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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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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모래가 언덕을 이루기도 하고 폭풍을 일으키기도 하는 사막 풍경. 언젠가부터 그 메마른 풍경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다.   처음 사막에 대한 인식은 어린왕자의 그것이었고, 구체적인 시작은 아마도 이집트 여행길, 아부심벨 가는 길에 펼쳐졌던 뜨거운 사막이었던 것 같다. 준비된 차에 몸을 싣고 닦여진 길을 내달리기만 하는데도 숨이 턱턱 막혀오던 그 쨍쨍한 더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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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모래가 언덕을 이루기도 하고 폭풍을 일으키기도 하는 사막 풍경.
언젠가부터 그 메마른 풍경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다.

 

처음 사막에 대한 인식은 어린왕자의 그것이었고, 구체적인 시작은 아마도 이집트 여행길, 아부심벨 가는 길에 펼쳐졌던 뜨거운 사막이었던 것 같다. 준비된 차에 몸을 싣고 닦여진 길을 내달리기만 하는데도 숨이 턱턱 막혀오던 그 쨍쨍한 더위, 잠깐씩 차에서 내려 내딛어보던 모래, 그런데 그것은 고통이라기보다 사막에 대한 동경으로 각인되었다. 그 여행길에선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과 뜨겁게 달궈진 모래와 거기 우뚝 선 아부심벨이라는 거대한 건축물 앞에서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움, 나아가서 인류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그리고 사막의 밤을 상상했었다. 별이 쏟아지는 모래위의 밤.

 

여기, 오늘도 사막을 꿈꾸는 여자가 있다. 김효정, 여성으로는 동양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래머. 모로코 사하라, 중국 고비, 칠레 아타카마, 이집트 사하라, 남극에 걸쳐 총 1,051km 완주. 이 무지막지한 기록의 보유자인 작가의 직업은 영화 프로듀서다. 그녀에게 일생의 꿈은 두가지로 압축되었다. 바로 영화와 사막. 그 두 가지는 그녀의 꿈이 되었다.


사막 레이스에서 성적을 묻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질문이라고 한다. 순위에는 연연할 필요는 없다. 얼마나 즐기고 행복감을 느끼느냐가 중요한 척도일 뿐. 완주자들은 박수를 받지만, 그렇다고 중도포기자들이 패배자는 아니다. 그들은 아직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먹을 식량을 배낭에 매고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사막을 횡단하는 펼쳐지는 레이스. 작가는 한번도 선두그룹에 낀 적은 없다고 한다. 사하라에서는 늘 최하위 그룹이었다고 한다.

 

사막을 건너는 배, 낙타, 그러나 그 충성스런 동물, 낙타를 사막레이스에서 만나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레이스 참가자가 사막에 무릎을 꿇을 것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사막레이스에서 낙타를 만나면, 그것은 당신이 오늘의 꼴찌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사막레이스에서 낙타는 반갑잖은 동물이다. (P83)

 

 
 

낙타를 타지 않고 낙타와 함께 골인하는 꼴찌에게 다른 참가자들이 보내주는 격려와 환호성에 가슴이 뭉클했던 작가의 경험은, 읽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녹아내린다. 물론 사막마라톤에도 일등이 있고 기록이란 게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32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 다른 사람에겐 70시간 이상의 고달픈 레이싱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들의 굳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사병으로, 부상으로 중도포기하고 낙타에 실리기도 한다. 그것은 그저 스스로 자초해서 그로인한 고통조차도 즐겼고 그로인해 행복했던 삶의 한 장면일 뿐.


작가는 사하라 레이스, 고비 마치, 아타카마 크로싱, 남극 레이스를 완주하여,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래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면서, 그 여정 중에 만났던 동료들과의 우정과 일화도 언급한다. 예순이 넘은 일본 할아버지 삼인방, 아이처럼 울던 오십대의 전직 기관사 아저씨, 안데스 산자락에서의 원주민과의 와인파티, 멸종위기의 동물 코뿔소를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무거운 코뿔소 탈을 번갈아 뒤집어 쓰고 달리는 유럽연합 참가자들, 신장을 기증하고 참가한 한국인, 시각장애인과 그 후원자들의 참가 등등.

