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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을 읽으며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끝간데를 모르는지 짐작이나마 할수도 없었다. 전쟁통에 벌어진 또 다른 전쟁, 탐욕을 위해 동료를 살해하고 배신하며 그것이 대를 이어 복수로 이어진다.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 모든것이 실제 있었던 사실인양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소설이었다. 우리나라의 큰 아픔 가운데 하나인 육이오전쟁, 그 가운데서 벌어진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을 두고 이 이야기는 전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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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신분 상승을 꿈꾸며 벌인 추악한 배신과 살인 60년이 지나 시작된 대를 이은 치밀한 복수 지금 처절한 비극의 수레바퀴가 다시 돌기 시작한다.!! 빨간 표지에 동전을 연상하는 그림이 참으로 인상적인 책으로 이책의 저자 이서규는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은 새로운 장르소설을 이 땅에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런 꿈을 펼친 이서규의 첫 장편소설 [악마의 동전]은 6.25 전쟁 당시 한국은행에서 은화 15톤이 사라진 사건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엮었다고 한다.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열등감으로 선과 악 배신의 문제를 다룬책으로서 흥미롭다.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옆자리의 은발의 노신사로 부터 100년이 넘게 흐른 1달러의 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그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말을 거는것도 반갑지 않은것이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노신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다. 노신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참으로 충격적이면서도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그 은화 1달러 짜리가 우리나라에서 나온것이며,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악, 배신에 대한 이야기 참으로 섬뜩하다. 외국에서 공부하다 한국 자애병원 의사로 들어온 조인철.. 어느날 병원에서 한남자가 급작스럽게 사망을 하게 되고 그남자의 마지막 모습을 그 병원 의사인 조인철이 목격을 하게 되고 연이어 발생한 이사장의 손녀인 여성의 질환들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현상외에 다른 존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과거로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한남자의 죽음과 한여자의 알 수 없는 증상들로 인하여 동전에 둘러싼 비밀과 과거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이나 묘사들이 참으로 흥미롭다. 더욱이 현재의 사건들을 통해서 과거의 사건들이 속속히 밝혀 지면서 범인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전쟁이야기, 심리, 엑소시즘에 이르기까지 중간중간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으로서 인간의 욕심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이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뭔가 매끈럽지 못하다는 느낌과 스릴감이 감소되는듯한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매우 흥미로운 책으로서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잘 어우어지는것이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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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이라... 돈 자체는 훌륭한 도구이다. 화폐의 존재가 없던 시절엔 물물교환만이 상업의 전부였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들은 이동하기 힘들었고 또 물건의 가치가 정해지지 않아 소란이 일어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화폐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 편리함과 실용성에 화폐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삶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교환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화폐가 어느순간 욕망으로 변해버렸다. 그것이 악마가 아니겠는가... 소설 "악마의 동전"은 그런 돈에 대한 욕망과 신분상승을 꿈꾸며 벌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60년이나 흐른 대를 이은 복수극이다. 60년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와 현재의 시간의 허구가 정교하게 짜인 미스터리물이다. 작가 이서규는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의 은발의 노신사에게 100년이 넘에 흐른 1달러짜리 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의 수다가 반갑지 않아 귀찮기까지 했지만 점점 그 노신사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전해들은 충격적인 이야기....그 1달러짜리가 우리나라에서 나온것이라는.... 그리고 작가 이서규는 그 노신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와 자신의 머릿속에 펼쳐진 상상을 동원해 소설 "악마의 동전"을 완성한다. 이 소설의 특이한점을 꼽으라면 보통의 미스터리물이 한 사람의 1인칭 관점이거나 작가의 3인칭 관점이 주류인데 반해 "악마의 동전"은 등장인문 대다수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다. 