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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개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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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를 읽고 '너 참 외롭구나'를 읽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의 학생들이 현재 시대에서 고민하는 점들이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 중에 '너 참 외롭구나'에서는 '위풍당당 개 청춘' 과는 20대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대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20대들이 고민하는 점들을 카운셀링 해 주면서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쪽의 책이었습니다. 이제 다른 방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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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를 읽고 '너 참 외롭구나'를 읽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의 학생들이 현재 시대에서 고민하는 점들이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 중에 '너 참 외롭구나'에서는 '위풍당당 개 청춘' 과는 20대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대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20대들이 고민하는 점들을 카운셀링 해 주면서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쪽의 책이었습니다. 이제 다른 방향으로 책을 읽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향은 '88만원 세대'와 비슷한 '위풍당당 개청춘'이 되겠지요^^ 책을 편식하는 일 없이 골고루 읽어서 저에게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w*****n 2010.02.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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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입니다.
"강추입니다." 내용보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에세이라고 하는데 정말 웃긴 꽁트를 읽는 느낌도 들고, 20대를 위한 책이라고 되어있으나, 20대 후반~30대초반인 직장인들이 보면 몬가 위로가 되면서도 공감할 것 같네요. 힘들게 살고 있지만 왜 힘든지 모르고 힘든티도 내기도 애매한 젊은 직장인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시작해서 허를 찌르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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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에세이라고 하는데 정말 웃긴 꽁트를 읽는 느낌도 들고,

20대를 위한 책이라고 되어있으나,

20대 후반~30대초반인 직장인들이 보면 몬가 위로가 되면서도 공감할 것 같네요.

힘들게 살고 있지만 왜 힘든지 모르고 힘든티도 내기도 애매한 젊은 직장인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시작해서 허를 찌르는 전개, 그리고 감동적인 마무리...

소설 이외에는 책을 읽기 싫어했는데, 이건 왠만한 소설보다 재밌네요.

소장 가치도 있는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고,

암튼 강추입니다.  

y********a 2010.02.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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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는 허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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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우석훈의 『88만원 세대』가 사회과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때, 신문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다. 88만원 세대 내부의 양극화에 대해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가 답했다.   "우리 때는 니네들보다 취업하기 더 힘들었어."   97년 2학기가 졸업학기였다는 그 선배. 대충 서울 소재의 대학 졸업증만 있으면 대기업이 모셔갈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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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우석훈의 『88만원 세대』가 사회과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때, 신문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다. 88만원 세대 내부의 양극화에 대해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배(?)가 답했다.

 

"우리 때는 니네들보다 취업하기 더 힘들었어."

 

97년 2학기가 졸업학기였다는 그 선배. 대충 서울 소재의 대학 졸업증만 있으면 대기업이 모셔갈 거라 생각했단다. 착각이었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묘사된 것처럼 한국의 모든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IMF라는 놈이 오더니 돈을 빌려 주겠다네. 그해 고용시장은 최악이었다.

 

선배 말을 듣고 느낀 점은 두 가지였다. 10년 전에 취업 빙하기를 겪은 30대에게 20대의 고민은 철부지들의 어리광에 불과하다는 사실. 30대가 이렇게 느끼니 기성세대는 20대의 목소리를 더욱 무시할 것이라는 불안한 느낌.

 

이대 나왔다, 그래봤자 별 거 없다

 

『위풍당당 개청춘』은 여러 가지 성격이 혼재된 책이다. 기성세대에게 피우는 어리광일 수도 있고, 은폐된 20대의 목소리를 밝혀내려 한 처절한 시도일 수도 있다. 아니면 저자가 에필로그에 썼듯, 그저 '나 회사 다니기 싫다'는 의사 표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수 있다.

 

「타짜」에서 김혜수가 유행시킨 말,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이 책에서 다르게 변형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 이대 나왔다, 그런데 별 거 없더라. 나름대로 한국에서 상위권으로 통하는 대학을 졸업했고 학점도 고만고만하게 받았으며(3점이상), 토익도 900을 넘겼다. 하지만 취업하기 엄청 힘들었단다. 지난한 과정을 거친 후 기적적으로 취업에 성공했으나 들어간 회사에서 느낀 감정은 오직 열패감뿐. 하이데거가 좋아하는 '무無' 한 단어만으로 직장생활을 오롯이 묘사할 수 있단다.

