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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라 빚 때문에 항상 정신을 놓고 멍해 있던 오솔이가 이제는 부모님의 사망보험금이 15억이라는 걸 알게 되고 또 멍하네요. 보험금 때문에 빚이 없어지게 된다해도 그 돈 다 필요없다고 부모님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우는 걸 보니 참 안스럽네요. 그런 오솔이를 위로하는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은 걸 보니 사람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도 복이라면 복이겠죠.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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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부분의 현실적 고민은 보험금이라는 것으로 쉽게 반전됐다. ㅋ 재밌는 작품이 이런 세속적인 건 쉽게 풀려야지. 이제는 사랑이 다가왔음을 감지하는 오솔이. 사랑이라는 것의 속성 중에 하나는 지나간 다음에 깨닫는다는 것, 그리고 그 강렬함이 여타의 모든 고통을 덮어버린다는 것. 오솔이의 트라무마 역시 사랑에 가려 서서히 무뎌질 듯한데, 그다음을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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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중반쯤에는 시점이 달라져도 이야기 변화가 크지 않더니 이번 화에서는 드디어 그 매력이 터진다. 바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두텁게 쌓아왔기 때문. 선결의 시점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산하와 오솔의 관계가 진행되며, 그 끄트머리에 혼자 삐진 선결의 한 컷이 압권이다. 그 한 컷으로는 20회 이전에 진행됐던 선결의 시점이 아니었다면 전혀 몰랐을 선결의 심정이 압축되어 그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