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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좇으면 결국 달아난다: 우리가 구글에서 배우는 것들
"돈은 좇으면 결국 달아난다: 우리가 구글에서 배우는 것들" 내용보기
뉴요커 수석 컬럼니스트인 캔 올레타가 구글에 관해 ‘밝혀지지 않았던 장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적나라한 인터뷰’를 통해 전대미문의 업계 침입자 구글의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창업자의 성장과정과 철학에서부터 구글의 성장배경과 과정, 앞으로 변화될 디지털 세계의 단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기서는 내가 주목했던 주요 이슈 중심으로 구글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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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수석 컬럼니스트인 캔 올레타가 구글에 관해 ‘밝혀지지 않았던 장면’,  ‘흥미진진한 이야기', ‘적나라한 인터뷰’를 통해 전대미문의 업계 침입자 구글의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창업자의 성장과정과 철학에서부터 구글의 성장배경과 과정, 앞으로 변화될 디지털 세계의 단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기서는 내가 주목했던 주요 이슈 중심으로 구글의 역사를 살펴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포털이다. 전 세계 검색의 70%를 장악했다. 구글은 세계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로 손꼽힌다. 근무시간의 20%는 자기가 하고 싶을 일을 하도록 해준다. 사내복지 수준도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외형적 모습도 만만치 않다. 최대의 UGC(사용자 생성 컨텐트)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인수(2006)했다. 2007년에는 최대의 디지털 마케팅 회사 더블클릭도 인수했다. 현재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독식하고 있다.

 

광고와 정보제공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구글의 비지니스 모델은 기존의 검색포털인 야후나 MS등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사용자 중심의 사고가 바탕에 깔려 있다. 구글은 사용자가 구글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원하는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포털의 배너광고는 마치 무례한 낯선자가 대화에 불쑥 끼어들어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는 뭔가를 팔려고 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구글은 온라인 광고는 광고자와 웝 게시자가 서로 원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는 정보제공의 성격으로 진화한다.

 

사악하게 굴지 말라(Don't be evil.)

사람들을 이용하지 말라. 사용자 중심 관점을 잃지 말라. 열심히 하되 비겁한 짓은 하지 말라. 안주하지 말라. 구글의 창업자와  CEO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남들에게 못된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순진함과 열정과 힘이야말로 구글이 창립후 짧은 기간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구글이 소비자 우선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소비자들도 구글의 진심을 믿었기에 구글의 빠른 성장은 가능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세상은 이제 끝났다.

2008년을 기점으로 구글은 엄청나게 많은 상품을 쏟아냈다. 1기가 용량을 제공하는 G메일(Gmail), 구글 뉴스, 구글 어스, 구글 맵스, 구글 비디오, 구글 북스, 거기에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닥스(Doc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이 선도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문제는 바로 그들이 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메커니즘이다. 구글은 세계 곳곳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데이터와 막대한 소비자 정보를 모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방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전 세계는 바야흐로 ‘구글 당하고(Googled)’있으며, 우리가 알던 독립된 세상은 종말을 고하고 있다.

 

구글의 앞날은 결국 초심과 소비자의 신뢰에 달려 있다.

최근에는 구글의 성장을 이끌었던 회사의 모토가 되레 부메랑이 되어 성장을 옥죄고 있다. 구글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정보 접근권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 문제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최근 구글어스를 위한 스트리트 뷰 촬영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여 무리를 빚은 적이 있다. 이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악한 방식으로 모으거나 활용하지 않았는지 하는 문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또한 구글의 소비자 중심과 선의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c******4 2010.08.18. 신고 공감 1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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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비상하라.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높이 비상하라.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내용보기
아이들은 학교숙제를 구글사이트를 통해 검색하고 구글툴바를 활용하며 자유시간에는 유튜브에 열광한다. 뮤즈의 음악과 린킨 팍의 <A thousand suns>를 듣고 싶어한다. 다수의 넷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하고 휴대전화기의 카메라 기능과 MP3활용도는 100%이다. 어떨 땐 Generationgap(제너레이션갭)을 제대로 감지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종종 10대 아이들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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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숙제를 구글사이트를 통해 검색하고 구글툴바를 활용하며 자유시간에는 유튜브에 열광한다. 뮤즈의 음악과 린킨 팍의 <A thousand suns>를 듣고 싶어한다. 다수의 넷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하고 휴대전화기의 카메라 기능과 MP3활용도는 100%이다.

어떨 땐 Generationgap(제너레이션갭)을 제대로 감지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종종 10대 아이들의 지껄이는 말과 함께 대화라도 할라치면 슬쩍 들려오는 모호한 용어(가수이름, 노래제목, 사이트도메인등)들에 쩔쩔매지 않으려 내심 준비하는 편이다. 한마디로 쪽팔리고 싶지 않아서이다. 아이들 앞에서...

 

구글드(Googled)..구글화된.... 새로운 용어탄생을 예고하는 듯한 제목이었다.

첫 장을 넘기며 읽어나갈 때 날아오는 돌에 한방 맞은 느낌이 들었다. 기존 가치에 대한 반격이라고나 할까. 일상의 소소한 것들과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평범함이 초단위로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에 어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하는 자문도 해보았고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임한다는 것이 한편으론 창의성 결여와 꿈의 의지를 갉아먹는 원인이 될 듯 싶었다.

 

생각의 차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무서운 발상이지만 독특했다. 창립 10여년만에 정상에 우뚝 서 기존의 가치들을 무너뜨리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구글의 이야기는 리얼스토리이지만 성공신화를 꿈꾸는 기존의 성공한 기업과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가상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뮤레이션과 하루 20%,개인 자유 프로그램 개발시간은 개인의 창작능력과 상상력을 복돋워주는 기업의 윤활유같은, 후에 그것은 뉴프로젝트가 되기도 한다. 만약 아이들이 구글캠퍼스에서 일할 수 있다면..하고 생각해보기도 했다. 가능성이 있을런지 의구심도 함께 했지만 말이다.

 

구글의 모토 <사악하게 행동하지 마라>는 그들의 다양성만큼이나 의지적인 마케팅의 한 표본이다. 기존의 홍보나 광고마케팅에 입맛을 잃은 구글의 기업의지와 강렬한 색감의 개성을 드러내는 모토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모토로부터 멀어지는 일도 발생하고 기업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불균형이 초심에 균열을 가져오기도 한다.

거대기업이 된 구글의 행보는 앞으로도 연구대상이 될 법하다.

변화된 세상의 결과물을 프로그램으로 만나고 편리함을 즐기는 걸로만 소일하다가 그런 세상을 있게 한 본질이 있다는 것과 그것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일은 미지의 세계처럼 미묘하고 어리둥절하지만 한가지 뚜렷해 보이는 게 있었다.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성과 묘한 상상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변화에 심취하는 그 대상은 기존 세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높이 비상하기 위해서 꿈은 무궁무진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세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b*******e 2010.09.30. 신고 공감 9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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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순진했다 VS 오만했다, 하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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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초짜의 질문> '구글'은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커졌을까?   내가 이 책을 읽기전에 구글에 대해 막연히 궁금한 질문이다.   나는 구글을 어느날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갑자기 거대한 회사가 되었음을 알았다. 구글 어스, G메일에다 유투브와 안드로이드 OS까지 그들은 어떻게 영역을 확장했고 그렇게 확장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구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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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초짜의 질문>

'구글'은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커졌을까?

