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그림책을 읽다가 시원이가 궁금해 했던 건 어떻게 재진이네 누에 나방은 암컷이고 친구인 규진이네 나방은 수컷인 걸 알게 되었냐는 겁니다... 순간 읽어주던 엄마 어찌나 당황스럽던 지...
덕분에 보미랑 시원이는 머리를 맞대고 그림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자기들끼리 이게 재진이네 누에 나방이고 저 쪽것이 규진이네 수컷 누에 나방인가보다 하며 맘대로(?) 정합니다...
정말 어떻게 누에 나방 암수를 구별하는 지.... 지금도 궁금궁금궁금해요. ㅎㅎㅎ
그림책을 읽어주는 동안 오로지 이모가 미리 잘라 둔 계란판을 만지작거리며 언제 만들기하냐고 성화였던 6살 시우랑 채원, 4살 지윤이... 9살 시원이랑 보미와 만약 누에를 키우게 된다면 어떤 점이 좋을 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도 연신 "이모~ 언제 만드냐고요~" 를 외치며 자기들한테도 빨리빨리 물어보랍니다...
어라~ 욘석들 봐라... 그림책 읽어주는 동안 연신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나 안따나 거실서 TV 보고 있는 어른들께 물어보느라 들락날락했으면서 뭐 들은게 있을까? 싶은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얘들아 누에가 사는 집을 뭐라고 할까? 라고 물으니 "아 그건 고추잖아요 고추... 고치는 사투리고..." 해서 아주 기냥 시원이랑 보미하고 발라당 나뒹구르며 한바탕 웃음을 쏟아냈습니다...
워낙에 이모가 전라도 사투리를 써대니 6살 시우는 누에가 사는 집인 고치를 우리 이모가 또 사투리로 발음하는구나 싶어 고추라고 정정해주는 친절을 베푼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하튼 우리 이쁜 조카들 덕분에 일요일 오전 한바탕 웃음으로 기분좋게 시작하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소식도 들려 행복했답니다...
또한 오매불망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계란판을 사이좋게 나눠가지고 물감이 다 굳어버린 탓에 아쉽게 색연필로 색칠을 하고 마침 막내 이모가 가져온 스티커로 장식을 하며 꾸민 오동통 누에 5마리...
각자 누에에 이름도 지어줬데 등돌아서면 치매수준인 건망증의 최고봉 뚱보이모가 그새 까먹어 살짝 미안해지기도합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누에에 관해 참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 마침 책놀이하는 아이들에게 가져가 읽어줬더니 넘 맘에 든다고 하며 엄마들이랑 연신 그림책 제목을 외우는데... 우리 아이들도 자라고 자라서 누에처럼 우리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되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
|
우리 집 꼬맹이들은 곤충이나 동물에 관심이 많다. 예스 24에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가 오자마자 서로 보겠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더니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읽었다. 둘 다 누에를 본 적은 없지만 할 말은 많은 모양이다. "형, 우리 집 장풍이 어릴 때랑 비슷하네." "그치? 색깔만 다르다." "근데 누에는 짝짓기를 잘하나봐. 우리 장풍이는 암컷이랑 싸우기만 했는데." "그러게. 우리도 누에를 끼우고 싶다. 엄마~~~이 책 좀 보세요." 작년에 장수풍뎅이를 기르면서 둘 다 곤충의 세계에 잠깐 빠졌더랬다.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누에를 기르고 싶나보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함께 책장을 넘겼다. 주인공 재진이가 누에 애벌레를 얻어서 기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있다. 누에의 먹이인 뽕잎을 따러가는 장면은 흥미로웠고 누에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부분은 신기했다. 알을 낳고 기운없이 쓰러진 누에나방에게 주인공이 "남은 알들은 내가 잘 돌볼게"라고 속삭일 때는 뭉클했다. 뒺장에는 이야기로 전하지 못한 사실들을 자세하게 담아놓았다. 누에의 특징과 일생을 비롯하여 누에 박물관까지 꼼꼼하게 적혀있다. 그냥 누에에 관한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관찰일지와 비슷하기도 하고 곤충도감의 느낌도 들었다. 그림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렸는지 누에와 나방의 모습이 꼭 사진처럼 나와있다. 누에나방의 더듬이를 '할머니 참빗'같다고 작가가 표현하기에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정말로 그랬다!