 

책의 전반부가 주로 이러한 내용이고 후반부는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여성에게 굉장히 중요한 고민일 수 있지만, 이 책의 주된 컨셉이 취업을 앞둔 혹은 취업을 막 한 20대의 푸념이라는 점에서 전반부에 초점을 맞추겠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표쓸 생각을 한다는 저자. 이유는 무엇일까. 구조이다. 사회의 구조. 갑이 말하면 정의가 되는 세상, 대학교육과 직장생활 간 연계가 전혀 없는 한국 교육, 사교성이 곧 능력으로 인정받는 기업문화 등등이 문제란다. 쇼펜하워, 데리다, 니체, 러셀 등 뇌피질 두껍다고 소문난 사람들이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수시로 등장하는 꼴로 보면 이 책의 저자, 정말 사무직으로 썩기엔 아쉬운 인재이다.

 

대안은 다음 세대로

 

불행하게도 이렇게 구조를 탓하는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점은 대안의 부재이다. 저자 자신도 인정한다. 그러면 답은 뭐냐, 없다. 다만 노력하면 다음 세대에는 좀 더 나은 사회가 가능하다고. 책을 읽고 나면 조금 허무해진다. 앞에서 기술했듯 책의 전반부에 비해 떨어지는 후반부의 몰입력도 아쉽다.

 

저마다 자신의 세대가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민주화 투쟁을 위해 청춘을 화염병과 싸운(그덕에 일부는 중요한 자리 꿰차고 있는) 386세대들,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취업빙하기를 겪은 30대 그리고 88만원 세대로 일컬어지는 20대, 이 모두가 자신이 가장 불행한 세대라고 느낄 것이다. 여전히 수능과 내신 그리고 강요된 야간자율학습을 악으로 버티고 있는 한국의 고등학생은 교육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당분간 자신의 세대를 가장 불운한 세대라고 느낄 게 뻔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에서 논해지는 불평의 파편들은 20대의 고민이 다른 세대의 고민에 비해 어떤 측면에서 더 불우한지 심도있게 분석하지 못한다. 하긴,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저자의 생애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에세이 느낌이 강하다. 거대한 구조를 탓하고 있지만, 하이데거식 역사 속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역사적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마치 그가 아우슈비츠는 역사적 사건이 아니었다고 기술했던 것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의미있다면 은폐된 20대의 목소리를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발설하기 때문이다. 직장과 상사에 대한 욕이 거침없이 실린 책을 내기까지 저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혹시, 이 책 내고 권고사직 당한 건 아닐는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10.03.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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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책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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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영웅호걸을 만나고 싶어요.   아내와 사귄 뒤 가졌던 친구들과의 첫 술자리. 진부하지만 빠질 수 없는 질문이 나왔다. “넌 네 여친 어디가 좋아서 만나는 거냐?” 곧 이은 나의 대답. “응, 걘 대인배야. 마치 도산서원에 있는 오래된 고목 같다고나 할까” 순간 굳어버린 친구들의 표정. ‘나비도, 꽃도, 토끼도, 강아지도 아닌 오래된 고목 같다고?' '지금 네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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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영웅호걸을 만나고 싶어요.

 

아내와 사귄 뒤 가졌던 친구들과의 첫 술자리. 진부하지만 빠질 수 없는 질문이 나왔다. “넌 네 여친 어디가 좋아서 만나는 거냐?” 곧 이은 나의 대답. “응, 걘 대인배야. 마치 도산서원에 있는 오래된 고목 같다고나 할까” 순간 굳어버린 친구들의 표정. ‘나비도, 꽃도, 토끼도, 강아지도 아닌 오래된 고목 같다고?' '지금 네가 만나는 여자 친구가 혹시... 몇 살?' '그녀의 이름은......신사임당이니?’ 녀석들의 표정은 이렇게 수근거리고 있었다.

