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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제 1부(1,2,3권)가 1897년 한가위부터 1908년간,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 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라면, 제 2부(4,5,6권)는 1910년부터 약 7~8년간 간도에 정착한 서희 일행의 이야기, 서희와 길상의 혼인, 일본의 밀정이 된 김두수(거복)와 길상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들의 대립 등이 펼쳐진다.
청소년 토지 3부(7,8,9권) 최서희 일행이 간도에서 귀국한 다음 해인, 1919년 가을부터 1929년 광주학생운동까지. 3.1운동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지식인들의 갈등과 혼란상이 그려진다. 제 4부(10권)은 1930년대 일제의 폭압과 혼란상이 여러 이물들을 통해 보여진다. 조선과 일본의 역사와 문화, 예술, 사상, 민족성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전편으로 흐른다. 제 5부(11,12권) 1940년경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억압을 견뎌내야 했던 민족의 삶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서희는 양현으로부터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듣는다.
엄마를 찾아내라며 울던 어린 서희(5살)의 모습이 애처럽게 그려졌던 1897년부터 최 참판댁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서희를 자신의 며느리로 들이려다 실패한다. 서희는 그를 피해 간도 땅 용정으로 평사리 사람들과 몰래 떠난다. 침모의 딸이었던 봉순이(7살)는 자라면서 길상에게 연모의 감정을 가지며 길상의 서희에 대한 감정을 눈치채 간도행에 동행하지 않고 기생이 되는 것을 택했다. 최 참판댁에서 길상의 위치는 묘하다. 집안 노비는 아닌데 윤씨 부인이 자주 다니는 절에서 심부름이나 시키라며 맡겨진 아이인데, 용정에서 행해진 서희와 길상의 혼인으로 태어난 환국과 윤국 두 아이는 신분의 차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된다.
살해된 최치수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이 처벌을 받아 사형을 받고, 남겨진 가족들은 그때문에 오랜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칠성의 처 임이네, 김평산의 함안댁,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김두수(거복)와 김한복 형제, 또 그 자식들도 살인자의 손자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야 했다. 그 불명예를 씻어 준 이가 바로 한복의 장남 김영호로 진주농고 재학시 맹휴계획 중동자로 투옥되지만, 이로인해 평사리에서는 영웅으로 대우받게 된다. 신분의 차이를 만들어 낸것은 누구일까?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로 괴로워하는 젊은이들, 다행이라면 여자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배움이 많은 신여성들이 늘어가고 있었으니.
서희는 평사리 사람들과 귀국길에 오르고 길상은 그곳에 남아 독립운동에 참여한다. 결국 서희는 용정에서 큰 돈을 모아 빼앗겼던 문중의 땅을 다 되찾았지만 함께 돌아오지 않은 남편 길상에 대한 원망이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다. 두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신분의 차가 얼마나 큰지 왜 길상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는지를 느끼며 그를 그리워하고 군자금을 보태기도 해 읽는 내내 마음이 뿌듯하게 만들어줬다. 아버지 없이 혼자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서희, 그 서희도 이제 중년의 부인이 되어 있었고, 마을 사람들도 하나 둘 죽어갔다. 그만큼 세월이 흘른 것일테지. 봉순이 기생으로 살던 그녀가 이상현의 딸을 낳았고, 어린 딸 양현만을 남겨두고 강물에 빠져 죽었다. 윤씨 부인의 소생인 김환도 모진 고문끝에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을 했다.
최치수, 이용, 칠성이, 김평산 등이 1세대라면, 최서희, 김길상, 봉순, 이상현 등은 2세대고, 3세대 인물로는 길상과 서희의 아들인 환국, 윤국, 양현, 김영호 등을 말하겠지. 1세대 인물들이 사라지고 2세대는 노인이 되버렸고, 3세대인 젊은 그들이 주도를 하게 된다. 독립운동을 하던 길상이 잡혀 감옥에 갇히고 서희는 진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뒷바라지를 한다. 어리던 아이들이 자라서 벌써 환국은 서울로 진학을 했다. 이상현은 아직도 가족을 돌보기보다 허상만을 쫓아다니는 인물로 보여졌다. (서희가 상현과 결혼하지 않은것은 정말 다행이다) "나는 항상 청소년들이 토지를 읽어주기를 열망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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