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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로 이 작가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담백하지만 유려하고 슬프지만 정돈된 아스라함이 느껴지는 글체가 인상적이다. 흡사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과 비슷한. 그 만화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 작가의 삶에서 수시로 일어난다. 어린 날의 친척아이의 죽음, 젊은 날의 친구와 남편의 죽음, 이후 아빠의 죽음과 불과 69세의 자신의 죽음까지. 56세에 시작해 작가로 살아온 13년의 시간으로도 이런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 나도 용기가 난다. 마지막 챕터인 오리엔탈 특급에서 추억하는 아빠의 모습과 기억들은 나와 딸의 관계를 연상시켜서 마음이 저며왔다. 부녀간의 관계는 그 무엇보다도 진하구나. 결극 딸은 아빠를 닮아있구나. 남편의 죽음을 추억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그간 한 번도 보지 못한 격정에 가까운 감정의 기복을 보았다.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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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종소리는 저에게 에세이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 책입니다. 그래서 스가 아스코를 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 예전에 종이책으로도 샀었는데 이제 이북으로도 구매합니다. 어디서든지 보고 tts로 듣고 싶어서요!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도 사려고 합니다. 출판사에서 이북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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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아쓰코의 '베네치아의 종소리'입니다. '밀라노, 안개의 풍경'과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에 이은 세 번째 에세이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번역 일을 하게 되고 청춘을 그곳에서 보내며 많은 친구를 알게 됩니다. 이번에는 심포지엄 때문에 베네치아를 방문하며 그간 들려주지 않았던 일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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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들려오는 소리. 스가 아스코 작가의 책을 근래에 자주 구매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도 했습니다. 힘든 시기에 좋은 책들 접하고 읽으면서 하루하루 견뎌나가고 있습니다. My Santa. My love. My friend. My light. My everything. I miss you. I will always love you. Regret is life’s endless punish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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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아쓰코(1929~1998) 1960년대 이탈리아에서 살았던 일본인. 귀국해 번역가의 길을 걷던 스가 아쓰코는 60이 되던 1990년에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중년이 되기전에 뭔가 쇼부를 봐야 한다는 강박적 성공관에 매여사는 요즘의 세태와는 다른 인물이었다. 단단한 시간의 표층아래 축적된 그녀의 에세이의 흡입력은 아름답고 아련한 문장에서 빛을 발한다. 나도 이렇게 늙고싶다. 아니 살고싶다. #김영민교수님추천 #스가아쓰코 #베네치아의종소리 #須賀敦子 #すがあつこ #ヴェネツィアの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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