 

내가 이 책을 읽기전에 구글에 대해 막연히 궁금한 질문이다.

 

나는 구글을 어느날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갑자기 거대한 회사가 되었음을 알았다. 구글 어스, G메일에다 유투브와 안드로이드 OS까지 그들은 어떻게 영역을 확장했고 그렇게 확장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구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막강한 검색능력, 자유로운 기업문화, 직원의 아이디어가 상품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하는, '사악해 지지 말자'라는 독특한 사훈을 가진 회사이다.

 

이 책은 내가 구글에 대해 읽은 첫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구글은 진짜 '구글'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구글에 대해 3년간 취재하고 분석한 켄 올레타라는 뉴오커 수석 칼럼리스트가 쓴 책이다. 저자는 구글을 창업한 래리와 브린이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학창시절은 어땠는지부터 구글을 어떻게 설립하게 되었고 구글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는 요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먼저 약간의 스포일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구글 창업자 래리와 브린의 성장과정>

내가 주목한 것은 래리의 브린의 성장과정이었다. 둘 모두 토론을 장려하는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래리와 브린은 무엇이든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가 됐을 것이다.

 

둘은 몬테소리 교육을 받았다. 몬테소리 교육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한다고 한다.

 

그리고 둘은 스탠포드 대학을 나왔다. 거기서 둘은 만났고 지금의 뛰어난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만들어졌다. 나는 미국에서 가장 부러운 것은 헐리우드 영화도 아니고 라스베거스도 아니고 자유의 여신상도 아니고 미국의 군사력도 아니고 그들의 민주주의도 아니다. 나는 미국의 강력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제일 부럽다. 나는 진정한 미국의 힘은 뛰어난 시스템을 갖춘 스탠포드 대학같은 교육, 연구기관이라고 생각한다.

 

토론을 즐기는 과학자 집안환경, 몬테소리 교육, 스탠포드 대학은 구글 창업자인 래리와 브린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이것이 지금의 구글을 이룩하는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구글 검색의 원리>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하면 다른 검색엔진보다 훨씬 더 개방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아마 구글을 써본 사람이면 다 알 것이다. 나는 엔지니어로서 어떤 원리로 그렇게 정확하고 다양한 검색 결과가 나오는지 살짝 궁금해졌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탁월한 점은 특정 사이트에 연결된 링크 숫자와 그 링크가 연결된 페이지의 링크 숫자를 고려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정 사이트에 연결된 링크 숫자뿐만 아니라 그 링크가 연결된 페이지의 링크 숫자까지 고려했다니, 거기다 만약 연결된 페이지와 링크된 다른 페이지의 링크 숫자까지 고려했다면, 하여튼 어떻게 구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원리라면 꽤 연관성이 높은 검색결과가 나올 것 같은 알고리즘이다.

 

<'구글'을 만들다>

창업자 래리와 브린은 둘 다 학교다닐 때 천재 취급받은 괴짜라고 한다. 둘 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둘은 서로 마음이 맞았고 둘 다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연구하다가 래리가 갑자기 꿈에 지금의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둘은 이 검색 알고리즘을 스탠포드 대학에서 구현하다가 스탠포드 네트워크를 잠시 마비시키기도 하는 사고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 둘은 자신이 만든 검색엔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투자자들에게 구글검색이 다른 검색엔진에 비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 보여줘서 4명의 투자를 얻어낸다. 이 때가 1998년이다.

 

<사람은 몰리는데, 돈은?>

점점 구글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한다. 그에 비례하여 장비에 드는 자금도 증가했다. 직원도 더 뽑고 사무실도 넓은 곳으로 이동했다. AOL 등을 검색을 담당하자 사용자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수익은 날 기미가 안 보였다. 투자자들은 창업자들에게 두 가지를 원했다. 전문 CEO를 영입하고 수익모델을 보여줘라. 고생끝에 가까스로 컴퓨터관련 일을 한 슈미트를 CEO로 영입했다.

 

하지만 두 창업자는 구글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 광고를 계속 거부했다. 사용자는 검색을 통해서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지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 말은 맞다. 지금 네이버는 너무 광고로 지저분해졌다). 그들은 사용자가 구글검색을 이용하여 구글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원하는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하기를 바랬다. 얼마나 기특한 생각인가! 구글의 검색화면이 좀 많이 허전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기특한 철학이 있었군. 투자자들과 이사회의 압박에 결국 검색키워드와 연관된 텍스트 광고를 광고주에게 팔게 된다. 이것이 발전하여 애드워즈(AdWords)다. 이 텍스트 광고는 광고주에게 경매로 자동 입찰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사용자는 검색을 하면서 오른쪽에 뜨는 텍스트 광고가 짜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구글의 구원투수, 애드워즈와 애드센스>

사용자가 클릭을 적게 한 광고는 아무리 광고비를 많이 줘도 검색 상위로 올라갈 수 없고, 사용자가 클릭을 많이 한 광고는 무조건 검색 상위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용자가 클릭을 많이 한 광고는 오히려 구글에서 클릭당 돈을 준다는 것이다. 왜냐면 사용자가 원하는 광고일 확률이 높으므로 구글로서는 그 광고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광고주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광고주는 사용자가 더 많이 클릭할 수 있도록 광고를 더 잘 만들려고 한다.

 

환상적인 광고 시스템이 아닌가?!

사용자는 많이 클릭한 광고만 검색 상위에 떠서 자신에게 필요한 광고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광고주는 사용자가 클릭을 많이 하도록 광고를 잘 만들려고 하니, 사용자와 광고주는 모두 다 좋은 것이다. 거기다 광고도 자동 경재입찰제이니, 광고중개업자가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거기다가 구글은 애드센스(AdSense)라는 것도 만들었다. 각 사이트들과 그 사이트들에게 광고를 하고 싶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뚜쟁이 역할을 하는 것이 애드센스이다. 이것도 자동으로 연결해주고, 광고주는 사용자가 그 사이트에서 얼마나 머물렀고 몇 번 클릭했고 상품구매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등을 구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구글은 이 애드워즈와 애드센스로 돈방석에 앉은 것이다.

 

<구글의 기업문화>

여기서 잠시 구글의 기업문화를 잠시 살펴보자.

