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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소 작가의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를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옛 이야기’는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낡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을 말입니다. 우린 자칫 ‘옛 이야기’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거나, 따분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요. 어쩌면 오랜 세월 동안 세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생명’이 그 안에 담겨 있지 않을까요 이 이야기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가 그래요. 작가는 <옹고집전>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 다시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론, 몇몇 장면을 빼고, 원 이야기에 없는 옹진이란 아이를 옹고집의 막내아들로 집어넣었어요.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고 듣기에 거북함이 없는 언어로 풀어놓았고요. 단지 그것뿐(?)이지만, 이야기는 너무나도 재미나고 흥미진진해요. 게다가 원래 이야기가 품고 있는 교훈도 고스란히 담고 있고요. 못된 옹고집을 혼내주기 위해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게 되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가짜가 더 옳아요. 그러니 가짜이지만 더 진짜인 셈이죠. 실제 가짜가 진짜 되어 살게 되고요. 진짜는 가짜로 판명되어 쫓겨나고요.
![]() 여기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요. 옳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진짜’라 할지라도 가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정도를 걷고, 바르게 행동하고, 주변의 아픔과 눈물을 공감하며 보듬어 안으려는 넓은 가슴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짜라는 것을 말입니다. 설령, 지푸라기로 만든 인형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지를 돌아보게 되요. 가짜 옹고집, 지푸라기로 만든 옹고집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진 않은가 하는 것을 말이에요. 그럼, ‘가짜’가 ‘진짜’의 자리를 차지하고, ‘진짜’가 ‘가짜’로 내몰리는 것은 어떤가요? 그것은 옳은 가요? 동화는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해요. 진짜 같은 ‘가짜’의 모습을 보며, ‘진짜’는 자신 안에서 버려야 할 ‘가짜’를 모두 버려요. 그리곤 비로소 ‘진짜’의 내용을 갖춘 ‘진짜’가 되죠. 이런 변화에 동화의 힘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설령 이전의 나는 부족한 모습으로 살아왔고, 누군가의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아 마땅한 ‘가짜’의 모습으로 살아갔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내 안의 버려야 할 ‘가짜’들을 모두 버리고, ‘진짜’가 되어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글이 갖는 ‘진짜’ 힘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우린 많은 글들을 읽고, 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살지만, 여전히 ‘진짜’로서의 삶은 보이지 않는 ‘가짜’로 살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되네요.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를 읽으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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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가 확실한 우리나라 고전소설중에서 해학의 재미가 가득한 옹고집전을 읽어봤어요.
지독한 구두쇠에 인심이 고약한 옹고집이 살고 있었어요. 이름부터 심상치않은 옹고집은 가족뿐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도 나쁜짓을 서슴치 않았지요. 하는 짓이 너무 유치하고 웃긴다고 딸아이가 읽다고 낄낄거리고 있더라구요. 못된 옹고집의 소문은 금강산에 살고 있는 학대사의 귀에까지 흘러들어가지요. 학대사는 옹고집의 됨됨이를 알아보려고 옹고집의 집에 찾아갔다가 몰매를 맞고 쫓겨나지요. 학대사는 옹고집을 혼내주기 위해서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요. 가짜 옹고집을 집으로 보내고 집안에서는 옹고집이 두명이나 나타나자 난리가 났지요. 결국 진짜를 가려내기 위해서 관아로 갔지만 가짜 옹고집이 진짜로 판명되고 진짜 옹고집은 매를 맞고 쫓겨나지요. 가짜 옹고집은 그동안의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되지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진짜옹고집을 유일하게 자신을 진짜라고 알아본 아들 진이덕에 집으로 돌아오지요. 결국 자신을 알아봐준 아들덕이지만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던건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게 쉬운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항상 딸아이에게 왜 잘못했는지를 알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게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본인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앞으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요. 옹고집전을 통해서 죄를 지으면 언젠가는 벌을 받는다는 것을 배웠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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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있었던 옹고집은.. 본인 뜻대로만 모든 일을 행하려하는 말그대로 똥고집 중에서도 최고봉의 모습이였던 것 같아요. 이번에 초4 아이와 함께 보는 옹고집이야기에서는 옹진이도 등장하여 내가 만약 아들 옹진이였다면? 생각도 해보며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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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어능력시험 추천도서, 전국 고전읽기백일장대회 선정도서 소년한국일보 읽어주기 좋은책, 책과노는아이들 추천도서, 한우리선정도서로 유명한 책이예요! 원래 옹고집전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풍자소설인데요. 물질만능과 부를 쫓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판하는내용이였지만, 이책에서는 옹고집에게 막내아들 옹진이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더 따뜻하게 풀어냈어요:) 원전에는 없는 인물 옹진이! 초반에 계속 잔소리를 듣는 모습에 잔뜩 주눅든 모습을 보여 어떤 역활을 할지 궁금하였는데요. 부드럽고 순수한 성격으로 부정적가치에 도전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역활을 해요. 기존의 고전을 재해석하여 현대적 메세지를 반영하는 모습을 보며, 창작동화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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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이 적절히 어우러져있어서 쉽게 읽기 좋아요. 고약한 옹고집이 자기와 똑같은 모습을 한 가짜옹고집을 보면서 거울치료효과를 보려던 대사님의 처방은...과연 효과가 최고였지요. 옹고집이 스스로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는 마지막 장면은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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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심보를 가진 옹고집의 욕심이 날로 늘어만 가는데.. 흥미로운 전개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유쾌한 이야기 속 교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되돌아봅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지 않은지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나눔을 실천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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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 옹진이 이야기〉는 옹고집의 행동을 보며 세상을 바꾸는 건 돈이 아니라 재미와 생각거리까지 함께 챙겨주는 이야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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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골랐는데, 읽다 보니 어른인 제가 더 말맛에 빠져버린 책이에요. 구두쇠에다 성격까지 고약한 옹고집이 짚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과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판소리 한 대목 듣는 것처럼 문장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큽니다. 전래동화 특유의 교훈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투리와 우리말 표현이 풍부해,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책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옛날이야기라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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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 전 전래동화를 좋아했던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전집을 방출하고 어떤 책을 더 읽혀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지인에게 추천받은 마음잇는아이 시리즈! 이번에 첫 권으로 옹고집 이야기 읽었는데- 이야기 보따리가 큼지막하고 초등아이가 읽기 딱 알맞은 수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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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와 나눔의 가치,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중간중간 내용의 흥미를 up! 시켜주는 일러스트로 깔깔 웃으며 재미를 더해주고, 말 품새, 상투, 볏섬, 사또 등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을 접하며 어휘력도 쑥쑥 늘고요^^ 순수한 마음으로 진짜 아버지를 알아본 옹진이를 보면서 저를 돌아보고 아이들이 주는 조건 없는 사랑에 감사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어요. 또한 화가 나서 이야기한 중들의 대화를 읽는 대목에서 저희 아이가 아이참 학 대사님은 다 안된다고 하면 어쩌냐며 분통을 터트렸어요. 자기라면 도깨비방망이로 엉덩이에 혹을 만들어서 잘 못했다고 할 때까지 못 앉는 벌을 내려줄 거라고 했지요. 그러다 학 대사가 고심 끝에 가짜 옹고집을 보내는 대목을 읽으며 꼭 눈눈 이이처럼 똑같이 만들어주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가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화를 내고 날뛰는 것은 옹고집과 다를 바가 없는데 스스로 느끼기엔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보았고,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학 대사처럼 원만한 해결 방법을 지혜롭게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옹고집 또 옹고집과 옹진이를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교훈을, 어른인 저에게는반성과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