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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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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Hours 를 보고 한동안 멍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삶에 대한 내 생각들이 그 때 많이 변했던 것 같다. 그 영화 속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쓰고 있던 책이 바로 '댈러웨이 부인' 이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꼭 읽어 봐야지 했었는데, 수능 끝나고 나서야 겨우 읽어보고 지금에서야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이 소설은 두 인물을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가 댈러웨이 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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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Hours 를 보고 한동안 멍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삶에 대한 내 생각들이 그 때 많이 변했던 것 같다. 그 영화 속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쓰고 있던 책이 바로 '댈러웨이 부인' 이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꼭 읽어 봐야지 했었는데, 수능 끝나고 나서야 겨우 읽어보고 지금에서야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이 소설은 두 인물을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가 댈러웨이 부인이고 또 하나가 셉티머스이다. 소설 속에서 이 둘은 한번도 만나지 않는다. 다만 둘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교차된다. 소설은 둘의 일상을 의식의 흐름 수법을 이용하여 보여준다. 그래서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 참 난해하다. 그 의식의 흐름이란 것이, 잘 따라가면 매끄럽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소설에서 흔히 쓰이는 것이 아니라서 낯선 느낌을 주게 마련이다. 그래서 읽다보면 도통 책장이 넘어가질 않는다. 그치만 의식의 흐름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들의 일상이 좀더 사실적으로 와닿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일상 속에서 그들의 삶을 읽어 나가면서 점점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결말부에서 결국 셉티머스는 자살하고, 댈러웨이 부인은 삶을 이어나간다. 서로 반대편 끝에 놓여져 있는 듯한 삶과 죽음이 둘의 이야기처럼 교차되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세상에는 삶과 죽음이 이렇듯 병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셉티머스의 죽음을 접한 이들의 삶이 계속되듯, 삶 속에 죽음을 찾을 수 있고, 죽음 속에 삶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삶은 죽음으로써 일깨워진다. 셉티머스의 자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댈러웨이 부인처럼.
m***t 2005.04.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만난 댈러웨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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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시 읽기의 시작편 Mrs.Dalloway.나의 버지니아 울프이 대한 관심은 마이클 커닝햄이라는 작가의 'The hours'에서 비롯되어 동명 영화로 까지 옮겨지며 그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영화 속 버지니아 울프로 분한 니콜 키드만의 연기를 보며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동경하는 영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문학에 까지 이어졌다.예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그냥 어렵고 어지럽다는 생
"다시 만난 댈러웨이 부인" 내용보기
책 다시 읽기의 시작편 Mrs.Dalloway.
나의 버지니아 울프이 대한 관심은 마이클 커닝햄이라는 작가의 'The hours'에서 비롯되어 동명 영화로 까지 옮겨지며 그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영화 속 버지니아 울프로 분한 니콜 키드만의 연기를 보며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동경하는 영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문학에 까지 이어졌다.
예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그냥 어렵고 어지럽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버지니아 울프가 사용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해 제대로 따라가지 않으면 누구의 이야기 인지 조차 놓쳐버리고 다시 돌아가기 일수였다. 그 당시 책 읽기에 흠뻑 (지금보다 좀 더 강렬하지만 서툴게..) 빠져있던 터라 빨리 많이 읽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 걸 너무 좋아했었는데 댈러웨이 부인은 일종의 암초같은 책이어서 피하고 싶어했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냥 무심결에 다시 집은 댈러웨이 부인은 정말 나의 인생의.책이 되어버렸다.
일년에 한번씩은 꼭 다시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책.

쉽지 않은 책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책이 흘러가는 대로 나의 의식도 함께 흘러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클라리사의 다락침실에 있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셉티머스의 집 창가에 앉아 있기도 한다. 그 느낌이 생생한 걸 보니 이번에는 그래도 제대로 읽었나 보다.

이 책을 읽기를 원한다면 잠시동안은 '나'를 잊어버리고 클라리사, 셉티머스, 피터, 휴 등 등장인물들과 함께하길 바란다.
e******9 2016.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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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아가는 방송국 카메라 그리고 큐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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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됏는데 하도 책을 못읽었다...는 책에 반성이 들어 동네 대여점에서 있길래 빌려본 책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책은 읽어본적이 없고 야성의 절규인가..그것도 무슨 울프가 쓴 책인거 같은데 그 책은 개 이야기더군요; ㅡ ㅡ; 이 책은 무척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년의 노부인, 사랑. 무미건조하게 느릿느릿 세월을 흘러가고 밑밑하고 단조로운 생활..책의 반을
"책속에서 돌아가는 방송국 카메라 그리고 큐 싸인" 내용보기
조금 됏는데 하도 책을 못읽었다...는 책에 반성이 들어 동네 대여점에서 있길래 빌려본 책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책은 읽어본적이 없고 야성의 절규인가..그것도 무슨 울프가 쓴 책인거 같은데 그 책은 개 이야기더군요; ㅡ ㅡ; 이 책은 무척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년의 노부인, 사랑. 무미건조하게 느릿느릿 세월을 흘러가고 밑밑하고 단조로운 생활..책의 반을 조금 못읽어서 전 ...졸려왔습니다. 슬슬.. 무언가..포인트두 없구만 그것도 늙은 노인들의 이야기구 그렇다고 주인공들이 개혁을 하던가, 사건을 일으키나? 별다른 사건도 없이 그렇게 그렇게 스토리는 진행 되고 중반쯤 졸려워하던 저는 책을 다 읽고는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내용이 아닌 작가가 서술한 방식을 보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인물이 다른인물에 대해 묘사하고 다른 인물이 또 다른 입장에서 묘사하고 그렇게 인물 열댓명이 서로를 묘사하며 소설은 끝이 납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건 소설이 마치 사진 같다. 소설이 아니라 앨범 같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소설을 써내려간 버지니아 울프가 너무 존경스럽고 어떻게 이런식으로 글을 쓸 생각을 했을까 너무나도 울프가 천재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의 내용이 포인트가 없고 노년부분의 이야기를 다룬건 이 소설 자체가 글의 포인트에 중점을 둔게 아니고 서술 방식에 포인트를 두고 서서히 접근해 갔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너무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짱~
d****7 2005.04.14. 신고 공감 0 댓글 0