구글은 엔지니어를 중시하는 기업이다. 창업자 두 명과 전문경영인인 CEO는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다. 다른 기업들은 회사를 경영하는 분들이 엔지니어의 기술적인 말을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구글은 아니다. 구글은 공학적으로 계측가능하고 명료한 것을 좋아하고 효율성을 추구한다. 두 창업자인 래리와 브린은 기존의 것은 낡은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다. 그리고 구글 직원은 업무시간의 20%를 업무와 관련없는 것에 투자한다. 구글의 사업중에 절반이 이 업무 20%에서 나왔다고 한다. 사업을 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금요일마다 TGIF라는 회의를 열어, 사원이 창업자에게 의견을 물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 두 창업자와 CEO가 토론을 통해 일치를 봐야한다는 독특한 구조이다. 의사 결정 구조가 좀 분명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의 입사율이 하버드대 입학률보다 낮다고 한다. 구글은 철저히 엘리트만 뽑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비행기 테스트'까지^^ 하지만 나는 구글 직원의 복지가 너무 부럽다. 일단 스톡옵션은 넉넉히, 공짜 부페 식당, 치과 담당(정기적인 주치의 검진도), 안마의자, 카페테리아, 카센타 등 회사내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다 할 수 있단다(스탠포드 대학 문화란다). 두 창업자와 CEO, 구글직원들은 자신들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어떤 사명감까지 느낀다는데. 구글의 목표는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여 누구나 접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록 한다'는 것이다.

 

<업계, 이제야 거인의 존재를 알게 되다!>

하여튼 구글에서 만든 애드워즈와 애드센스로 구글은 엄청난 돈을 긁거모으게 됐다. 하지만 기존 광고 업계와 미디어 업계는 몰랐다. 그들은 구글은 단지 검색기술이 뛰어난 기업쯤으로 취급하고 있었고 눈에 들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구글은 기업공개를 했다 (2004년).

 

미디어 업계와 광고 업계는 이 새로운 강자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그동안 자신들의 연매출이 줄어든 이유를 '구글'탓으로 돌리기 바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제 야후와 MS도 구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나는 구글이 광고예 좀 손을 댓고 돈을 좀 벌었을 뿐인데 왜 미디어 업계(영화, TV, 음악, 출판, 신문 등)가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미디어 업계의 최고의 수입원은 '광고'였던 것이다. 그런데 구글이 그 광고를 너무 싸게 팔아먹으면서 자신의 수입을 빼앗고 있던 것이다. 화낼만 했다.

 

하지만 구글이 내세우는 논리는 단 하나다.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사용자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때문에 현재의 구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많은 분야에서 사용자를 제한하는 벽들을 하나씩 허물어냈다. 그 벽을 하나씩 허물때마다 기존에 그 벽안에서 이익을 안전하게 나눠먹는 기업들이 구글에게 불평을 해댄다. 기존 기업들은 구글이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왜 사용자에게 대한 제약을 없애서 내 이익을 감소시키냐며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기존의 벽들을 넘어서>

그 첫 번째 벽이 광고 시장이었다. 구글덕분에 이제 광고주는 광고대행업자없이 더 싼 값에 많은 사람에게 광고할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클릭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됐다. 구글이 인수한 '더블클릭'은 구글이 광고시장의 강자가 되게 해줬다. 그 두 번째 벽은 미디어 시장이다. 구글은 이미 '유투브'를 통해 영화, TV업계와 전쟁을 치렀다. 그래도 CBS는 우호적이었지만 다른 곳들은 여전히 구글을 경계하고 있다(ABC, Fox 등). 구글은 저작권법 관련하여 출판업계와도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그리고 세 번째 벽은 OS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은 MS의 윈도와 MS의 익스플로러에서 구글검색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고 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라는 OS를 만들고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를 만들었다. 그리고 웹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도 구현했다. 즉, 구글은 '브라워저가 OS가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말은 신선하고 충격적이지만 가능할 것 같다. MS에게는 악몽일 것이다. 그 네 번째 벽은 아마도 휴대전화시장이 될 것 같다. 통신사에서 사용자에 대한 제약을 없애기 위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구글폰이 곧 등장할 것이다. 이로써 구글에 우호적이었던 애플(스티브 잡스), 아마존, 캠벨 등과 불편한 사이가 됐다. 그리고 다섯 번째 벽은 어디가 될까? 구글은 기존의 게임 규칙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새로운 게임 규칙을 만든다.

 

<구글을 향한 견제들>

안 그래도 기존 미디어 기업들은 해마다 매출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구글이라는 회사가 나타나서 사용자의 이익을 되찾아주겠다고 난리를 치니, 불편하고 불안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거기다 구글은 MS에 견줄만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미디어 업계와 광고 업계와 통신업계는 반 구글전선을 만들기 시작한다. 구글은 그들을 하나하나 설득하기 시작한다. 구글의 해명은 이렇다. 우리는 불합리성을 철폐하고 싶고 사용자에게 이익을 주려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당신 업계에 약간의 불이익을 키쳤다. 대화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구글은 너무 '순진'해서 구글도 모르게 이렇게 되어 버렸다는 변명이다. 하지만 당한 쪽에서는 '순진'이라는 단어가 '오만'이라는 단어로 들릴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자신의 땅을 점령한 구글이 '우리는 순진했다'라고 말하고 물러나지도 않고 협상을 하자고 하니 누가 곱게 보겠는가. 덩치가 커져만 가는 구글을 미디어 업계와 MS, 야후, 정부조차도 불안하고 불편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구글의 철학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하지만 구글의 최대 아군은 사용자이다. 구글이 사용자의 이익을 추구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기존의 벽을 계속 허무는 한 사용자는 구글을 응원할 것이다. 사용자들 즉, 일반 네티즌들이 구글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한 구글은 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다음의 구글의 철학이 유지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용자 중심 정신이 이제까지 우리 성공의 초석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런 정신이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도 결정적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정신을 단기이익과 맞바꾸지 않을 것이다."

 

슈미트는 구글에게 광고주가 사용자만큼 중요해졌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구글의 공식 원칙 중 처음 두 가지를 외웠다. 첫째는 '최종 사용자가 느끼는 검색의 질'이고, 둘째는 '광고주가 아니라 최종 사용자가 느끼는 광고의 질'이다.

 

덩치가 커지면 그만큼 주위의 견제가 커진다. 구글은 거의 실패를 모르고 거인이 되었다. 이제 견제에 대한 대응에 비중을 둬야 한다. 그리고 기업이 커질수록 더 많은 충돌이 생기고 처음의 원칙을 고수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구글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나는 구글이 사악해지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두 창업자 래리와 브린의 생각이 동의한다. 구글의 사용자 중심 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구글은 건재할 것이다. 구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지금 제대로 구글당하고 있다>

물결을 만드는 기업이 있고 물결을 타려는 기업이 있고 물결을 거스르려는 기업이 있다고 한다. 애플이나 구글은 물결을 만드는 기업이다(우리나라 기업은 물결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게 안타까움). 이미 구글은 커다란 파도를 만들었다. 기존 업계는 구글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보고 어찌해야 할지 불안한 것 같다. 일부는 그 물결을 타려고 하지만 대부분은 눈치보며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 이미 이 세상은 구글당하고(Googled) 있는데 그 파도를 거슬러봤자 피만 본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이미 물을 엎질러졌고 화살은 쏘아졌고 톱니바퀴는 굴러가기 시작했다. 구글이 순진했든 오만했든 이제 그런 건 문제가 아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거센 변화의 파도에서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구글드'에 대한 내 느낌>

