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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충격적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이 두 사람을 두고 한 말인 것인가 싶으면서 한편으로는 이름만 바꾸면 이것이 과연 조선시대에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를 이르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의 이야기다. 마치 수 백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고 예언이라고 한 듯 어쩜 이리도 닮아 있는데 처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긴가민가 했을 것이다. 오히려 설마하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최씨가 개입하지 않은 일을 찾는게 더 빠르겠다는 웃지 못할 말들이 흘러나올 정도로 사태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한 수준으로 변해갔다. 결국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외신마저 놀라워할 정도의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일이 해결된 것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만을 놓고 봤을 때, 이 책에 쓰여진 한 문장이 시사하는 의미는 실로 엄청난 것 같다.
“나라가 망하는 데는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백성들은 궁핍한 삶을 살았던 때에, 나라는 안팎으로 혼란한 때에, 그 당시 국모이자 왕비였던 명성황후에게 나타나 미래를 점지하면서 점차 그녀의 신임을 얻은 무당, 진령군. 그녀의 예언대로 임오군란을 피해 충주에 와있던 명성황후는 다시 권력을 잡게 된다. 그러니 그 무당에 대한 신임은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을 것이다.
한낱 무당에게 진령군이라는 왕족을 하사했을 정도이니 그녀의 위세가 어떠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날이 갈수록 진령군에게 의지했던 명성황후와 그녀의 비선실세였던 셈인 진령군. 왕비가 그녀에게 의지하면 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진령군의 힘은 커졌을 것이고 이에 비례해 무엇인가를 바라는 사람들은 진련군에게 연을 닿기 위해 애썼을 것이다.
쌀밥 한 톨 먹기 힘들었던 시대 진령군이 나라를 위해 제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오백 석에 달하는 쌀밥을 강가에 뿌렸다고 하는데 이때 먹을것이 없었던 백성들이 그 밥을 먹기 위해 강에 들어가 오히려 산 제물이 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니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벌어진 믿지 못할 사건에 대해 외신은 한때 샤머니즘이라는 말까지 했었다. 참 짜맞추려고 해도 이렇게 닮을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마치 이 책은 작금의 사태를 위해 쓰여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
명성황후에 대해 공부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진령군'이라는 이름은 만난적이 없었던것 같다. 지석영이 고종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상소를 올리면서 민영휘와 함께 처단하기를 주장했던 인물이였다니, 이미 수백년 전 행해졌던 국정농단의 실상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또 어떤 자세로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동시에 비단 지금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진심으로 고민해보게 만들며 아울러 멀리 러시아에서 라스푸틴을 찾을 것도 없이 제2, 제3의 진령군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도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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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이 사기에 지적했던 대로 나라가 망하는데 단 한 사람이면 족하다고 했다. 조선이 망하는데 단 한 사람의 문고리인 진령군이라는 무당이면 충분했다. 진령군은 왕비의 권력을 등에 업고 국가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전횡을 하다가 조선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인물이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격이 갖춰지지 않은 이가 국가적 규모의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이권을 사사로이 전횡했다는 의혹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진령군은 어느 시대건 존재했던 것 같다. 연산군 시대에 임사홍이 고랬고, 숙종 때는 장희빈이가 그랬다. 도둑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는 속담이 있듯 한 나라가 망하려면 위정자들 옆에는 어김없이 간신배가 자리 잡기 마련이다. 역사속의 진령군은 임오군란을 맞아 혼란과 공포에 빠진 명성황후에게 접근해 앞날을 예언하는 이능을 보여주며 조선의 국왕과 왕비를 홀린다. 왕비는 진령군의 사익을 눈감아 주면서 크게 의지함은 물론 국가적 사안을 비롯해 모든 의사결정에 그의 의견을 참고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과거의 참사에 분노를 해도 비극과 위험에 내성이 생겨 무감각해 진다면 내일 다시 그 참사가 반복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비선실세가 나라를 말아먹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다. 후세를 사는 우리들이 모르던 황제와 황후의 민낯은 오히려 우리의 역사 기록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들의 무능과 무치가 얼마나 민초들을 힘들게 했는지 비로소 알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한다. 지금의 한반도는 예나 지금이나 열강들의 각축장이다. 일본도, 우리의 우방이라는 미국도 말할 것 없다. 그들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돕는 척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들의 꼼수에 놀아나지 않는 안목을 기르고, 부강해지기 위해 온 나라 백성들이 똘똘 뭉침은 물론 그들의 혹세무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책을 보고나니 새삼 탄핵된 박근혜가 생각나다. 