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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창, Judas window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며,
an aperture or glass pane that permits safe or surreptitious observation through a door or wall.
헨리 메리베일경이 주장하듯 밀실이라도 살인자는 이 유다의 창을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제목의 의미는 '이중적이면서도 직설적'이다. 읽고나면 이 모순된 표현이 무슨 뜻인지 아시게 된다.
존 딕슨 카의 탐정중에서 헨리 메리베일경이 등장하는 22개의 작품 중, 국내에는 소개가 되지않은 [흑사관살인사건 (The Plague Court Murders)]에서 그의 도움을 받은 켄과 이블린이 관찰자이면서 화자로서 등장한다.
작품은 밀실살인사건을 다룬 법정물이고, 존 그리샴 이상으로 꽤나 흥미진진하다. 거의 모든 일들이 법정에서 일어나며, 간간히 법정의 외부에서 진행될 뿐 사건자체도 법정에서 진술 등으로 구현된다.
지미 앤스웰은 최근에 상속을 받은 꽤나 부유한 청년으로, 사촌 캡틴 앤스웰의 소개로 연말에 에이버리 흄이란 신사의 딸 메리와 사랑에 빠진다. 신속하게 약혼을 하고, 연인의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기위해 런던으로 간 그는 긴장된 마음으로 약속시간보다 10분 늦은 6시 10분경 방문한다. 그리고, 집사의 안내와 비서의 구경을 당한뒤(?) 서재로 안내된 그는 건네받은 위스키를 마시고 의식을 잃는다. 얼마지않아 깨어난 그는, 연인의 아버지인 에이버리가 가슴에 활일 꽂힌채 사망하였으며, 활이 장식된 주변이 자신의 지문으로 범벅되었는데다가, 서재의 문마저 강하게 안에서 잠겨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가 방문하기전 주인의 명령으로 집사가 창문까지 잠군 것으로 보아, 이는 밀실살인.
다혈질에 욕도 잘하고 그런 성격이면 음모를 꾸밀때 입도 근지러울법도 한데 인내심도 강해서 힌트도 한가지 정도만 주고 사건관계자들에게도 연민을 느끼면서도 개인감정은 또 찾아볼 수 없는 (결혼했다고 하는데 그가 등장하는 작품 전체를 통해 아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헨리 메리베일경이 나선다.
![]() ...어떤 정황적 증거는 목격자만큼이나 결정적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문이 하나밖에 없고 창문은 모두 닫힌 방이 있다고 합시다. 그 방으로 향하는 복도가 있고요. 어떤 남자가 복도를 따라 걸어가 그 방의 문을 열었는데, 다른 남자가 권총을 들고 서있는 걸 발견합니다. 바닥에는 시신이 쓰러져있습니다. 이럴때의 정황증거란 거의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결정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p.257
란 논리가 법정과 검찰측을 강하게 지배하는 가운데, 이 철벽과 같은 상황을 헨리 메리베일 경은 하나씩 뭔가 들어맞지않는 것들 - 맨처음에는 피해자의 동생이자 의사의 수트와 그 주머니안에 넣어진 잉크 패드 등 - 과 같이 아무도 주의깊게 보지않는 것에서부터 하나씩 합리적 의혹(reasonable doubt)을 일깨운다.
존 그리샴이라면 꽤 많은 악당이나 진실에는 상관없는 정치적 인간들을 넣어서 꽤나 배알이 꼴리게 긴장감이 팽팽한 법정을 만들었지만, 독자의 정신건강을 생각해서인지 검찰측이나 판사 모두 무지하게 공평하다.
