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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내용보기
뜨거운 삼복 더위를 물리치는 아니 잠시나마 잊는 방법 중의 하나가 독서 삼매경 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 책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게 하는 비결' 은 매우 형이상학적인 피서법을 제공하고 있다. 그건 다름아닌 '이열치열' 방법이다.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고나니 그렇게 '열'을 제공하더란 것이다. 제목엔 거창하게 '비결'이라는 단어까지 서슴치 않고 썼는데 내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내용보기
뜨거운 삼복 더위를 물리치는 아니 잠시나마 잊는 방법 중의 하나가 독서 삼매경 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 책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게 하는 비결' 은 매우 형이상학적인 피서법을 제공하고 있다. 그건 다름아닌 '이열치열' 방법이다.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고나니 그렇게 '열'을 제공하더란 것이다. 제목엔 거창하게 '비결'이라는 단어까지 서슴치 않고 썼는데 내용 어딜봐도 비결될 만한 내용은 전혀있지않았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내 아이는 이 책 제목에 의존해야할 만큼 수학기피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첫 손가락 꼽는 흥미과목이 수학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본 이유는 녀석의 그 흥미를 끝까지 지속시키기위해 필요한 것, 나의 부족함 등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습득하는데 있을 것인데 아뿔싸 얻은 것이라곤 그야말로 이열치열을 훌륭히 제공했다는 것 뿐이다. 그러고보니 한가지 더있다. 요즘 시쳇말로 '낚였다'라는 말 들을 자주 쓰는데 내용없는 뉴스나 게시물을 펼쳤을 때 미끼로 작용한 제목에 대해 항변하고자 하는 말인 것같은데 나 역시 이 책의 제목에 낚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거창한 제목에 이어 차례를 보자. (거의 모든 소 제목을 명령형으로 기술하였는데 배짱 한번 대단하다.) 항상 칭찬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라.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중요하다. 전략적 사고방식을 가자.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라. 2차방정식을 험담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마라. ~ 하지 마라, ** 하지 마라.... 내용들은 또 어떤가... 위에 잠시 열거한 것들을 모르는 교사나 부모가 있을까? 게다가 낱말풀이 정도에 머문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많은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비결'이 아니라 풍부하고 다양한 그리고 앞선 출판사나 저자의 경험을 통해 나와 내 아이들이 처한 환경이나 자세를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얻은 결론에 대입하여 새로운 시도를 기한다던가 종전까지 취했던 입장이 긍정적인 것이라면 재 확인을 거쳐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이리라. 그러나 저자의 신변잡기에 해당하는 정도의 다이어리 메모에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그걸 책으로 출간한다는 배짱에 실소와 실색을 금할 길이 없다. 아무튼 귀담아 들을 몇 안되는 내용마저도 이미 중/고등학생 정도도 충분히 인식할 만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그 외의 내용들은 충분히(?) 함량미달에 속하며 전혀 해당없는 말 잔치에 머무른 것 뿐이다. 이 (혹)평을 쓰면서 칭찬을 못해 줄 망정 왜 이런 평을 써야하는가 반문해 보았다. 그래서 알게 되고 하고싶은 말이 떠올랐는데 저자나 출판사 관계자들은 더 이상 책 제목으로 독자들 낚으려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제목으로 현혹시켜 열나게 만들지 말라는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게 하는 비결
d****m 2005.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