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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벚꽃이 피었다
"[2017 결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벚꽃이 피었다" 내용보기
푸릇푸릇한 잎사귀가 고개를 들이밀 때쯤, 차가웠던 바람이 어느새 따스해진 걸 느끼며 문득 고갤 들어보면 분홍빛을 띈 새하얀 꽃잎이 수줍은 듯 내려다보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노라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이 잠시 숨이 막힌다.   그런 벚꽃의 마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봄, 여우에게 홀리다.>   미술관에서
"[2017 결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벚꽃이 피었다" 내용보기

푸릇푸릇한 잎사귀가 고개를 들이밀 때쯤, 차가웠던 바람이 어느새 따스해진 걸 느끼며 문득 고갤 들어보면 분홍빛을 띈 새하얀 꽃잎이 수줍은 듯 내려다보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노라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이 잠시 숨이 막힌다.

 

그런 벚꽃의 마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봄, 여우에게 홀리다.>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여자는 근처에 나갔다가 오자키라는 여우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를 만난다. 사람들의 제정신을 먹고 산다는 여우, 그런 여우와 늘 함께인 남자. 잃어버릴까봐, 또 그럴까봐 조바심 내는 여자. 벚꽃이 가득 핀 날, 뭔가에 홀린 듯 남자가 제발 있어주길 바라며 달려간다.

 

<하얀 파편>

 

누구나 실수를 하고 상처를 주고 받는다. 한 여자가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금씩 대수롭지 않게 진전된 관계는 안타깝게도 상처가 되어 끝이 난다. 벚꽃이 가득 피었는데 비가 오는 날, 남자는 우산도 없이 애인에게 쫓겨난 가스미라는 여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스미는 남자가 상처를 준 그 여자를 닮았다. 그녀는 애인에게 쫓겨나고도 당당하게 웃으며 말한다.  

 

[ 난 힘껏 사랑했거든. 후회는 없어. ]
[ 바보면 안 돼? 적어도 난 겁쟁이는 아냐.
   할 수 있는 만큼은 했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 p60

 

<첫 꽃>

 

아빠는 벚꽃을 눈꽃이라 불렀다. 아빠와 헤어지고 엄마와 살게 된 이쁜 아이는 늘 이쁨을 강요받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게 되고 벚꽃을 닮은 꽃집 언니를 만난다. 언니와 만나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마침내 초경을 하게 되는데... 아이는 자연스레 깨닫는다.

 

[ 다들 불안한 것이다. 언니도, 어머니도, 나도.
   불안하고 쓸쓸해 혼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불길할 지도 모른다. 아름다워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누군가가 괜찮다고 해주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p98

 

<엘릭시르>

 

마법의 묘약이라는 게 있을까?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대신인 그림자처럼 살아야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우연히 그걸 깨달은 그녀는 그게 잘못된 것인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채 위험하고도 은밀한 반항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있지도 않은, 비교대상도 될 수 없는 사람과의 경쟁이라니...

 

[ 다른 그림이잖아? 어느 쪽이 더 낫냐 하는 문제가 아니고. ]p128

 

<꽃보라>

 

그저 맛있는 디저트를 같이 먹었을 뿐인데, 그게 국세청 직원의 조사를 받을 정도의 일인 걸까? 오시마 츠토무는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는데 우연히 유키라는 여자를 알게 된다. 어느날 국세청 직원이라는 미야마가 찾아와 그녀에 대해 묻고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 무서운 게 없다면 소중한 것도 없을 것이다. 아픔이 없다는 건 기쁨도 없다는 것, 감각이 없는 세계에서 산다는 것. ]p153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걸까...?

 

<등>

 

푸른색 벚꽃 꽃보라 문신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대학의 종합연구자료관을 찾는 다카미네. 뭔가에 이끌린 듯 그녀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 그곳에서 알바중인 남자는 무리수까지 두며 여자에게 그 문신을 보여준다. 그녀는 알고 싶었고 찾고 싶었던 것이다.

 

<벚나무의 비밀 색>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도 제법 되었는데 사키의 눈엔 벚나무 근처에서 소녀 유령을 본다. 다른 가족에게 물으니 아무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어찌된 일일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부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괴로운 일이다. 어찌할 수 없는 건 차치하고라도 때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 무척 많이 아프고 괴롭더라도.


