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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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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의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과학서입니다. 저자는 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찰스 다윈, 멘델, 왓슨과 크릭 등의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며, 유전자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조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 맞춤 의학, 윤리적 문제까지 다루며, 현대 생명과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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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의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과학서입니다. 저자는 유전학의 발전 과정을 찰스 다윈, 멘델, 왓슨과 크릭 등의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며, 유전자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조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 맞춤 의학, 윤리적 문제까지 다루며, 현대 생명과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유전학과 인간 존재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명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t********9 2025.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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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케지의 두번째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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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내밀한 역사/싯다르타 무케르지/이한음/까지/2017암:만병의 황제의 역사 라는 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싯다르타 무케르지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작가의 이전 작품을 읽고 나름 팬이 되었지만, 무케르지 자신이 암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인지라 또다른 저작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작품은 의외였습니다. 물론 암도 유전적 성향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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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내밀한 역사/싯다르타 무케르지/이한음/까지/2017

암:만병의 황제의 역사 라는 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싯다르타 무케르지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작가의 이전 작품을 읽고 나름 팬이 되었지만, 무케르지 자신이 암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인지라 또다른 저작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작품은 의외였습니다. 물론 암도 유전적 성향이 큰 질환이긴 합니다만,  왓슨과 크릭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미 수많은 과학자들이 책을 펴냈던 그 유전자에 대해서 굳이?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역시 저자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입니다. 이 책을 읽고 더 좋아지게 되었네요.

이 책은 저자의 가계에 유전되는 것으로 심히 의심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유전 질환에 대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 분열과 아픔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고향 인도에서 정신 질환을 가진 삼촌들과 사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을지 다만 짐작만 가능할 뿐안 독자로서이지만 저자가 이 책을 충분히 쓸만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야기는 타임머신을 타고 멘델의 시대로, 다윈의 시대로, 그리고 우생학의 시대에서 파급된 악명놓은 생체실험으로 유명한 맹겔레와 그 반대점에 있지만 인류에게 간악하기에는 못지 않게 쌍벽을 이룰 리센코의 시대라는 어두운 시대를 지나게 됩니다. 유전자 연구는 물리학 연구가 원자에서 중성자, 양성자, 전자 그리고... 그 안으로 더 쪼개 들어가듯이 작게 쪼개져 들어가 세포에서 세포질로 염색체에서 유전자로 들어가고 왓슨과 클릭, 윌킨스와 로잘린느 프랭클린의 시대에 무사히? 실은 엄청난 삽질을 거쳐 마침내 DNA 이중 나선 구조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가고 보니... 이게 다가 아닌 거지요. 유전자 연구는 뭐가 달라서 병이 난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정상인?과 환자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로 옮겨가게 되고 단일 유전자로 인한 질병도 있지만,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질병도 있고, 거기에 환경이 영향을 주는 것도 있으며 결국 유전자가 아닌 유전체라는 보다 크고 복합적인 연구로 옮겨집니다. 그러다 보니, 정상이란 무엇이며, 비정상이란 무엇이며 그 경게는 무엇인가... 라는 심원한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의 성격이, 우리의 가치관이 도대체 그렇게 정상과 비정상으로 가를 수 있는 것인가. 과거의 비정상이 오늘날에는 정상으로 밝혀지고, 유전이라 믿었던 것이 꼭히 그런 것만도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유전과 환경이라는 이원적인 발상도 경계가 흐려지게 됩니다.