만들어진 스토리들이 넘치고 넘쳐 흐르는 세상, 길 위의 이야기들은 창작이 필요없다.

그 날것의 경험 그 자체로 멋진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

 

작가는 지프나 낙타를 타고 사막을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은 그녀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온몸으로 부딪쳐야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그녀의 말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자면 반드시 육체의 여행은 필요하다”는 일본작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사색기행>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사막에서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하늘도 모래도, 바람도, 별도 사람도 모두. 어디서부터 어디가 은하수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별로 뒤덮인 사막의 밤하늘을 볼 때면 그 어떤 사람도 그 아름다움에 눈을 뗄 수 없다. (P228)

 

대장정의 사막레이스까지는 아니어도, 쏟아지는 수많은 별을 헤다가 잠들지 못하는 사막의 밤이 내게도 오길, 나도 오늘은 사막을 꿈꿔본다.

YES마니아 : 로얄 p*****3 2010.06.17.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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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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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막의 레이스끝없이 모래로 이어지는 사막... 생각만 해도 두렵고 숨이 막혀옴을 느끼게 되는데 사막에서의 레이스라니... 사막에서의 자동차 렐리는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하는 레이스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언뜻 어디서 본것 같기도 합니다만 기억나는 것은 없네요... 사실 이 책의 저자인 김효정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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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막의 레이스

끝없이 모래로 이어지는 사막... 생각만 해도 두렵고 숨이 막혀옴을 느끼게 되는데 사막에서의 레이스라니... 사막에서의 자동차 렐리는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하는 레이스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언뜻 어디서 본것 같기도 합니다만 기억나는 것은 없네요... 사실 이 책의 저자인 김효정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고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들게 되었는데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에 참여를 했고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 사실 말이 쉽지 자신이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생활속의 작은 것도 실천으로 잘 이어지지 않는데 전혀 새로운 도전은 정말 생각만해도 앞이 깜깜하게 느껴지는군요...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시작으로 중국 고비 마치 사막의 레이스, 칠레 아타카마 크로싱, 이집트 사하라 레이스 그리고 남극 레이스 까지... 이 모든 곳을 완주한 여성 그랜드슬래머는 저자가 전세계에서 세번째라고 합니다. 남성을 포함하면 47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레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의 발 사진을 보면 완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실감하게 되는데 쉽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가 어렵더군요. 하지만 사막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행복하다"였다는 저자... 그녀는 두려움을 이겨낸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앞에 언급했던 순서가 그녀가 도전했던 레이스의 순서인데 책은 남극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오고 또 현재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조금 뒤엉킨 느낌을 가끔 받기도 했습니다.

사막에서는 일등이 아닌 꼴찌가 박수를 받는다고 하는데 누구를 이겼느냐 보다는 자기 자신을 이겼느냐에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1등만을 기억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남보다 앞서야 된다는 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인생은 타인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계속 이어지기에 등수에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막에서의 힘든 레이스인 만큼 완주를 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데 비록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레이스에 도전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러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책을 읽는내내 레이스의 여정이 너무 감동적이라 울컥했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은 순간 정말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그녀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중 가장 중심은 도전정신과 열정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사실 최근 저 자신이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신중함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신중함을 가장한 두려움에 마음속을 꽉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더군요. 그녀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저도 열정을 갖고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남극에서는 고래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지만 고래의 꼬리를 보면 엄청난 행운을 불러일으킨다는 설이 있는데 책속의 사진으로나마 고래의 꼬리를 봤으니 앞으로 저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0.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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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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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검색하다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책이었습니다.왜?? 아직도 그 이유는 알수가 없었습니다.최초라는 단어 때문이었는지, 제목 때문이었는지.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사막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유를 알듯 말듯.......도전의식 그리고 견디기 힘든 고통과 해냈다는 희열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또 울고 말았네요.나이가 들면서 생긴 나쁜 버릇 중 하나입니다.툭하면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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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검색하다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책이었습니다.
왜?? 아직도 그 이유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최초라는 단어 때문이었는지, 제목 때문이었는지.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사막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유를 알듯 말듯.......
도전의식 그리고 견디기 힘든 고통과 해냈다는 희열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또 울고 말았네요.
나이가 들면서 생긴 나쁜 버릇 중 하나입니다.
툭하면 눈물이 흐른다는 것. 너무 감동적이어서, 너무 슬퍼서, 세상에 기가 막혀서.....
마음이 점점 약해지는 걸까요??