그래서 다른 소설들에서 파악할수 없었던 등장인물의 심리적이며 생각들까지 자세히 알수 있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보통은 주인공의 관점에서 유추하는게 전부였으니... 악마의 존재가 등장하나 결코 공포만이 전부가 아닌...새로운 역사적 사실의 발견이나 읽는 내내 생각하게 소설이다. 아마도 실제 일어났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했으며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며 실제 존재하는 문화재까지 등장하는 정말 한국의 몇 안되는 지식 미스터리물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또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의 이면에 대해 작가의 해박한 지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연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악마의 존재는 무엇이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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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았을때 강렬한 빨간 표지와..독특한 고무질감이 나는 제목과 동전모양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내용중에 간간히 등장하는..끈적함이 느껴지는 동전이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구요. 주인공 조인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한남자가 그에게 쓰러져 죽고...젊은이의 시체를 부검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메스를 대자마자 피가 분수처럼 튀는 장면이며...몸안의 모든 뼈들이 다 조각난 상태의 특이한 시신.. 그리고..조인철이 담당하게 된 젊은 발레리나 여성의 알수없는 발작들과 증상들.. 그 모든것에 공통적으로 관련된것이...한국전쟁당시 한국은행에서 도난당했던 은화와 스스로 떨리기도 하고..소유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재앙이 일어난다는 복희여왜도라는 그림. 복희여왜도는 실제로 국립중앙 박물관에 보관된 우리 나라 유물이고.. 글의 시대적 배경도 현재와 한국전쟁당시의 사실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이게 정말 사실이 아닐까 하는 흥미진진함이 더 했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만난 신부와..과거의 사실을 기록해서 넘겨준 스파이 수녀.. 병원의 이사장이자 특별한 병을 앓고있는 수진의 할아버지.. 점점더 긴박하고 글의 후반부로 치달을수록..과연..동전과 그림..그리고 등장인물사이엔 어떤 비밀들이 있는지.. 간호사며 주변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비밀스런 이야기까지 알고있는.. 여러 인격의 수진이는 과연 악마의 혼령에 씌어 있는건지.. 아니면...배후에 이런 일들을 모두 알고 조정하는 배후의 인물이 있는건지.. 추리소설답게 읽는 내내..머릿속으로는 사건을 해결하는 김형사와 이신부 조인철의 마음으로..한명 한명 가능성과 이유를 생각해 내기 바빴습니다. 이사장? 모든 사건의 화살표가 그에게로 향하고 있는데.. 최이사? 사건이 일어난 곳에 항상 주변에 있었는데. 김형오교수? 죽었는데...ㅡㅡ;; 그렇다면 정말 악마의 동전과 그 그림에씌운 악마의 짓이라고 밖에는.. 도대체 그 악마의 정체는 언제 밝혀질까.. 식스센스 이후..최고의 반전까지는 아니지만..ㅎ 의외의 결과와 ...동전과 그림의 밝혀지는 비밀에.. 편안히 책을 덮을수가 있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고민하고...최후의 반전의 결과까지..추리소설의 재미를 흠껏 느낀 책읽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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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
계속되는 의문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1달러짜리 동전 한 개는 과거의 비밀과 함께 수 많은 사람들의 한을 담아 아픈 과거를 작은 동전 속에 품어 온 몸으로 말하고 있었다. 그것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되든 자신이 얼마나 아팠는지를 알아 달라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아주 아프고,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 고통들을 만들어 왔고, 그것들은 다시 대를 이어 원한 속게 키워지고 있었다는 것을......정말 생각하지도 못했고, 전혀 알 길이 없었던 우리 과거 슬픈 전쟁중의 비밀들이 이야기와 함께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소름 끼치는 사실들을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소설과 함께 거론되는 실제 이야기들을 통해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갈 수 있으면서, 경악할 만큼 잔인한 인간의 행동을 보면서 인간이란 얼마만큼 더 잔인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자꾸 깊어진다. 시대적인 사실들이 필요한 이야기인 만큼 내가 알지 못했던 그 시대의 사회문제, 세계적인 침략과 각종 국가적인 유물들의 도난사실과 함께, 있는 자들의 욕심과 그 배경들까지. 원한에 사무쳤던 나영의 마지막 모습을 만났을 때 한이 사무친다는 것이, 피눈물이 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만 같았다.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각오를 하면서 하나씩 진행되었던 한을 풀어가는 과정, 평생 자신과 자신의 부모의 한은 깊이 뿌리 박혀 나약한 한 여자이면서 결국은 모두를 파멸시키고, 자신까지도 파멸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영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죽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한 때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저질렀던 욕심과 죄악들이 자신의 자식과 손녀, 그리고 사랑했던 여러 사람들에게 원한이 되어 돌아오고
결국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해야 할 청춘들을 병들게 하고 말았다.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에 알 수 없는 살인과 사건들이 계속되고, 정말 믿어지지 않는 수진의 알 수 없는 힘앞에 펼쳐지는 저주스러운 능력을 보면서 업보라는 생각을 강하게 해보게 되었다.
