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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의 아시아특파원이 제3자의 눈으로 본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성장의 원동력이 무언지 심층취재와 다양한 분석으로 파헤친 책. 과거 조선일보에서 소개한 책중 꼼꼼히 적어두었다 좋은 내용일것 같아 이번에 기회가 되어 구입했다. 검사말만 들으면 이 사람은 죽일놈이고 변호사말만 들으면 이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지만 방청객이나 당사자인 피고 그리고 판사인 본인등 5명의 의견을 모두 듣는다면 상당히 객관적인 평이 가능할 것이다. 나는 약간은 민족주의적인 기질이 있어 국산만을 애용하고 다국적기업등 외국자본세력에 대해서 좀 거부하는 입장이었지만 일자리창출이나 사회적 헤택 그리고 다방면에 걸친 사업적 경험등에 있어선 다국적기업을 능동적으로 많이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경제에 상당히 기여한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다. 그래서 싱가포르가 부자가 되었고 또한 외국에도 우리의 공장을 짖는게 결코 나쁜점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여튼 내 생각의 상당히 편협한 부분을 뜯어고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국가들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 중국을 다루었으며 각국의 지도자와 우리나라의 예를들자면 정주영이나 김우중도 나오듯 경제계 인사들의 활동과 그들의 발자취와 정신적 역량에 관하여 그리고 1997년 몰아닥친 태국의 달러화에 대한 바트화의 변동환율제에서 시작된 경제환난사태까지 모든 것을 꼼꼼히 취재하고 꼼꼼히 정리했다는걸 느꼈다. 특히 내가 한국인이라 한국의 지도자는 자세히 아는데 어떻게 내국인보다 더 자세히 조사하고 제3자적 관점에서 이토록 치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데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다른 나라의 지도자와 경제인 싱가포르의 오늘이 있기까지 대만의 리카싱에 관한 일대기 등소평의 선택들 특히 말레이시아에 삼성도 참여했던 두개의 초고층빌딩과 IMF에 도움을 거절한 채 독자적인 노선으로 격랑을 헤치는데 성공한 마하티르의 속사정까지 아 이래서 그때 그런 뉴스가 나왔구나란걸 세세히 알 수가 있었고 이제까지는 김대중이 김우중을 이용할대로 이용해먹고 내팽개친줄 알았는데 김우중의 너무나 무모한 사업확장이 결국에 97년대란을 만들어낸 주범중의 하나가 되어고 대우를 건지면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은 어려워 김우중의 제안을 대통령이 거절한것 이외에는 없었다는걸 알았다. 책은 하여튼 많이 읽고 보아야한다. 나중에 어떤 반대되는 내용을 접할지라도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것만은 분명히 느껴진다. 한가지 다른 대통령들에 대해서 한국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라하지만 근대화에 없어서는 안될 박정희에 대해선 진보수의 의견을 다양하게 접해도 결론을 내릴수 없던차에 그래도 믿을만한 답변을 우연히 이 책에서 만난것 같아 경제이야기에서 좀 비껴나는 방향으로 그의 인물평을 가늠해보았다. 인류학에서 '낯설게 하기'라는 기법이 있다. 문화 현상을 조사할 때 자기 자신을 제3자의 위치에 놓고 바라보는 것이다. 그 집단에 속한 이가 조사에 참여하는것을 편한 일일지라도 개인의 선입견이나 감정, 경험 때문에 연구결과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 한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낯선 이인 마이클 슈먼이 지켜본 아시아 경제 보고서가 우리의 질문 특히 박정희에 대한 평가에 대해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끝부분에도 나오지만 그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대상은 아시아 독자가 아니라 미국 독자다. 아시아가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성장하고 있으니 미국인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2010년대에 접어든 지금, 한국은 여러 모로 재평가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과연 우리의 성장 모델이옳은 것이었는지, 개발독재 방식은 유효했는지, 이제는 성장보다는 분배에 초점을 맞출때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특히 지난번 박정희 대통령 서거 30주기를 맞아 이런 부분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은 전쟁 이후 아무런 발전이 없는 후진국으로 전락해 있을 거란 의견과 박정희의 개발독재가 아니었어도 자생적인 고도성장이 가능했을 거란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박정희는 초등학교교사시절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 경험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를 방문한 일본인 장학관이 교직원들을 모욕적으로 대했던 것이다. 그 순간 그는 일본의 지배를 받는 한 진정한 발전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나라의 유일한 희망은 일본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는 아이러니컬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일본군에 지원하는 것이었다. 바로 이것이 대표적인 박정희식 실용주의인 셈이다. 그는 일본과 싸우려며 군사를 조직하고 훈련하느 법을 먼저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일본군이었다. 박정희에게는 항상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했다. 결과가 좋으면 수단은 어떻든 상관없다는게 박정희식 판단이고 이걸 해석해보면 진보의 말도 맞고 보수의 말도 맞는다. 파업을 하는 노동자들의 말도 모두 맞지만 그렇게 너죽고 나죽자로 나오면 우리경제의 동맥인 공장은 모두 외국으로 이전되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공장도 모두 떠나가 결국엔 아무 일자리도 안남고 그냥 공무원자리만 남아있을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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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몸담고 있는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GDP 4만달러'시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일류 국가 청사진에 대해서 근 한달가까이 공부하는 기회가 맞물려 있었다. 