자신의 무능으로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그 시대의 왕비와 지금의 박근혜가 너무 닮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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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조선, 그런데 난 읽는 내내 현 시국이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어나는 일들, 일어났던 일들을 보는것만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저 시대 못지 않은 현재가 안타까웠다. 수많은 외침과 어려움들 속에서 이겨내온 우리 선조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시기의 시작이 바로 이 책의 시대인거 같다. 내가 가장 국사시간에 싫어하는 시간이자 마음이 아픈 시기인지라, 그 시대를 무당과 함께 보자니 더 마음이 씁쓸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해주듯 우리는 정말 잊지 말아야 하고 이런 나쁜 과정들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읽어야하고 생각해야하고 꼭 기억해야하는것 같다. 국사시간에 간단히 어느시대에 어느 순서로 우리나라를 빼앗겼는지, 어떤 순서로 독립운동이 일어났는지 이름으로만 막연히 외웠던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을 했고,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읽는 내내 많은 걸 나는 알게 되어 좋았다. 국사를 단어로 배우는게 아니라 이렇게 이야기로 배우는건 참 좋은것 같다. 저절로 외워지고 저절로 알게 되는 국사랄까. 이 책에서 나오듯, 왜 그런 무당이나 이상한 다른 요소들에 휘둘리는걸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인가? 오늘은 뜻깊은 날이라 이 서평을 어제 썼을때와 오늘 쓰는건 내용이 달라졌을것 같다. 이 시기에 딱 적절한 책을 낸 이 저자의 능력에 난 솔직히 감탄했다. 책이라는 것이 한순간에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닌데 시기 적절하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해주고, 더 강하게 잊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일꺠워주는데 한몫을 해줄 책을 출판해줘서 읽는 내내 좋았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진이나 그림들도, 특히나 외국에서 본 조선의 모습들은 정말 인상에 남아서 두고두고 기억이 날것 같다. 안타까운 우리 선조들의 모습과 약한 조국의 모습이지만 말이다. 이책 끝부분에 나왔듯이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은 부를 더 쌓고 여유롭게 살고 나 한명, 한 가족 먹고 살기도 힘들지만 자신의 국가를 위해서 내한몸 불사르는 분들도 있다는 것, 그런 분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것, 문득 매주 열린 촛불집회도 생각나고 여러가지로 읽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나 자신을 돌아볼수도 있었고, 나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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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가 아닌 밖에서 보는 시각이 더 재미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소설로 집필하며 다른 시각의 해석에서도 두드러진다. 민자영이 청에 구원을 요청했다는 역사적 논점을 청이 원해서라는 예증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빵집 주인이 빵을 만들어 내는 일이 적선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국익과 사익은 모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권력 밖에 있는 자들의 책임인가. 권력을 가진 사람의 책임인가를 봤을 때 이 책의 시각은 진영군에 맞췄다. 개인적으로 홀림을 당하는 사람이 더 잘못이라는 생각이 더 드는 것은 이번 탄핵과 무관하지 않다. 조선을 망국으로 이끈 것 역시 왕이 아닌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권한과 책임은 어디서나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진령군이라는 군호를 받은 여성은 조선 역사상 유일하다 그것도 무당으로서 말이다. 군호는 군주의 신임이 돈독해야 받을 수 있는 만큼 고종과 민자영은 '진실로 영험하다' 는 의미의 진령군이라는 칭호를 주었다고 한다. 역사서나 TV 역사 드라마에서 보게 되는 명성황후가 환궁하는 것을 정확하게 예언했다는 무당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오 방 주머니와 비유되기도 하는 국가적인 광대놀음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아마 저자가 19세기 말 역사적 사건을 들어 말하고자 했던 것도 망국으로 치달을 뻔했던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 탄핵 사건에 깨우침을 주기 위해서였나 싶다. 무당의 권위를 위해서 백성들의 피와 땀이 동원되었다. 대궐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권력을 농단했던 망국의 역사는 권력의 중심자가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국가를 책임져야 하는 자들이 홀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중심에서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고 권력만을 좋아했던 권력자가 무지의 소치라는 생각이 든다. 세컨드 하우스쯤이나 되는 것처럼 드나들면서 국가 권력을 사적인 집사 정도로 추락 시키며 농단하도록 했다는 것인데 자신의 이익이 없는데도 지켜볼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사회가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새로운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해야 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이면우 교수의 <신사고 이론 20 >에 이런 말이 기억된다. 국가 정책을 위할 때 바보 같은 공무원이 소신이 있으면 절대 안 되다.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낫다. 배가 산으로 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을 읽으며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 울린다."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자들은 그것을 반복하게 되어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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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어찌 알았는가."