...배심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기에 여태까지 검토했던 증거들이 피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된다면 그에 따라 평결을 내리시면 됩니다....저희가 제시한 상황이 피고가 유죄라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피고에게 유죄를 선고해서는 안됩니다.....p.297
그리하여 보다 쉽게, 헨리 메리베일경도 말했듯 피고의 무죄선고가 목적인 변호인이 할 필요는 없는, 범인찾기에 독자며 관련자 모두 집중하게 된다. 약간은 밋밋할 수 있지만, 헨리 메리베일경은 정말로 꼼꼼하게도 모두가 내팽겨쳐진 것들부터 하나씩 집어나가면서 찬찬히 사건의 양상을 180도 뒤집어 놓는데, 이걸 찬찬히 따라읽는 재미는 매우 뛰어나다.
사실상 트릭은 그닥 복잡하거나 대단한 것은 아닌지라, 224~225페이지의 사건진행시간표를 볼 경우에 대략 범인의 윤곽은 잡힌다. 하지만, 헨리 메리베일경의 집요하면서도 끈질긴 법정 심문의 재미가 이를 상쇄하고 남는다.
머리가 복잡할때 찬찬히 읽으면 꽤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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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 또는 카터 딕슨의 필명으로 활동한 작가는 많은 탐정을 창조했다. 방코랑 경감은 그의 첫 작품 <밤에 걷다>, <해골성> 등에 등장해서 경찰 특유의 발로 뛰어 증거를 찾아 입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랑스 경감이다. 기디온 펠 박사는 <모자수집광 살인사건>, <구부러진 경첩> 등의 작품에 등장해서 불가능한 사건을 탐정 특유의 추리로 풀어낸다. 그리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헨리 메리베일 경은 변호사로 법정에서 사건을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과 독설로 유명하다. <유다의 창>은 딕슨 카의 독자들과 고전 추리소설 독자들이 오랫동안 출판되기를 기다린 작품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아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지미 엔스웰은 장인이 될 에이버리 흄을 만나러 간다. 그는 무뚝뚝하게 그를 맞이하고 그가 건네 준 술을 마시고 그는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깨어났을때 그의 옆에는 에이버리 흄이 죽어 있었고 그는 자신이 용의자가 될 처지에 놓였음을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밀실에 단 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하지만 그래도 무죄를 주장하고 헨리 메리베일 경이 이 너무도 뻔해 보이는 사건을 맡아 엔스웰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나선다.
모든 것은 법정에서 시작되고 법정에서 끝이 난다. 이 작품은 법정 미스터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수작이다. 검사측은 한치의 용의자의 유죄를 의심하지 않고 증인들의 증언은 그가 살인자임을 알려준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에 맞춰 증인들을 내세우고 배심원들에게 유죄를 증명한다. 반면 용의자의 변호를 맡은 메리베일 경은 검사의 증거를 반박하고 다른 증인을 내세워 자신의 변호인이 무죄임을 증명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핵심이 바로 유다의 창이다. 세상에 유다의 창이라니. 밀실 트릭의 대가가 밀실을 만들어 놓고 독자들에게 유다의 창을 찾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헨리 메리베일 경의 히든 카드가 바로 그 유다의 창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비 장인은 죽고 예비 사위의 코트에서는 총이 발견된다. 그들은 싸운 듯 보이고 방 안의 화살이 살인 도구로 쓰인다. 밀실에서, 밀실이 확실한 방에서 한 남자는 살해당하고 한 남자는 남아 있다. 그런데도 헨리 메리베일경은 화살에서 사라진 깃털 조각만을 찾고 부정확한 것들을 정확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지게 하려 또 다른 증거를 수집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려는 그에게 단 한가지 난제가 있다면 그것은 용의자의 갑작스런 죄를 인정한 발언뿐이다. 이런 모든 악조건속에서 묵묵히 자신이 할 일만을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아가는 헨리 메리베일 경의 추리와 변론은 점점 유다의 창을 찾아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 차츰 등장 인물들의 가려진 관계가 밝혀진다.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 심문하고 반박하고 증거를 내세우고 그 증거를 무효로 만드는 과정을 작가는 독자에게 잘 묘사해서 보여주고 있다. 마치 법정에서 있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각각의 증인들의 증언이 진실인지 거짓말인지 가려내는 묘미와 핵심이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닌 용의자가 된 지미 엔스월의 무죄를 입증하는 점에 있음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행동하며 논리적으로 증거를 제거하고 다른 증거를 내놓는 메리베일 경의 솜씨는 신기에 가깝다.