 

 

곧이어 부연 설명 했다. “응. 토끼나 강아지처럼 깜찍하거나, 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대인배 기질이 펄펄 넘치는 사람이야. 마치 걜 보고 있으면 맹자의 호연지기가 떠오른다고나 할까?” 부연 설명은 친구들을 더욱 당황케 했다. 물론 나도 인정한다. 고목, 대인배, 호연지기. 전부 여자 친구에게 사용될 수식어가 아니다. 그러나 어쩌랴. 아내의 몸에서는 실제로 대장부의 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걸. (게다가 그녀는 대장부의 육체를 지녔다.)

 

 

“사무실에도 고양이가 필요하다. 비록 고양이의 육체를 가졌더라도 호랑이처럼 행동하는 동물. 걔를 사무실에 데려다 놓으면 아무 때나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책상이나 의자, 복사기 등에 훌쩍 올라가서 늘어져 자는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P.147)

 

사실 나도 두 번의 연애를 경험하고 난 뒤, 나름의 이상형 기준을 정했다. 1.내 말을 진심으로 즐겁게 들어줄 수 있을 것. 2.정치적 이상향이 같을 것 3.글래머일 것 4.유머 코드가 같을 것. 5.끝으로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닐 것. 특히 5번째 기준이 중요했다. 내 자신이 워낙 속 좁기로는 밴댕이 소갈딱지를 자랑하느라, 호탕한 대인배 스타일을 존경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자 친구도 가급적 수호지나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호걸 같은 여성을 만나고 싶었다.

 

 

때문에 감정적 비열이 몹시 높아 어지간한 사건으로는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는, 대부분의 외부 사건에는 ‘허허’ 웃고 그냥 지나가고마는, 심지어 내가 삐쳐도 ‘허허’ 웃고 지나가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난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아내는 표정의 종류도 몇 개 없다. 대부분 ‘허허’에 어울리는 한 가지의 표정을 짓고 있다.) 한 마디로 아내는 쉽게 화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기 마음처럼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실적에 초연하면서도 직원에게 다정하고 실수에 쿨하면서도 영리하고 정의로운 상사라니 아이참, 생각만 해도 멋질 거 같은데.” (P.84) 아내는 분명 이런 상사가 될 거다.

 

 

Chapter2:알고 보니 대인배는 초식동물

 

내가 대인배를 처음 만난 건, 언론사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였다. 우린 모두 언론인 지망생이었다. 그곳에서 주로 한 일은 글쓰기 연습이었다. 당시 수업을 했던 선생님은 독특한 방식으로 글쓰기를 가르치셨다. 바로 학생들이 쓴 글을 모두가 볼 수 있게 한 뒤, 공개 평가를 하도록 한 것이다. 처음엔 대부분 우물쭈물 하지만 곧이어 맹렬한 비평이 쏟아졌다. 당시 내 글은 참 인기가 없었다. 말 그대로 무플이었다. 칭찬도 비판도 별로 없는.

 

 

반면 아내의 글은 인기가 좋았다. 우선 재밌었다. 적재적소에 짧은 유머를 던지는 능력이 탁월했다. 게다가 글도 대인배라 시원시원하게 잘 읽혔다. 많은 동료들이 아내 글에 쉽게 공감했다. 이런 식이다.

 

 

“투쟁은 기운 좋은 이십대가 하고, 감봉도 처자식 없는 이십대가 당하는 것 까진 그렇다 쳐요. 아무리 그래도 386선배님들, 회사에선 정치 얘기 그만하시고 일 좀 하세요. 우리가 무슨 봉입니까.” (P.170)

 

 

그럼에도 아내는 언론사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글쓰기 선생님은 아내의 글에서 초식동물의 냄새가 난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당시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아내의 글이 언론사의 일과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인은 팩트의 세밀한 부분을 파고들고, 사소한 논리적 결함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 언론사는 육식 동물의 날카로운 눈썰미와 적당한 공격성, 그리고 한 주제를 잘근 잘근 씹어 먹는 집요함이 요구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사바나에서 풀을 뜯는 코끼리처럼, 아내는 충분히 사납지 못했다. 깊이 있게 물어뜯지 못했다. 더 나아가 호탕한 호연지기를 자랑하는 대장부에게 팩트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기자 업무는 맞지 않았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얘기다.

