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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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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라는 제목보단 위기의 남자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까? 한달 간의 여름 휴가를 받은 마르틴 베크는 가족과 함께 섬으로 떠난다. 한달은 커녕 일주일 정도의 쥐꼬리 만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나와는 격을 달리한 휴가 기간에 그저 부럽기만 하다.이렇게 한국이라는 나라의 어떤 독자에게 의도치 않은 염장질을 지르며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는 시작된다.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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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라는 제목보단 위기의 남자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까?

 

한달 간의 여름 휴가를 받은 마르틴 베크는 가족과 함께 섬으로 떠난다.

한달은 커녕 일주일 정도의 쥐꼬리 만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나와는 격을 달리한 휴가 기간에 그저 부럽기만 하다.

이렇게 한국이라는 나라의 어떤 독자에게 의도치 않은 염장질을 지르며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는 시작된다.

 

휴가를 시작한 그 다음날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

마르틴 베크의 첫 번째 위기다.

 

최악의 문제는 따로 있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충동에 이끌려 이곳까지 온게 아님을 깨닫고 있다는 점이다.

달리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를 내몬 것은 경찰로서의 자아였다.

휴가를 희생하고 일을 하는 콜베리의 본능과 같은 종류였다.

일종의 직업병이다. 그것 때문에 그는 온갖 임무를 도맡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

 

사이가 삐걱거리는 듯한 분위기의 아내와 성장하면서 서먹서먹하게 느껴지는 아이들을 내팽겨치고 수사하러 달려가는 마르틴 배크의 모습을 보다보니 일에 치여 살다가 가정에서 버림받게 되는 슬픈 가장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자꾸 어울리고 가까이 해야 가족 간의 정도 들텐데, 아무래도 마르틴 배크 시리즈의 중반부를 달리다보면 그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든다.

 

문제의 전화는 외무부에서 요청한 비밀 임무로 알프 맛손이라는 남자의 실종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해외를 다니면서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유능한 기자인 알프 맛손은 헝가리 취재 도중 실종된 상태이다.

그의 행방은 알 도리가 없고, 일개 기자를 왜 정보부에서 찾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없다.

맛손이 두고 간 가방과 그가 머물렀던 호텔을 살펴봐도 딱히 단서는 나오지 않고, 맛손이 머문 방 열쇠를 경찰이 호텔에 전해줬다는 이야기만 듣게 된다.

 

동료인 콜베리 형사로부터 뵈리 어크라는 여자와 알프 맛손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찾아간다.

여기서 마르틴 배크의 두 번째 위기가!!!

그 위기는 소설로 확인해보시길...

 

마르틴 배크는 이곳 저곳을 탐문하며 다니면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듯한 묘한 시선을 느낀다.

여기서 우리의 마르틴 배크의 마지막 위기가 닥친다.

 

사방이 눈이 멀 듯 환한 빛에 휩싸여 모든 형태들과 생명들이 지워지는 듯했다.

마르틴 베크가 마지막으로 한 생각은 내가 여기 이 낯선 도시의 강둑에서  죽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알프 맛손이 그랬던 것처럼, 이유도 모른 채 

 

'로재나' 에서와 마찬가지로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에서도 무언가 특별하고 번뜩이는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진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에 딱 맞는 스타일의 형사가 등장해서 꼼꼼한 조사와 고민을 통해 한 남자의 실종 사건의 면모를 밝혀낸다.

무언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을 꺼 같은 사건의 내막이 의외의 사건이였다는 점이 반전이라면 반전으로 꼽을 만한 부분이였고, 이번편에서는 마르틴 베크의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볼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나 남편은 혼자 여행을 절대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a*****2 2018.11.2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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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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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스릴러의원점, '마르틴베크' 시리즈: 현대 북유럽 경찰 소설과 스릴러 장르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 콤비의 명작으로, 형사 마르틴 베크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리얼한수사와냉철한사회고발: 화려한 영웅적 활약 대신 형사들의 지루하고 집요한 발품 수사 과정, 정치·사회적 현실과 인간의 고독을 냉철하고 건조한 문체로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헝가리부다페스트를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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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스릴러의원점, '마르틴베크시리즈: 현대 북유럽 경찰 

소설과 스릴러 장르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 콤비의 명작으로, 

형사 마르틴 베크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리얼한수사와냉철한사회고발: 화려한 영웅적 활약 대신 형사들의 지루하고 집요한 발품 수사 

과정, 정치·사회적 현실과 인간의 고독을 냉철하고 건조한 문체로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헝가리부다페스트를배경으로실종사건: 냉전 시절 부다페스트라는 이국적이고 서늘한 공간에서 실종된 스웨덴 기자의 행방을 추적하며 펼쳐지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5 2026.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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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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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이 소설의 결말이 흥미롭다는 이야기에 읽기 시작한 시리즈인데정말 몇장 남지 않은 순간에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심장이 쫄깃해지고초반부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결말도 너무 좋아요긴장이 정점을 찍다 갑자기 끝나버리는 전개 방식도 신기하고냉전 시대의 헝가리, 유럽 사회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움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다른 것: 60년대의 스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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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이 소설의 결말이 흥미롭다는 이야기에 읽기 시작한 시리즈인데
정말
몇장 남지 않은 순간에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심장이 쫄깃해지고
초반부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결말도 너무 좋아요
긴장이 정점을 찍다 갑자기 끝나버리는 전개 방식도 신기하고
냉전 시대의 헝가리, 유럽 사회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움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다른 것: 60년대의 스웨덴 사회
지명이 전부 낯설고 그 사회상도 와닿지 않는데
현실감 넘치고 재밌게 읽혀지는게 이 두 작가의 대단한 점
m********5 2022.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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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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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배경도 외국이고, 사건의 전말도 다소 복잡해서 그런지 1,3권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좌우간 이 시리즈 덕에 스웨덴 사람들의 특유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냉소적이고 솔직한... 차가운 유머... 살인사건 자체에 흥미가 떨어지더라도, 시리즈에 등장하는 경찰들이 계속 보고 싶어서 끝까지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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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배경도 외국이고, 사건의 전말도 다소 복잡해서 그런지 1,3권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좌우간 이 시리즈 덕에 스웨덴 사람들의 특유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냉소적이고 솔직한... 차가운 유머... 살인사건 자체에 흥미가 떨어지더라도, 시리즈에 등장하는 경찰들이 계속 보고 싶어서 끝까지 읽게 된다.    
n****o 2024.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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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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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셰발 작가와 페르 발뢰 작가의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는 경찰 소설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동서 간의 대립이 첨예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한 기자의 행방을 쫓는 임무를 맡게 된 마르틴 베크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전반적인 구성 및 캐릭터 설정과 같이 초반에 벌려놓은 것에 비하여 마지막에 밝혀진 진상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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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셰발 작가와 페르 발뢰 작가의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는 경찰 소설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동서 간의 대립이 첨예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한 기자의 행방을 쫓는 임무를 맡게 된 마르틴 베크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전반적인 구성 및 캐릭터 설정과 같이 초반에 벌려놓은 것에 비하여 마지막에 밝혀진 진상이라는 것이 제가 예상했었던 것보다 훨씬 싱거웠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데요. 책을 도중에 놓을 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흐름이 좋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곳곳에 뿌려 놓았던 여러 단서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의 짜임새 또한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자의 행방이 밝혀지게 되는 마무리 단계에 와서 그 좋았던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던 부분이 못내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에는 충분한 무언가를 보여주었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r*********s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