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의 그림을 보고 클림트의 그림을 떠올리면서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시작될것이라 생각했다. '그게 온다고 한다' 라고 시작한 글은 쉽게 빠져들었다. 1년째 잿빛 눈이 내리고 사람들이 모두 떠난 텅빈 도시에서 컨테이너 구둣방 안에 남은 두 사람과 늙고 병든 개 반의 하루가 1년처럼 천천히 흐르는 이야기....책을 읽으면서 혹시 내가 사는 도시도 어둠에 갖혀 잿빛눈만 내리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 창문을 열어보았다. 종말이 오기로 한 날 남자가 가족같은 개에게 닭을 구해와 삶아 먹이고 잠자는 것처럼 죽음을 맞게 해줄 때는 울컥 눈물이 솟기도 했다. 그냥 회색빛의 눈이 끝없이 내리는 암울한 이야기 같지만 종말을 앞둔 폐허의 도시에서 서로의 곁을 지키며 남을것을 선택한 두 사람의 사랑은 추운겨울을 뜨겁게 만들어준다. 특이한 소재도 좋았고 이야기 전개도 좋았다. 차가움과 따뜻함이 함께 하는 재난 로맨스...잘 읽었다 |
|
책 표지도 파란색에 이쁘고 인터넷에서 전쟁 로맨스라고 하길래 홀려서 구매했어요 역시나 재미있어보이고,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게 읽을수록 전쟁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었구 재미있던 포인트였던거같아요!!!!!!! 민음사 책들 하나씩 도장깨기 하고있는데, 너무너무 좋습니다 |
|
아직 읽고 있지만 재밌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나중에 정말 그런 일이 생길꺼라는 궁금함도 생긴다 그런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버텨가는 주인공들이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난 아마 아닐 것이다 |
|
장은진 작가의 날짜 없음은 망해가는 세상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날짜 없음이라고 하는 너무나도 추상적이면서도 단순한 이 책의 제목도 그렇고 별다른 설명 없이 곧바로 사건에 직면하게 된다는 날짜 없음의 도입부 또한 그렇게까지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요. 날짜 없음의 이야기가 중반을 살짝 넘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확실하게 이 소설만의 진정한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그때부터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설정과 배경을 바탕으로 장은진 작가의 필력이 야말로 폭발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사실을 알 수 있었기에, 대여 이벤트를 통하여 뒤늦게나마 날짜 없음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 디어 마이 버디를 읽고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서 대여해봤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끝없는 겨울이 계속되는 회색도시에서 살아가는 연인의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현재를 살아내는 그들 앞을 지나는 희망을 잃어 어딘가로 떠나는 회색인간들과 병든 반려견의 이야기가 끝없이 우울했어요. 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지만 결국 겨울이 더 혹독해지네요 |
|
이 글은 장은진 작가님의 <날짜 없음>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짧지만 후유증이 오래 가는 소설이다. |
|
표지가 너무 취저라 눈길이 갔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종말 소설이라니… 이건 사야된다. 그래서 구매한 책. 내용이 다소 지루한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계속 읽혀지긴 하다. 인간이 없는 우주의 쓸쓸한 분위기를 담은 지구종말 공상과학 소설임 |
|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장은진 작가님의 작품도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희망이 없어진 회색도시를 떠나는 사람들과 그 회색도시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 많더라고요.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마지막이 아닐까 싶었고 거기에 스며든 작고 소중한 사랑들이 너무나 크게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책도 아니었어요. |
|
민음사에서 출간된 장은진 작가님의 날짜 없음 리뷰입니다. 1년째 잿빛 눈이 내리며 긴 겨울이 계속되는 기이한 재난을 배경으로, 모두가 떠나 버린 폐허의 도시에 남아 살아가는 연인의 하루를 다채로운 감정과 대화들로 채워 넣은 고립형 재난 로맨스이다. 빨간 비가 내렸다가 빨간 눈이 되었다가 숯처럼 까만 눈으로 변했다가 회색 눈이 1년 내내 내리는 도시의 설정이 흥미로웠다. |
|
세상이 멸망한다고 하는 그날이 찾아왔다. 이 소설은은 그 마지막 날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세상은 빨간 비가 내리다가 회색 눈이 내렸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버렸다.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살 수 있는지 모르지만, 긴 행렬을 따라 살기 위해 어디론가 떠난다.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던 곳을 지키며 하던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살던 곳을 떠나지 않는다. 그들은 이상기온이 시작된 후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다. 죽어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은 사랑을 말하고 이 세상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 그말이 아니길 바라며 내일을 기다린다. 나는 아포칼립스 소설을 좋아한다. 마치 우주와 깊은 바다 속을 봤을때 기묘한 기분이 드는 거처럼 아포칼립스 소설은 그런 감상을 일으킨다. 인간성을 상실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하고, 무언가를 지켜내려고 하는 그런 인간군상을 보는 것이 좋기도 하다. 끝까지 인간다움을 지켜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