민자영의 하문에 중년여성은 망설이지않고 대답했다.
"쇤네는 신령을 모시는 무당이온데 몸주가 현몽하여
마마께서 여기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민자영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않자 무당이 단번에
핵심을 찌르고 들었다.
"감히 왕비마마를 배알한 연유는 환궁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민자영이 펄쩍 뛸듯 놀랐다..." (p96 ~ 97)
와~ 나는 배상열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청림출판(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충주로 피신해있는 민자영에게 다가간 무당...
그러면서 건넨 이야기가 쇤네는 신령을 모시는 무당이온데
몸주가 현몽하여 마마께서 여기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
어째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 아닌가!
그것은 사이비종교 영세교의 교주인 최태민이 박정희의
마누라이며 박근혜의 엄마인 육영수가 피격사망한후
비통에 빠져있는 박근혜에게 어느날 접근해서 <제꿈에
육영수여사가 나타나 근혜영애를 돌봐주라고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한거와 똑같지않은가!
정말 소름끼치도록 똑같아 몸서리처지기까지 하였다.
이책은 강화도령이라 불리우며 강화도에 살다가 얼떨결에
임금이 되었던 철종임금이 1864년 승하한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1910년 경술국치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들려주고있다.
그런데, 이책에는 본명이 민자영인 명성황후에게 접근하여
그를 홀렸던 진령군이라는 무당이 등장한다.
그는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치열한 권력다툼을
하고있었던 명성황후에게 접근해 그녀를 홀리고 또 임금인
고종까지 미혹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왕실에서 굿판을 끊임없이 벌이기까지 하였다.
그럼 또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장면이 있지않은가!
1994년 5월 최태민이 사망한후 20년이 된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서 최태민의 극락왕생을 빌며 천도제를 지내며
굿판을 벌였다는 박근혜와 최순실의 이야기...
그당시 세월호가 침몰됐음에도 불구하고 7시간이나 사라졌던
박근혜는 최태민의 천도제때문에 재난본부에 나오지도않았다는
이야기도 들려 자연히 이책의 내용과 오버랩되어 역시 소름이
확끼쳤다.
정말 지금 이나라도 박근혜와 최순실에 의해 국정이 농단당하고
온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충격파를 던졌으며 미국대통령
선거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트럼프가 당선되는
대이변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결국 박근혜에게는 국회에서 234표나 탄핵찬성표가 던져져
탄핵안이 가결되었고 김평우, 서석구같은 개망나니들의
발악에도 헌법재판소의 이정미재판관은 3월 10일 박근혜에게
탄핵인용결정을 내려 파면케한다....
차은택, 장시호, 김종, 정윤회, 정호성, 안종범, 이재만 등의
전횡과 국정농단으로 이나라는 그야말로 불법천지가 되었고
최순실 및 그 주변조무래기들이 열심히 해X먹는데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이책에서도 진령군에 놀아났던 명성황후도 결국 일본 낭인들의
<여우사냥>이라는 작전명아래 새벽에 습격당해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시신은 불태워지는 능욕을 당하고말았으니...
참으로 비통하고 슬픈 역사,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명성황후나 박근혜나 종말이 비참한건 마찬가지이기에
이렇게 무당하나가 나라를 말아먹는건 식은 죽먹기보다도
더 쉬운일이라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이렇게 한국 현대사는 비슷한 참사들이 되풀이됐던 악몽의
연속이었다. 우리가 어제의 비참함과 참담함을 잊어버린다면
역사는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다.
