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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이 개정판이 나왔을 때 예스24에서 리뷰 대회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란 제목을 통해 너무 쉽고 만만한 책일거라는 선입견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후 이런저런 페미니즘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책을 종종 인용하고 있어 조만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오다 이번에 읽게 됐다.
책 속에서 저자는 모두 19장으로 나누어 페미니즘의 화두를 다룬다. 페미니즘 정치, 의식화, 자매에는 여전히 강력하다. 비판의식을 키우기 위한 페미니즘 교육, 우리의 몸 우리 자신,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모의 아름다움, 페미니즘 계급투쟁, 글로벌 페미니즘, 일터의 여자들, 인종과 젠더, 폭력 종식하기, 페미니즘 남성성, 페미니스트 부모되기, 결혼과 동반자 관계를 해방하기, 페미니즘 성정치, 완전한 행복, 다시 사랑하기 위하여, 페미니즘적 영성, 페미니즘의 미래
이 책은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왜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이 필요한지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1970년대 미국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 과정과 한계를 설명하고, 현재 안고 있는 페미니즘의 문제들을 짚어본 후, 페미니즘의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 중심으로 쓰여있다.
Q1. 왜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인가? '개정판에 부쳐'에서 저자는 "요즘 들어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여성이든 남성이든 변화를 위해 늘 노력하고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 페미니즘 투쟁이 선사한 해방의 기쁨을 나누려 애쓰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페미니즘 운동의 대중화에 노력해왔음을 밝힌다.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탄생한 이 책은 "명료하고, 간결하고, 쉽게 읽히는 책"임을 표방한다.
Q2. 왜 '급진적(혁명적) 페미니즘 운동'이어야 하는가? 페미니즘 운동은 초기부터 양극화되었다. 개혁파들은 젠더 평등을 더 중시했다. 혁명파들은 기존 체계를 조금 손보는 것으로 여성이 좀 더 권리를 차지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예 그 체계를 뜯어고치고 가부장제와 성차별주의를 무너뜨리고 싶어했다.
저자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 사회의 여성운동이 내부적으로는 개혁파와 혁명파 간의 사상투쟁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기존의 백인우월주의-자본주의-가부장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는 절대 여남이 평등해질 수 없다"고 수미일관하게 주장하며 "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지배와 억압을 끝내려는 운동이며 젠더 차별을 근절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투쟁이므로 근본적으로 급진적인 운동이다."라고 밝힌다. 급진적 페미니즘이라는 원칙 아래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Q3. 내게 이 책은 어떤 의미가 있나? 저자의 페미니즘 주장을 명쾌하게 담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읽은 다양한 층위의 페미니즘 책들이 교통정리되면서 체증이 풀렸다. 페미니즘 운동 내에서도 다양한 진보와 보수가 있는데 알고보면 페미니즘 정신을 얼마나 철저하게 실현하고자 하는가 하는 의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중심의 지배질서를 성 평등한 진짜 민주주의 질서로 바꾸고자 하는 페미니즘의 원칙에 공감한다면 급진적 페미니즘이 옳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흔히 미국에서 페미니즘 초기 저작으로 소개되는 베티 프리단의 <여성의 신비>, 개혁파 페미니즘, 파워 페미니즘, 라이프스타일 페미니즘, 여성의 윤리로서 돌봄 노동을 강조한 캐롤 길리건의 페미니즘 등이 진정한(급진적/혁명적) 페미니즘을 한계지우는 페미니즘이라는 점에서 비판 대상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로써) 페미니즘이 성차별주의적인 억압을 종식하려는 운동이리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Q4. 더 생각할 점 책 속에는 미국 사회의 역사적 특성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 요소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가 페미니즘 내에서도 주요한 쟁점으로 등장해 읽으면서 괴리를 느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계화 추세에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어 그들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Q5. 가부장제 문화와 낭만적 사랑의 미스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가부장제 문화에서의 낭만적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힘과 통제력을 앗아간다. 페미니즘 사상가들은 사랑에 대한 이런 통념이 가부장제적인 남성과 여성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고 했다. 이런 통념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인식을 뒷받침했다. 사람을 때리고, 행동을 제약하고, 심지어는 목숨을 앗아가고도 "열정 때문에 저지른 범죄"라며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을 한다. 