 

***

 


일본 특유의 단편소설답게 은은하게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였다. 벚꽃이 필 때면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듯이 이 이야기도 그런 마음을 곳곳에 담았다. 뭔가에 홀린 듯 빠져들어 마치 벚꽃이 피고 봄이 찾아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 책에 잠시 홀렸었나보다. 추위가 물러가고 향긋한 벚꽃이 피기를, 따스한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k****e 2018.01.29.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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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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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일....수많은 연애를?? 끝내고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결혼과 동시에 연애는 끝....ㅋㅋㅋ그동안 울고 웃으면서 나를 성장시켰던연애들..이 책을 읽으니 나의 연애 세포가 다시 되살아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설레이면서도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아름다웠던 나의 20대 , 나의 연애 때의 모습도 생각이 났었고..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줌마라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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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일....

수많은 연애를?? 끝내고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

결혼과 동시에 연애는 끝....ㅋㅋㅋ그동안 울고 웃으면서 나를 성장시켰던

연애들..

이 책을 읽으니 나의 연애 세포가 다시 되살아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설레이면서도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름다웠던 나의 20대 , 나의 연애 때의 모습도 생각이 났었고..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때가 그립다..ㅠㅠㅠ

그리워하면 서준이가 서운해 하려나..그래도 그립다.

y******4 2017.05.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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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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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벚꽃은 벚나무의 꽃으로 봄에 아름답고 화려하게 핀다. 벚꽃이 날리며 꽃비 내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행복하다. 하지만 비가 온 후 벚꽃이 진 모습은 아름답지 않다. 짓밟히고 짓이겨진 흔적에 슬픔을 느낀다. 이러한 벚꽃을 소재로 서투른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가 치하야 아카네의 『벚꽃이 피었다』(엘리,2017)을 소개한다.   『벚꽃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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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벚꽃은 벚나무의 꽃으로 봄에 아름답고 화려하게 핀다. 벚꽃이 날리며 꽃비 내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행복하다. 하지만 비가 온 후 벚꽃이 진 모습은 아름답지 않다. 짓밟히고 짓이겨진 흔적에 슬픔을 느낀다. 이러한 벚꽃을 소재로 서투른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가 치하야 아카네의 벚꽃이 피었다(엘리,2017)을 소개한다.

 

벚꽃이 피었다에는 저마다의 상처로 인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생활에 머무는 사람이 있고, 극복하는 사람도 있다. 벚꽃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랑은 서로 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상대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사랑의 온도가 낮아졌을 때는 그 노력이 적어진다. 이때부터 서로간에 마찰이 생기고 그동안 쌓였던 아름다운 사랑이 무너진다.

그는 내가 유별나다고 했다. 그날부터 완전히 말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무슨 말을 해도 전해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내게 닿지 않게 되었다. 다른 나라의 말처럼. 말이 스스로 그의 몸을 통과해버릴 때마다 눈물이 흘러넘칠 것만 같았다. 그때껏 함께 쌓아오던 것이 무너지고 색이 바래지고 황량해져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삐걱거렸다.”(p.25)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사람들을 향한 마음의 문도 닫는다. 상처가 아물어도 흔적이 남기 때문에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허락하거나 기대거나 끌리는 것이 두렵다. 멋대로 나를 해석하거나 나에게 환멸을 느끼거나 나를 싫어하거나 나를 배신하는 것이 두렵다. 나를 부정해버린다면 어떻게 서 있어야 할지 알 수 없다.”(p26~27)

 

사랑은 누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남편과 사별한 부인의 대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그 배신감에 처음 본 사람과의 원나잇으로 마음의 상처를 달랜다. 하지만 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던 배신을 이제야 겨우 알아채다니. 나는 불성실해지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결코 알아채지 못하게. 남자와 침대에 있는 동안, 나는 남편의 가운 입은 뒷모습을 떠올린다. 마음속에서 그렇게 비웃는다. 안 지 얼마 안 된 남자의 체액에 섞이면서.”(p112)

 

벚꽃은 추억을 동반한다. 벚꽃을 바라봤을 때 행복했던 순간,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생각나면 벚꽃을 매해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다.