19세기 말 조선을 망국으로 이끈 무당 진령군 글고 그에게
홀렸을때 이렇게 국정자격이 없는 이에게 책임을 위임했을 때
어떤 위기와 국난이 닥칠 수 있는지를 뼈져리게 알게되었다.
나는 이책을
읽는내내 충격을 받았다.
글고 현재 <박근혜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온나라가
혼란에 빠진 요즘의 현실과 너무나
흡사해서 깜짝 놀랐다.
과거는 계속 반복되는가? ...
분노하며 또 어떤 때는 몸서리치며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에서는 19세기와 20세기초의 실제사진들과 등장인물들의
삽화 등도 실려있어 더욱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담담한 필체로 서술하여
읽는 사람은 실제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것처럼
박진감있게 실감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따라서, 한사람의 무당이 19세기말의 조선은 물론
21세기의 대한민국에도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263쪽에
달하는 이 한권의 책으로 느끼고싶으신 분들이시라면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정말 불행의 역사 다시는 되풀이하지말자...
글고 검찰은 떡검소리 안듣게 청와대 및 삼성동 근혜자택도
압수수색하여 증거를 하나라도 더 수거하길 바란다.
또한, 국정농단의 당사자인 우병우 글고 박근혜도 1초라도 빨리 수갑채워 구속수감시키길 바란다.
그리고 삼성전자 이재용의 재판을 담당하는 이영훈부장판사는
장인이 최순실, 최태민과 연루되있기에 공정재판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속히 교체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사람들은
다 구속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 엄벌에 처하여 다시는 이러한
국정농단사건이 안터지게 이 나라의 기강과 근본을 다시
잘세워주길 기대한다.
그것은 이책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을 읽고나니
그러한 생각들이 더욱 강렬히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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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 2015년 말~2016년 초에 ‘장사의 신-객주2015’ 라는 드라마가 방송되었다. 조선 후기의 보부상과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민초들의 이야기와 배신 때문에 망해버린 상단의 후계자가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음모와 배신, 사랑과 우정, 돈과 세상을 두고 거래를 하는 상인들의 호방한 이야기에다 출연자들의 선 굵은 연기 때문에 꽤 띄엄띄엄 이지만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주인공을 너무나 사랑하여 집착이 되고 결국 그의 정인까지 살해한 인물, 비범한 신기로 훗날 명성황후의 최측근인 ‘진령군’에까지 봉해진 무당이 등장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무당인 ‘진령군’을 비롯한 조선 후기 철종의 승하부터 대한제국이 멸망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역사교양서다. 철종 승하 후 후계가 없던 차에 이하응은 효명세자의 빈이었던 효유대비와 손잡고 12살 된 그의 둘째 아들 ‘이명복’을 보위에 올리게 되는데 바로 그가 26대 고종이다. 어린 자식을 보위에 올리는 이유는 당연히 ‘섭정’을 위해서겠다. 대원군으로 격상된 이하응은 효유대비와 긴밀히 협력하며 비변사 폐지, 토지개혁, 호포제 등을 통해 개혁을 감행한다. 그러나 빛이 강하면 어둠이 짙은 것처럼 그의 개혁은 결국 관료사회 하향평준화를 불러오고, 병인박해, 쇄국, 경복궁 중건 등의 통치 행위로 나라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이 실정이 빌미가 되어 하야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아들인 고종이 친정을 하게 되고 왕비인 민자영은 정치의 전면에 나선다. 문제는 그 시대가 세계열강들이 수탈의 마수를 뻗을 때라는 것이었다. 혼란의 틈바구니 속에 가진 자들은 배를 불리려 하고 엄격한 신분제 속에서 생각할 권리조차 없었던 민초들은 상상 이상의 억압 속에 시달린다. 여러 번의 민란이 일어났지만 관료들은 외세를 끌어들여 민란을 제압했다. 나중엔 나라의 임금이라는 자가 외부의 열강이 아닌 백성들을 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 혼란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설픈 신기로 민자영의 혼을 쏙 빼놓은 자가 바로 ‘진령군’이다.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도망온 민자영에게 곧 환궁하게 될 거라는 말 한마디로 훗날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는 사람, 권력자들의 두려움을 교묘히 이용하고 그들의 영혼까지 홀려버린 사람. 상인, 관료들과 손잡고 재물을 축적하고 인사까지 좌지우지 하며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의 식량을 바다에 산에 공물로 바치는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던. 어쩌면 이렇게 닮았을까. 아니 문제는 진령군이 아니다. 이런 사람에게 의지한 권력자가 문제일 뿐. 돌아가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망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조선은 썩어 있었다. 언제나 기회는 있었지만 무능한 왕과 자신들의 영달만을 추구한 관료들은 그 기회를 모두 날려버렸다.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백성은 왕을 끌어내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아쉬움 투성이다. 2017년이 과연 그 시대의 모습과 뭐가 다른가 생각하게 된다. 일본, 중국, 미국을 위시한 열강들 사이에서 싸드도 위안부 합의도 대통령과 관료들은 철저하게 국민을 무시하고 유린했다. 