가부장제 문화에서 사랑은 소유의 개념 그리고 한쪽은 사랑을 주기만 하고 다른 쪽은 받기만 해도 된다는 지배와 복종의 패러다임과 연결되어 있다. 가부장제에서 이성애중심주의적 결합은 돌봄의 정서를 가진 젠더인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주어야 하고 권력과 공격성을 가진 남성은 여성을 부양하고 보호해준다는 기본 전제를 토대로 한다. 그러나 이성애자 가정에서 수많은 경우에 남성은 돌봄에 보답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가진 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가족을 통제하고 강압하는 폭군이 됐다. 페미니즘 운동 초창기에 이성애자 여성들은 더이상 고통받지 않으려고 사랑의 유대를 끊기 위해서 운동에 뛰어들었다. (231-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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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뭐야? 하는 사람에게 맞는 책인 거 같아요. 비연애비섹스비혼비출산을 넘어 탈코르셋까지 실천 중이거나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각 장마다 반박하게 되는 책이네요. 제목부터 심상치 않긴 해요. 지금이라면 절대 사지 않았을 제목인데 이 책을 살 당시에는 페미 입문자였기 때문에 의심 없이 샀네요.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게 아닙니다. 여전히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거죠. 이렇게 자꾸 쓰까먹으면 안 됩니다. 페미니즘 운동에 자꾸 게이인권 챙겨!(당연히 여기에 여성인 레즈비언은 안 들어가죠~) 장애인 인권 챙겨!!(역시 여성 장애인은 제욉니다~) 아동인권 챙겨!!!(여아 안 들어가지요~) mtf챙겨!!!!(당연히 여성인 ftm 제외에요~) 동물권 챙겨!!!!! 하면서 들이대는데 그게 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라는 쓰까정신때문이라구요ㅠ 여성인권만 챙기니까 페미니즘인건데 왜 자꾸 쓰까먹냐구요ㅠㅠ 이미 레즈비언 여성장애인 여아 등등 여성이니 페미니즘에서 당연히 챙기고 있다구요ㅠ 책에서 끊임없이 남자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남자 버리세요. 자꾸 가부장제의 해체가 남자에게도 이득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가부장제 아래에서 남자는 절대적인 권력과 이득을 챙겨왔는데요. 물론 몇가지 불이익이 있죠. 그런데 그 불이익,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이득을 챙기는 게 가부장제의 남성인데 왜 그남들이 가부장제를 버릴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이러니까 미국이 백래시 처맞았지 입니다. 맞는 말도 있고 생각해 볼만한 문제들도 제기하고 있지만... 왜 미국을 비롯한 서양이 대백래시 시대에 도래했는지 알 것 같은 책이었어요. 다음부터는 책을 살 때 추천사나 해제를 쓴 사람을 잘 보고 사야된다는 깨달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Sns에서의 글들을 봤는데 페미니즘만큼 내부의 비판에 열려있고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사상은 없다는 해제를 쓰시면 많이 웃기고 그래요. 여러모로 저랑은 스탠스가 맞지 않았던 책이었지만 분명 생각해볼만한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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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투자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하고 있다. 물론 평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많은 관심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해 그 에너지를 엄마 또는 부모가 오로지 감당하는 힘든 현실이다. 따라서 가정폭력 또한 매우 증가하였고, 전 국민이 경악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하였다.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결론이다. 19개의 소제목을 가지고 각 분야별로 왜 페미니즘이 모두를 위한 것인지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페미니스트 부모되기'편을 요약해 보겠다. 1. 페미니즘 운동은 미국 사회운동 가운데 우리 문화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문화가 아니며 부모가 자식을 자기 의지대로 조종하는 소유물로 본다는 사실에 주목한 최초의 운동 |
| 추천도서라 구매했습니다. 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이 아닌 사회전체의 변화 운동으로 페미니즘을 탐구합니다. 단순히 남성을 적으로 인식하는 게 아님에도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국내에는 너무나도 빈번하고 다수에 가까워 허탈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깨어나길 바랍니다. |
| 요즘 페미니즘을 둘러싼 논란이 참 많이 불거지고 있는데, 사실 유독 우리나라가 페미니즘을 무시하고 틀렸다 하고 왜곡되었다 말하며,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우리는 평등한 사람이고자 한다. 회의감이 들던 중에 교본과도 같은 책이라 하여 구매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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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9. 21 ~ 2018. 10. 02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모든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리뷰가 불편할 수 있음을 먼저 글 앞에 남겨야 할 것 같다. 몇년전부터 한국은 페미니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이미 몇차례 시끄러웠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최정점을 찍은 성체훼손이라는 사건으로 더욱 시끄러웠던 것 같다. 