 

 

결국 아내는 언론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아내는 진짜 풀만 뜯어 먹고 사는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3년 전 고기를 누구보다 좋아하던 아내는 채식주의를 선언했다. 아내는 미국의 공장형 축산시설에 경악하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육식성의 새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약한 것들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철학과, 시장논리에 따른 실용주의, 그리고 기술제도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돌아가고 있다.....그런 면에서 나는 채식주의란 단지 고기를 안 먹는 게 아니라 초식성 문화를 수호하며 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최소한의 실천 강령이다.” (P.205-6)

 

 

아내가 채식주의란 사실을 함께 일하는 작가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 “우와.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자기 주관대로 실천하며 산다는 게...” 순간 우쭐해졌다. 많이 고민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아내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내 이상형 기준 5번 (존경할 수 있는 여성 어쩌고)을 상기시켰다.

 

 

Chapter3. 초식 대인, 책 내다

 

그런 아내가 책을 냈다. 대인배가 회사라는 소인배들의 집단에서, 그것도 행정이라는 가장 소심한 일을 하고 있자니 얼마나 성질이 뻗쳤겠는가. 그렇다고 대놓고 모 장관처럼 ‘성질 뻗쳐서 정말’이라고 화낼 수도 없는 노릇. 그렇게 쌓인 답답함과 분노를 블로그에 쏟아냈고, 이 글에 살이 덧붙여져 책 <위풍당당 개청춘>이 나왔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순간인가. 다시 한 번 이상형 기준 5번을 상기하는 바이다.)

 

글을 모으고 나니 오늘날을 살아가는 20대 여성 화이트 컬러 근로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내 눈엔 재미도 있고, 깊이도 있고, 쉽게 읽히고, 흥미진진한 데, 남편이란 작자가 아무리 칭찬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해서 다른 것 다 집어치고 이것 하나 만 확인해 주고자 한다. <위풍당당 개청춘>의 가장 큰 미덕은 솔직함이다. 동거인으로써 말하건데 솔직함이 97%에 달한다. (아내도 인간인지라. 3% 정도의 과장은 있지 않겠는가.)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것이라 확신한다.

 

 

혹시 서점에 들를 일이 있다면, 인터넷 서점을 들락날락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위풍당당 개청춘>을 한 번 찾아보자. 물론 구입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

YES마니아 : 골드 h*****0 2010.06.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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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통쾌한 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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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넘어 퇴근하던 길에 꼬박 1시간 걸리는 지하철안에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저자의 위트 넘치는 글에 빠져들다보니 집까지 다 왔더라구요.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를 어쩌면 이렇게 재미나게 썼을까요. '브레이크패스트'에서 뿜다가도 나도 구직하던 때가 생각 나기도 했고,  '~코져'에서는 나도 종종 당하는 문법 무시 '~잇아오니' 상황이 떠올라 속 시원했다가, 돈지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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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넘어 퇴근하던 길에 꼬박 1시간 걸리는 지하철안에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저자의 위트 넘치는 글에 빠져들다보니 집까지 다 왔더라구요.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를 어쩌면 이렇게 재미나게 썼을까요. '브레이크패스트'에서 뿜다가도 나도 구직하던 때가 생각 나기도 했고,  '~코져'에서는 나도 종종 당하는 문법 무시 '~잇아오니' 상황이 떠올라 속 시원했다가, 돈지랄 점집에 친구랑 다음달에 가기로 한 약속을 깨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동안 생각하게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거나 다닐 계확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라면, 초 공감 할 이야기들이 참 유쾌하게 풀어져 있네요.  새해에 새 다짐 하기에는 좀 늦었고 사실 그만한 의욕도 없는 요때쯤 딱 추천하는 책입니다.