남극, 고비, 아타카마, 이집트 사하라 레이스를 완주한 여성 그랜드슬래머는 
저자, 김효정 씨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라고 하네요. 
게다가 남자를 포함해서 2010년 현재 47명밖에 없다고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물집이 생기고, 발톱이 빠지는 것은 예사이고, 극한의 추위와 더위를 이겨내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같이 도전하는 동료들과 같이 울고 웃으며 함께 달리는 혹독한 사막의 레이스.
그녀의  꿈을 향한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감히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조차 꺼낼 수 없었습니다.
힘들게 마라톤을 하려는 남편조차 이해하지 못했던 옹졸한 나의 마음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를 따라다니던 끝없이 광할한 사막마냥 넓어졌습니다.
자신이 가진 꿈을 향한 도전은 늘 아름답다는 것을,
비록 그 도전에서 성공을 못할지라도.......



책 속에 담긴 사진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랍니다.
물론 그 아래 새겨진 문구도.......
정말 끝나지 않을것만 같은 일도 이렇게 첫발을 내딛고 시작을 하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마침내는 해냈다는 희열을 맛보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과감하게 내딛을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을 내리는 그 자체가
바로 도전이더라구요.
 


가끔 저도 느끼는 것이지만,
저 펭귄들도 남극을 달리는 레이서들을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구경하고 있겠지요?
내가 아니 우리가 그들을 보고 있는 것이아니라,
저들도 우리를 자신들의 잣대에 비추어서 보고 있는 듯하더라구요. 



엄청난 행운을 안겨준다는 고래의 꼬리를 이렇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올해 내가 하고 싶은 일, 해내고 싶은 일.
조그만 일에도 나 스스로 상처를 받고,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기.
많이 웃고, 늘 감사하며 즐겁게, 당당한 2010년을 .....
여러분에게도 이 행운의 고래 꼬리를 보냅니다~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93)

k*****m 2010.04.0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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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 아름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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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맛보려면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내 몸을 그곳으로 이동시켜야만 비로소 가슴 뛰게 하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그런 삶을 살려면 안전만을 좇을 수는 없다. 인생은 모험이 따라야 짜릿하다. 나는 아직 젊고, 내 심장은 거친 박동을 견뎌낼 만큼 튼튼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p210   도전, 도전, 도전...   이 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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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맛보려면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내 몸을 그곳으로 이동시켜야만 비로소 가슴 뛰게 하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그런 삶을 살려면 안전만을 좇을 수는 없다. 인생은 모험이 따라야 짜릿하다. 나는 아직 젊고, 내 심장은 거친 박동을 견뎌낼 만큼 튼튼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p210

 

도전, 도전, 도전...

 

이 책은 한 여성 영화 프로듀서의 사막 마라톤 도전기다.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사랑했다는 저자는 안성기, 정우성 등이 출연했었던 영화, <무사>의 제작팀 막내로 일하던 중, 중국 사막을 체험하고 그것이 어떤 모티브가 되어 사막 레이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적은 월급을 쪼개고 모아서, 참가비를 마련하고, 체력 단련할 시간이 없어서 일하면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니며 적응 훈련을 한다.