 이 책에는 IT, 미디어, 광고 등의 관련업계 종사자의 수많은 이름들과 기술들이 영어로 등장한다. 그래서 읽는 동안 가끔 햇갈릴 때가 있었다. 롱테일 시장, 타깃팅 기술 등에 대한 전문 용어들에 대한 더 자세한 해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구글드'는 특히 IT, 미디어, 광고 쪽에 관심있는 분에게는 구글과 현재 업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인터넷에 조금만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책 끝 부분에 현재 미디어와 광고 업계의 현실과 앞으로의 대응 방법에 대한 저자의 심도있는 고찰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k***5 2010.03.03.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글드 -켄 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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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딱딱하고 그냥 한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크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건 책 중간중간에 보였던 구글 경영진들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존에서 1위를 했다느니 하면서 요즘 광고를 꽤나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요즘 그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방대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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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딱딱하고 그냥 한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크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건 책 중간중간에 보였던 구글 경영진들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마존에서 1위를 했다느니 하면서 요즘 광고를 꽤나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요즘 그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한 저자의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드러나있다. 또한 구글드(googled)라는 제목은 이제는 인터넷 서핑을 한다라는 표현이 구글링하다라는 표현으로 대체되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을 넘어 이제는 우리가 구글을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비즈니스 산업이, 우리가 사는 세계가 구글당하고 있다는 다소 도발적이었다.

 

구글에는 최고 문화 책임자(Chief Cultural Officer) 직함이 있다. 구글 문화가 평평하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러한 문화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러한 문화가 그 유명한 20% 룰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뽑히도록 만드는 근간이 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뭐 이 밖에도 식사 무료 제공이라던지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근을 하거나 사내에 전용 미용실이 있고 차량 수리공이 정기적으로 와서 직원들의 차를 점검해주는 등 업무에만 집중하기 위한 지원이랄까 엔지니어를 중시하는 문화와 더불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많은 제도 및 문화가 있는데 하여간 이 책에서는 구글을 구글링 한 것 처럼 많은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것도 단순한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근하게 만드는건 넷스케이프에서 이미 시행했었던 문화라고 코멘트 하는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러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출생에서부터 구글의 탄생, 에릭 슈미트의 영입과 MS, 애플과의 경쟁을 넘어 주 수입원인 광고시장이야기 그리고 전자 책, 유투브를 비롯한 방송 컨텐츠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돈 댑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처럼 처음에는 두께에 살짝 집어들기 곤란할 수 있으나 조금만 읽어보면 충실한 번역과 적당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구글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더욱 잘 알게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들의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는, 그리고 산업의 미래를 조금은 예측해 볼 수 있는, 시간들여 읽어볼만한 책이 었다.

 

구글에서의 비행기 테스트 : 비행기에서 몇 시간 동안 이 사람 옆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기분이 어떻까?

-맥킨지의 엘리베이터 PT가 생각났다.

 

비커리 경매 방식 : (기존 용어) 예를 들어 최고가를 써낸 회사가 15달러에 입찰하고 차선 입찰자가 10달러라면 앞서 최고가를 써낸 회사가 낙찰되고 금액은 10달러에 1센트만 더 얹어 내면 되는 방식

-은근히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을듯.

 

그들의 핵심 만트라(mantra : 주문)는 기업공개 편지에도 여러 차례 나타났듯이~

-비전, 핵심 가치, 사명 등 과는 또 다른 말인듯.

 

경영진의 분열(창립자, CEO, 브라우저 개발자)때문에 넷스케이프가 무너졌고 프렌드스터(Friendster)라는 선도적 인맥관리 사이트를 설립한 조너선 에이브럼스의 열정이 관리부재 때문에 페이스북의 그늘에 가려진 사례

-유능한 엔지니어와 열정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구글의 엔지니어 중심문화가 나타나는 부분으로 언급된 부분 : 창립자와 에릭 슈미트는 매주 화, 수, 금 오후는 마라케시Marakesh)라 이름의 길고 어두침침하며 천장이 낮은 회의실에서 회의한다. 또 프로젝터도 두대가 있어서 노트북을 갈아끼울때 다시 연결할 필요도 없게 만들었다는. (심지어 케이블 배선마다 색깔도 각각 다르게 칠해서 연결하는 시간도 단축시켰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적혀있다.)

-천장이 3m정도 되는 곳에서 창의성이 잘 발휘된다고 정재승 교수님께 들은 기억이 났다. 천재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일까. ^^

 

구글의 초점은 '엔지니어는 왕'이라는 문화였다.

-인텔의 CF가 생각났다. (USB 개발자 편)

 

콜드플레이(1998년 결성된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같은 공연 그룹은 싱글 곡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했다.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1위 등극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보이는 일이다.

 

유투브에서는 자칭 동영상 인식시스템(VID)이라고 하는 저작권 도용 방지 신기술을 탑재하여~

-신기하다.

 

지휘자와 경영과의 매칭 : 한세기의 지휘자 5명 중 2명만 혁신적이었다며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리처드 스트로스(Richard Stauss),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은 마이크로 매니저이거나 권위도 없고 오케스트라에게 영감을 주지 못하는 지휘자 이지만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나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은 자유로운 느낌과 동시에 권위를 전달하는 훌륭한 지휘자라고.

-이런 식으로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여 분석한 클래식 리더십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재밌으려나.

 

20% 자유시간 개념은 스탠퍼드와 '학계'에서 나왔다고

-역시 완벽한 창조는 없는 것일까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애완동물을 회사에 데려올 수 있게 하고 야외공간과 수의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넷스케이프에서 모방한 것

 

넷플릭스는 직원들을 죄어치는 것으로 악명 높지만(그런가?) 처우는 아주 훌륭하고 그중엔 무한휴가라는 것도 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자포스(Zappos)는 회사에 풀타임으로 '라이프 코치'를 두고 직원들의 고충도 듣게 하고 심리상담도 맡긴다.

-흠.

 

1998년 무렵 페이팰(paypal인듯, 보통 페이팔이라고 쓰지 않나.)을 시작했을때 우리 역시 '왜 은행은 이걸 못하지?'하고 물었어요. 은행들은 실제로 우리를 모방하려고 했죠. 하지만 그러자면 유능한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거대 금융회사들은 그들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그런 기업들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당신이 정말 재능 있는 엔지니어라면 무엇 때문에 시티그룹에 들어가겠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들어갈텐데. -_-;

 

무료를 완벽한 모델이라 강력히 옹호하던 크리스 앤더슨조차도 최근 입장을 바꾸었다. 심각한 불경기를 탓하면서 자신이 쓴 책 말미에(프리인가?) 코다(coda) 챕터를 덧붙여 '무료로는 충분하지 않다. 유료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는

-그렇군.

 

나는 광고가 대부분 낭비라는 생각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열다섯일 때 벤츠를 좋아하도록 미리미리 홍보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마흔이 되어서 살 여력이 있을 때도 사지 않을 겁니다. 일회용 기저귀를 예로 들어보죠. 임신한 여성에게만 마케팅을 해야할 까요? 나라면 할머니가 구매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바비 인형에게 맞는 조그마한 기저귀를 만들어주면  여덟 살 난 아이도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되겠죠. 어느 쪽이든 타켓을 크게 확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뢰인이 쓰는 돈도 확대해야겠지요.