내가 어렸을 때 시골의 할머니가 누에를 길렀다.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질문을 쏟아낸다. 책에 나온 고치는 달걀처럼 보이는데 정말 그렇나는둥 고치 속에서 누에나방이 나왔냐는둥...... 아무래도 올 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책 뒷장에 나온 누에체험관에라도 찾아가야겠다.
좋은 책이란 이런 것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성을 어루만지고 지식을 채워주더니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준다.
|
|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누에들의 한살이를 직접 옆에서 키우며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잘 표현된 작픔으로서 아이들에게 훕입력이 매우 뛰어나네요. 어른들에게도 오디와 번데기를 먹었던, 누에와 관련된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도심의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공부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마지막에 알을 낳느라 지쳐 쓰러진 누에나방에게 주인공인 아이들이 "이제 그만 낳아도 돼!", "제발 힘을 내서 일어나 봐, 누에나방아! 엄마 없는 알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리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을 때 "수고했어, 누에나방아! 남은 알들은 내가 잘 돌볼게."라고 끝맺음을 한 부분에서는 누에를 통한 생명존중과 누에와 사람이 한 가족인냥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첨부해 놓은 자료도 good !보기에 언뜻 애기 그림책인가 하였는데 초등학생까지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
|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한번즘은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나서 자연의 작은 곤충에게서도 경외감을 느끼고 느낀 감성을 항상 메모해 두는 습관을 갖게 됐다.자연학습을 놀이가 아닌 진정한 자연학습으로 만들게끔 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이러한 책을 저술하신 정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예전에 아이를 데리고 체험학습 갔을 때 누에 고치를 본 적이 있다. 처음 접해본 누에 고치가 마냥 신기해서 만져보고 흔들어보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는데 그때의 느낌을 아직 기억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땐 참 신기해하고 좋아했었는데...... 책에서 많이 보았던 누에고치나 곤충이지만 실제로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투성이다.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는 그때의 신비로움을 한껏 되살린다. 그림도 예쁘고 은은한 수채화같아 그림보는 재미도 좋은데 글도 쉽고 좋다. 누에의 한 생애를 알려주기 위해 꾸며진 이야기를 하나 더 가져오는데 껍데기는 가져와도 알맹이는 그대로 누에라는 주제를 잘 살리고 있다. 친구 규진이가 신기한 걸 보여주겠다고 해서 아침 일찍 학교로 간 재진이는 책에서만 보았던 누에를 직접 보게 된다. 규진이와 재진이 옆으로 다가와 뭘 보냐며 묻던 아이들은 사태파하였는지 징그럽다며 피한다. 비단 실을 만든다는 말과 키워볼래 하는 말에 더 신이 난 재진이는 집으로 들고와서 동네 곤충 아줌마로 유명한 엄마와 함께 키우기로 하는데 뽕잎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하다. 잘 씻고 잘 먹이면 잘 자랄 것 같은데 누에는 먹보다. 먹기도 많이 먹고 똥도 많이 싸고. 누에의 밥을 구하기 위해 국사봉에 오르는데 오디를 발견하고 맛을 보아 입 주변이 새카매진 것이 재미있었다. 인간에 비해 금방 금방 옷을 갈아입는 누에의 특성과 입에서 비단실을 뿜는 것 하며, 짝을 지어 수많은 알을 낳고 마지막 알을 낳고는 죽어버리는 생태에 대해 알게 되기도 했다. 그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가슴이 찡했다. 엄마 누에가 죽어 재진이가 엄마 노릇을 해주겠다는 말도 감동적이었고.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는데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펴고 쓴 이의 노고에 감사하고싶다. |
|
곤충 관련책은 그리 많이 접해 보지 못했는데 이책은 정말 인상적이네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누에가 자라서 누에고치를 만들고 누에나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울수 있어요.