물론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가 쉽게 이해하도록 거울처럼 미러링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일들로 페미니즘에 거부반응이 있던 사람들은 더욱 그 거부감이 심해졌고, 페미니즘을 몰랐거나 알았어도 별다른 감정이 없던 사람들마저 거부감이 들게 만드는 사건들이 아니였나 싶었다. 그래서 난 페미니즘에 대해 객관적으로 쓰여진 책으로 통해 공부아닌 공부를 해서 페미니스트를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가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래서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자 했다. 하지만 이 책이 아닌 처음 접했던 페미니즘 책은 내 기준에서 너무 주관적이여서 읽다가 초반에 바로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객관적이였고, 미디어를 통해 페미니즘을 알게 되어 거부감이 생긴 사람들이나 그 전부터 페미니즘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페미니즘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외치고 다니는 것인지 그 시작점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읽기 쉽도록 쓰인 책이라고 느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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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페미니스트 이었던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남녀평등, 심지어는 여성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자랐던 페미니즘은 남성혐오가 아니다.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를 반대하기때문에 절대 혐오가 될리가없다는거
가부장제적 사고와 행동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직시하고 페미니스트로 거듭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들에 대한 비난은 거세지고, 성폭력을 비록한 다양한 형태의 젠더 폭력은 증가일로에 있다.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들이 제기해온 사회 변혁의 아이디어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수용되고 그마저도 왜곡되었다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남자가 아니라 남성중심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여성이라고해서 모두 피해자가 아닌것처럼 남성이라고 해서 모두 가해자도 아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보다 현명하고 깊이 고민할 필요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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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누군가가 책을 써주길 바랬는데, 아무도 써주지 않아서 결국 스스로가 쓰게 되었다는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 벨 훅스가 쓴 "친절한 페미니즘 입문서", 어쩌면 한창 미투운동이 진행되고 페미니즘에 대하여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 바에 따라서 내용이 진부한 사람도 있을거고 누군가는 페미니즘을 이해할 수 없기에 이런 책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페미니즘은 인권에 대한 문제이고, 우리의 생각을 틀을 깨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따라 상식이 변화한다. 상식이란 "정답"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트랜드일 뿐이니까. 사회의 꼰대로 남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페미니즘 분야의 고전으로 불리우는 이 책, 첫 출간후 20년간 여전히 페미니즘의 교과서처럼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페미니즘에 대해서 알아야 왜 이슈가 되는지, 나와는 어떤 연관인지 알 수 있지않을까? 꼭 한번 일독을 권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이전에 우연한 기회로 사회복지계열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장애인 팀장님의 업무보조를 위해서 기본적인 인권교육을 받았었다. 만약 당신앞에 "계단"이 있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순간적으로 도와줘야죠라고 생각을 했었다. 허나 이어진 다음 말에 내가 얼마나 협소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였는지 느끼게 되었다. 먼저는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돕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데도 장애인은 불편하겠지? 비장애인인 내가 도와야지한다는 것자체가 인권을 이미 침해한 것이다. 게다가 그곳에 엘레베이터가 설치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차이가 없다. 이 두가지를 듣고나니 나는 머리를 띵-맞은 듯 했다. 나 역시 비장애인의 시선속에서만 사는 사람이였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한다. 나에게 익숙한 것을 벗어나 '다름'을 인정해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페미니즘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의견이 갈리고 불편하다. 기존의 지배, 상식에 도전하는 모든 상황은 모두가 인지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린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독서모임의 발제자였기 때문이지만, 읽으면서 또한번 나는 알게되고 비동조하는 삶, 비본능적인 삶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는 것은 충격이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앎으로 우리는 성장하지 않을까? ![]()