t*****a 2010.02.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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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여! 얼마든지 '위풍당당'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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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대학 졸업생들. 대학 도서관에 파묻혀서 열공을 해도 흔히 말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기만 하고, 매스컴을 장식하는 말들은 이런 젊은이들에게 '88만원세대'라는 명칭까지 갖다 붙여 놓고 있다. '청춘'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인식시켜주고 있는 요즘에 백수 생활 3년차 청년실업자였다가 탈피한 20대 후반의 여성의 작품은 어쩌면 신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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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대학 졸업생들. 대학 도서관에 파묻혀서 열공을 해도 흔히 말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기만 하고, 매스컴을 장식하는 말들은 이런 젊은이들에게 '88만원세대'라는 명칭까지 갖다 붙여 놓고 있다. '청춘'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인식시켜주고 있는 요즘에 백수 생활 3년차 청년실업자였다가 탈피한 20대 후반의 여성의 작품은 어쩌면 신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작품의 제목조차 '위풍당당 개청춘'이라니 ~~ 장기하의 CD를 구입하고, 그의 노래가 좋아서 팬카페에 가입하고, 그의 노래인 '싸구려 커피'의 가사를 읊조리는 그녀. 천신마고끝에 취직한 곳은 '공'자가 들어가는 곳이지만 하는 일은 비싼 등록금를 내고 배운 지식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을 하는 그녀. 입사후 긍정적이고 해맑던 모습은 점점 부정적이고 어두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직장생활. 여기까지는 참 오늘날의 사회초년생들의 방황하는 모습 그대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좀 심상치가 않아지는 것이다. 학창시절 수능시험에서 찍기를 잘해서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에 들어 갔지만, 학점은 항상 1점대, 3학년에 3학점대로 올리고, 토익도 90점대로~~ 그 어렵다는 '언론고시'에 줄줄이 낙방.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사회초년생들의 힘겨운 직장 생활속에서 에피소드쯤으로 생각했는데, 이렇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in seoul'도 힘겨운 학생들이 수두둑한 이즈음에 찍기를 잘해서 이대 신문방송학과를 갔다니? '언론고시'에 줄줄이 낙방, 역시 '언론고시'를 보려면 일정 수준 이상은 되어야 '언감생심' 꿈이라도 꾸어 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자도 에필로그를 통해서 썼지만 출판사와의 컨셉으로 '가진 것 없는 대한민국 이십대가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으나, 취직 후에 더욱 찌질하게 사는 이야기'(p263) 로 잡기 위해서 결혼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가 나중에 '남친'이야기가 살짝 나오더니, '오프 더 레코드'에서는 '남편'의 이야기가 살며시 나와서 처음 읽을때의 느낌과 갑자기 달라진 느낌에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나의 책을 받았을 때의 단상과 읽으면서 느낀 단상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풍당당 개청춘'은 이십대 후반의 여성이 겪은 백수탈출과 사회초년생으로서 겪게 되는 에피소들들이 진솔하게 쓰여져 있다. 흔히 말하는 젊은이들의 감각적인 언어들이 책속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거리낌없이 써내려간 글들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특출한 문장력과 함께 대단히 많은 책들을 읽고 소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독서력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글들을 통해서 일정 수준이상을 갖춘 그녀의 가치관과 인생관, 정치의식까지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처럼 책과 사람 사이에도 때가 있나 보다. 그래서 책은 세상을 좀 알고 난 후에 읽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읽었던 책들은 그냥 지금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 인생 최고의 책은 먼 훗날 내가 더 많이 겪고 성숙해졌을 때 만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그 순간을 위한 연습으로 책을 읽고 경험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p210)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20대후반의 여성이 이름있는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할 정도라면..... 그이상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생각할 문제이겠지만, 평범한 '청년 백수'들에겐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가 살아온 세대들이 느꼈을 이야기중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 바로 다음에 있다.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이십대는 자신이 매우 특별하다고 느끼면서 자랐다. 그게 문제다. 우리가 어렸을 때 대한민국은 성장의 시대였다. 정치도 경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부모님은 자식이 더 나은 삶을 살 거라 믿었고, 우리 스스로도 그랬다. 오죽하면 우리를 '꿈나루'라고 불렀겠는가? 누가 물으면 그게 나의 꿈인지 실패한 부모의 지나가버린 꿈인지도 모르고의사 판사 박사 등이 될거라고 마구 읊어댄다. 엄마아빠는 그게 아이의 꿈인지 자신의 꿈인지도 구별 못하고 인생의 모든 걸 걸고 아이를 지원했다. (p165~166)

오늘날의 부모들이 다 그렇듯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의 꿈인양 생각하며 자식을 대하기에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여기저기에서 생겼던 것이다.