-흠, 그렇군.

 

구글을 운영하는 사람은 엔지니어들이고, 엔지니어들은 늘 '왜?'라고 묻는 사람들이다.



b******o 2010.02.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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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든 것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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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가 있었다. 수익에는 관심 없는 회사. 수익에 관심이 없는 회사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불황에도 최고의 수익을 내며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고,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마저 겁을 먹고 경계하는 회사, 바로 구글! 최고의 엘리트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매년 손꼽히며 호화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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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가 있었다.

수익에는 관심 없는 회사.

수익에 관심이 없는 회사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불황에도 최고의 수익을 내며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고,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가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마저 겁을 먹고 경계하는 회사, 바로 구글! 최고의 엘리트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매년 손꼽히며 호화롭고 사치스럽기까지 한 사원 복지와 세일즈맨이나 관리자보다 엔지니어가 대우 받는 세계 최고의 회사 구글, 바로 그 구글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는 책이 바로 <구글드>이다.


이 책은 구글의 창립과 발전과정은 물론 구글이 끼친 모든 산업의 영향, 그로 인한 미디어 산업들의 미래를 말한다. 3년 간의 취재기간과 방대한 자료들로 인해 독자는 1998년 구글의 창립부터 2004년 기업 공개 이전의 비밀스런 구글의 이야기와 그 이후 엄청난 수익을 발생하는 현 시점까지의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일의 과정 중에서 참여한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구글 안팎의 사람들의 인터뷰로 인해 마치 모든 일을 옆에서 지켜본 듯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1998년 뜻 맞는 컴퓨터 괴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든 구글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검색서비스를 목표로 더딘 발걸음을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규합했어야 했기에 그 시작은 미비했으나 점차 많은 자료들이 모이면서 다른 검색사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 클릭의 빈도에 따른 검색 순위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정확성까지 구글의 검색엔진은 소비자 기준에서 가장 올바른 길로 들어선 수익 없는 최고의 회사였다. 그러나 초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수익은 없이 돈을 내지 않는 소비자들을 만족하는 구글은 바람직하지 못한 기업이다. 그런 구글 창립자 래리와 세르게이는 결국 몇 년의 압박 끝에 에릭 슈미트라는 전문 경영인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관리자에 대한 경멸을 갖고 엔지니어를 대우해야 한다는 창업자들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렇기에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 에릭은 최선의 선택이었고 구글의 의사 결정권은 한 사람이 아닌 세 사람의 미묘한 관계 사이에 결정된다.

그러나 구글 역시 기업이기에 수익을 내야했다. 광고료를 내는 기업에게 검색 상위 랭크는 일반화 되었던 시절, 구글은 과감히 그런 방식은 버린 채 오로지 최초의 생각, 검색 속도, 검색의 정확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돈을 쫓기 보다는 일관된 방향으로 향했던 구글에게 돈은 따라온다. 매년 매출은 오르고 수익은 더 오르고, 구글의 스톱옵션을 받은 구글의 가족들은 엄청난 부를 거머쥔다. 소비자와 사원이 행복한 기업, 구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랬듯이 구글은 독과점 논리에 부딪히고 사생활정보의 노출에 두려움을 느끼는 일반 사람들에게 거대 공룡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던 구글은 구질라가 되어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모든 미디어, 소프트회사 등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


십 년 후 우리는 지금의 구글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자동차가 역마차를 몰아냈듯이 혁신, 발전의 과정이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우리들을 구글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 구질라의 싹을 미리 꺽어 버리지 못한 후회를 하고 있을까?


p******2 2010.02.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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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만든 제국에 우리는 이미 점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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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글하면 딱 오르는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검색엔진'과 젊은 IT기업답게 세련되고 회사가 집처럼 안락한 분위기에서 다과와 여가를 언제든 즐기며 일하는 최고의 IT 직장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데,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지금도 일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만 인식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이미 구글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긁어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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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글하면 딱 오르는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검색엔진'과 젊은 IT기업답게 세련되고 회사가 집처럼 안락한 분위기에서 다과와 여가를 언제든 즐기며 일하는 최고의 IT 직장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데,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지금도 일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만 인식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이미 구글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긁어모으며 우리에게 구글을 강요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구글드'(Googled)다.

 

우선, 저 강렬한 빨간색 표지부터 주목을 끄는 책.. 그것도 구글드(Googled)라는 단어들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저 사선들로 인해 이것이 바로 어떤 책인가를 말해주는듯 하다. 그렇다 바로 구글드(Googled).. 즉, 구글되다, 구글당하다 혹은 포괄적으로 '구글이 만들어낸 가공할 패러다임'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작금의 고도화된 산업문명 아니 인터넷 문명속에서 구글이 의미하는 바는 실로 크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인터넷을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치고 구글을 모르는이가 있을까.. 아니 인터넷을 전사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구글은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더군다나 적어도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이들에게 어떤 포스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찾게되는 용어나 사건, 인물등 구글을 안쓰고서는 포스팅을 못할 정도로 검색은 생활화되고 최고의 검색률을 자랑하는 구글은 그렇게 검색의 제왕으로 군림한지 꽤 되었다.

 

그런데, 구글은 검색만 해주는 사이트일까? 기존의 포털과는 다르게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깔끔한 검색바만이 존재하는 구글의 메인화면. 맞다 '구글은 검색엔진이다.' 하지만 검색으로만 이야기하면 구글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 '구글드'라는 책을 통해서 단순 검색엔진으로서 구글뿐만이 아니라 구글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모든것을 다루었다. 특히 저자이자 뉴욕 수석 칼럼니스트 '켄 올레타'가 3년여에 걸친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서 생생히 담아낸 일종의 구글 보고서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렇다.

 

원서에는 그렇게 구성이 안돼 있다는데.. 한국어판으로 나오면서 각 챕터를 나누고 각 장마다 큰제목과 소제목로 새롭게 구성해서 읽는이로 하여금 도움을 주었다. 이야기의 서막은 괴상한 놈들이 나타났다면서 구글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이른바 어린시절 몬테소리 키드들의 반란부터 두각을 나타낸 구글의 창립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의 젊은 시절 이야기 둘은 스탠퍼드 공과 대학원 동기로 만나 1998년 구글의 창업의 과정까지 시작은 미약했지만 뛰어난 실력답게 이른바 '검색의 알고리즘'을 기획하며 인터넷의 통로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단순 검색의 시스템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곧 돈이자 광고'라는 개념속에서 애드워즈와 애드센스가 탄생되고 경영CEO로 '에릭 슈미트' 영입의 자세한 뒷담화까지.. 2000년 전까지는 그래도 구글의 시작은 찻잔속의 작은 태풍이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구글의 혁명과 점령의 역사 말한다. 이른바 구글 로켓은 비상을 준비하며 전략과 전술 그리고 엔지니어링으로 대표되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건다. 그렇게 이룬 제국은 2003년 순진함과 오만의 경계로 귀결시켜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두렵지는 않는 회사로 인식된다.