사람들이 꽃구경을 하는 건, 벚꽃을 매해 바라보았으면 하는 건,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서야. 벚꽃은 매해 피니까. 봄이 되면 저절로 기억이 나잖아. 그러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까. 난 그렇게 생각해. 그 사람은 행복했던 게 아닐까?”(p67~68)

 

 

벚꽃은 사랑의 매개체이다. 사랑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벚꽃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열리고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있게 도와준다.

이제 오자키 씨를 못 만나게 되는 줄 알았어요.” 그건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직 오자키 씨에게 아무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얘기를 나누게 되어서 즐거웠다든가 마음이 편했다든가. 전 정말 기뻤거든요.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요.”(p.35~36)

 

이 책은 외롭고 서툰 남녀의 깨져버린 사랑으로 인해 슬픔을 상처로 갖고 있거나, 상처를 극복하여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졌다. 작가는 그 사랑이 아플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고, 아련할 수도 있고, 추억으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매순간순간 상대에게 진심을 다하며 예쁜 사랑을 만들어가는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벚꽃이피었다 #치하야아카네 #나오키상수상작가 #엘리 #엘리출판사 #슬픈사랑 #외로움 #배신 #예쁜사랑 #서툰남녀의사랑 #복수 #사라진믿음 #벚꽃독서단 #벚꽃테마사랑소설 #이벤트 #일곱가지사랑이야기 ##짓밟힌 #짓이겨진 #재미와감동

 

 

 

f*******e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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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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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 가장 재미 있었다.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특유의 분위기가 가장 잘 살아 있는 것 같다. 분홍색의 예쁜 표지부터, 예쁜 챕터들, 예쁜 표현과 예쁜 내용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하나 하나가 다 예쁜 이 책을 누가 별로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루에 한 챕터씩 시간 날 때마다 읽곤 했는데, 마지막 3개의 챕터는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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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 가장 재미 있었다.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특유의 분위기가 가장 잘 살아 있는 것 같다.

 

분홍색의 예쁜 표지부터, 예쁜 챕터들, 예쁜 표현과 예쁜 내용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하나 하나가 다 예쁜 이 책을 누가 별로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루에 한 챕터씩 시간 날 때마다 읽곤 했는데, 마지막 3개의 챕터는 한 번에 읽었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줄도 모르고 후딱 읽었거든요~

 

단편 소설은 집중이 잘 안되어서 자주 안 읽는 제게도 재미있게 읽혔던 소설입니다. 적극 추천!

k********e 2017.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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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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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입니다.솔직히 말하면표지부터 아름다워서 산책입니다정말 아름답고요, 어린 아이가 읽기에는 쫌 부적절합니다. 어린 아이가 이런 사랑 이야기를 읽어 같진 않지만요.이야기는 모든것이 벚꽃에 비유됩니다.부드러운 벚꽃의 색,쪼끔 진한 벚꽃의 색.미성숙한 사랑부터 성숙한 사랑 까지 알려주고 있는아름다운 책입니다.구매하셔서 풋풋한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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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표지부터 아름다워서 산책입니다
정말 아름답고요, 어린 아이가 읽기에는 쫌 부적절합니다. 어린 아이가 이런 사랑 이야기를 읽어 같진 않지만요.

이야기는 모든것이 벚꽃에 비유됩니다.
부드러운 벚꽃의 색,
쪼끔 진한 벚꽃의 색.

미성숙한 사랑부터
성숙한 사랑 까지 알려주고 있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구매하셔서 풋풋한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j***6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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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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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디자인, 예쁜 제목과 아름다운 구절. 그리고 예쁜 책갈피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ㅎㅎ겨울 지나고 날 풀리는 지금 읽기 딱 좋은 소설인 것 같았어요.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사랑에 관한 이야기.일본 특유의 풍경이 그려지는 일본 영화 같은 사랑소설이었습니다.연애할 때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저는, 너무 빠른 사랑에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로즈와 잭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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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디자인, 

예쁜 제목과 아름다운 구절. 그리고 예쁜 책갈피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ㅎㅎ

겨울 지나고 날 풀리는 지금 읽기 딱 좋은 소설인 것 같았어요.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사랑에 관한 이야기.

일본 특유의 풍경이 그려지는 일본 영화 같은 사랑소설이었습니다.

