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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중국차 견문록이라는 말이 무거운 주제인 것 같았다. 저자의 다른 책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를 워낙 감명깊게 읽었고 차 공부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기에 주저 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제목이 주는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단순히 보고 들은 견문록이 아니라 저자의 주장이 중간중간에 담겨 있었다. 그것은 차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차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사진이 주는 힘의 대단함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예술적인 사진이 아니라는 저자의 말도 있지만 차의 세계를 사진으로 이 만큼 현실감 있게 기록된 것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저자의 차를 보는 안목과 사진이 결합하여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그래서 두고두고 나의 책장에서 차의 길을 안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한 견문록이 아니라 한국인이 작성한 중국 차문화의 보고서라는 저자의 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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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양차도구 연구소 소장이자 국제차문화학회 부회장이며 본인이 몇년전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에서 차공부를 할 때 차도구학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께서 출판하신 책이다.
아낌없는 제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동시에 책을 품에 안겨주셨다.무어라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할지... ...
이 책은 스승님께서 수년에 걸쳐 집필 하신 [찻잔이야기], [사기장이야기], [아름다운 차도구1,2권],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 이후에 탄생한 중국 일대 차 산지의 현장을 탐방하고 기록하신 견문록의 형태이다.
무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에 걸쳐 준비 된 생생한 체험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와 전혀 연출되지 않는 현지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 마치 이 책을 저술하신 스승님과 내가 함께 숨쉬고 호흡하며 중국의 산지를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주었다.
제 1장에서 부터 10장에 이르기 까지 복건성, 절강성, 북경,상해, 안휘성, 대만, 강소성, 광동성, 호남성, 운남성, 귀주성을 중심으로 차 생산 현지에서 체험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정산소종홍차의 제조 과정을 채엽-위조-유념-발효-과홍과-부유-훈배-부화-완성의 과정으로 설명하고 위조와 훈배과정에서 정산소종홍차의 맛과 향이 들어가는 것이 다른 차와의 차이점임을 설명하며 정산소종홍차의 위조 공정의 두 가지 방법인 일광위조와 가온위조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여기에서 중국차를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들은 복잡한 정산소종홍차의 제조 공정을 이해하는데는 용어부터 생소하고 어려워 잘 이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저자의 중국차를 찾아 떠난 여행 견문록의 형태이므로 좀 더 중국차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싶은 독자들은 박홍관 선생께서 집필하신 중국차 책 [사진으로 보는 중국차 등]을 함께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장 절강성에서는 남송시대의 옛 수도였던 항주에 그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재현 해 놓은 청하방옛거리의 찻집인 태극차관의 용정차 시범이나 다예표현의 사진들이 눈낄을 끈다. 마치 본인이 보기엔 묘기와도 같은 목이 긴~다관으로 순식 간에 물을 따 여뤄 차를 내는 모습을 그 어떤 연출도 없이 차를 내는 순간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이 책의 111페이지에 사진으로 담아 놓았다. 그 외 중국차를 마시는 공간인 항주에서 서호 주변에 있는 고급차관인 화차관과 항주의 국가차엽연구소를 방문했던 이야기며, 서호용정차의 보과법과, 중국차를 판매하는 상인의 뛰어난 상술을 바라보며 우리 차농들에게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기록해 두었다.
저자인 박홍관 선생님은 2006년 항주 차엽박물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여주는 선차를 관람할 때 시연자들의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중국차의 문화의 역사는 깊지만 차를 내는 다법인 다예표현은 급조된 면이 있음을 보고 실망하게 된다. 허나 곧 북경에서 젊은이들 가운데 학홍위, 공리등의 손꼽히는 다예사들을 알게 된다.
-박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