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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마치고 올라오신 시엄니는 겨우내 우리와 지내시다 명절 2주를 앞두고 집도 궁금하고 명절 준비를 하러 거제도로 내려가셨다.
신랑이야 명절 때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는 맛이 있고 애들은 세뱃돈 받는 즐거움이 있겠지만 나야 시엄마 이외에는 시댁쪽으로 그리 그리운 사람이 없는 상태. 그래서 시엄마 지금껏 봤고 명절 끝나고 올라오는 차 타고 올라오실텐데 나는 명절때 거제도 안 가도 되지 않겠냐고 신랑에게 말했더니... 신랑 싫어한다.
명절 앞둔 2월 12일 (금요일)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창밖으로 제법 굵은 눈발이 나린다. 아싸~!
시엄니로부터 내려올꺼냐고 묻는 전화가 왔길래 - 왜 당신 아들에게 안 하시고 - 내심 내려오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기를 바람며,
"엄니, 눈이 엄~청 많이 와요." "그래, 천천히 조심해서 오너라."
편도 10시간의 귀경과 상경, 시누이네까지 총 14식구 (그중 애가 7명)의 수발 - 물론 거의 다 시엄니가 하셨지만 - 의 명절증후군으로 몸이 여전히 힘든 지난 2월 17일(수)요일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늘 문화 생활 하자!"
회사 일이 많아 당분간을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수 밖에 없어 상황이라 잠시 고민했지만, 명절 때 고생한 몸고 격무에 시달리는 마음을 나 자신이 먼저 위로해 주어야 하겠기에, 광화문으로 향했다. ----------------------------------------------------------------------------
뮤지컬은 죽은 뒤 깜깜한 밤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모짜르트의 무덤을 그의 아내에게 물으며 찾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고딩때 본 영화 '아마데우스'와 겹치는 부분이다.
무식한 관계로, 영화 '아마데우스'에서처럼 하늘이 허락한 천재 모짜르트와 자신에게는 천재성을 허락하지 않은 하늘을 원망하고 천재를 질투하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원망하는 살리에르의 대결이겠거니 지레짐작하면서 별 기대없이 봤다.
그러나 살리에르는 등장하지 않고, 음악신동 모짜르트와 아버지와 대주교.. 아내와 누나와 남작부인.
배우들은 노래, 춤, 의상..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등장인물 모두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는데 우리의 모짜르트는 레게머리에 청바지 차림으로 의미심장하게 등장한다.
아버지에게 반항도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었던 천재. 내 짧은 어휘력으로는 그 날의 감동을 전달할 수 없다.
이제껏 본 뮤지컬이라곤 '캣츠'...가 전부인가?...
뮤지컬이 이렇게 감동적인지 처음 알았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듣는 뮤지컬의 소위 OST는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날 것에서 느끼는 전율이 적다. 세상에, 저렇게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니.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
그런데, 우리집 오디오가 고장나서 CD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OST를 안 샀다. 아들 셋이 뛰어다니는 우리집에는 멀쩡한 물건이 거의 없다. ---------------------------------------------------------------------------- 2월 17일에 본 공연후기를 오늘에서야... 애 셋에 직딩엄마의 블록질은 투쟁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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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고 싶었었다. 조카가 시아준수를 좋아한다기에 그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날로... 그런데 왠걸... 30분도 안됐는데 매진이라고 한다.. 흠흠 시아준수 출연하는 날만...^^;; 할말이 없었다.. 조카는 나한테 성질을 냈다.. 이모때문이라고..아니 내가 뭘??? 쳇.. 그래서 포기했었던 뮤지컬이었다.. 조카가 그냥 다른 사람걸로 보여달라고 했는데 빈정 상해서 안보여주기로 했다..ㅋㅋ 그게 벌써 몇해전의 일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시아준수는 이 뮤지컬로 뮤지컬 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던거 같다..
그런 내게 얼마전 이 음반이 생겼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에는 시아준수의 목소린 없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의 목소리만 있다... 아마도 그들이 트리플 캐스팅 되었던 때의 OST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모짜르트 아저씨 좋아한다... 그래서 음반도 꽤 여러장 가지고 있는데...그러고 보니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도 여러번 봤다.
근데 역시 뮤지컬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니 살짝 궁금증이 일고 제대로 이해가 덜 된다고 해야할까.. 역시 영화든 공연이든 OST는 보고 구하는게 정답일듯..
뭐..여튼 보지 않고 얻게 된 OST니 그래도 열심히 들어야겠쥐.. 이음반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들이 여러명이다 보니 같은 노래를 다른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3분다 워낙 노래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노래실력은 의심하지 않았다. 음...그러면 누가 부른 노래가 제일 좋으냐구?? 음...그건 딱히 누굴 고를 수 없다..세사람다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임태경씨는 성악 전공자여서 아주 맑은 음색을... 박건형씨는 대사할 때완 다른게 고운 음색을... 박은태씨는 내가 유일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 배우님으로 매우 호소력이 있는 음색을.. 고를 수 없다고~~~ㅎㅎ
그리고 서범석씨..이분은 드라마에서 그냥그런 비서역으로 나왔던 모습이 생각났던 아저씨인데.. 와우 뮤지컬계에선 아주 알아주는 배우였단다.. 난 왜 몰랐지??^^;; 하긴 내가 배우분들을 다 알 수는 없으니.. 그 드라마에서도 목소리는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노래 정말 잘하신다... 나중에 꼭 이분 공연 보고 싶다..
그리고 뮤지컬계에서 알아주는 여배우님..정선아씨... 이분이야뭐..워낙 유명한 분이다보니 공연은 못봤는데 노래하는 모습은 여러번 봤다.. 멘토특집극 같은 곳에 나와 노래하는 것만 잠깐 봤었다.. 친구 말로는 공연장에선 더 멋지다고 한다.. 이분 공연도 봐야하는데..
여튼 큰 작품이다 보니 배우분들의 노래실력 연기 실력..다 좋은 분들이 출연했던거 같다.. 작년에도 했었다는데..난 역시..조카와의 빈정으로 이 공연은 패스 했었는데..올해는 하면 한번 도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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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보고싶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안타깝게 못본 뮤지컬!
아쉬움을 위로하고자 뮤지컬의 음악들을 들었다~!
나는 나는 음악.. 을 비롯..
정말...
가요와는 또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이 엿보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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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가 한다고해서 보러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얼마전에 뮤지컬 모차르트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본 공연은 박건형씨가 모차르트로 나오셨는데~ 너무 멋있으셨습니다. 요즘 공연장에서도 해당음반을 많이 판매하기에 바로 음반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제가 갔을때는 음반이 아직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제가 평일날 갔는데 그주 일요일쯤에야 되어야지 나온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바로 사서 보고 듣고 싶었거든요~ 공연도 좋았고~ 특히 곡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곡들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나는 음악",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이 4곡 정말 좋아요~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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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때 너무 감동해서 바로 예약 구매했는데 역시 휘회따윈 안하네요ㅠㅠㅠ
진짜 이 ost는 보배로울 뿐이고ㅠㅠㅠㅠㅠㅠ
무엇보다도 뮤지컬들의 모짜르트들의 주요곡들을 비교하면서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