연애할 때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저는, 너무 빠른 사랑에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로즈와 잭도 사랑에 빠지기엔 불과 몇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까요ㅎㅎㅎ

k******0 2017.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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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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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풍경화같이 그린 책"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벚꽃이라는 뉴스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봄이라고 한다면 개나리라는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는 점점 벚꽃이 봄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아마 소설을 먼저쓰고 제목을 나중에 정하는 방법을 택하였던 느낌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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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풍경화같이 그린 책"

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벚꽃이라는 뉴스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봄이라고 한다면 개나리라는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는 점점 벚꽃이 봄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아마 소설을 먼저쓰고 제목을 나중에 정하는 방법을 택하였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글자 혹은 두글자로 이루어진 제목은 그 내용을 아울러보여주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벚꽃이라고 하면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름다움보다는 인간의 외로움 쓸쓸함 그리고 죽음 추악함 등을 수채화같이 그려낸 책같았습니다.

이 책의 종합적인 색채는 수채화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색채는 진한 계통이 아닌 파스텔 색채를 띤 그런 그림과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자라면 한번은 꼭 거쳐야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생리를 벚꽃과 같은 느낌을 살려서 그려냈습니다. 작가는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이 여성의 마음을 그려내는 데 벚꽃과 연관을 한다는 자체가 참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배 위에 벚꽃이 앉았다는 여운을 남기면서 시와도 같은 소설을 적으려는 작가의 예술성이 돋보였습니다.

대부분 벚꽃이라고 하면 연애라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봄은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시기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움트는 사랑보다는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사랑을 그려냈습니다. 남편몰래 외도를 하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벚나무 비밀의 색"이라는 파트에서는 할머니가 그토록 싫어했던 벚꽃의 비밀에 대한 내용을 알아내는 주인공을 통해서 사람은 그 상대방에 대한 일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끝에는 무언가의 여운이 남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벚꽃이 지고나면 우리가 받는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서 그렇게 여운을 남긴 채 끝내는 방법을 채택했던 것이 아닐까요?

이제는 점점 벚꽃이 지는 계절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벚꽃이 지기 전 이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g**********2 2017.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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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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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 삶의 벚꽃들이 만개한 딱 그 순간에 이 책을 읽고있는 나를 발견한다.이번 벚꽃은 사랑하는 첫 아이와 유모차를 끌며 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지만아름다운 벚꽃이 들어있는 단편 일곱편을 만난것도 정말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나름 일곱 단편 모두 따뜻함이 묻어 있어 참 좋았다.벚꽃이 있어서 매년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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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 삶의 벚꽃들이 만개한 딱 그 순간에 이 책을 읽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번 벚꽃은 사랑하는 첫 아이와 유모차를 끌며 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지만

아름다운 벚꽃이 들어있는 단편 일곱편을 만난것도 정말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일곱 단편 모두 따뜻함이 묻어 있어 참 좋았다.

벚꽃이 있어서 매년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단편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 책의 첫 번째 작품 {봄, 여우에게 흘리다}를 끝까지 읽고난 후 기뻐하며 

딱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단편은 한편 씩 읽고 아련한 듯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생각하는 묘미가 있다.

적어도 나에게 단편은 대부분 그랬다!

책을 덮으며 대롱안에 든 여우가 정신을 먹고 산다고 말하는 초로의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

너무 순수해서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느낌에 놀랐다.

아마도 주인공은 두렵지 않다고 스스로 납들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망치라는 위로에

마음이 푹 가라앉게 되었던게 아닐까? 

 

두번쨰 단편 {하얀 파편)은

숨막히는 침묵의 여자에게 주고받았던 상처를 티없는 웃음의 맨발의 여자로 부터 치유받고

그녀에게 등을 내주는 따뜻한 마무리가 벚꽃과 참 어울렸다.

또한 이 단편으로 내가 좋은 감정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 역시 좋게 기억되고 싶은 마움을 깨닫기도 했다.   

그동안 몰랐었던 이 당연한 내 마음의 소리를 이 단편소설로 깨닫게 되니

일부분 부끄럽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고마운 마음이 더 컸다.

 

세번째 {첫꽃}에서는 벚꽃의 종류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소메이요시노는 클론에 비유하고 보니 진짜 조금은 징그러웠고 오시마자쿠라는 내가 과연 본적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사쿠라모치도 언젠가 먹어보고 싶었다.