 

하지만 2004년 기업공개로 인해서 졸지에 백만장자된 된 구글직원들부터 구글은 인터넷의 아이콘이자 대폭발을 예고하고 있는 잠재적 시한폭탄으로 구글의 음모와 계획이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아이러니하게 말한다. 하지만 구글은 모든것을 구식의 산업 구분안에 가두지 않고 심지어 세상의 모든 책을 담으려는 노력과 그속에서 저작권 분쟁과 재산권 다툼까지.. 그들은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일어선 것이다.

 

그러면서 2006년부터는 구글과 거대집단들의 결투로 집결되며 기존의 야후, MS, 애플사들 그들과의 시장경쟁이 가열차게 펼쳐진다. 결국 2006년 구글은 세계 최고의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인수하고 이듬해 광고계의 큰손 '더블클릭'도 인수하며 몸짓은 거대해졌고 이렇게 이른바 '멀티 브로커'이자 개인 정보를 장악한 '빅 브라더'라는 칭호로 대변되기도 한다. 또 2007년부터 휴대기기에도 손을 되며 무료 모바일OS '안드로이드'의 탄생까지 그들은 인터넷의 월마트가 되고 있었다.

 

이렇게 기존 세력확장으로 키운 구글 제국은 2008년부터 더이상의 미디어 적수가 없을 정도였고 각종 신문, 방송, 케이블들은 구글의 확장에 푸념만 할뿐 새로운 패러다임에 착수나 계획의 모색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구글이 여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며.. 구글처럼 물결을 만들 수 없다면 그 물결에 올라타는 방법이라도 찾으라 조언한다. 즉, 이제는 구글이 만들고 구글자만 붙으면 IT의 신화 아니 아이콘이 되버린 세상..

 

구글맵, 구글어스, 구글북스, 구글폰, 구글뉴스등 2014년 아마존을 병합을 예고하는 구글존까지.. 특히 매일 사용하는 '구글서치'로 이미 우리는 구글드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그들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제는 12년이 지난 세월동안 IT업계의 황제로 등극하며 구글은 바로 인터넷이고 그런 "인터넷은 정보를 제공하고 구글은 정보를 가져다준다"는 말처럼 구글은 이미 우리안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렇게 디지털 패러다임의 혁신이 아닌 혁명으로 불리는 구글.. 미국 5대 메이저 방송사를 모두 합친 것만큼 커진 구글.. 그런 인터넷 제국의 점령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으며 인터넷이 사라지지 않는 한 구글의 역사는 계속되며 우리의 일상 생활까지 점차 파고들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는 '구글 당하고 있는 세상'이라 말하는 구글드(Googled)..

 

그래서 이 책은 구글을 처음 알고자 하는 분, 아니 좀더 알고자 하는 분들.. 아니면 작금의 인터넷 문명속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위치와 발전의 양태들, 그리고 구글과 함께 디지털 정글을 헤매는 굵직굵직한 IT 기업들의 몸부림속의 혁명적 패러다임까지.. 그래서, 어찌보면 디지털 기업의 CEO나 간부급들이 옆에두고 볼 책처럼 여겨지도 한다. 하지만 사원일지라도 아니 인터넷, IT로 소위 밥벌이 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물론, 책 자체가 기술서, 실용서, 이론서이다 보니 좀 하드하고 외국 인물들 이름이 난무한 가운데 각종 사례와 숫자 예시들이 쏙쏙 안들오기도 하지만 500페이지 넘는 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지금 고도화된 인터넷 시대에 구글은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됐고, 이제는 구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도태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감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r*****2 2010.03.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Don't be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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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미디어 회사들에게 구글은 나폴레옹이다.  자유, 평등, 박애. 선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구호이다. 그러나 그 프랑스 혁명의 구호로 나폴레옹이 한 일은 제국 건설이었고 그가 선물한 것은 전쟁의 재앙이었다. '사악해지지 마라' 애매모호한 말이다. 그러나 그 구호를 내걸고 구글이 한 일은 구 미디어 회사들에겐 재앙이었다. 음반회사들에게 인터넷이 핵폭탄이었듯이 구 미디어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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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미디어 회사들에게 구글은 나폴레옹이다.  자유, 평등, 박애. 선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구호이다. 그러나 그 프랑스 혁명의 구호로 나폴레옹이 한 일은 제국 건설이었고 그가 선물한 것은 전쟁의 재앙이었다.

'사악해지지 마라' 애매모호한 말이다. 그러나 그 구호를 내걸고 구글이 한 일은 구 미디어 회사들에겐 재앙이었다. 음반회사들에게 인터넷이 핵폭탄이었듯이 구 미디어 회사들에게 구글은 생사의 문제가 되었다.

'사악해지지 마라' 애매모호한 이말은 구글에게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뒤집으면 선해지라는 의미인 이말에 따라 구글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는 선의로 무장했고 엔지니어가 지배하는 구글에게 선해진다는 것은 세상을 더 합리적으로 만든다는 의미였다.

미국의 광고시장은 GDP의 1%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효과가 있다면 그 돈의 크기가 얼마더라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마케터들이 불평해 왔듯이 광고는 갈수록 효과가 떨어져가고 있었다.

"광고는 예술이 되었다. 우리는 쓸모가 없는 것을 예술이라 부른다." 알 리스의 말이다.

구글의 엔지니어들은 왜 광고가 쓸모가 없어졌는가? 질문했다. 그리고 해법을 내놓았다. 방법은 간단했다. 광고가 무용해진 것은 가격에 거품이 끼었는데다 필요없는 사람에게 필요없는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왜 광고가 예술이 되었겠는가? 처음 광고가 나왔을 때는 단순했다.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는 사실적인 정보전달 기능에 충실했다. 그러나 지금의 광고는 어떤가? 상품과는 무관한 그야말로 예술가의 '작품'이다.

광고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정보가 된다. 지금까지는 그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다. 그러나 구글은 간단하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었다. 그리고 그 해법은 지금 검색광고라 불린다.

검색광고는 대박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일한 대박으로서 구글의 경이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문제는 구글의 성장이 구 미디어 회사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음반산업이 초토화된 것처럼 인터넷 덕분에 구 미디어는 구독자와 시청자를 잃어가고 있었다. 거기다 이젠 광고수입까지 뺐긴다면? 죽음이다.

구글은 언론사만 건드린 것이 아니다. 출판사들도 벌떼처럼 일어났다. 구글은 광고를 개선한다는 '선한' 의도로 언론사들을 적으로 돌린 것처럼 도서검색을 들고 나와 출판사들도 적으로 만들었다.

구글의 엔지니어들은 물었다. "왜 절판된 책을 보면 안되는거지?" 그리고 도서관에 잠자는 책들을 스캔해 검색할 수 있게 하는 프라젝트를 띄웠다.

