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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지 않고도 죄의식을 느끼는 사회
"죄를 짓지 않고도 죄의식을 느끼는 사회" 내용보기
좋은 인터뷰어란 인터뷰이로부터 좋은 대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나도 이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저자도 그리 좋은 인터뷰어는 못되는듯 ^^;;   그래도 그들이 뱉어내는 몇몇 주옥같은 문장들이   생각없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일침이 되기는 한다.   -(강헌) 끊임없이 냉소주의와 무의식으로부터 탈출시키는 의제를 설정해줄 의무가 스타에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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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터뷰어란 인터뷰이로부터 좋은 대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나도 이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저자도 그리 좋은 인터뷰어는 못되는듯 ^^;;

 

그래도 그들이 뱉어내는 몇몇 주옥같은 문장들이

 

생각없이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일침이 되기는 한다.

 

-(강헌) 끊임없이 냉소주의와 무의식으로부터 탈출시키는 의제를 설정해줄 의무가 스타에게는 있다. 정치 얘기를 한다고 진보적인 것은 아니다. 신승훈이 '내가 돈 번 것에 대해 왜 비난하나?'라고 말했지만 그건 철저히 자본주의 적인 것이다.

-(정태춘) 자기 삶과 역사를 하나로 생각하고 헌신했던 그 체험들이 아무 세대에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박찬욱)범죄를 저지르지 않고서도 죄의식을 가질수밖에 없는 건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도 있구나.

-(박찬욱)중오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자신이 재능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w*****b 200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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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들을 <길게> 만나다.
"아티스트들을 <길게> 만나다." 내용보기
딴따라와 아티스트의 차이는 뭘까. 박진영은 스스로를 즐겁게 딴따라라고 말했고, 나 역시 딴따라라는 말 자체에 선입견은 갖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 둘을 가르는 건 아마도 일 것이다. 흔히 생각하길 딴따라는 자기 생각이 없다. 그저 주어진 무대에 주어진 퍼포먼스를 행할 뿐. 자신이 지금 뭘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도 없다. 하지만 아티스트는 조금 다르다. 그들은
"아티스트들을 <길게> 만나다." 내용보기
딴따라와 아티스트의 차이는 뭘까. 박진영은 스스로를 즐겁게 딴따라라고 말했고, 나 역시 딴따라라는 말 자체에 선입견은 갖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 둘을 가르는 건 아마도 <가치관>일 것이다. 흔히 생각하길 딴따라는 자기 생각이 없다. 그저 주어진 무대에 주어진 퍼포먼스를 행할 뿐. 자신이 지금 뭘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도 없다. 하지만 아티스트는 조금 다르다. 그들은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무언가를 <만든다>. 그것을 구별하는 기준은 조금 모호하지만, 그 퍼포먼스에 조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어설프지만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 그냥, 보면, 안다. 인터뷰어의 길을 고독하게, 하지만 열정으로 가득차게 걷고 있는 지승호의 <사회를 바꾸는="" 아티스트="">는 바로 그러한 아티스트들에 대한 인터뷰 모음집이다. 인터뷰라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 것이라 간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 이건 그야말로 면접(interview)다. 질문을 던지고 상대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내어 다시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는, 고난이도의 사고력이 있어야 가능한 행위다. 인터뷰이(interviewee)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들어가는 그의 인터뷰는 무엇보다 신문이나 잡지에 짧게 연재된 맛보기가 아니라 그 사람들의 철학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 대선에서 광주 투표에 대한 질문이 재차 나와서 약간 부담스러웠긴 했지만.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강헌의 인터뷰와 박찬욱의 인터뷰인데, 인터뷰를 읽다보면 정말이지 박찬욱, 난 인물이다. 한 번쯤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승호를 통해 들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쾌했다. 앞으로도 지승호의 알찬 인터뷰 모음집을 기대한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집 가훈이 ‘아니면 말고’인데,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은 잊어버리고 사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하면 된다’이런 거 말고. - 박찬욱 인터뷰 중
w******d 2004.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