 

그렇게 참여하게 된 사막  레이스에서, 꼴찌도 하고, 길도 잃고, 탈락 직전에 피니시 라인을 밟기도 했다는 그녀. 

마침내 사막 레이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집트 사하라, 중국 고비, 페루 아타카마, 그리고 남극까지 그녀가 완주한 거리는 1051km에 달한다고 한다.

 

그녀가 불사르는 젊음의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책이다. 50도가 넘는 사막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으며 긴 레이스를 견디기도 하고, 때로는 길을 잃고,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사막을 바라보면서 극한의 체험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뛰게 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작은 ‘한비야’를 보는 듯하다. 

 

사막 레이스도 '레이스'인 만큼 순위가 있지만, 1등보다는 꼴찌가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다고 한다. 좀 더 일찍 캠프에 도착한 선두 그룹들도 피곤에 지쳐 있지만, 마지막 꼴찌가 피니시 라인에 도착할 때 다 같이 피니시 라인으로 가 꼴찌를 향해 격려의 박수를 쳐준다고. 그녀가 사막에서 느꼈던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한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며 기력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어느새 해질 무렵이 됐다. 캠프사이트에 영문 모를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롱데이의 꼴찌가 도착하고 있음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모두 피니시 라인으로 향했다. 괴성을 지르며…, 물집이 터져 쓰라린 발을 이끌고 쩔뚝이며… 석양을 배경으로 피니시 라인으로 향하던 참가자들의 실루엣은 장관이었다. 모로코 사하라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p85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왜 하필 '사막'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사막의 매력에 매료된다. 그리고 이래서 '도전'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된다. 주말에 무기력하게 집안에서 뒹굴거리며, 이 책을 읽다가 좀 미안해졌다. 다음 주말엔 근처 어디든 나가야겠다.

 

# 책을 읽다가, 쌩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c*******e 2010.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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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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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났다. 김효정씨와 만났던 그때의 기억들.. 2002년이었는지 2003년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김효정씨를 처음 만났던 그때, 김효정씨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를 꿈꾸고 있었다.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에 불을 지폈던 건 신한은행에 다녔던 박중헌씨께서 대한민국 최초로 사하라 마라톤에 혼자 참가했던 다큐프로그램이 kbs 일요 스페셜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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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났다. 김효정씨와 만났던 그때의 기억들.. 2002년이었는지 2003년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김효정씨를 처음 만났던 그때, 김효정씨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를 꿈꾸고 있었다.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에 불을 지폈던 건 신한은행에 다녔던 박중헌씨께서 대한민국 최초로 사하라 마라톤에 혼자 참가했던 다큐프로그램이 kbs 일요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면서부터였다.2001년 그때만 하여도 대한민국 전역에 마라톤 붐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으며, 박중헌씨의 새로운 도전은 사하라 마라톤 참가에 대한 열망을 부추겼다.. 그렇게 대한민국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 23명은 모로코 사하라 마라톤에 참가하였고, 모두 무사히 완주 하였다. 그 방송이 또다시 TV에 방영되었다.



김효정씨와 첫만남,그때 당시 김효정씨를 보면서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다. 모로코 사막 마라톤 참가자 23명의 참가자 중에서 김효정씨를 제외한 22명은 조선일보 대회, 서울 동아일보 대회, 서울 경주 대회 등등 전국 마라톤 대회 풀코스,가방을 메고 달리는 100km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 출전 등등 달리기에 있어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김효정씨는 영화 프로듀서로서 영화 <싱글즈> 촬영 제작 스텝 신분이었고, 마라톤 참가는 하프 마라톤(21.0975km) 참가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주변 사람들이 김효정 씨 보고 '미쳤다', '그만 두겠지, '설마 사하라에 가겠어' 라고 말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았으며, 일주일간 250km 를 달리는 사하라 마라톤 도전은 정말 무모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고 김효정씨는 완주하였고 골인에 성공하였다. 그때 당시 모로코 사하라 마라톤 완주하고 울면서 골인하였던 김효정씨의 모습이 선하게 비춰졌다.