나는 이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 무엇이든지간에 할 수 있다면, 가장 '위풍당당한 개청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8 만원 세대' '청년백수들' '열공하는 취업 준비생들' '사회초년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덮는다.

n******5 2010.03.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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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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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고 도전을 즐기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포부로 가득해야 하는 20대 시절, 하지만 학웝, 취업, 주변의 기대등 여러가지 요소들에 의해 팔팔한 즐거운 청춘이 아니라 개청춘이 칭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당돌하고 당차게 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는 작가의 글에 감동을 하지 않을수 없네요. 너무 솔직해서 더 현실을 깨닫게 합니다. 전 30대 인데도 이책
"공감백배...." 내용보기
꿈많고 도전을 즐기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포부로 가득해야 하는 20대 시절, 하지만 학웝, 취업, 주변의 기대등 여러가지 요소들에 의해 팔팔한 즐거운 청춘이 아니라 개청춘이 칭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당돌하고 당차게 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는 작가의 글에 감동을 하지 않을수 없네요. 너무 솔직해서 더 현실을 깨닫게 합니다. 전 30대 인데도 이책을 보니 20대들의 이야기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팍팍한 현실의 벽속에서 아둥바둥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의 삶이 안타깝고 청춘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현실에 억눌려 살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젊음이들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청춘!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말인지... 지나고 나면 돌아올수 없는 시기인데 말입니다. 위풍당당 좀더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도움서 같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기에 잃을것도 없습니다. 당당하게 도전하여 깨질수 있는 시기가 바로 20대 라는 생가이 듭니다. 작가의 일생을 진솔하게 담아놓아 그런지 현실감도 들고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작가의 글솜씨에 미소를 짓게 되네요. 즐겁게 읽고 공감할수 있는 책입니다. 대한민국 젊은 청춘을 제대로 이해 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는 솔직한 자기 고백서가 바로 이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위풍당당 개청춘'  이렇게 솔직해도 재미와 흥미를 담을수 있다니..... 놀라운 책입니다. 
d****8 2010.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내용보기
가벼운 마음으로 읽자고 집어들었다가, 기대 이상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 때문에 지하철에서 표정관리하느라 힘들어 하며 읽었다.   아, 하지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던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전국민의 우환인 바로 그 '청년실업자'였던 저자가 눈물 겨운 백수시절을 보내고 엉겹결(?)에 취직하고 나서도 말단 행정인으로 웃지 못할 촌극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얘기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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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읽자고 집어들었다가,

기대 이상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 때문에 지하철에서 표정관리하느라 힘들어 하며 읽었다.

 

아, 하지만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던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전국민의 우환인 바로 그 '청년실업자'였던 저자가 눈물 겨운 백수시절을 보내고

엉겹결(?)에 취직하고 나서도 말단 행정인으로 웃지 못할 촌극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얘기가,

바로 내 얘기같았다!

특히나 고압적인 상사들이 가득하고, 융통성없이 원칙만 고수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공감 백배일 것이다.

 

취직만 시켜준다면 뭐든 할 것 같은 청년 백수들과,

어렵게 취직해서도 "자아실현"은 커녕 늘 "죽지 못해" 출근하는 수많은 2030 직장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저자의 유머에 낄낄대며 공감하며 웹툰을 읽는 기분으로 읽고 잊어도 좋은 책이지만,

한번쯤은 '우리가 왜 이렇게 됐는지'도 생각해 볼 기회로 삼고 읽어도 좋겠다.

 

 

독재자에겐 짱돌을 들면 되지만, 우리 세대를 이렇게 만든 신자유주의와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저자의 현실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드는 것은 우리세대에게는 낯선 방법이다.

차라리 이렇게 현실을 코믹하게 비틀어 까발리고 즐기는 것이 더 어울린다.

그런다고 달라질 게 없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속은 좀 후련하지 않은가.

s*****a 2011.01.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