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를 삼키는 여인이 무얼까 했더니 이 영화였구나. 강이 소재이므로 여인은 젊은 여자가 아니라 할머니라고 본다. 나는 대하, 조개 종류로 알았다. 시대의 조류에 밀려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야하는 개인과 국가는 개발을 해야하는 입장이 대결하는 가운데 국가의 입장을 대변하는 공무원과 땅과 집을 지키려는 노부인, 하지만 개인은 공익에 안타깝지만 밀려날 수 밖에 없다. 부모와 남편과 함께 살아온 땅이 없어지고 떠나야하니 충분히 이해간다. 파견 공무원 역에 몽고메리 클리프트, 그와 연애하고 결혼하게 되는 노부인 손녀이자 두 아이 싱글맘 역에 리 레믹, 그리고 노부인 역에 Jo Van Fleet (1914–1996)다. 사실 이 리뷰는 이 조 반 플리트가 누구더라 하다가 쓰게되었다. 얼굴이 익고 어딘가에서도 가볍지않고 무거운 이야기였는데 하는 느낌이라서 찾으니 바로 에덴의 동쪽(1955)에서 칼과 아담의 어머니로 시내에서 술집을 경영하던 그 부인이었다. 그래서 기억에 있었던 것이다. (에덴의 동쪽은 참 좋게 본 책이다. 이 케이트 역은 아주 악녀, http://blog.yes24.com/document/616356 )고집과 어두움을 표현하는 표정과 연기가 참 좋다. 두 남녀 관계는 뭐라 할까. 남자가 좋아한다고 해놓고는 여자가 나중에 그냥 떠날 날 떠날거지않냐 라고 하자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 남자는 여자와 결혼할 생각을 전혀 안하고 그냥 있는 시간 연애했다 이거네, 그래서 여자가 말하길 잘했고 적극적으로 좋아하고 표현해서 ,....저런 남자 별로이다. 지만 재밌게 놀다 가면 그만이라니, 남자가 노부인을 이해하여 알맞은 집을 구하는 것이 참 흐뭇하다. 노부인에겐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도 그런 노력은 커녕 나중엔 어머닐 배신하려고 하는데 남이 이러니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운 일인가. 영화에는 노부인이 새집으로 가자마자 바로 그날 죽는 것 처럼 나오지만 어쩌면 원서에는 얼마간 며칠은 살았을 수 있다. 영화는 각색을 함으로 시대 고증에서 약간 안맞는 부분이 나오지만 감상에 방해는 안된다. 하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때 낡은 벽에 붙어있는 다 떨어져 나간 흐릿한 영화 포스터는 오손 웰즈,클로뎃 콜베르 주연의 1946년 tomorrow is forever이다. 그러면 영화 속 시간은 1933년이니까 안맞다는 것이다. ㅎㅎㅎㅎ, 엘리아 카잔 감독은 미국 정서 미국의 고향 같은 소설을 영화로 잘 만들던 감독이다. 음악도 좋고 조그마한 섬 배경도 좋고 참! 흑인들의 옛날 위치가 지금은 달라져서 정말 다행이다. 리 레믹-http://blog.yes24.com/document/6284459 몽고메리 클리프트- 젊은이의 양지, 나는 통곡한다. 뉘렌베르그의 재판(http://blog.yes24.com/document/49944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