책을 읽고 밖에 나가서는 내가 보고 있는 이 벚꽃들이 하얀색인지 연분홍색인지 분별해 보려 애쓰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언제든 벚꽃을 볼 수 있는 동네에 사는것에 감사했음을 물론이다.

물론 조숙한 주인공 아이의 그로테스크한 표현들이 참 흥미진진했다.

엄마를 그여자라고 표현하는 기세에 잠깐은 기가 눌리긴 했지만......

 

네번째 {엘릭시르}에서는 대놓고 벚꽃이 나오지 않아 언제 나오려나 기대하며 읽었는데 

결국은 그림으로 등장했다.

며칠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명화그리기의 예쁜 벚꽃을 보고 살까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다시 사고 싶어졌을 정도였다.

또한 마스타가 등장하는 바가 나오자 심야식당도 다시 보고 싶어졌고 달걀말이도 먹고 싶어졌다.

주인공이 남편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며 자기도 복수하려고 바람을 피고 있는 내용에서는

과연 정신적 배신과 육체적 배신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섯번째 {꽃보라}에서는 상실의 아픔과 그로인한 방어, 순간의 행복, 버릴 수 없는 마음에대해 생각해 보았다.  

  

여섯번째 {등}에서는 자칫 "사람 가죽"이라는 엽기적일 수 있는 소재를 아름다운 아빠의 기억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역시 보라색 벚꽃에 대한 작가의 애착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게 아닐까 싶다.

물론 저자의 처음 벚꽃인 보라의 존재는 마지막에 '작가의 말' 부분에 가서야 알게 되었지만

나는 왠지 이 작품의 눈물에서 미리 느낄 수 있었던것 같다.

 

마지막 {벚나무의 비밀 색}에서는 남몰래 형부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또다른 영적인 존재를 만나 볼 수 있다.

유령이 알고보니 소중한 색을 숨기고 있는 또다른 나였다면?

그래서 주인공은 유령이 무섭지 않았었나보다^^

 

이상하게도 이번에 처음 만난 치하야 아카네 단편들은

나로하여금 최근에 읽었던 은희경작가의 단편집이 생각나게 했다.

내친김에 다시 그책을 읽어야 겠다.

 

YES마니아 : 로얄 f******7 2017.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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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치하야 아키네 벚꽃 테마 소설~☆
"[벚꽃이 피었다] 치하야 아키네 벚꽃 테마 소설~☆" 내용보기
봄에 딱 어울리는 벚꽃 테마 소설책을 만났다. "그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보고 싶다."라는 글귀엔 당신은 그런 사람이 있나요? 꼭 묻는 것만 같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한다한다 말할까?"라는 글귀엔 왠지 쓸쓸하면서 찰나의 조심스러운 망설임도 전해졌더랬다. 봄이 오면 좋아하는 사람과 이쁜 벚꽃을 함께 보며 사랑한다 속삭일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 남자든 여
"[벚꽃이 피었다] 치하야 아키네 벚꽃 테마 소설~☆" 내용보기

 

 봄에 딱 어울리는 벚꽃 테마 소설책을 만났다. "그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보고 싶다."라는 글귀엔 당신은 그런 사람이 있나요? 꼭 묻는 것만 같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한다한다 말할까?"라는 글귀엔 왠지 쓸쓸하면서 찰나의 조심스러운 망설임도 전해졌더랬다. 봄이 오면 좋아하는 사람과 이쁜 벚꽃을 함께 보며 사랑한다 속삭일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 남자든 여자든 누구라도 하게 되고, 매년 느껴보고 싶은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는 내내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그리고 벚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꽃구경이 너무 하고 싶어졌다.

 