처음 책을 보았을때 눈에 들어온건 그림이었어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너무 익숙한 그림이었지요. 바로 국시꼬랭이의 똥떡,고무신기차를 그린 박지훈그림이더라구요.. 역시나 한국적인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주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누에가 뽕잎을 먹고 자라고 누에고치를 만들고 그것으로 비단을 만든다는 건 알았지만 누에똥으로 연필심을 만들고 누에를 집에서도 쉽게 기를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이책 한권으로 누에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수 있었습니다. 울딸은 자연관찰책은 읽기 싫어 하는데 이렇게 동화 형식이라서 그런가 좋아하고 읽어 달라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누에박물관 및 체험관 소개글이 있던데 아이랑 다음에 체험학습 가보아야 겠어요..
![]()
![]() |
|
"엄마 누에가 뭐야?" ![]() ![]() ![]()
|
|
내용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고 누에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잘 나와있다. 책의 소개에서 처럼 직접 하루하루 길러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초등 1학년 3학년 아이들은 자기의 친구들과 같이 기르는 기분이 들었던것 같다.
이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은 주변에 누에 기르는 사람없나.. 분양받아봤음 좋겠다였다. 왠지 이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재진이처럼 뽕잎을 따러 산으로 가서 오디도 따 먹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벌레나 기타 동물들을 무척 질색하는 내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이책에서는 누에의 생장에 애착을 가지고 묘사하고 있다. 그림하나하나의 세밀화와 사람들의 모습 표정등이 너무 사실적이요. 재진이와 세진이는 주변에 우리아이의 친구 같은 친근감이 물씬든다.
|
|
저희 집은 제가 어렸을적에 누에를 키웠다고 들었어요 아직도 집에 가면 그 흔적으로 누에를 키웠던 집이 남아 있지요 지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지만 말이죠 제가 어렸을적이라 누에를 봤겠지만 본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누에를 처음 보게 된것은 우리 아이가 6살때 유치원에서 누에 키우며 관찰해보라고 누에와 뽕잎을 나누어 준적이 있었지요 그때는 살아있는 누에를 처음 보았기에 많이 징그러웠고 먹이를 주라면 엉덩이 쭉 빼며 뽕잎만 겨우 통에다가 던져주었기에 제대로 관찰을 할 수 가 없었답니다 또 자고 일어나니 고치가 되어 있었고,자고 일어나니 나방이 되어 잇었고,자고 일어나니 노란 알들이 매달려 있었지요 꼭 자는 시간에 변하는지...그리하여 변해진 모습만 보았지 변해가는 과정은 아이나 저나 볼 수가 없어서 서운했었지요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책을 보고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누에를 가까이서 본 경험이 있기에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자 "엄마,우리가 키워봤던 누에야~"하며 반가워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책을 함께 보았답니다 세밀화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징그럽다는 생각은 덜 했어요 전 워낙에 벌레종류를 싫어 하거든요.. 우리는 비록 누에가 고치로,고치속의 번데기가 나방으로,나방이 낳은 알의 모습만 보았는데 이 책을 통하여 자세하게 변해가는 과정까지도 알게 되었어요 시장에서 번데기 파는 것은 보았지만 누에와 관련이 있따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고치속에 들어 있는 번데기인줄은 몰랐네요
지금까지 저는 고치에서 나온 실이 섬유의 원료가 된다는 것만 알았는데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지는 몰랐네요 누에똥은 가축 사료나 연필심을 만드는데 쓰이고, 번데기야 뭐 다들 알고 잇는 영양간식,비누와 식용유를 만드는 원료로도 쓰인다네요
나방이 된 누에 나방은 알을 낳고 죽는다는데 자기의 할일을 마치고 숨을 거두는 나방을 보며 조금은 짠 하기도 했어요 이 책은 동화책으로도,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으로도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