전혀 믿지는 않지만 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비뚤어 진 과거의 업보를 등에 짊어질 수 밖에 없는 미래를 생각하다보면, 그것을 믿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든다. 최소한 누구에게든 한이 될만한 삶은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죄 값이 되어서 돌아오지 않더라고 자신 속에 늘 비수가 되어 양심의 소리를 수시로 들어야 하는 것으로 남아있다면, 그것자체가 고통의 인생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와, 여러 관계 속에 얽힌 그들의 고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었던 과거는 나영과 수진 모두에게 얽힌 비극이었다. 그것은 결국은 모두를 파멸시켰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비극이면서 생각해보면 정말 잔인하고 무서운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자기 속의 악을 자신도 다스리지 못하는 인간의 악함이 진짜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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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 이것을 실화다. 이 악마 같은 참혹한 이야기는 실화다. 이 책을 보면서 알았다. 실제로 6.25전쟁시절에 한국은해에서 은화 탈취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무려 15톤이나 되는 은화가 사라졌다. 바로 이 책의 배경이다. 60년대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추리픽션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조인철은 자신을 믿고, 자신이 본 것, 들은 것만 믿는 아주 고지식한 사람이다. 병리학자인 그는 어떻게 보면 되게 똑똑하다. 한편 어떻게 보면 너무 자신만만한 경향도 있다. 그런 그의 앞에서 죽은 한 남자, 이상한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말과 함께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그때 나타난 한 남자, 자신도 몰랐던 죽음의 사인을 한번에 알아낸 그는, 이승종 신부이다. 이승종 신부는 무언가 아픈 과거를 지녔다. 그들이 함께 다니면서 어떤 사건이 숨겨져 있고, 그 배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이 사건을 쫓으면서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이 연루되어 있다는걸 알아차린다. 22살 동갑내기인 김수진과 한윤식, 그들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조금은 방대해서, 읽을 맛이 난다. 이런 추리소설은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그 맛이 떨어진다. 이서규는 굉장히 지식이 풍부한 사람 같다. 어떻게 글 쓰는 사람이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알고 있었을까 생각하면 작가들은 전부 다 대단하단 생각도 든다. 이서규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악마의 소설, 이 이야기는 짧게 이야기하면 인간의 욕망의 배신, 악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동전안에 악마가 있다고 믿는가? 터무니 없는 말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중요하다. 내용이 너무 쉬우면 이게 추리소설인지 잘 모른다. 문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그걸 통해서 추리를 한다. 아마 그래서 지식추리소설이라 일컫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이야기라서 흥미가 조금 떨어진다. 한국은행의 은화 탈취 사건이라는 것이 내 관점에서 보면 그리 흥분 되서 책을 빨리 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하지만 이서규라는 사람이 쓴 소설은 일반 소설과는 조금 다르다. 왠지 더 전문적이다. 그리고 인간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이렇게 잘 표현하기도 힘들 것 같다. 읽으면서 내내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인간의 속내가 너무 잘 나와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두운 소설의 분위기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식추리소설로는 괜찮다. 하지만 머리가 아플 때, 그냥 쉬고 싶은 마음으로 펼쳐봐서는 조금 곤란하다.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 진지한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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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독특하고 약간은 섬뜩하며 특이한 소재이다. 서정적이고 만화스러운 내용을 갈구하던 내 심장에게 이런 콩닥거림과 떨림을 찾을 수 있다니 새삼 놀랍기도 했다. 표지부터 심오한 뭔가가 풍기며 단번에 눈에 확~ 들어오고 마음을 끌어 당기기에 충분한 "악마의 동전" 이다. 우리나라의 6,25전쟁이 배경으로 깔렸다는 점이 더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프고 처절한 전쟁의 과거사이지만 말이다. 자애병원 의사선생님인 조인철! 어느날 자신의 몸으로 갑자기 덥친 벌거벗은 청년의 죽음으로 인하여 같은 병원의 천주교 신부님과 담당 경찰과의 만남이 이루어 진다. 이사장의 손녀가 VIP병동으로 입원을 하며 이야기는 조인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조인철을 사건의 정중앙으로 밀어 넣고 만다. 