약간 답답했던 방코랑 경감, 너무 오컬트적이었던 기데온 펠 박사와는 전혀 다른 현실적이면서 역시나 잘난척하는 헨리 메리베일 경은 존 딕슨 카의 작품들이 얼마나 더 무궁무진하게 읽을 작품들이 많은지를 알려주고 있다. 정말 헨리 메리베일 경 시리즈만이라도 다 나와준다면 좋겠다. 여기 법정 미스터리의 선구적 작품이 있다. 대가의 작품을 만끽하시길. 법정 미스터리와 밀실 트릭의 오묘한 조합이 주는 매력만점의 미스터리였다. 역시 존 딕슨 카는 위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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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제임스 앤스웰은 에이버리 흄의 집을 방문한다. 흄의 서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술을 마시게 된 앤스웰은 정신을 잃고 만다. 깨어나 보니 흄은 몸에 화살이 박힌 채 사망한 상태. 문에는 빗장이 걸려 있고 창문의 강철 덧창까지 잠긴 완전한 밀실에 있던 앤스웰은 용의자로 지목되어 기소되고 마는데...
보통 추리 소설은 사건이 발생한 후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탐정이 활약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무대는 법정입니다. 명백한 정황 증거가 있는 가운데, 과연 피고인이 범인인지 아닌지 밝히기 위해 검사와 변호사가 대결을 펼치지요.
증인들의 증언에서 꼬여있는 사건의 배경이 밝혀진 후, 주인공 헨리 메리베일 경이 밀실의 수수께끼까지 풀어냅니다.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 헨리 메리베일 경이 전혀 중요한 것 같지 않은 화살깃과 잉크 패드에 주목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헨리 메리베일 경이 재판을 이용해(이용했다고 해야겠죠?) 어떤 짓을 한 것도 제법 재미있는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밀실 트릭이 제 마음에 별로 들지 않아서...
순전히 개인 취향의 문제입니다만, 좀 더 복잡기괴한 방법이 쓰였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있으면 더 이해하기가 쉬웠으리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원작은 못 봤지만 원작에도 그림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꼭 트릭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법정에서 명백해 보이는 범죄를 재구성하는 모습이 볼거리이거든요.
존 딕슨 카의 다른 작품은 잘 모릅니다만,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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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게 말해보려 해도 노블우드 클럽의 딕슨 카 시리즈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힘들기에 <유다의 창>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로 가슴을 쓸어내렸더랬다. 어쨌거나 계약했다는 다섯 권은 다 내 줄 모양이다. 다른 작품들도 다 좋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대했던 책이 <유다의 창>과 <녹색 캡슐의 수수께끼>였기에(<유다의 창>이 선전하여 <녹색 캡슐...>도 무탈하게 나오길 기원해본다) 아무래도 더 기뻤다. <밤에 걷다>에서 방코랭 경감, <아라비안 나이트 살인>에서 펠 박사, <유다의 창>에서 메리베일 경이 등장했으니 이제 딕슨 카의 탐정들은 순서대로 거의 다 나온 셈이다. 펠 박사와 메리베일 경은 직업이 다르다는 걸 제외하고는 거의 겹치는 캐릭터이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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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문학이란 장르에도 여러가지 하위 장르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밀실' 미스터리이다. |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했지만, 읽는 내도록 드라마 Boston Regal이 생각났다. 