잠깐, 'GDP 4만달러' 관련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타이틀에 붙은 부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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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사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더 미라클’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이뤄내면서 성장해서 결국 세계 수위권의 경제국가로 도약한 아시아 국가들의 치열했던 과거에 대한 기록이며 성장을 가능케 했던 요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다. 제3세계로 머물러 있던 아시아의 국가들이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날아오를 수 있었던 계기가 무엇인지, ‘미라클’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아시아 경제성장을 다룬 다른 책과 두가지 면에서 구별된다. 첫째는 이 책은 동아시아 경제사를 다룬 일반적인 이론서가 아니라 현직 기자가 인터뷰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엮은 현장의 소리라는 점이다. 둘째는 아시아의 성장은 단순히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 계획’만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당시는 이름도 없었던 세계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응하려던 개별 기업들의 노력들이 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아시아의 성장을 가능케 했던 이유가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 계획’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기에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 계획’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곧바로 그것의 부정적 의미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국가의 정책이 때로는 국가의 경제성장을 후퇴시키며 개별 기업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였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친다. 그렇다고 경제성장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을 무시하고 있지도 않다. 저자는 분명 ‘아시아적 가치’에 입각한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는 묵시적인 공동체적 합의가 내면에 있고 묵시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은 놀라운 성과를 낸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얼마전 오바마 미 대통령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란 것을 만들었다. 허우적 대는 미국 경제를 살려보려는 미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라 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씨티그룹, AIG 등 미국 내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엄청난 공적자금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공적자금을 제공했다. 시장주의의 선봉주자인 미국에서 개별 기업을 국유화하고 더 나아가 개별 기업을 규제하면서 국가가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결국 미국도 한 나라의 경제 성장에서 국가의 역할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이런 점에서 ‘더 미라클’은 이 책을 읽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박정희식 개발독재’로 불리는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이라고 하면 ‘민주화 억압’, ‘정경유착’, ‘경제관련 공무원들의 부패’ 등의 단점만을 떠올리며 자기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에는 부작용이 많았음은 사실이지만 너무 단점에만 집중해서 장점은 놓치고 지내왔던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한국식 경제 개발 계획의 유용성을 알게 해 주는 계기라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을 듯 하다. 또한 1997년 태국 바트화에서 시작돼 한국을 포함한 전 아시아 국가로 전염병처럼 퍼져나갔던 동아시아 외환위기에 대한 개략적인 지식습득(이 책의 11장)은 이 책을 읽는 중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당시 어떻게 태국 바트화의 폭락이 아시아 국가들의 동반적인 하락을 가져왔는지, 외환위기에 맞서 아시아의 각국은 어떻게 대처를 하였는지에 대한 서술은 흥미진진하다. 또한 이 장에 나온 당시 김우중의 인터뷰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것은 외환위기이지 산업위기가 아니다. 이런 긴급 상황에서는 우리에게 정부의 단기 지원이 필요할 뿐”이라고 주장했던 김우중의 생각은 옳다고 보여진다. 파운드화로 외환위기에 빠졌던 영국은 결국 외환위기로만 그쳤고 외환의 위기가 영국 실물경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던 점을 기억한다면 우리나라 또한 IMF 구제금융(BAIL-OUT)을 너무 성급하게 신청하여 그 동안 쌓아올린 나라 경제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금이야 이 책 뿐 만 아니라 IMF에서 조차도 당시의 극약처방이 잘못이었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말이다. 전 세계는 지금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아시아 만의 독특한 문화, ‘아시아적 가치’라고 불리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이러한 ‘아시아적 가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은 다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도약은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하던 경제권이 중국을 대표로 하는 아시아 경제권으로 경제의 중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도 있다. 