자신의 품에 서 비장이 파열되어 죽음에 이르는 순백 청년, 죽음의 끝에 남긴 한마디로 인 해 조인철은 머리가 복잡하다.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다(多元)"는 말을 남긴 청년과 원인을 알수 없는 발작으 로 병원에 들어온 또다른 순백의 수진양 이둘은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수진양의 병 원인을 찾기 위한 신부님과의 대화들.자신도 알지 못하는 아니 자신 을 능가하는 어떤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발작을 일으키는 수진양. 그녀에게서 얻은 동전과 그녀가 발작중에 그리는 그림과 순백청년의 마지막 말. 경찰과 신부님과 조인철은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같이 수사 하기에 이른다. 동전을 추적하며 밝혀지는 6,25전쟁 당시 한국은행의 은화를 갖기 위한 전쟁속의 또다른 전쟁과 일본인들의 잔혹하리만치 치밀한 문화재를 향한 탐욕.물론 이 모든 것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철저히 이용 되어지고 있다.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 뻗쳐야 그 끝이 보이는 것인지 새삼 놀랍고 무섭다.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고문을 하여 죽이고 결국은 자녀들이 그 죄를 고스란히 업으로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문화재를 갖기위하여 악마가 있다고 속이게되고 돈을 가지기 위해 같은 동족을 잔인하게 죽이고 있다.이모든 것이 욕심 때문이다. "뿌린대로 거둔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말처럼사랑하는 사람을 이용 하기까지 복수를 하여야만 했을지. 결국 만족을 모르고 감사할 줄 몰라서 이런 비극이 초래된것 같다.부모로서 또한 자녀로서 또한 국민으로서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살며 나만 위한 삶이 아니라 후세에 물려줄 것이라는소중한 마음으로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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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을 둘러싼 대를 이은 차가운 복수극... 그리고 인간 내면에 도사린 차가운 악마... 강렬한 느낌이 풍기는 붉은 바탕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둥그런 동전이 표지로 되어 있어 첫느낌이 아주 흥미롭게 다가온 책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한 지식추리소설이기에 아주 큰 기대를 하며 펼쳐들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했고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기에 더욱 궁금했는데 지식추리소설인 만큼 새로운 것들도 몇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이 쓰여지게 된 배경이 특이한데 작가가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노신사에게 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은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온 것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작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의 연구소에서 병리학자로 있던 조인철은 자애병원 이사장인 정원순 박사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고 국내로 들어오게 된 그는 자애병원에 근무하게 되고 어느 날 젊은 남자가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말을 하며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이로 인해 원목실의 이승종 신부를 알게 됩니다. 이렇게 만나게 된 두사람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인공들이고 그 과정이 이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아무 외상 없이 죽어 심장마비처럼 보였던 남자는 부검결과 고문에 의한 장파열이 원인이었는데 그의 행적을 쫓던 중 특수실에 입원한 미모의 여성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여성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키게 되는데 점점 궁금함이 더해져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사건처럼 저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사건은 6.25 때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목숨은 하찮게 여기고 부와 명예 등의 욕망을 채우고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끝은 어디인가...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새삼 놀라기도 했고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만나는 인간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보통의 소설처럼 한 사람의 시점으로 쓰여진게 아니라 등장인물 각자의 시점에서 쓰여져 있어 심리적인 면을 아주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것과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이 과거의 사건과 연결되어 있고 이 사건은 다시 현재로 이어지고 있는 독특한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악마의 동전은 짐작할 수 있는대로 돈에 대한 욕망과 신분상승을 꿈꾸게 만드는 인간의 욕망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잘 쓰여진 추리소설에 비해 치밀함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생각나기도 해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전혀 접할 수 없었던 역사 속 사건을 소재로 했고 기발한 발상의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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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Pluribus Unum(에 플루리부스 우늄)”