딕슨 카의 소설은 세 번째인데, 읽으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소설가가 한 명의 탐정을 찍어놓고 주인공으로 쓰는 것에 반해, 내가 읽은 세 권의 소설은 모두 다른 사람이 썼다고해도 믿을 만큼 너무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었다. 모두 재미있었다는 공통점은 있었지만 :) 굳이 따지자면 피고의 변호사인 메리베일이 탐정역이고 그의 추리도 재미있었지만 다양한 증거물과 증인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다. 읽는 독자는 앤스웰이 누명을 썼다고 알고 읽고 있었지만, 실제 책 안의 등장 인물은 어떻게 봐도 앤스웰이 범인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법정안에 있던 사람은 얼마나 놀랐을까! 등을 상상해보기도 했고. 시간이 좀 나면 무려 타임 슬립(!)을 하며 추리를 한다는 벨벳의 악마도 읽어봐야지. + 사실은 앤스웰이 누명을 쓴 척 글을 써놓고, 사실은 진짜 그가 범인이었다 - 라고 쓴게 아닌지 거의 마지막까지 의심했었다. + 유다의 spear 가 아니라 유다의 window 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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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의 창 #
최근에 읽었던 '유다의 별'을 읽으면서 어떤 의미로 제목을 지었을까 하면서 검색하다 우연히 찾게된 책이었다. 고전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존 딕슨카 '화형법정', '황제의 코담뱃갑' 등 유명한 제목들의 소설들 아직 읽어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오랜만에 읽어보게 된 고전 추리소설 게다가 이건 법정 소설!!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의 아버지와 만난 제임스 앤스웰, 두 사람이 함께 만나는걸 본 집안사람들 하지만 몇 분뒤 약혼자의 아버지인 에이버리 흄이 사망한 채 발견이 된다. 아무도 드나들 수 없는 공간 그 곳에 있던 앤스웰은 용의자로 몰리는데.. 앤스웰을 변호하는 헨리 메리베일 경은 앤스웰의 무죄를 주장하며 증거를 하나씩 찾아간다.
'유다의 창' 이 의미하는게 뭘까? 요즘엔 고전의 느낌인 추리소설들을 자주 읽지 않아서인지 이야기의 진행이 더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다. 한동안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책들을 많이봐서인지 더 느린 느낌에 속도가 나지 않았는데..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자신이 살인을 했다고 고백하는 앤스웰과 범인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약혼녀와 메리베일 경, 그리고 그가 찾아낸 증거가 나타나고 의외의 인물이 범인으로 나타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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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장인 어른에게 이쁜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꽃단장하고 처음으로 찾아갔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면서 예비 장인 어른이 주신 술을 마셨는데 졸음이 밀려왔고,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장인 어른이 숨져 계시다. !?!?!????하는 느낌을 받으며 정신없이 굴다가 좀 정신줄을 잡아보니 시체와 자신밖에 없는 서재의 단단한 문은 안쪽으로 잠겨있고, 창에는 모두 튼튼한 철격자가 쳐져 있으며, 흉기로 추정되는 칼에는 자신의 지문이 묻어버렸다. 와, 이것은 대단한 밀실살인'◇'..... 이라고 경찰이 믿어줄 리 없겠지 orz 내가 안 죽였다고 orz 내용이 진행될수록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 의외의 단서와 진실 등이 하나씩 벗겨지는 진행이 꽤 재밌습니다. 법정 소설의 묘미는 역시 이거지요. 변호사가 열심히 뛰어 전혀 의외의 장소 및 사람에게서 단서를 구해와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것. 유다의 창에서도 변호사의 출중한 능력이 빛을 발하는데, 그 변호사는 존 딕슨 카가 만든 매력적인 캐릭터인 헨리 메리베일 경입니다. 똑똑한데 개그캐릭터. 