그러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의 배경을 말하고 지금 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시할 수 있도록 전세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한국인으로서 부작용이 많았지만 ‘아시아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적절한 정책과 개별 기업의 부단한 노력으로 IMF위기를 극복한 한국 경제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면 편협한 민족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아니길 바라며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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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비전문가인 일반인들도 경제에 대한 흐름과 분석을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나부터도 크게 관심이 없던 경제 관련 서적들을 최근에는 한 달에 2권 정도는 읽고 있는 것 같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제의 이론과 현실 흐름을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은 총 523페이지로 13개의 큰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적지 않은 분량과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내용 같았지만, 의외로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인 마이클 슈만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타임’의 아시아 특파원으로 오랜 기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머물러오며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만들어낸 아시아의 경제성장을 가까이에서 목격해왔다.
저자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아시아 국가들이 기적의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요소들이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사람’이라는 요소가 기적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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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라클’을 읽고... 이 책은 ‘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사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던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해 경제선진국 일본,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그 무대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랜 기간 아시아 특파원으로 일하며 아시아의 역동성을 체감적으로 경험한 저자 마이클 슈만의 저널리즘적 시각도 어렵지 않은 문체로 독자들이 거부감없이 경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총 13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역시 한국을 주제로 하는 제2장 ‘왜 한국인들은 독재자를 복제하려 할까’였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개발 경제의 두 주인공인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이라는 인물을 실체적으로 분석해 내고 있다. 독재자라는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기적을 일구어 낸 박정희 대통령과 그의 파트너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에 대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어떻게 이런 세부적인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지 작가의 통찰력과 분석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저자는 부족한 천연자원과 내수시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고도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에 대해 주도적 자세, 창조적 발상,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을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기존의 경제이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기적의 핵심 요인으로 사람, 즉 탁월한 리더의 역량에서 찾고 있다. 한국 이외에도 홍콩의 리카싱, 중국의 덩샤오핑, 인도네시아의 마하티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리더들의 업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듯이 저자의 관점과 다르게 아시아 리더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이들의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위기 극복 능력을 다시 한 번 반추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현장에서 오랫동안 체험으로 풀어낸 서양인 관점의 아시아 경제 현장 분석 보고서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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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이라면 미국이나 유럽을 먼저 떠올리고는 했지만, 몇 십년 전부터 아시아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아시아를 두고 '기적'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했을 것이며 들었을 것이다. 세계가 놀랄만큼 눈이 부신 경제 성장을 보여준 아시아의 나라들, 거기에는 일본이 있었고 우리 한국이 있으며, 이젠 미국이 경계하는 중국과 인도가 있다.