이 책이 페미니즘 분야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그녀는 페미니즘을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끝내려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아무도 지배받지 않는 세상, 계급주의가 없는데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를 살아보면 그렇지 않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계급을 만든다. 위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위'인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예를 들면 돈의 유무에 따라 사람들은 미묘하게 스스로를 비교하게 된다. 여자와 남자가 무조건 똑같거나 평등한 곳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의 틀을 만드는 기준인 세상을 꿈꾸면서 시작된 운동이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게다가 페미니스트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 페미니즘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초창기에 어떤 회사원분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본인의 회사에 상사가 "나는 페미니스트야, 내가 아내가 하는 집안일을 얼마나 많이 도와주는데..." 라는 말을 했다고, 그랬더니 주변의 남자분들이 대단하네~라고 했다고 한다. 한편으론 방송인 봉태규씨가 방송에 나와 "살림은 생각보다 힘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남자가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살림은 같이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자, 뭇 남성네티즌들에게 욕을 먹었고 패널들에게도 충격을 주었었다.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우리주변에는 여전히 벌어진다. 페미니스트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성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알지 못하면 될 수 없는 것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터의 여자들, 인종과 젠더, 폭력 종식하기, 페미니즘 남성성, 페미니스트 부모되기, 결혼과 동반자 관계를 해방하기, 페미니즘 성정치, 완전한 행복 등 다양한 관점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기에 좋은 입문서이다. 게다가 10대부터 실제로 실천하는 페미니스트였던 그녀의 이야기는 다양한 관점을 느끼게 된다. 아직도 페미니즘은 여러가지 관점이 있고 공존을 위한 준비가 여전히 진행중이다.
ⓒ 책을 권해요 막연하게 페미니즘을 반남성주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혹은 이슈되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왈가왈부하는 말만을 들어오셨다면 이 책을 통해서 한번 개념을 정리해보셨으면 합니다. 페미니즘이 왜 모두를 위한 일이 될 수 있는지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 실천할 것/ 아이디어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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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입니다. 일단 책이 양장본이 아니라 가벼운 페이퍼백이라 좋았습니다. 양장본 책들은 너무 두꺼워서 휴대성이 떨어지거든요. 내용은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페미니즘에 대해 가볍게 한 권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미국에서 페미니즘이 어떻게 시작했고 페미니즘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다루고 있어요.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고 싶을 때 시작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또 작가가 흑인 여성이다보니 인종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어 인종차별문제와 페미니즘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점도 재밌었네요. |
| 벨 훅스가 쓴 이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 기초 입문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했다. 페미니즘 관련 기사나 뉴스에 관심은 많았지만 책을 직접 산 경우는 두번째인데 처음으로 샀던 책이 너무 어려워 이 책을 구매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도 어려워서 한 구절을 읽고 또 읽는 작업을 해야했다. 다 읽고 나서 두번째로 다시 읽었을때 비로소 왜 이 책이 입문서라고 지칭되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페미니즘의 시초, 역사, 흐름을 알기에 좋은 책이며 파트별로 나뉘어져있어 읽기에 깔끔했다. 비록 한국과 다른 백인우월주의라는 인종차별 문제등 사회적, 정서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어 공감가지 않았던 주제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론 내 머릿속에 엉켰던 페미니즘의 의문들을 풀어내준 책이다. 분명 다시 한번 읽게 되는 날이 올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