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시 고양이에 지나지 않으며 Jim Qwilleran과 카마야마와 같은 인간이 주류이며 이들의 나레이터로 사건이 해결된다. 인간의 시점이다. 하지만, 이 작품 <펠리데>는 철저히 고양이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처음 몇페이지를 읽고나서야 나는 구스타프의 연민과 경멸 (그러나 애정)의 시선으로 보는 화자가 고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정말 크게 웃어버렸다.(..그런데 막상 그가 진지하게 해보려고 나설때면, 이미 내가 오래전부터 추측해오고 있듯이 외종양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한 조치들을 취하곤 하는 것이다...p19) 이 소설은 그냥 cat sleuth라는 추리소설의 한장르로 보기보다는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추리''''를 하면서 인간들에게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설명 (이해해달라고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보다 하등한 존재들에게 설교를 하는 차원)하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펠리데라는 우월한 종보다는 열등한 ''''인간''''종들이 저지른 추악한 악에 대해 인간보다 훨씬 철학적으로 (고양이 프란시스는 흑백, 회색 논리에 대해 논의하고 회색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사건들을 다루며 일침을 가하지만, 이 소설은 정말 읽기가 즐겁다. 둘쨰, 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정말 기다려진다. 최근들어 이처럼 재미있게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읽으면서 정말 감탄하게 만드는 표현력..(밑의 존웨인의 더빙 표현은 정말 공감이 가지만 누구도 글로써 표현해낼 수 없었던 수준이다) 난 대체로 추리소설을 평할때는 사건의 트릭의 논리성, 소설의 견고한 구조, 완벽한 분위기 조성과 맛깔스러운 표현들에 높은 점수를 주지만, 이 소설은 나의 이 편향된 기준을 뛰어넘는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로서 평가받을 것이 아니라 훨씬 넓은 카테고리인 소설로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치가 있다. 강추!!!! p.s: 구스타프를 내려다 보는 프란시스지만, 그의 애정을 보면 (아래글귀) 정말 이런 고양이 하나 두고서 그를 기르기 보다 친구로 삼고싶을 정도이다. (난 고양이를 싫어한다!!) [인상깊은구절] 외양만큼이나 그의 목소리도 잔뜩 망가져 있었다. 마치 이세계에 살고있는 모든 존웨인 역의 더빙 성우들이 합창을 하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렇다. 나는 이 멍청이를 사랑한다. 이 인간의 탈을 쓴...인생실패자를...속물돼지를...누구든 그에게 손가락질 하는 자는 내 날카로운 발톱맛을 보게 될 것이다...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일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며, 해답은 가소로운 부삭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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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추리 소설 첫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고양이 프란시스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종족인 고양이들의 연쇄 살해 사건을 푸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펠리데란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란다. 이 작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독특한 소재와 그것을 잘 풀어 나가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 그리고 고양이의 오만함과 고양이 특유의 행동들을 잘 묘사하고 많은 종류의 고양이를 등장시킨 화려함에 있다고 하고 싶다.
고양이가 고양이 살해 사건을 파헤치는 아주 독특한 추리 소설이다. 독특한 추리 소설에 목말랐던 독자들이라면 신선하게 읽히리라 생각되는 작품이다. 똑똑하고 스스로 논리적이며 호기심이 병이라고 생각하는 프란시스가 한 마을에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는 이사 오자마자 살해된 동족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연쇄 살해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탐정 활동에 나서게 된다. 그는 점차 많은 것을 알아 가지만 마지막까지 가서 살해자와의 대결에까지 이르게 되고 그것은 그에게 깨달음과 슬픔을 안겨 주게 된다.