자애병원 복도에서 벌거벗은 젊은 남자가 ‘조인철’의 어깨로 무너지며 눈을 감는다.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ㅡ. 그에게서는 죽음의 냄새가 난다. 한편 같은 병원의 한 병실에서는 원인모를 발작을 일으키는 한 여성이 있다. 발작으로 인해 몸싸움을 하다가 환자에게서 옮겨온 듯한 1달러짜리 동전이 인철의 주머니에 담겨져 있다. 그 동전에는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벌거벗은 채 죽은 젊은 남자가 마지막으로 남겼던,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된다”라는 말과 같은 뜻을 담고 있다. 젊은 남자의 죽음과 병실에 있는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이 의문의 사건들에 숨겨진 것은 무엇이고, 그것들에는 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 조인철은 이승종 신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 의문의 사건들을 조사해나가기 시작한다 ㅡ.
![]() 우리는 선과 악을 이야기하면서 그것들이 사람의 마음속에 깃든다고 이야기한다. 선이 깃들면 천사가 되는 것이고, 악이 깃들면 악마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에는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것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는 것인데, 과연 진짜 그런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의 욕망이 가져온 많은 참상들을 이야기하면서 문제의 본질은 욕망이라고 이야기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욕망이든 탐욕이든, 열등감이든 모든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돈이라는 욕망을 탐하고, 그것이 배신과 살인이라는 날개를 달고 끔찍한 비극으로 향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그 인간 본연의 모습을 악이라는 말로써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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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추리소설이라니 왠지 두뇌를 마구마구 자극시켜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악마의 동전 시대적 배경이 6.25 시대를 걸쳐 60년여간에 걸친 복수와 살인, 특히 실화로 한국 은행에서 사라진 은화에 관한 미스테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니 그 흥미진진함이 기대가 되었다. 새벽 1시가 넘어 책을 펼쳐 읽는 순간 주인공이 마주치게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에 좀 긴장되기는 했다. 우연히 병원 복도에 마주치며 병리학자 조인철 품 안에서 죽은 젊은 남자, 아무 외상 없이 죽은 젊은 남자는 부검 결과 고문에 의한 장파열이 원인이었으며, 5층 특수실에 입원한 미모의 여성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킨다. 자애병원의 병리학자 조인철과 신부 이승종은 미모의 여성이 건내준 동전을 쫒아가면서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이 6.25시대의 한국 은행의 은화 탈취 사건, 소록도 한센 살인 사건 등 그동안 감춰있었던 진실에 다가가며 60년여를 준비한 치밀한 복수극에 대한 진상이 밝혀간다. 화창한 오후에 읽었다면 두려움따위는 없었을텐데 의문의 살인 사건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에 관한 이야기를 쫒아가다보니 새벽에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듯한 오싹함과 조인철이 받은 악마의 동전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칠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도 살인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인간이 가진 두 양면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다고 해야할까? 악마의 동전은 열등감을 지닌 인간이 전쟁이라는 기회를 통해 어떻게 추악해질 수 있으며, 인간 내면 깊이 간직한 악마성에 대해 질문을 던져준다. 과연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될 때 인간은 어떻게 변화되는지, 전쟁을 통해, 아니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과연 타인의 존엄은 중요한가? 아니가?에 짧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이기에 스스로의 물음에 확실한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악마의 동전을 통해 잊혀졌던 전쟁과 인간의 이기적인 면을 읽는 것도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 참..병리학자와 신부와의 종교와 과학, 철학적인 대화가 때로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지식추리소설답게 내용이 깊이가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