음반사와 언론사들이 침몰하는 것을 지켜봐온 출판사들은 이번엔 자신의 차례라 생각했고 구글의 적이 되었다.

언론사와 출판사들만이 아니다. 구글의 엔지니어들은 이렇게 물었다. '왜 걸어다니면서 검색을 할 수는 없는거지?'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을 제안했다. 이번엔 아이폰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애플과 전화회사들을 적으로 돌렸다.

구글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들은  세상을 좋게 만들겠다는 선한 의도로 한 일들인데 왜 공격을 받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90년대 반독점 소송을 당하던 시절 MS 역시 그랫다. 자신들은 분명 좋은 의도라고 생각했다.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시장에서 기업이 할 일이 아닌가? 그런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자본주의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MS는 공공의 적이 되었다. 바로 나는 선하다는 오만 때문에.

MS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제품이 좋아서 쓸 뿐이지 MS라는 회사 자체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구글은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이다. 그들의 '사악해지지 마라'는 구호를 사람들은 믿는다. 그러나 구글이 선한 의도로 하는 일들은 소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를 화나게 만들고 적으로 만들었다. 좋은 의도라고 믿기에 다른 사람들도 좋게 생각해줄 것이란 순진함이며 내가 옳으면 옳은 것이란 오만함 때문이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다. 별로 새로울 것은 없다. 구글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고 많이 읽혔다. 위에서 요약한 내용이 새로울 것은 전혀 없다. 이미 구글에 관한 책을 읽었거나 경제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러면 이책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책의 가치는 내용보다 그 내용을 쓴 ㄴ 스타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자인 저자는 실제 구글의 경영진들과 구글에게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의 경영진들을 여러해동안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현실을 보았고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디테일하게 쓰고 있다. 이책의 장점은 바로 그런 자료 수집에서 오는 현장감이다. 구글에 관한 책을 몇권 보았고 그중에서 기자가 쓴 책도 있었다. 그러나 이책처럼 여러해에 걸쳐 다양한 관계자들을 발로 뛰면서 자료수집을 한 책은 없었다. 자료의 치밀함 덕분에 이책은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예를 들어 실제 구글의 경영진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이책처럼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책은 보지 못했다.

평점 4.5
리뷰 총점 종이책
변화와 현실을 직시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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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돈보다는 자료를 중시했고, 자료보다는 수용자들을 소중히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도저히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구글드는 시작된다. 구글은 검색을 우선적으로 하고 자료를 사용해 디지털과 사용자를 연결시키는 구실을 한다. 창립자 페이지와 브린은 구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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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돈보다는 자료를 중시했고, 자료보다는 수용자들을 소중히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도저히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구글드는 시작된다. 구글은 검색을 우선적으로 하고 자료를 사용해 디지털과 사용자를 연결시키는 구실을 한다. 창립자 페이지와 브린은 구글을 ‘디지털상의 스위스’ ‘중립적인 검색엔진’이라고 한다. 구글의 속성을 잘 이야기한 말이다.

구글을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기업들은 쿠기라는 것에 의지한다. 쿠키란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상주하는 파일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면서 검색창에 입력한 문구, 방문한 웹페이지, 거기 머무른 시간, 클릭한 광고, 구매한 상품 등의 정보를 저장해 둔다. 이 쿠키 덕분에 구글 검색을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 환경은 더더욱 편해진다. 검색 프로그램이 사용자에게 점점 익숙해 지는 셈이다. 하여 사용자들이 구글을 이용하게 되고 구글과 관련된 내용이 광고 시장을 위협하는 단계로 신속하게 나아가게 된다.  

그런데 전통적인 미디어 업체들은 자신들이 곧 쓸모없어질 중개업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관계(광고주, 배우들, 작가들)를 맹신했다. 전문작가는 믿지만 , 아마추어들이 만들어 내는 사용자 생성 컨텐츠는 믿지 않았다. 구글이 보여주는 획기적인 소통 방식과 전파력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여 그들은 구글의 전파력인 인터넷의 힘에 떠밀려 차츰 그들의 영향력을 잃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들이 위기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구글에 대항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인 상황이 되어 버린다.


구글이 야심이 얼마나 큰 지 암시해준 것은 2002년 스탠퍼드 강의에서 창립자 중의 한 사람인 페이지가 한 말이다. “검색을 해결한다면,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든 도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것은 무서운 말이다. 상품은 정보의 이용과 광고의 통한 생산성의 향상을 이루어 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상품을 알리는 일이다. 그것이 여타의 미디어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구글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점인 검색력과 상호 호환적인 실시간적인 정보 종합력은 경쟁력에서 다른 것들을 제치고도 남는 힘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구글이 모든 정보 검색 능력에서 앞서 사용자의 구미에 맞는 정보 전달을 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필요한 광고를 하여 경쟁력에서 가장 앞서가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2003년 말 구글은 여러 검색 경쟁업체들보다 뛰어난 장악력을 보였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구글을 그들보다 한참이나 위로 날아 올랐다. 이미 “검색해볼게” 말보다 “구글해볼께”라는 말이 더 흔히 들리게 되었다. 참으로 구글의 검색 위상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뛰어 올랐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그들이 돈을 그렇게 따지지 않았지만 그들에게 돈을 벌게 만들어 주는 일이 되었다. 그 돈은 구글의 능력을 인식한 회사 공개를 통해 이루어 졌다. 회사 공개는 곧 주식으로 상정되게 되고, 주식은 구글에 소속된 사람들에게 돈보따리를 안겨 주게 된 것이다. 구글의 기업 공개와 주식 상장은 구글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안겨 줬다. 그들은 앉아서 갑자기 백만장자가 되는 기회를 잡았다. 그만큼 구글의 능력이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 말은 그들이 어떻게 부를 이루게 되었는가, 그들이 얼마나 능력있는 사업을 했던가 하는 것을 잘 반증해 준다.

“우리는 사용자 중심 정신이 이제까지 우리 성공의 초석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런 정신이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도 결정적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정신을 단기이익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구글의 핵심 정신이고 기업 모토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신뢰의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들은 이 정신을 창립자부터 굳게 간직하고 초지일관 이런 정신을 지녔다. 그것이 상용자들에게 엄청난 부를 가지고 다가가게 되고, 사용자들의 구글 선호는 다른 검색을 필요로 하는 집단에게는 너무나 가치 있게 다가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구글과 연대하려는 많은 기업들도 나오게 되었다. 허나 구글은 자신의 존재를 늘 지켜나가는 자립성을 보여줬고 그것을 구글드는 강인한 의지로 관철시켜 나갔던 것이다.    


제가 만난 가장 흥미진진한 사람들과 가장 흥미진진한 작업이 전부 웹에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는 어느 날 열일곱살 아들을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고 새로운 세상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헥트라는 구글에 속한 사람이다.  “아들은 자기 위층 자기 방이 있어요. 통화 중이었죠. 동시에 TV도 보고 있었고 비디오 게임도 같이 하더군요. 인스턴스 메시지도 보내면서요. 거기다가 뭔가 읽기까지 했어요. 세상에나 우리 아들이 그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다니!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죠. ‘이건 새로운 미디어와 새로운 시청자가 있는 새로운 세상이야. 그들이 교류하는 방식을 포착해서 이 시청자를 잡아야 해.” 이와같이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서 그들은 사용자의 편에 서서 생각하였다. 사용자가 편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들의 재산임을 일찍 깨달았던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그들의 사운은 열려 갔고, 지금은 구글이 없는 검색은 생각해 볼 수도 없는 거대한 기업이 된 것이다.