이 작품이 마치 누가 네 오른 빰을 때리면 왼 뺨을 내밀라는 식의 성서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작가가 터키 태생이면서 독일에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랍과 유럽의 그 깊은 역사야 잘 아는 일이고 지금도 계속 그들은 끊임없이 싸우고 있으니. 아마도 작가는 고양이 프란시스를 통해 '눈에는 눈으로'라는 식의 모든 슬로건을 버리자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고양이로 인해 인간을 좀 더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고양이 자체의 시각적 발상도 좋았고.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 살묘 사건을 다룬 완벽하고 완전한 고양이 추리 소설이다. 등장하는 것도 모두 고양이고 인간은 단지 탐정 고양이 프란시스의 주인과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인물뿐이다. 살해되는 것도 고양이들이고 고양이가 범인이다.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작가가 얼마나 고양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작품이고 더불어 고양이를 단순하게 인간으로 봐도 상관없는 작품이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고양이 이야기지만 내용 속에 지극히 인간적인 것들을 담고 있어 더 의미심장한 작품이다. 오히려 이렇게 보니 인간에 대한 성찰이랄까 인간으로서 깨닫는 것이 더 많다. 고양이가 등장하지만 지극히 인간적 내용이고 인간이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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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일까? 내가 추리소설을 읽지 않기 시작 한게. 철저한 고양이의 입장에서 고양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으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아낼 수 있을 은유들이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 한다. 주인공 프란시스가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의 이름들이 그러하며 그들의 종과 관련되게 표현되는 그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이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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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해서 꽤 많은 추리소설을 읽어봤지만 [펠리데]처럼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소설은 처음이다. 고양이가 탐정이라는 특이한 소재도 소재였지만... 고양이의 눈으로 관찰되는 사건현장에 대한 묘사는 사건에 대한 단서를 숨김없이 독자에게 제공한다. 대부분의 추리소설들은 이정도로 독자에게 단서의 제공을 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느끼기에도 가장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되는 셜록 홈즈 시리즈 조차도 이정도의 상황 전달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으니까. 아마 전달자인 탐정 프란시스가 고양이이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여과없이 전달하기 때문이리라. 묘사가 구체적이고 사실적일수록 오히려 딱딱해지고 지루해지기 쉬운 것이 글임에도 불구하고 프란시스는 특유의 시니컬한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아서 더욱 재미를 더한다. 점점더 흥미를 더해가는 사건의 진행속에 간간이 보여지는 인간의 숨겨진 본성에 대한 묘사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독자로 하여금 프란시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할지도 모른다. 인간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러한 모습 -- 특히, 잔혹성과 우매함 -- 까지도 그는 모두 읽어내고 비판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가면을 쓰고 타인을 대하는 인간들이지만 [펠리데]의 고양이들은 그 가면에 속지 않는다. 집 주변에 고양이들이 많이 산다거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들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른다.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진실마저도 무의식적으로 거짓말로 여기게끔 만드는 숱한 거짓에 둘러싸인 이 세상에서, 무언가를 확신한다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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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두달전 서점지나다 고양이 추리소설이라해서 구입했었는데... 이제와서야 읽고 이렇게 서평을 쓰게된다.. 책을 사놓고 읽지도 않은 책들이 많은데.. 무슨 책욕심이 그렇게 많은지 돈이 생길때마다 닥치는대로 사버린다.. 처음 이책을 읽었을때 솔직히 지루했었다. 게다가 나는 고양이 추리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샀으면서도 프란시스가 사람인줄 알았다.. 갈수록 주인공의 행동이 이상하길래 봤더니 고양이였다는.. 정말 바보같았다.. 처음에는 정말 지루해서.. 몇페이지 읽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안읽은 정도는 아니였으니..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갔다. 하지만 처음 지루할때랑은 달리 읽을수록 빠지게되었다.. 정말 지금까지 추리소설 봤던것 중 제일 표현이 잘 되어있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되어 죽었는지의 등등 너무 자세히 적혀있어서.. 읽으면서도 눈앞에 보이는것처럼 느껴질정 도였다.. 정말 끔찍하다는 말밖에는... 읽으면서 소름이 돋을정도로 놀라고 분노를 안느낄수가 없었다.
