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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잘 챙기지 않지만 우리민족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에는 부스럼같은 잔병치레를 하지말라고 부럼 깨기를 했다. <까먹자, 빠작>은 바로 부럼 깨기에 관한 그림책이다.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서 갖가지 견과류들을 소리나게 깨먹는다.
미혼일때는 보드북은 두꺼워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니 보드북만 찾게 되는 것 같다. 페이지 넘기기도 쉽고, 잘 찢어지지도 않고, 아이들에게 책은 장난감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까먹자, 빠작> 테두리가 둥글게 처리된 단단한 보드북이다. 안전하고 튼튼하다.
두더쥐, 청설모, 토끼, 까마귀, 너구리 등 동물 이름과 땅콩, 잣, 밤, 호두, 은행 등 견과류 이름을 알려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빠작~" 부럼을 깨는 소리를 흉내내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부럼을 깨먹는 동물들의 이야기라서 의성어와 의태어가 무척 많이 등장한다. 오독오독, 갉작갉작, 자그락자그락, 쌉싸래 등 여타의 그림책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표현들도 많아서 아이들의 언어발달에도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
삽화가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림을 그린이가 중국과 인도에서 판화를 공부했다고 한다. 판화로 등장하는 동물의 털의 모양 같은 것들이 좀 더 사실감있게 표현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표현법이라서 새롭기도 하고,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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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자, 빠작]은 18개월 유아부터 읽을 수 있는 재미난 보드북 그림책이랍니다. 정월대보름의 부름깨기라는 우리 민속 이야기를 한데 어우르면서 부름깨기에서 볼 수 있는 땅콩, 호두, 잣, 은행, 밤을 등장시킨답니다. 처음에는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 정월대보름과 부름깨기 이야기는 다소 어려운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3대 민속에 속하는 정월대보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어 많이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이가 자라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특징과 견과류를 깨고 있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의성어를 들려줄 수 있는 예쁜 책이기도 하구요. ![]() 땅콩은 ’빠작’, 호두는 ’콰직’, 잣은 ’탁’, 밤은 ’아닥’, 은행은 ’톡’ 하는 소리로 견과류가 깨지는 소리를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림의 배경은 목판화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특징을 지닌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위의 그림은 파랑 바탕의 목판화랍니다. 이외에도 갈색, 연두색, 주황색, 푸른색 계열의 한지의 느낌을 살리고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을 감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그리고 견과류의 모습을 실제와 비슷하게 잘 그려내고 있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견과류를 먹는 모습을 또한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땅콩은 ’고소해’. 잣은 ’향긋해’, 밤은 ’달콤해’. 호두는 ’쌉싸래해도 고소해’, 은행은 ’어어, 똥 냄새. 쫀득쫀득 맛있어.’ 등으로 다양한 맛의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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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작은아이는 13개월이다. 그런데 이아이는 지금 한참이라서 그런지 책의 종이만 보면 입으로 간다. 그래서 하루에 몇번은 종이를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종이만 보면 항상 신경이 쓰인다. 종이를 먹고 밑으로 나오면 다행인데, 안 나오면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는가 그리고 아이를 본다고 해도 옆에서 항상 같이 붙여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신경써서 보지 못할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마다 자꾸만 종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서는 음식물이랑 톡한다. 이처럼 종이를 아이들은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호기심이 많은 우리 작은아이인것 같다. 그래서 작은아이 책을 보여줄때는 종이가 두껍고 먹어도 되는 것을 골라서 보여준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종이가 두껍고 먹어도 될 정도 이다. 그래서 난 이책을 자주 아이한테 보여준다. 아이가 책가지고 놀려고 할때에도 이 책을 준다. 이 책을 가지고 놀아도 입으로 가도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 이 책을 동물들이 나오면서 짧게 내용들이 나온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좋은 것 같다. 가끔씩 우리 큰아이도 이 책을 보고 작은아이한테 읽어줄때도 있다. 내용이 짧아서 동생한테도 읽어주는 모습을 보면 왠지 내가 더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도 최대한 크게 나오고 그리고 또한 어릴면 어릴수록 아이들은 흑백구분만 한다고 한다. 흑백으로 되어 있는 면도 있고 칼라도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면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동물들이 먹는 소리도 여러가지 다양한 편이다. 작은아이한테 항상 마땅한 책이 없어서 보여줄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많은 책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많은 책을 여러가지 방법에서 접할수 있게 하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아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엄마로써 다 똑같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