무능한 대통령은 최씨의 성을 가진 ‘진령군’에게 나라의 운명을 맞기고 몇 백 명의 생명이 수장될 때도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었다. 과거 진령군이 그러했던 것처럼 최씨는 국가의 중대한 일을 결정하고 기획하고 인사에 까지 관여했으며 부를 축적했다. 이를 알면서도 방관한 같은 당의 사람들은 아직도 케케묵은 진영논리를 이용하여 탐욕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다른 점이 있다. 우리 국민은 이제 원하고 요구하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광장을 지키고 촛불을 들어 대통령을 탄핵시킨 국민들을 이제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다. 탐욕에 눈이 먼 정치꾼들만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나는 역사가 발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험을 되돌 릴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지점을 지나온 것이다. 그리하여, 그 과거 나라를 잃어버린 그 때와는 분명히 다른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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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다지만 그것은 현재를 사는 국민들의 현실직시에 명성왕후는 뮤지컬이나 사극을 통해서 본 이미지로 생각하는게 많은 사람들이 조선시대 무당은 천민계급이었지만 스스로 '군'이라 칭하며 조정을 농락하고 나라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다. 과거의 잘못된 역사에서 배움을 얻지 못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이러한 역사의 반복이 진행되거나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지도자들을 선택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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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흔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아직은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적잖아 있습니다만 이 사항은 아마 후대의 역사가들은 어떻게 평가를 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그와 비슷하게 조선 말을 호가하던 집안이 있었으니 그 집안이 바로 안동 김씨 그리고 풍양 조씨 일가였습니다. 조선의 순조 헌종 철종을 자기네들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왕보다 더 한 권력을 호가했던 집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절도 잠깐이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등장으로 세도정치라고 불렸던 정치는 약 60년을 기점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온 것이 바로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였습니다. 조선을 뒤바꾼 정치라고 평가되는 이 정치는 우선 양반들의 근거지였던 서원을 철폐하고 그리고 조선건국 이래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던 양반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게되는 정책을 펼쳐 대폭적인 지지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흥선대원군도 경복궁 중건이라는 사업아래 자신이 그간 쌓아왔던 지지기반을 송두리째 잃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래 질세라 양반들이 반격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흥선대원군은 고종에게 모든 정치권력을 이양하고 하야하기에 이릅니다. 그때부터가 진령군의 시작이었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데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이 사람이 바로 "진령군"이라고 불렸던 무당입니다. 민비와 그리고 고종을 홀리게 했던 이 인물은 조선의 근간을 흔드는 한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조선의 역사에 미친 영향이 그야말로 크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저자는 고종과 민비는 엄청난 혹평을 하면서 의외로 흥선대원군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게하고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이 통상수호거부정책을 펼쳤다지만 그것 만으로 흥선대원군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재조명해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역사가 반복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역사를 보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결코 의미없는 역사만 반복될 뿐입니다. 부디 제대로 된 역사관을 통하여 앞으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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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온 국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며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결과는 많은 국민들의 바람대로 났지만, 아직도 그 상처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의 죄를 시인하기보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연출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기에.