소백산 자락에서 훈련했던 김효정씨의 모습, 그때 당시 장작을 패던 김효정씨의 모습.. 처음 장작을 패는 것 치고는 제대로 도끼질을 할 줄 알았던 아가씨였다 .23명의 참가자 중에서 권OO님 한사람만 알고 있었기에 나머지 22명의 자기 소개를 눈여겨 보았으며,그분에서 영화 프로듀서 김효정씨의 소개는 남달랐다. 20대 아가씨로서 한중합작 영화 <무사> 촬영 중 사하라에 대한 열망이 깊어졌다고 했다. 셍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이야기를 사하라 사막 한복판에서 실제 느끼고 싶었으며, 사하라 마라톤 참가 당시 영화 <싱글즈>를 한창 촬영 하던 중이었던 기억이 난다.김효정씨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서 <배낭에 연금 술사를 넣고 갔다고 했다. 물론 달리면서 그 책을 읽었는 건 당연한 것이다.







김효정씨께서 사하라 마라톤 완주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있었으며, 이후 유지성씨에 의해서 또다른 사막 마라톤 참가 프로젝트가 계획 되고 있다는 걸 확인하였고, 중국 고비 사막 마라톤에 대한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고비 사막 마라톤에 김효정씨가 참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하라 마라톤에서 1박 2일동안 80여km 를 달리는 코스에서 혼자 밤길을 달리다가 길을 헤매다 거의 골찌를 하였고, 고생고생했던 김효정씨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절대 사막 마라톤은 근처에도 가지 않을 줄 알았다. 김효정씨의 도전은 사하라에서 마무리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모로코 사하라 마라톤 대회에 김효정씨와 같이 출전하였던 유지성씨 주도의 고비 사막 마라톤 대회, 칠레 아타카마 대회, 이집트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 이후 네개의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에게만 준다는 남극마라톤 참가자격까지 ..김효정씨는 모두 참가하였고 완주 하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생을 자쳐 하는 김효정씨의 모습이 상상되었으며, 때로는 무모함도 느껴졌다. 하지만 주변의 그런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다 완주 하였다..

지금은 그렇게 싸이더스 FNH 에 나와서 1인 영화사 '꿈꾸는 오아시스'를 설립해서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김효정씨의 모습을 보며 새로운 도전에 응원하고 싶다.  여전히 혼자서 무전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하고, 휴가를 온전히 사막 마라톤에 참가했던 김효정씨의 그런 모습에 대해 , 꿈이라는 것이 절실하다면 이루어진다는 걸 재확인할 수 있다.또한 성공이라는 것은~위대한 도전이라는 것은 어쩌면 무모함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걸,김효정씨의 도전을 통해서 나는 알 수 있다.


k*******2 2016.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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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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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뒤흔드는 그 무언가를 찾아 인생은 늘 저지르며 살아가는 것.  이 지구상 어디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걸 증명한다면 나 자신과 세상 모두에게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리"         나의 꿈 한켠에도 사막에 가서 설탕을 뿌려놓은듯 반짝이는 사막의 밤하늘을 보고 싶다는 꿈이 항상 마음속에는 있다. 하지만 사막에 가는게 어디 쉬우랴   여행을 갈 시간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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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뒤흔드는 그 무언가를 찾아 인생은 늘 저지르며 살아가는 것.  이 지구상 어디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걸 증명한다면 나 자신과 세상 모두에게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리"

 

 

 

 

나의 꿈 한켠에도 사막에 가서 설탕을 뿌려놓은듯 반짝이는 사막의 밤하늘을 보고 싶다는 꿈이

항상 마음속에는 있다. 하지만 사막에 가는게 어디 쉬우랴

 

여행을 갈 시간을 따지자니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을땐 돈이 없고 이것저것 다 따지다보니 꿈은 그저 꿈으로만 남아 있게 되더라.