구글은2008년 10월에 미국 출판업계와 합의 도달하면서 극적으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출판업계는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하고 법원에 승인해달라고 제출했다. 구글은 예전의 저작권법 위반을 합의하는 대가로 1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여 출판사와 저자의 법률 비용을 변상하고, 출판사와 저자가 자신의 책을 사용하도록 인가하고 온라인에서 활용되는 데 따른 사용료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같이 다른 미디어들이 이제는 구글을 이용하지 않고는 그들의 생존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고, 구글은 그들과 재휴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들의 움직임은 곧 돈이었고, 그들의 생각은 곧 재산으로 만들어져 나가게 되었다.  변화를 직시하고 그것을 활용하라. 그들이 신조로 삼는 새로운 것들을 만나 나가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젠 모든 검색과 관련된 시장이 구글을 인정해야 하는 변화로 인식될 수가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의 엄청난 힘을 우리는 모두 느껴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그것은 구글드의 재산이기도 하다.




j****3 2010.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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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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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우선 책 표지가 무언가에 빨려 들어 갈 거 같은 느낌이에요. 전 세계는‘구글 당하고(Googled)’ 있으며, 우리가 알던 세상은 종말을 고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책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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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드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우선 책 표지가 무언가에 빨려 들어 갈 거 같은 느낌이에요.
전 세계는‘구글 당하고(Googled)’ 있으며, 우리가 알던 세상은 종말을 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책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2010 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면서 2010년에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종말설이 떠돌면서 싱숭생숭~~

 

가끔 저도 이렇게 살기 힘든 사회에서 고생만 하다가 갑자기 어느 날 2010년에 지구가 멸망하서 종말해 버린다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물론 설이지만..... 만약이라는 것이 있으니깐요.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 지난 10년간 전 세게의 모든 정보를 긁어 모았다고 합니다.

 

 

'구글 당하고 있는' 전 세계

세계 기업들이 만들어가는 변화의 핵심은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책을 통해서 알아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네요.

 

d*********8 2010.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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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드 (구글이 바꿔가고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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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당하고(Googled) 있는 세상!(구글드 = ’구글 되다’, ’구글 당하다’, ’구글이 만들어낸 가공할 변화’를 의미하는 용어)무서운 책이다. 한 기업의 이야기가 제대로 공포스럽다. 검색 엔진 ’구글’의 탄생에서부터 무엇이 그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는지 분석한 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에서 영화 ’큐브’가 떠오른다. 단 11년 동안 막강한 입지를 구축한 구글의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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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당하고(Googled) 있는 세상!
(구글드 = ’구글 되다’, ’구글 당하다’, ’구글이 만들어낸 가공할 변화’를 의미하는 용어)


무서운 책이다. 한 기업의 이야기가 제대로 공포스럽다. 검색 엔진 ’구글’의 탄생에서부터 무엇이 그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는지 분석한 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에서 영화 ’큐브’가 떠오른다. 단 11년 동안 막강한 입지를 구축한 구글의 베일을 벗겨낸 이 책을 읽고 나니, 노출과 감시, 그리고 통제라는 키워드 안에 갇힌 느낌이다.

요즘 인터넷에서 한참 ’세계 유일의 낙서 실명제 나라’라는 글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낙서는 ’악플’이다. 인터넷 실명제를 비판하는 이 글이 무엇보다 내게 경각심을 심어준 내용은 이것이다. "이렇게 확보된 게시자의 신상 정보를 국가가 사찰에 사용한다는 점이다. 2008년 촛불 집회 이후 정부에 비판적인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경찰과 정부가 수집하고 공유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 소식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러한 관행이 당연시되는 사회는 이미 감시 사회이다."

감시 사회!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이라는 다소 과격한 부제목을 달고 있는 <구글드>를 읽으며 내가 느끼는 공포가 바로 이것이다. 감시 사회! 구글은 세계 곳곳에서 비밀리에 작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긁어모았다. 그리고 그 데이터와 막대한 소비자 정보를 무기로 광고, 신문, 방송(유튜브 인수), 도서, 무료 컴퓨터 OS, 통신사가 필요 없는 휴대전화(안드로이드) 등 전 방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 구글은 미국 전체 인터넷 검색의 2/3를, 전 세계의 거의 70%를 장악했다고 한다. 외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구글’ 검색 엔진을 통해 데이터를 검색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구글드>는 이렇게 경고한다. "전 세계는 바야흐로 ’구글 당하고(Googled)’ 있다. 그리고 네트워크와 최신 기술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그리고 훨씬 더 큰 걸음으로 달려오고 있다."

<구글드>는 이 변화의 중심에 ’구글’이 있다고 밝힌다. "전 세계에 비밀리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금도 4시간마다 국회도서관 분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구글은, 지금 우리가 알고 대비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팔짱을 끼고, ’그래도 구글이 아직 한국에선 힘을 못 쓰잖아?’라고 말하는 기업이 있다면, 몇 년 후에는 삼성과 똑같은 한탄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구글의 막강한 힘의 비밀, 우리가 경계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날로 거대해지는 구글의 외형적 성장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 사업하는 방식이다. 구글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매커니즘에 주목한다. 그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의 판도를 뒤집고 있는지 <구글드>의 저자는 밀찰취재, 생생 인터뷰 등으로 정보를 끌어모아 구글의 비밀을 분석적으로 밝히고 있다.

"구글은 간단하고 싸고 편리하고 효율적이면서 파괴적인 광고 모델을 내놓았다. 그들에게 광고대행사는 필요조차 없었다. 그룹M의 CEO 어윈 고틀립은 자신의 사업이 직면한 최대의 문제가 바로 구글의 시장지배력이라고 했다. (...) ’
마이크로소프트 때가 그랬지요. 구글은 더 심합니다. 구글의 탁월함은 대중들이 구글을 사랑한다는 점이지요. 소비자는 MS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광고주들은 예전보다 더 남는 장사를 하게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더 나은 검색을 하게 됐죠. 게다가 무료로요.’ 미디어 기업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것은 구글이 새로운 사업으로 파고드는 ’능력’과 ’욕구’다. 이동전화에서 시작해서, 컴퓨터 OS, 비디오, 광고, 심지어 은행 업무에 이르기까지"(218).

영화 ’큐브’에서 보면, 그 정육면체의 방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은 한 가지이다. 시스템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세계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구글, 그 막강한 지배력 밑에서 노예처럼 살지 않으려면 그들보다 더 영리해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업의 현장에 있는 독자가 아니라고 해도 <구글드>의 일독을 권한다. <구글드>는 일종의 경고의 나팔이다.



c***1 2010.03.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