 벚꽃 흩날리는 계절, 조금 서투른 남자와 여자의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 단편으로 꾸며진 소설로 읽을수록 감수성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꿈을 꾸듯 환상에 빠져들게 만든다. 각자의 기억 속 추억과 사랑, 아픔과 상처, 흔들리고 도망쳤던 이별과 배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통한 떨림과 두근거림 등 여러 감정들이 매순간 혼재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서로의 마음을 비워내고 채워가는 과정이 벚꽃과 어우러져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독특한 스토리가 신선했다. 특히나 첫 장부터 이 봄에 깜찍하고 귀여운 여우에게 홀리고 싶어졌고, 맛나는 도시락 싸 들고 사랑하는 내 님과 어디든 나들이 가고 싶어졌더랬다.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도 1편이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벚꽃은 아름답지만 쓸쓸하다. 쓸쓸하지만 찬란하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렇다." 벚꽃을 떠올리면 항상 설레었고 장소에 상관없이 볼 때마다 참 이뻤다는 느낌과 해마다 가보지 않은 벚꽃 명소들을 하나씩 둘러보는 재미에 봄에만 간직할 수 있는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라 기분이 좋아진다. 매년 벚꽃을 봐도 늘 흰 눈이나 솜사탕이 떠올라 벚꽃길을 천천히 걸으며 달콤하게 입안에서 녹는 그 맛을 즐기게 된다. 이 책에 급! 자극받아 올해는 어디로 눈 호강하러 갈지 둘러보다 휴일에 벚꽃불빛축제 마지막 행사를 즐기기 위해 티켓까지 구매했더랬다. 그날이 당장 내일이니 생각만 해도 설레고 함께 갈 내 님이 더 학수고대하고 있으니 더 들뜨는 기분이다. 벚꽃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상큼하게 들었다 놨다 살며시 취하게끔 유혹하는 것 같다.

 

 책 속엔 벚꽃을 연상시키며 하나씩 연결되는 이쁜 단어나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우눈이라든지 눈꽃이라든지 꽃보라라든지, 벚꽃에 이끌린 인연이라는 글귀도 너무 이뻤고, 한 번도 직접 만들거나 구경 한번 못했던 벚꽃목걸이나 벚꽃문신까지 상상을 자극해 꽃반지라도 받고 싶어졌더랬다. 그러고 보니 벚꽃향을 맡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떤 향기가 날지 궁금해졌고, 벚꽃나무 종류가 다양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길가의 벚꽃나무는 교배종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가 본 벚꽃은 무슨 색이었는지 떠올리게 했더랬다. 흰색 아니면 연분홍색 정도인데 연분홍색 벚꽃은 행복해지는 색이라는 글귀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도 했다. 누군가에겐 잊지 못할 애틋한 추억으로 누군가에겐 잊고 싶은 애잔한 추억으로 벚꽃은 각자의 기억에 남아 있겠지만 그럼에도 벚꽃은 나에겐 항상 옳은 것 같다. 그 순간이 아니면 즐길 수 없게 되니까 애가 타기도 하고 벚꽃 꽃말 역시 순결, 절세미인라고 하니 그래서 더 깨끗한 느낌에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으며 왠지 사람의 기분과 마음을 한순간에 홀려버리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벚꽃 구경하며 사뿐사뿐 꽃길 걷고 싶게 만드는 요 책! 어떤 인연과 마주할지는 몰라도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할 일은 1도 없으니 내사랑을 위해 당장 달려가고 싶은 유혹을 쉽게 뿌리치진 못하겠다. 7곱 빛깔 스토리에 생각만해도 분홍분홍한 <벚꽃이 피었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h********2 2017.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벚꽃처럼 찬란하지만 쓸쓸한, 하지만 결코 슬프지 않은 사랑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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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수요일 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야 할 봄날이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나면 가녀린 꽃잎은 비바람에 쏟아져 내리고 만다. 찬란하지만 쓸쓸한 뒷모습. 그것이 벚꽃의 운명 아닐까?그런 벚꽃처럼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쓸쓸한, 하지만 결코 슬프지 않은 사랑을 담은 소설.7가지 사랑의 이야기들이 벚꽃과 함께 가슴속으로 내려 앉는 따뜻한 글.감성을 자극하지만 현실을 직시
"벚꽃처럼 찬란하지만 쓸쓸한, 하지만 결코 슬프지 않은 사랑이 담긴!" 내용보기

비 오는 수요일 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야 할 봄날이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나면 가녀린 꽃잎은 
비바람에 쏟아져 내리고 만다. 
찬란하지만 쓸쓸한 뒷모습. 
그것이 벚꽃의 운명 아닐까?


그런 벚꽃처럼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쓸쓸한, 하지만 결코 슬프지 않은 사랑을 담은 소설.

7가지 사랑의 이야기들이 벚꽃과 함께 가슴속으로 내려 앉는 따뜻한 글.
감성을 자극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문장


z***o 2017.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