 

 

책의 저자는 여성으로서는 동양 최초, 전 세계 3번째 사막 그랜드슬래머란다.

그냥 걸어가기에도 힘든 사막을 다 완주 했다니 처음엔 대단하단 생각이 들고

두번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몸이 부서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열정이 멋지고

세번짼 꿈을 꾸고 그 꿈을 마음에 품고 있는 열정이 내 마음에도 전해져 가슴 뛰게 만들어 기분이 좋더라.

 

 

사막에선 소유함이 더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걸으며 자신의 한계 상황을 깨닫고

그 극한의 상황에서 오로지 자기자신을 만나고

사막에서 살아 남는다면 세상 어디에서든 살아 남을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이 참 멋지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가끔은 꿈을 잊으며 산다.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고 꿈을 마음속에 접으며 살기도 하고

그 꿈을 가지고 현실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가끔씩 이런 책을 보며 다시 가슴이 뛴다는 것 참 기분이 좋은 일이다.

내게도 아직은 열정이 살아 있다는 말이니까.

YES마니아 : 로얄 a*****5 2010.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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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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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김효정의《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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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 김효정의《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중에서 -


* 사하라 사막!
메마름과 고통의 상징입니다.
게다가 그곳에서의 마라톤은 극한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그 극한의 고통 속에 행복과 희열이 묻어 있습니다.
행복은 고통이 만드는 부산물입니다. 고통의 깊이만큼
내 앞에 다가옵니다. 고통을 모르면
행복이 행복인 줄도 모릅니다.
i******1 2010.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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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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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고민이 있다.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다시 1년간 맞벌이 생활을 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내아이를 낳았다. 벌써 6살이다.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가 과연 잘하는 게 뭘까 나에게 꿈이 읶긴 있을까?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결혼전에 가졌 던 그많은 폭부와 결심을 말이다. 돈을 모아서 몇년뒤에는 해외 배낭여행을 꿈꾸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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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고민이 있다.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다시 1년간 맞벌이 생활을 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내아이를 낳았다. 벌써 6살이다.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가 과연 잘하는

게 뭘까 나에게 꿈이 읶긴 있을까?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결혼전에 가졌

던 그많은 폭부와 결심을 말이다. 돈을 모아서 몇년뒤에는 해외 배낭여행을 꿈꾸기도 했고 다니

고 싶었던 대학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아득하기만 했다. 그러나 여기 김효정이라는 여성은 꿈

을 포기하지 않고 실천한 나의 부러운 대상이다.

한번은 충주에 있는 월악산을 가게 되었다. 한번도 등산을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었다. 다시는 내가 산에 안간다는 말은 나중에 쏙 들어가버렸다. 친구들과 가게된 원주에

있는 치악산은 그야말로 악으로 깡으로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하산을 한뒤에 오는 그 느낌을 지

금도 잊을수 없었다. 다만 그다음날 다리가 무지 아파 회사에 나가기만 몹시 힘들었던 것 빼고는

좋은 경험이었다.

사막이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움이 밀려온다. 근데 저자는 한번도 아닌 계속해서 사막을 헤메이고

있다. 그만큼 매력이 있기 하나 인간의 한계점을 드러나게 만드는 그 힘든 여정을 걷는 그녀가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럽다. 영화계에 입문해 있는 가운데에서도 힘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준비하

는 모습까지도  난 부러웠다.

모로코 사라하, 중국 고비, 칠레 아탘마, 이집트 사하라, 남극에 걸쳐 완주를 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그보다 더 멋진 인간관계를 형성했다.

언어도 잘 통하지 않지만 모든것을 동원해서 인간관계를 형성함과 우정을 지켜나가는 그녀를 보

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라는 말이 괜히 나온것이 아니다. 그녀야말로 산소같은 여자

프로다. 물론 꼴찌를 하긴 했지만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이들은 일등이 아닌 완주가 목표다.