감출 수 없고, 본인도 딱히 감추려 노력하지 않는 충만한 똘끼가 정말 귀여운 아저씨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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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하면 흔히 불가사의 범죄의 거장,혹은 오컬트 범죄의 거장이란 닉 네임이 붙는 작가이다.왜냐하면 그의 작품중에 많은 것이 대부분 밀실 살인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마녀,늑대인간,철 처녀등 이른바 공포스럽고 괴긴한 오컬트적 내용을 추리 소설에 많이 등장 시키가 때문이다. 그래선지 그의 작품중에는 밀실 추리 부분에서 항상 10위권 안에 드는 작품이 많은 편인데 밀실 살인에 대한 강의로 유명한 세개의 관 같은 작품은 항상 1~2위를 달리고 이외에도 유다의 창이나 구부러진 경첩 같은 책도 역시 10위 안에 오른 작품이다. 하지만 서구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존 딕슨 카의 작품은 국내에서 그다지 많이 번역되진 않았었는데 동서 DMB에서 몇권 출간되기 시작하더니 고려원북스와 로크 미디어에서 그의 작품을 내놓기 시작하고 있다.살아생전 80권 이상의 장편을 저술했다는 딕슨 카이다 보니 전집이 다 출간되긴 불가능 하겠지만 되도록 많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 유다의 창은 에드워드 D. 호크가 불가능범죄 앤솔로지 All But Impossible(1981)밀실 추리 부분에서 인기 투표 5위를 한 작품인데 얼핏 제목만 들었을 적에는 마치 예수님을 찔렀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창 롱가로스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유다의 창은 예수님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밀실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인데 부유한 청년 제임스 앤스웰은 미래의 장인의 초대를 받아 약혼녀의 집을 방문했는데 장인이 권한 위스키를 마시고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심장에 화살이 박힌 장인과 단둘이 밀실로 된 방 안에 있었고 무엇보다도 살인 흉기에 뚜렷하게 찍힌 그의 지문은 범인임을 증명하지만 무죄를 주장하는 앤스웰의 편이 되어 변호해준 사람이 바로 전직 육군 정보부 출신의 변호사 헨리 메리베일 경이다. 이 책은 일종의 법정 추리물로 헨리 메리베일경과 검사가 앤스웰의 유죄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것이 흥미롭다. 법정 추리물이면서도 밀실 살인사건을 다룬 이 책은 제목에서 이미 힌트를 주고 있는데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을 못하지만 밀실 살인 사건의 비밀은 영국의 건축물과 관련되어 있으며 눈치 빠른 영국 독자들은 범행 방법을 알수 있었겠지만 영국의 문화와 건축물을 모르는 국내 독자들은 도저히 알수 없은 트릭이라고 생각된다. 유다의 창은 책을 다 읽으면 그 뜻을 알수 있는데 솔직히 좀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 책이 밀실 살인 사건의 명작이란 점은 변치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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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20페이지, 27줄, 28자.
지미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메리를 만나 약혼을 하고 이듬해 1월 4일 메리의 아버지 에이버리를 방문합니다. 에이버리가 건네준 위스키소다를 마시고 갑자기 정신을 잃은 다음 의식이 돌아오자 에이버리가 벽에 걸려 있던 화살에 찔린 채 죽어 있는 걸 발견하여 살인죄로 기소됩니다.
3월 4일 재판이 시작됩니다.
검사측의 이야기를 보면 밀실(덧창이 닫히고, 문은 안에서 빗장이 걸린 상태) 살인 사건이므로 피고인이 아무리 무죄를 주장하더라도 정황증거가 완벽하니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브루다인이란 속효성 마취제를 지미에게 사용했다고 하는 스펜서의 편지가 재판일 중간에 배달됩니다.
따라서 사건을 수임할 결심을 했던 메리베일 경은 어지간한 것을 다 알아차린 다음 나머지 자료를 구해서 구색을 맞춘 것이 되겠습니다. 답을 알고 있으면 문제가 쉽다고 하니까요.
그나 저나 밖에서 손잡이를 분해할 수 있다는 건 좀 뭐하네요. 옛날이라 그런 것이겠죠. 그리고 여자 증인의 나체 사진을 배심원단에게 돌리는 것도 좀 충격이고요.
등장인물(대표명순)
160104-160104/16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