가난하기만 했던 아시아, 경제의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희망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1950년대 아시아는 절망의 구덩이에서 허덕이는 일이 제 옷인냥 보였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일본의 국부는 4분의 1이 사라졌고, 한국은 전쟁이 일어나 남한과 북한이 되었으며 그 전쟁으로 산업 기반은 초토화되어버렸다.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독립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인도는 1947년 대영제국으로 부터 독립을 한다. 20세기 중반의 아시아는 이처럼 격동의 시기였으며, 전쟁과 혁명이 휩쓸고 간 시절이었다. 푸릇한 새싹이 피어오를 것 같지 않았던 겨울의 언 땅처럼 칼날같은 절망에 배고픔은 더욱 간절해지던 시대였던 것이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처럼 한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보였으며, 다른 나머지 아시아 나라들 역시 경제 성장의 기적을 세계에 보여주고 말았다. 그렇다면 절망 속의 아시아가 기적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일본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소니, 오로지 한국의 경제 성장만이 그 목표였던 박정희 정권이 이루어낸 한강의 기적, 싱가포르의 리콴유, 홍콩의 사업가 리카싱이 불 지펴준 미러클, 정부 개입으로 경제 성과를 낸 한국과 일본과는 달리 경제에서 정부의 영향력을 없앰으로 기적을 이루어내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 중국, 그리고 동아시아의 독재체제 속에서 이루어낸 미러클과 달리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만모한 싱의 개혁으로 이끌어낸 경제 성장, 한국과 일본을 모델로 삼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등 기적이라고 말해지는 아시아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나라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담겨져 있다. 아시아의 기적적인 경제 성장, 저자는 투자와 수출이라는 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미러클의 선두주자들이 이제는 경제의 다른 축인 내수시장을 키우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시아 지도자들이 축적한 부를 활용하여 미러클을 유지하는 방안을 찾는데 관심을 가지자는 말도 한다. 그래서 2008년과 2009년의 경기 침체 속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아시아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미국은 아시아가 미러클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계속 해야할 것 이며, 미러클의 교훈 속에서 성장하고 더 나아가는 아시아의 모습을 계속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나 역시 바란다. 이 책, 두꺼운 무게감에 짓눌릴만도 했지만 무료함을 느낄 수 없는 즐거운 독서 시간을 안겨주었음을 기억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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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우리 세대 위인이 품어야 할 야망은 모든 이의 눈에서 문물을 닦아 주는 것이었다. -자와 할랄 네루
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사시 THE MIRACLE, 20c 이후 한국을 비롯한 그 이웃국가들의 경제성장을 경제학자들은 "아시아의 경제 기적" 이라고 불렀다. 아시아에서 일어난 이런 경제적 변화를 미국및 유럽에서는 미러클 이라고 불렀고 우리는 미러클이 얼마나 기적적이었는지를 제대로 알려면 먼저 1950년대 아시아의 비참했던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50년대 후반에 이르러 이들 아시아 국가는 식민통치을 벗어났다. 그러나 예전의 영화는 멀기만 했다. 개발경제학자들은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경제발전의 희망을 찾앗다. 발전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은 라틴 아메리카나 천연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가나. 콩고 등에 성장의 기회가 더많다고 본 것이다. 자원도 부족한 데다 산업 기반 자체가 없던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는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짐작건대 국제 경제의 바닥은 바로 여기였다 그리고 여기서 미러클을 시작됐다.
이들은 어떻게 기존 경제 이론을 무시하고 글로벌 경제의 선두에 나설 수 있었을까? 대관절 미러클은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현대 경제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일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해석이 나왔지만 아직 모든 스토리를 명쾌하게 풀어 내는 해석을 보지 못했다. 학계에는 아시아 인에게는 어떤 특별한 것이 미러클을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아시아의 문화가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 요소였다는 분석이다 그들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로 유교 문화다. 유교의 주요 덕목에 사회적 질서, 권위에 대한 존중, 관료주의 기술, 헌신적인 업무, 교육등이 잇는데 그 모든 요소가 경제발전에 초석이 됐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고 질문이 남는 가운데 경제 이론들은 부분적이 설명 밖에 안 된다. 도대체 아시아의 경제 기적을 일으킨 진짜요인은 무엇이란 말인가? 퍼즐의 한조각을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던 미러클의 저자 마이클 슈만는 한가지 해답을 놓고 말한다. 익숙하지만 많은 경제학자가 놓쳤던 그것, 그것은 바로 '사람' 이다. 경제학의 모든 이야기를 파고들다 보면, 결국 그 중심에는 인간들의 치열한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더 미러클은 아시아의 경제 기적을 일으킨 이들을 중심으로 엮어나가고 있다 13장의 목차로 이루어진 책은 한국의 박정희를 비롯하여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중국, 말레지아,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룬 주역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한 사람이 가진 신념이 어떻게 경제를 이끌어나가고 한 나라를 성장을 시키는가? 에 대한, 나라 경제와 기업의 성장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성공의 미러클이라는 성취가 어떤 노력과 신념으로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금융의 불황에 들어서고 있는 현재, 아시아 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고 경제가 성장이라기보다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나온 더 미러클은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 뿐 아니라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기업인 이라면 한번쯤 읽고 숙지해볼만 하다.