물집잡힌 수많은 발들의 사진을 보면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김연아 선수, 박지성 선수의

발이 생각났다. 자신들이 보기에는 미운 발로 기억될지 모르지만 우리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아

름다운 발이다. 또 자식들을 위해서 헌신하신 부모님의 손과 발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불효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틈 영광스런 발들은 보면서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읽어가다가도 우정어린 글에 눈물을 흘렸고 간담이 같이 서늘하기도 했다. 잘못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고아가 아닌 죽음도 생각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는 사막이 좋단다.

또한가지 내가 생각한것은 욕심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서 경기에 무리가 올수 있는 경우를

그녀가 말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심이란 어디까지 일까. 비로서 경험하고 깨닫고 그제서야 비

움을 실천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를 통해서 난 용기를 가져보려 한다. 하지 않는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난 하지않는

것에 포함된 삶이었다. 용기있는 그녀에게 한가지라도 배울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무 고맙습니

다.

 

b*****8 2010.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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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꿈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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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배, 낙타. 그러나그 충성스런 동물, 낙타를 사막레이스에서 만나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레이스 참가자가 사막에 무릎 꿇을 것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사막레이스에서 낙타를 만나면, 그것은 당신이 오늘의 꼴찌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82쪽)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거나, 사막에 가서 왜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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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배, 낙타. 그러나그 충성스런 동물, 낙타를 사막레이스에서 만나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레이스 참가자가 사막에 무릎 꿇을 것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사막레이스에서 낙타를 만나면, 그것은 당신이 오늘의 꼴찌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82쪽)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거나, 사막에 가서 왜 사서 고생하는지등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저자의 꿈이였기에,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래 사막에 갔다 와야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생사의 갈림길에 서면서도 사막을 가야 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린왕자에 감명을 받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가고 싶었던 그곳, 난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난 <동사서독>이 훨씬 좋았다는. 10년동안 꿈꿔왔던 꿈을 현실로 과감히 이루는 그녀를 보면서 나 역시도 부러웠다. 연금술사를 무지 좋아했으면서도 사막에 대해선 별 감흥이 없었다.

 

 


 

 

2003년 모로코 사하라 사막마라톤에서 저자는 꼴등을 했다고 한다. 생각치도 못했던 사람들의 환대속에서 저자는 가슴속 뜨거운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꺼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본적이 있었던가?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 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93쪽)  발의 물집이 생겨서 고통스러울텐데, 나중에선 물집을 따면서 이녀석들이 생기지 않으면 섭섭할꺼라던 그녀의 말에 참 낙천적인 사람이구나 싶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무지 아프고 따갑게 생겼던데 그런 마음은 어디서 생기는건지. 처음엔 많이 걱정하시던 부모님들께서도 나중엔 '그래 잘 갔다와라.' 라고 심드렁한 말투. 나중엔 곰국도 없이 그냥 냉장고에 있는 반찬으로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역도산> 촬영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난 사막레이스를 완주하고 난 후 그 어떤 것과 부딪혀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103쪽)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마음이 찡했다. 어찌보면 자신을 극한으로 밀어 넣는건 그 무엇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20대의 청춘이 좋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 치열한 시절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하루가 일년처럼 더디게 시간이 흘러가는 그 시절엔 너무 힘들었다고.

 


 

 

잘못 디디면 수백 미터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마는 고비사막의 칼 능선, 사막레이스 중 가장 힘든 곳을 꼽으라면 단연 고비 사막이다. (114쪽) 사진으로 보기엔 그 아찔함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 서있는다면 손발이 오그라 붙을것이 뻔하다. 그곳에 가보고 싶지 않다.