내가 이 고양이들이 말하는 "깡통따개"에 속한다는것에 대해.. 여기서 나오는 살인자는 인간들을 증오한다... 그 살인마가 인간들에게 격은일을 알게되면 절대 우리 인간들을 증오하지 않을수없을 것이다. 내가 그 대상이였어도 그럴것이다..절대 용서못할것 들이다. 나는 내가 인간이면서 증오와 분노를 느끼게 됐다! 확실히... 그런 끔찍한 일을 우리 인간이 아니고 누가하겠는가! 정말 같은인 간으로써 화를 참을수가 없었다. 나는 집에 고양이 와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도 우리고양이를 몇번이고 쳐다보게되었다.. 과연.. 저녀석도 나같은인간을 그렇게 생각할까.. 이책을 읽으면서 동물들도 생김새와 말을 못할뿐 정말 우리 인간들이랑 다를게 하나없다고 생각했다...
이들도 우리사람처럼 사랑은 물론 아픔도 느낄줄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인간들은 그저 "말못하는동물" 이라고만 생각한다. 한마디로 놀이감에 속한다!! 어느집에선 정말 주인잘만나 사랑받으며 사는동물이 있는가하면 어느집에선 장난감취급받는 동물도 있기마련 이건 동물뿐 아니라 우리 사람들중에서도 있을것이다.. 정말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이책은 처음 부분부터 우리인간들 비난하는 글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정말 몰랐다.. 왜그러는지.. 이해가 가지않았다. 하지만 다 읽고나서야.. 이제서야 왜 그들이 우리 인간들을 그렇게 증오하게 됐는지 알것같았다. 정말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말밖에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만은 그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모든 인간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인상깊은구절] " 오랫동안 지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지옥도 너를 들여다 보기 시작한다 " |
| 우선 펠리데의 뜻을 알고 가는게 좋을듯하다. 펠리데는 학술적 의미로 고양이종을 의미한다. 그러니 이책은 제목 그대도 인간에 의해 쓰여지긴 했지만 고양이 그들의 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구스타프라는 인간이 키우고 있는 아니...오히려 그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자면 단지 자신을 돌보아주는 인간을 데리고 사는 똑똑한 고양이 프란시스에 관해 씌여졌다. 프란시스는 구스타프가 새로산 집으로 이사한 첫날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조사에 나선다. 그러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죽은 고양이 시체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선다. 프란시스는 고양이의 잇다른 죽음에 과연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다 다양한 사건을 접하게 되고 결국 다른 명탐정이 그러하듯 사건의 범인을 알아낸다. 평소 해문에서 출판되는 추리소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색다른 소재가 주는 흥미로움에 흠뻑 빠져들었다.그리고 다 읽고 난후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물론 생각에서 그치겠지만...후후. 어쨋든 재밌는 경험을 주는 책이다. 다음 2편이 계속 나온다니 더욱더 기다려지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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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게 왠지 순탄치 않아서 꽤 오래 읽었어야 했던 책입니다. 재미없는 게 아닌데, (꽤 재미있었습니다만) 읽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책편집이 좀 눈에 안들어오는 편입니다..쩝... 영특하고 스스로도 스스로를 천재라 생각하는 고양이 프란시스가 주인 구스타프와 함께 이사를 온 마을에서 일어나는 고양이 살해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왠만한 추리소설은 다 읽어보았기에,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정도는 너무 쉽게 간파해버린터라(추리소설의 기본 플롯과 아주 베이직한 반전(반전이 베이직하다니 모순같습니다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삶을 보는 즐거움이랄까요. 사실 너무 의인화가 되어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좀 많이 듭니다만. 고양이가 더 우월한 생물이라면 사실 인간의 언어를 읽는다는가 할 필요는 아예 느끼지 못할 거다 라고생각하고 있거든요 여튼... 읽고 쓰며 음악을 즐기고 외롭고 "멍청한" 자기 주인을 유일하게 사랑해주고 있으며...똑똑한 프란시스가 앞으로도 잘 살기를 바래봅니다. 아마 독일어로 읽을 수 있었다면 더 맛깔나지 않았을까..싶어요. 간간히 단어는 알아먹겠거든요..말놀이를 이래저래 좀 하지 않았을까..싶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