사실 이 책의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대상은 아시아의 독자가 아니다. 미국 독자다. 아시아가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성장하고 있으니 미국인들은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결론적 목적이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더 많을 듯 하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시아의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010년에 접어든 지금, 한국은 여러 모로 재평가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과연 우리의 성장 모델이 옳은 것이었는지, 박정희 시대의 개발독재 방식은 휴효했는지, 이제는 성장보다는 분배에 초점을 맞출 때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경제 위기에 대한 의식을 느끼고 있는 지금 더 미러클을 안이하게 경제를 논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자각적 요소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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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놀랍다. 저자의 기록은 한 국가의 경제 발전 역사와 정치의 변화 그리고 세계 금융의 변화를 동시에 이야기 하고 있다. 책장을 덮으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사실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고생한 마이클 슈먼 이라는 사람에 대해 대단 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더 미러클]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발전을 만들어 가면서 겪었던 역사적 사실과 인물의 행적을 더듬어 정리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인터뷰집을 각색한 소설 같은 느낌이 들기 도하고, 어떻게 보면 가까운 현대 사람들의 전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등장하는 나라도 여러 나라이다. 일본,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폴, 인도, 말레이시아 등등 기업도 여러 기업이 등장하고 인물도 여러 인물이 등장을 한다. 한국의 등장인물은 박정희와 김우중이 나온다. 책장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마이클 슈먼은 이 책을 왜? 쓴 거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무엇 때문에 썼을까? 각 나라의 경제발전 시기의 핵심과 인물의 행적을 정리하면서 그는 결국 미국 사람이 아닌가? 책의 내용을 음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일본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은 아시아 여러 국가의 롤 모델이 되었던 것 같다. 정부와 기업이 밀착하여 정부 주도형 경제 발전은 국가마다 다른 방식을 취하기는 하였지만 주로 정부 주도의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저자는 ‘아시아 모델’이라 칭한다. 철저하게 미국의 시민인 저자의 눈에는 이런 아시아의 경제 발전 모델이 달갑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당연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시끄럽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박정희를 소개하는 작은 단락의 제목 또한 특이하다. 왜 한국인들은 독재자를 복제하려 할까 제목 참 그렇긴 하다. 그의 눈에는 독재자의 독선과 아집에 대한 부분이 부각 되어 보였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시아의 모델은 어느 나라에서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그 것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가 말하는 아시아 모델 역시 다른 예를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국가 주도의 금융이나 정부의 강압적인 지침 없이도 경제성장을 빨리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중략- 이런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일본이나 한국의 강력한 정부 개입이 미러클을 이루는 데 필요했느냐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 Page 167 정치적인 측면에서 마찰 역시 여러 가지 사례를 들지만 기자 출신이다 보니 객관 적인 평을 하기위해서 많이 자제를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천안문 사태에서 부각된 인물 자오쯔양의 말을 인용하여 말하는 부분은 정치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자오쯔양은 권력의 뒤안길로 갔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개혁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뿐 아니라 각종 정치, 사회적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Page 251 아시아의 모델은 정부의 강력한 추진과 정치적인 반대자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어 오지만 외환위기는 아시아의 국가들을 더 이상 정부 유착 관계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놓아두지 않는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저자는 김우중의 행적을 기록하였다. 어찌 보면 아시아 모델에서 대우는 국책은행의 지원을 받아서 회생할 수 있었지만, 김대중 정부는 그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잘 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정책의 방향이 정부주도에서 시장 경제로 넘어 갔다는 것이다. 시장경제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아시아는 정부주도의 상황에서 이제 시장경제로 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 시점에 미국의 역할은 언제나 크게 작용을 하였고 영향이 있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 대략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내용인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자는 이 책을 왜? 