 

국경도 나이도 중요치 않은 우리는 모두가 친구였다. 사막에서, 우리는 누구를 앞지르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손잡고 함께 가려 한다. 서바이벌 레이스는 나만의 서바이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서바이벌을 추구한다. 다 함께 완주하는 것, 이거야말로 사막레이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목표이다. (118쪽)

인생도 이처럼 함께 어깨를 견주면서 나란히 뛸 수 있다면 좋겠다. 그녀는 진정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었고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뛰고 있으니까 말이다. 사막에서 비도 맞고 남극에서 고래꼬리를 보았으니 말이다. 쉽지 않은 경우라고 한다. 그녀가 어떤 영화를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화를 꼭 보러 가야겠다.

 

세계5대 사막레이스를 모두 완주한 그녀. 무거운 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에 활짝 웃던 사진을 보면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는 사막과 사랑에 빠진것처럼 보였다. 눈동자가 반짝 빛나는 느낌, 사진속에서 힘들어 보이지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저 하늘의 별처럼 반짝 거렸다.

 

 




y******0 2010.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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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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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사막. 그저 말만 들어도 척박하고 숨이 탁탁 막혀 오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런 사막을 달리는 사막레이스라니. 나는 책을 읽으면서 사막레이스가 있다는 사실조차 처음 알았다.  여성으로는 세계 세 번째  사막레이스 그랜드 슬래머가 된 '김효정'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읽게 된 이 책은 그래서 더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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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사막. 그저 말만 들어도 척박하고 숨이 탁탁 막혀 오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런 사막을 달리는 사막레이스라니. 나는 책을 읽으면서 사막레이스가 있다는 사실조차 처음 알았다.  여성으로는 세계 세 번째  사막레이스 그랜드 슬래머가 된 '김효정'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었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읽게 된 이 책은 그래서 더 감동이었다. 사막레이스도,  그녀의 도전정신도.  그녀를 포함해서 모험을 통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적이며 존경스럽기만 하다.  그녀의 말처럼 젊은 청춘의 시절 자신의 청춘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당찬 발걸음이 너무도 아름답다.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싶다는 그녀의 모험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사막레이스를 한 코스씩  달성해가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하며, 솔직한 그녀의 글을  읽는 일은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자신이 사하라에서 만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말하는 사진을 보면서, 나도 울컥 눈물이 흘렀다.  미리 들어와 기진 맥진하던 참가자들, 실신할 만큼 온몸은 쑤시고 발바닥은 물집이 터져 쓰라린 몸을 이끌면서도,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꼴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들의 우정은 함께 고통을 나눈 사람들만이 꼴찌의 고통을 더 깊이 알기에 아픈 발을 질질 끌고 달려가며, 환호와 함께 축하를 보내는 것이다.  *사막레이스에선 일등이 아니라 꼴지가 박수를 받는다. 누구를 이겼느냐 보다는 자신을 이겼느냐를 더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이다.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일등이 되기 위해 서로 경계하고, 부딪치며 살고 있는가. 그런데 이 곳에서는 꼴찌가 가장 환영받고 있었다. 누가 일등인 것은 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완주를 하고 자기 자신을 이기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에게 등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먼저 들어온 자신들보다 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마지막 주자를 향해 박수를 쳐주는 그들이 너무 아름답다.

 

  참 많은 사람들이 사막레이스에 도전하고 있었다.  나는 사막레이스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부터 그를 도와주는 도우미와 70대 할아버지까지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도전과 모험정신으로 모두 사막을 달리고 있었다.  물과 임시 텐트를 제외하고는 침낭부터 옷과 생필품, 그리고 자신이 6박7일동안 먹을 음식까지 배낭에 짊어지고 생존 게임을 하듯, 사막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는 정말 그들의 말처럼  무한도전이자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비록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 두어야만 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막레이스에 도전했다는 그것자체가 존경스럽다.  늘 무기력하고 나태했던 내게  다른 어떤 말보다 더 따끔하게 나를 일깨워준 진짜 깨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