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찌 한 사람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겠나. 그 곁에서 불의한 일들에 동조하고 함께 한 수많은 이들이 사실 같은 주연들이다. 권력에 기생하여 불의를 묵인할뿐더러, 자신의 이익을 좇아 불의를 앞장서 시행한 자들. 더 큰 유익을 위해 뇌물을 주며 권력과 야합한 재벌들. 마땅히 밝혀야 할 진실에는 외면하고 오히려 자발적으로 권력에 눈치를 보며 아양을 떨었던 언론들.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여전히 앞뒤 가리지 않고 발광하면서도 자신과 뜻이 다른 자들은 모두 적색분자로 매도하는 수많은 자들. 사실 대한민국을 흔들고 분열과 아픔의 땅으로 몰아넣고 있는 자들은 하나가 아니다. 이러한 오늘 시국의 시선으로 조선의 마지막 시기를 바라본 책이 있다. 배상열 작가의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이란 책이다. 책 표지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나라가 망하는 데는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조선이 망하는 데는 한 사람이면 충분했다는 것. 그 한 사람은 누구일까? 책제목으로 본다면, 진령군이라는 존재다. 무당이었으면서도 ‘군’이란 호칭으로 불렸던 여인.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을 쏙 빼놓고는 온갖 전횡을 휘둘렀던 여인이 바로 진령군이다(마치 오늘의 최씨와 같은). 하지만, 실제 조선이 망하게 된 것은 진령군 한 사람 탓은 아니리라. 그런 무당이 뛰어놀 수 있는 판을 마련해준 명성황후. 백성들이야 죽어가건 말건 오백 석에 달하는 쌀밥을 한강에 뿌리며 굿판을 벌인 명성황후. 조선을 민씨 가문의 것으로 만들었던 여인이 나라를 망하게 한 바로 그 ‘한 사람’이다. 또한 그런 민씨를 뜨겁게 사랑한 애처가 고종 역시 ‘한 사람’이다. 나라를 이끌어갈 능력도 없이 왕의 자리에 앉아 있던 고종. 백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자리보존이 더 중요했던 그 역시 ‘한 사람’이다. 저자는 흥선대원군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아울러 고종도 고종이지만, 명성황후가 나라를 망하게 한 일등 공신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그 뒤에 기생하며 망국의 굿판을 벌인 진령군 역시 한 몫 했고. 그 뒤로도 또 다른 진령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이 책은 조선의 망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이 참 좋다. 명성황후의 슬픈 최후는 우리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 상처가 도리어 명성황후 개인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방어막이 되어 왔음도 사실이다. 후세에게 명성황후는 못된 악녀라기보다는 비운의 황후, 애틋한 연민의 감정을 품게 하는 대상으로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운의 황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부정적 평가들이 묻혀 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게다. 왜냐하면 이것 역시 오늘날 대한민국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든 시선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많은 이들에게 박 전 대통령은 비운의 공주이기 때문이다. 잘못한 것, 그 죄를 묻기에 앞서 여전히 불쌍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큰 죄악일뿐더러, 이런 시선이 또 다시 망국의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책에서 명성황후의 부정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여겨진다. 아울러 부정적 시선 일색인 흥선대원군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도 함께 하고 있음도 좋다. 게다가 대원군의 개혁이 실패하게 된 이면에는 기득권들이 자신들이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해공작이 컸음을 볼 때, 역사는 역시 반복되는구나 싶기도 하다. 단, 아쉬운 점은 굳이 ‘진령군’에게 초점을 맞춘 제목을 잡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사실, 진령군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내용 가운데 일부분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진령군이라는 존재가 책 전체를 끌고 가는 힘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어쩌면, 지금 독자들이 처한 이 땅의 상황과 연결하려다보니 ‘진령군’이란 존재가 부각될 수밖에 없었으라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저 망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제목으로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나라가 망하는 데는 결코 한 사람으로 되지 않고 수많은 악당들이 함께 망치기 때문에 말이다. ‘진령군’이란 존재에 대한 궁금증에 이 책을 펼친다면 어쩌면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진령군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으니. 그렇다. 절대권력 위에 존재하였던 것으로 드러난 최씨 한 사람이 결코 대한민국을 흔든 것이 아님을 우린 기억해야 한다. 최씨의 죄를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되지만, 그 한 사람에게 죄를 모두 전가해서 안 되기에. 그러니, 이 책이 ‘진령군’이란 존재에 대해 알게 해 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제목을 떠나(진령군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책이 말하는 망국의 역사를 읽어내면 좋겠다. 대단히 좋은 내용을 품고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