썼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하여 보면, 아시아 특파원으로 나와 있는 그의 눈에는 아시아의 경제 발전 속도가 미국을 위협할 만큼 두려웠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일본과의 무역 분쟁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는다. 아시아의 국가들에 대한 무조건 적인 적대감 보다는 미국이 이 나라들이 발전해 온 역사가 이러하니 이들과 가장 맞는 형태의 경제적 협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책을 쓴 목적은 알겠지만, 경제 발전의 과정에서 일어난 불편한 일들을 그냥 모른 척 할 것인가? 아직도 그 모델을 따라 가야 하는 것인가? 세상은 그 질문을 우리에게 전달하여 주고 있을지 모른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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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발전을 한권으로 개괄할 수 있는 책 - 더 미러클THE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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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책의 서문에서 밝혔지만 책 내고 나서 얼마나 고심했을까? 아시아 국가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다룬 책을 출간하는데 세계적 금융위기가 터졌다. 천만다행인 것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아시아가 위기 상황을 더 잘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위기극복 능력 때문에 아시아에 더 관심이 집중되었다.
더 미러클. 마이클 슈먼. 제목이 [더 미러클 THE MIRACLE]이다. 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미러클이다.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 불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경제를 부흥시킨 능력을 두고 "경제기적Wirtschaftswunder" 이라 하는데 이를 우리가'라인강의 기적'이라 바꿔 불렀다던가? 그래 기적이다. 기적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경제 성장을 이룬 경우가 드물지 않은가?
책은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졌는데각 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 중에서 특기할 만한 기업이나 지도자 또는 기업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 '아시아적 경제성장' 또는 '아시아모델'이라고 부르는 정부 주도의 성장 우선정책이다. 정부 주도형 성장 제일주의 경제 정책은 지금도 논란거리다. 그리고 전쟁으로 국가가 피폐해진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을 겪고 한국은 한국전쟁을 겪었다. 동아시아 국가 다수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피해를 받은 나라들이다. 그리고 독재자에 가까운 지도자가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가 수카르노가 제창한 민주주의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교도민주주의guided democrary. 수하르토는 아버지의 그것을 물려받았고, 리콴유는 엘리트주의를, 그리고 박정희는 독재를 했다.
이 책은 아시아의 지난 경제사를 되돌아 보는 책이다.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보는 목적은 과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기 위함이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다. 마치 역사처럼.
미국 중심의 경제가 얼마나 유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는 이미 급부상 중이다. 분명한 건 그 다음은 아시아다. 어릴 적 마이클 제이 폭스가 나오는 영화 "빽투더퓨쳐Bcak to the future"의 한 장면. 타임머신을 타고 196-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주인공. 만지던 물품이 고장났다. 뒤를 살펴보던 주인공이 당연하다는 듯이 물품을 쓰레기 통에 버리면서 하는 말 "역시 메이드인제팬이잖아". 우리는 현재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메이드인차이나"라고. 이런 말도 오래 가지 않을거다.
p192. 정주영은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던 1915년 아산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 정주영은 아산이 아니라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났다. 그의 호 아산과 한국의 지명, 그리고 농장이 있던 곳의 이미지가 강해서 혼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저자는 미쿡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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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사시?
그렇게 비밀이 많아진 우리나라는 짧은 세월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다. 아직도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은 우리나라의 단기간 발전한 원동력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하며 쓸데없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있다. 부분적으로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라는 사실에는 자부심은 느껴지지는 않더라도 결코 부끄럽지는 않다. 나 자신을 돌아보더라도 누군가 나를 칭찬하고 본받을려고 한다면 어느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고, 기분이 좋다. 사회도 마찬가지로 독재와 부정부패속에서도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이상적인 사회을 갈망하는 욕망보다는 더 큰 만족감을 주는 진리로 뇌리에 새겨져 가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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