우생학의 광폭한 과거사로 인해 유전학연구는 사회적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합니다. 그 속에서 연구자들은 도덕적이고 겸허하게 고민하는 모습, 연구는 연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어쨌거나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모습, 연구를 통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는 모습 등등 복잡다단한 모습을 보입니다. 유전병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가족사가 있는 몇몇 연구자들의 눈물겨운 분투도 보이고,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데 경주마처럼 달리면서 경쟁하는 이야기를 비롯해 시기, 질투, 서로의 연구 결과에 대해 비난을 거듭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사회적으로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연구를 해낸 연구자들 이야기도 눈에 띕니다. 게이 유전자 관련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 성향이 모계 유전된다는 이야기에서 슬몃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나오는 그 동성애자들은 부계 유전적 성향을 띄었기 때문이죠. 프루스트가 뻥을 친 걸까요. ^^;;

이 책은 진화와 유전이라는 생물학의 거대한 연구 테마에 대해서 단순히 생물학사 적으로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이에 따른 시대 사조의 변화 혹은 시대 사조에 따른 과학적 연구 풍토의 변화 등을 함께 다루고 또 그 속에서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연구 방책에 대한 지원을 하는 여러 단체와 국가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역시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학은 바로 우리 옆에 있는 것이고, 우리의 생각을 행동과 바꾸게 할 수 있는 것이며 특히 유전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 개개인의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에 도달하기에 심도있는 고민을 던져주고 있기도 하지요.

책의 내용이 어렵냐구요? 네, 솔직히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닌 이들에게 유전학에 대해서 읽을 만한 교양서적을 단 한권 꼽으라고 한다면 이 책을 꼽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찰떡같이 비유하는 것이나 유전학 연구에 매진한 학자들과 유전병으로 고생한 환자들에 대해 애정을 가득 담아 묘사하는 것을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면서 절로 책장이 넘어가기 때문이지요. 냉정한 과학의 세계와 우리 사회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이 자칫 무겁기만 하게 다가오거나 혹은 무미건조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런 의구심은 이 책에서는 말끔이 지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저자에 좋은 역자를 만나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과학 교양 서적을, 그것도 인문학적 소양이 가득한 과학자가 쓴 책을 읽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무르케지가 다음 책을 또 썼으면 좋겠는데, 힘들까나요... ㅜㅜ

r*******n 2019.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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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 그야말로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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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메일로 받아보는 과학 관련 소식지 『사이언스타임즈』에서 책 소개를 읽고서 주문했습니다. 저는 아마도 책 제목에서 ‘내밀한(intimate)’이란 형용사에 방점을 찍었나 봅니다. 까맣게 모르고 지나쳤던 유전자의 놀라운 비밀에 관해 알려주기를 무의식 중에 기대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역사(history)’에 무게추를 얹었던 게 확실해보이네요.   책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 그야말로 역사책" 내용보기

  이 책은, 메일로 받아보는 과학 관련 소식지 『사이언스타임즈』에서 책 소개를 읽고서 주문했습니다. 저는 아마도 책 제목에서 ‘내밀한(intimate)’이란 형용사에 방점을 찍었나 봅니다. 까맣게 모르고 지나쳤던 유전자의 놀라운 비밀에 관해 알려주기를 무의식 중에 기대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역사(history)’에 무게추를 얹었던 게 확실해보이네요.

   책은 저자의 가계에 내재된 정신질환력에 대한 얘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유전의 법칙을 발견한 멘델의 인생사를 살짝 들여다봤다가 피타고라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고대 그리스 시대의 유전 개념도 잠시 얘기하고,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한참 풀어놓은 다음 다시 멘델로 돌아오죠. 그렇게 유전자 연구의 역사를 유전자 개념의 탄생부터 진행 과정, 그 영향과 미래까지 모두 담아 얘기합니다. 활자 크기도 크지 않고 줄 간격도 꽤 촘촘해서 상당한 분량의 과학교양서이다 보니, 이 책 한 권만 꼼꼼히 읽어도 유전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통달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아마 대학교에서 과학교양강좌의 교재로 사용된다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바꿔 말하면 비전공자가 가볍게 읽기에는 꽤 부담스럽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능하고 기막힌 해결책처럼만 보이는 유전자 기술의 현실과 한계를 직시하기 위해서는 한 번쯤 읽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YES마니아 : 로얄 h******e 2018.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